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세칠성

1 개요

풍종호의 무협소설 『지존록(至尊錄)』에서 소개되는, 칠백여 년 전 절대천마(絶代天魔)의 숙적이었던 일곱 명의 절정고수(絶頂高手)이다.

천마대제(天魔大帝) 이후로 마교(魔敎)는 매우 혼란스러웠다. 마교 전체의 역량은 계속해서 증가해서 천하에 그 영향을 끼쳤지만, 그 역량을 모두 내분에 쏟아부어야 할 만큼 분란이 심했다. 이러한 혼란 속에서 오백여 년 후, 드디어 네 번째 천마(天魔)인 절대천마가 나타나면서 마교를 재정비 한다. 그에 따라 마교는 세상으로 그 힘을 드러냈고, 이러한 마교를 상대로 처절하게 싸웠던 일곱 명의 절정고수가 있었으니, 그들은 자신들을 스스로 단심칠우(丹心七友)라 불렀다. 마교를 무찌르겠다는 단 하나의 붉은 마음으로 뭉친 것이다.[1]

수십 년의 세월 동안 싸워왔으나 서로 간에 승패를 가리지는 못했다. 그래서 최후의 수단으로 단심칠우는 천마지존륜(天魔至尊輪)을 미끼로 다중의 일월주천로(日月周天路)로 절대천마를 끌어들인다. 그리고 자신들의 정혈까지 사용하여 단심칠보(丹心七寶)를 이용한 단심쇄마력(丹心碎魔力)으로, 결국 그를 세상 밖으로 다시 나가지 못하게끔 전신을 망가뜨리는 데 성공한다. 그리하여 절대천마는 봉인되었고, 마교도 세상에서 자취를 감춰 후세에는 마교를 봉인한 영웅들로 제세칠성(濟世七聖)이라 불리게 된다.[2]

칠성 개개인도 아직 밝혀지지 않은 비밀이 많다. 일곱 명 모두 절대천마와 관련하여 악연이 있기도 한 것 같다.[3]

2 무공

  • 단심보천력(丹心普天力) : 제세칠성이 완성한 최상의 품격을 지닌 정종공력으로, 천마호심진기(天魔護心眞氣)를 완성하기 이전의 절대천마의 육신을 부수고 일월주천로 안에 가둘 수 있었다.
  • 여의대구식(如意大九式)

3 구성원

  1. ↑ 절대천마는 단심칠대독종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2. ↑ 사실 마교 봉인은 제세칠성의 공로이기보다는 절대천마가 일월주천로에 들어가기 전 천마신부(天魔神符)로 마교도들이 천마신공(天魔神功)을 사용하지 못하게 금제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후대의 마존들에게 일월주천로 근처인 성도에 은거하도록 한 것을 보면, 절대천마는 일월주천로에서 빠져나오지 못할 수도 있음을 예상한 것 같다.
  3. ↑ 절대천마는 단심칠우라는 마교 최대의 적들을 만들어냄으로써, 마교 전체를 자신에게 복속시킬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