한선자

• 상위 문서 : 『지존록』, 제세칠성

1 개요

"죽여 없애야 한다. 천하의 사마외도는 모두! 단 한 마리도 살아있을 가치가 없다. 사마외도의 가치는 말살 당하기 위한 것, 오직 그 뿐이다! 이 마음을 담아 단심비(丹心匕)를 남기며···"

풍종호 무협소설 『지존록(至尊錄)』에 등장하는 제세칠성(濟世七聖) 중 일인으로, 과거 미령천안(美靈天顔)을 타고난 천하제일의 미녀였다. 이 때문에 그녀의 남편과 집안은 모두 절대천마(絶代天魔)에게 몰살되었으며, 홀로 남은 그녀는 절대천마가 거둔 오귀(五鬼)에 의해 윤간을 당한다. 그래서 그녀는 단심칠우(丹心七友) 중에서도 가장 마도(魔道)를 증오하는 한선자(恨仙子)가 된다.

그녀는 단심칠보(丹心七寶) 중 단심비(丹心匕)의 주인이기도 한데, 그녀의 증오를 먹은 애병답게 풍현이 얻은 뒤로는 절대천마가 풍현의 몸을 주재하고자 하면 가장 격렬히 반항하며 심지어는 풍현의 머리를 꿰뚫어버리고자 한다.

다른 칠성처럼 그녀 역시 이름이나 사승 등은 밝혀진 바가 없다.

2 무공

• 칠성투환결(七聖投還訣)
• 참마절혼수(斬魔絶魂手) : 한선자가 패도(覇道)에 빠졌을 시기에 이 절혼수로 절대천마가 만들어낸 마령십이지살(魔靈十二地殺) 중 일곱을 혼자서 때려 부순다. 그래서 마교(魔敎)의 원로부에서조차 놀라 마교의 적에게 '참마'라는 호칭을 스스로 붙이게 한 가공할 무공절기이다. 차라리 마도가 인도적이라고 느껴질 정도의 혹독함이 있어서 절대천마의 대천마신뢰인(大天魔神雷印)의 참결조차 능가하는 위력이다. 그리고 풍현이 묵연동(默然洞)에서 얻은 기물 중 워낙 패도적인지라 주인의 의지를 무시하는 유령환(幽靈環) 조차도 절혼수 앞에서는 잠잠해질 정도이다. 단심칠우는 패도에 빠졌던 것을 몹시 자책하고 있어서 그때의 강력한 절기들을 감춰두고 있다. 이 절혼수도 같은 경우였으나, 풍현이 연혼전주(練魂殿主)가 심어 논 유혼의 업화(業火)에 대해서 알게 될 때 분노하여 무의식적으로 처음 절혼수를 꺼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