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원맥

1 한국 신화저승차사 3인방 중 한 명

주로 낮 시간에 활동하기에 일직차사라고 불린다. 여러 문헌 자료에는 말을 타고 있는 장군의 모습으로 묘사된다. 저승에 대한 정보에 해박해서 강림도령염라대왕을 찾아갈때 길을 알려주기도 했다. 가끔 잘못 데려온 혼령이 있을때는 저승곳간을 열어 노잣돈을 주거나 직접 바래다 주는 인자함도 있다.

2 신과함께의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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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재시의 모습

일본판 신과함께에서의 모습. 무슨 야쿠자 조직의 행동대장처럼 보인다. 기렌 원작고증(?!)

모티브는 1번항목. KBS 라디오극장판의 성우는 채안석. 영화판 배우는 주지훈.

저승삼차사의 일원. 건장한 남자으로 인상이 다소 조폭스럽고 무뚝뚝하지만 이외에는 특별한 점이 없다. 강림도령을 아주 깍듯하게 모신다. 확실한 것은 강림도령 밑에서 썩기엔 매우 아까운 인물이라는 점이다.[1]

2.1 저승편

저승사자라는 본연의 '업무'에 충실하기에 부모의 눈앞에서[2] 신생아의 영혼을 데려가는 피도 눈물도 없는 모습을 보이지만 그 때문에 스트레스도 많이 받는 듯 하다. 신생아의 영혼을 데려간 후 지옥행 열차의 흡연실에서 줄담배를 피우는 모습이 나온다. 그것에 죄책감을 많이 느꼈는지, 마지막에 깨끗한 영혼을 자신이 직접 데려온 아기의 부모의 자식으로 우선적으로 환생시켜달라고 환생부에 부탁했다. 사실 본래 성격은 여린 듯. 송구현이 어렸을 때 그를 데려가려다가 빤히 그를 쳐다보는 송구현을 보고 한숨을 푹 쉬고 그냥 갔을 정도.[3]

등장이 없어서 위에서 말했듯이 언제까지 기다리기 뭐했는지 적절한 타이밍에 강림도령을 잡는 촉수(?)를 베어버리고 엄청난 컷을 차지하며 멋있게 등장하고 사인검을 이용하여 원혼을 완전히 제압한다. 강림도령이 사인검을 썼을 때 효과가 없었던 건 매뉴얼을 숙지하지 못해서. 그야말로 무능도령사인검인 인년 인월 인일 인시 중 하나는 맞아야 사용가능한데, 해원맥은 갑인일에 등장해서 사용할 수 있었다.

지금까지 원혼에 의해 죽은 거 같았던 김희승이 그냥 자살한 것이라고 밝힌다. 사실 위기상황에 나타난 것도 김희승이 명부에 이름이 올라서 데리러 왔다가 강림도령의 위기를 목격하고 도와줬던 것.

이후 김자홍이 49일간의 재판을 마치고 인간문으로 나가 깨끗한 영혼이 되었다는 것을 초군문역 개찰구 직원이 알려주자 그 영혼을 저승편 초기에 데려갔던 아이의 부모에게 보내줄 것을 부탁한다.

2.2 이승편

김천규를 데려가기 위해 가택신들과 대치했지만 이기지 못하고 물러났다. 그리고 덕춘에게 이 일은 강림도령에게 비밀로 하라고 명령했다. 하지만 결국 강림도령이 바리데기호의 총 탑승인원과 호송인원수가 안 맞는 걸 알고 따지자 사실대로 말했다. 그 후 김천규를 데려가기 위해 이승편 17화에서 측이와 대결하게 되는데, 측이의 능력중 하나인 동티[4]에 걸려 한쪽 뺨이 부어오르긴 했지만 측이를 순식간에 발라버린다.

다만 해원맥이 측이에게 "차사 공무집행방해죄로 고발당하는 수가 있소"라고 엄포를 넣는데 이는 용어상 오류. 공무집행방해죄의 피해자는 공무집행하는 공무원인 해원맥과 덕춘이고, 따라서 해원맥은 고소권자다. 고발은 고소권자와 범인 이외의 사람이 수사기관에 범죄를 신고하는 것. 저승에선 구분 안하나

이승편 26화에서 자신과 싸웠던 측이를 은근히 신경쓴다.해원맥X측이가 커플로 이어지면 본격 츤데레 커플 탄생![5] 동현이 뒤를 따라다니는 홍역신[6]을 보고 매우 신경쓰고 있다. 결국 가택신들에게 홍역귀의 존재를 알려주고, 퇴치에도 도움을 주었다.

아무 생각없이 구두끈을 묶으려고 장독대에 발을 걸쳤는데, 철융신한테 호되게 깨졌다. 그런데 저승삼차사 중 관련지식은 가장 풍부한데, 철융신의 존재를 모르고 그런 짓을 했다는 것 부터가 어불성설. 설정구멍이거나, 설마 그 집에 철융이 깃들지 않았다고 생각했거나, 아니면 정말 무심코거나...?[7]

2.3 신화편

이름 외에 과거도, 고향도 알려지지 않은 한 고을관아의 군관. 고을 방어전을 지휘하여 노략질하던 패거리의 목을 베어버리고 도적을 소탕한다. 흠좀무. 술을 절대 입에 대지 않는데 사실 아내와 두 아이를 화적떼에게 잃을 때 자신이 술에 취해서 제대로 저항하지 못했기 때문. 군관이 된 것도 화적떼를 소탕하기 위해서다.

그는 너무 곧은 성격으로 미움을 사 북방으로 쫓겨난 후 하얀 털가죽옷을 걸쳐입고 북방에 주둔하면서 국경 주변의 순찰을 다니게 되었으며 하얀 털가죽옷과 특유의 성격과 검술 덕분인지, '하얀 '이란 별명을 얻을 정도로 오랑캐들에게 공포의 대상이 된다.

결국 해원맥은 추위와 전투가 끊임없이 이어지는 북방에서 3년을 살아남은 유일한 인물로 동료도 상관도 모두 죽어서 수비대장이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순찰 중 우연히 이덕춘을 만나고, 그녀가 오빠와 함께 오랑캐 전쟁 고아들을 보살피고 있는 걸 알고는 덕춘이 원래 신화에선 남자라며? 죽이자는 부하들의 건의도 묵살하고("집에 불은 안 지릅니까?" / "우린 여기서 아무 것도 못 본 거다."), 밤에 몰래 땔감과 잡은 사슴을 가져다 준다. 댓글란에서는 삵타클로스라는 개드립을 쳤다.

사실 덕춘이가 보살피던 아이들을 고아들로 만든 사람은 바로 해원맥 자신이었으며 국경을 침범하는 오랑캐들이 사실은 먹을 것을 구하기 위해 국경을 넘는 사람들이었던 것. 그 사실을 알게 된 날 밤 혼자 깊은 구덩이를 파고, 아무도 듣지 못하게 그 안에서 밤새 울부짖고 만다. 더 이상 츤데레의 범주로 담아둘 수 없는 그의 인간미가 드디어 댓글란을 폭파시켰다. 해원맥…너란 남자…

이후 아이들을 몰래 돌봐주다가 조정에 강경파가 득세하면서 국경을 넓히기 위해 새로운 무관 김맹호가 파견되었고, 이때부터 일이 꼬인다. 한 달이 지나도 오랑캐의 그림자도 보지 못하자 김맹호는 북방에서 나갈 수 있게 해주는 포상을 걸었고, 이에 낚인 부하 중 하나가 아이들의 거처를 말해버린 것. 이에 따라 다른 부하와 함께 그들에게 달려가 위험을 알리고 같이 도망치며 그는 도중에 남아 김맹호와 그 부하들을 상대하며 시간을 번다.

해원맥은 병사들을 죽이지는 않고 단지 칼등으로 제압했을 뿐이지만, 반역으로 여긴 김맹호에게 죽기 직전의 위기에 처한다. 덕춘이가 돌아와서 김맹호를 칼로 찌르지만, 이미 상처가 너무 깊어 죽음을 맞이하는데 이 때에 그를 차사로 쓰려는 염라대왕을 만나게 된다. 처음엔 거절하려다가 살인을 한 죄로 지옥에 떨어질 이덕춘도 차사로 쓴다는 조건으로 수락한다. 이렇게 해서 이승에서 죽음을 맞이하고 이덕춘과 함께 차사가 되는 것으로 차사전은 종료. 근데 문제는 해원맥이 이덕춘을 훈련시켜 주는 조건으로 이덕춘을 같이 데리고 간 거였는데 에피소드를 보면 계약 불이행이지 싶다

차사전 마지막편의 작가의 말에서 밝힌 바와 같이 원래 전하는 신화엔 내용이 없는 창작이다. 그러니 덕춘이 원래 신화엔 남자 맞다니까. 원전을 찾을 수 없어 창작을 하였다고.[8]
  1. 같은 사인검도 해원맥은 능숙하게 다루는데도 불구하고 강림도령은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고 더군다나 유성연의 원귀에게 빼앗기기까지 했다.
  2. 물론 부모는 해원맥을 보지 못한다.
  3. 그리고 강림에게 엄청 까였다고 한다.
  4. 땅, 돌, 나무 등을 잘못 건드려 신을 화나게 하는 것. 측이의 경우는 거름독.
  5. 해원맥 왈, '그 왈패 잘있나 궁금하긴 하군'. 쓰러진 측신에게 자켓을 덮어주는 등 훈훈한 매너도 선보였고 부축도 해원맥이 했다.
  6. 홍역을 일으키는 질병신. 아마 동현이가 홍역 예방접종을 안한걸 알고 기회를 잡아 홍역을 걸리게 할 모양.
  7. 가택신들과 학교에서 3:3 대결에서 가택신들이 나올 순서에 대해 덕춘이 예상을 했고, 이에 네가 맞았구나 한 걸 보면 가택신들은 잘 모를 수도 있다. 특히 원래 신화에서는 해원맥, 즉, 일직차사가 저승에 해박하고(바로 위 기술 항목을 보자.) 이덕춘, 즉, 월직차사가 이승에 해박하단 설정이 있는 걸 볼 때 오히려 신화에 충실한 것일수도 있다. 참고로 이덕춘은 저승편 마지막화에서 유성연의 피부색이 왜 돌아왔는지 몰랐다. 이것도 신화 상의 내용대로라면 적절한 경우.
  8. 덧글에선 '차사전인데 왜 강림도령은 안 나오냐?'라는 반응도 있는데, 강림도령은 원전이 있는 만큼 이를 바탕으로 한 독립 에피소드가 연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