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근원

이영도 작품/드래곤 라자 세계관
장편 시리즈드래곤 라자퓨처 워커그림자 자국
단편 시리즈골렘키메라행복의 근원
미디어 믹스
게임드래곤라자M

이영도의 단편집 <오버 더 호라이즌>에 나오는 단편.
어느 실험실의 풍경 중 3번째 이야기에 속한다.

1 줄거리

어떤 백작이 겪은 망측한 불행에 대한 조사를 한 솔로처의 회상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손이 2개이기 때문에 동시에 3개의 시약을 솥에 넣지 못해 실험에 실패했다는 이유 때문에 솔로처는 핸드레이크가 만든 마법의 반지로 인해 두명으로 나뉘게 된다.
마법의 반지의 첫번째 실험자가 솔로처였기 때문에 둘로 나뉜 솔로처는 서로 누가 진짜이고 가짜인지 모르게 되지만 서로 신경쓰지 않기로 하고 실험을 진행한다.

둘로 나뉜 솔로처로 인해 3개의 시약을 동시에 투약하여 성공한 실험의 결과물은 바로 "행복의 근원". 일단 먹어봐야 한다는 핸드레이크의 명령으로 두 솔로처중 한 솔로처가 행복의 근원을 먹게 되고 행복의 근원을 먹은 솔로처가 일으킨 작은 행동이 연쇄적으로 일으키는 재앙급 불행이 장장 한페이지에 걸쳐 묘사된다.

그 뒤에 앞으로 걸어가려고 한발을 내밀다 책상을 툭 건드렸는데 그 다음에 이런소식을전하게돼서유감입니다내돈내놔라더러운배신자뭐라고그렇게말하지않았잖아뱀이다임신했나봐사람살려아냐그잔이아니야불이야사형수가바뀌었어빌어먹을술병이비었잖아나를사랑한다는그말은무슨뜻이었어속았다그러고도당신이아버지라고할수있어폭락했어도둑이야바지속에바퀴벌레가들어왔다! 라는 기나긴 문장이 튀어나온다.[1] 간단히 말하자면 상상할 수 있는 모든 불행을 하나의 문장으로 비유한 것. (실제로 저렇다는 게 아니라 저 정도로 엿같은 일이 벌어졌다는 의미다) 간신히 사태가 끝나고 주변을 둘러보니 예언서에나 기록될 법한 대재해가 쓸고 지나간 것 같았다고...

이러한 일이 일어난 원인은 솔로처가 먹은 행복의 근원이 불행이었기 때문이다. 간단히 말해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사람이라면 어떠한 것이든 행복으로 느낄 것"이라는 말인데… 말인즉슨 타당하지만…….
결국 불행을 먹은 솔로처가 가짜라면 마법의 반지로 다시 합치면 합쳐진 솔로처는 불행을 먹지 않은 솔로처가 되기 때문에 어느 솔로쳐가 진짜인지를 가려내기 위한 방법을 알아내는 것으로 이야기가 흘러간다.

2 결말

주의. 내용 누설이 있습니다.

이 틀 아래의 내용은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의 줄거리나 결말, 반전 요소가 직, 간접적으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작품의 내용 누설을 원치 않으시면 이하 내용을 읽지 않도록 주의하거나 문서를 닫아주세요.


결국 어느 실험실의 풍경의 다른 이야기처럼 헐스루인 공주가 등장하게 되는데 행복의 근원은 불행이듯이 '나'의 근원은 '너'이기 때문에 헐스루인 공주가 두 명의 솔로처를 진짜와 가짜로 구별해 알아내는대신 행복의 근원을 먹지 않은 솔로처를 진짜 솔로처로 '선택'하여 행복의 근원을 먹은 솔로처는 소멸, 행복의 근원이 분리되고 사건은 해결된다.

그리고 이야기는 솔로처가 백작에게 혹시 최근에 자신의 스승님의 심기를 거스른 일이 없는지 물어보는 것으로 끝을 맺는다. 자아의 성립에 대한 고찰 및 대칭이 되는 서로 다른 두 가지의 연관성에 대한 이야기로 볼 수 있겠다.
  1. 위에 적은것 처럼 띄어쓰기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