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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서울특별시 중구 명동에 위치한 개신교 종교 시설. 교파는 한국기독교장로회. 특이하게도 1953년 12명의 평신도들에 의해 창립되었다. 창립시 교파분열과 교권싸움이 없는 초기 기독교 정신에 충실한 교회를 지향했다. 향린이라는 이름은 향기로운 이웃을 뜻한다고 한다.
명동성당에서 매우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있다.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6월항쟁의 성지이기도 하다. 일반적인 인식의 개신교와는 달리 동성애자 인권, 노동자 인권, 전통문화 계승, 민주화, 남북관계, 신자유주의 저지 운동 등 진보적인 사회운동을 펼치고 있다. 그렇다고 자선이나 봉사활동이 다른 교회보다 뒤지는 것도 아니다. 심지어 이러한 집회에 참가하면 향린교회 깃발(!)을 들고 참가한 청년들을 매우 높은 확률로 볼 수 있다
투명한 재정과 공정한 교회 운영방식을 채택하고 있으며, 분교회로 강남향린교회, 들꽃향린교회, 섬돌향린교회가 있다. 한국 개신교의 보수적이거나, 불투명한 재정과 운영에 불만을 가진 개신교 위키러들에게 추천할만 하다.
여담으로 교회가 다른 쪽으로도 진보적인 편이다. 전통문화 계승의 일환으로 찬송가 및 예배를 전통 국악으로 바꿔서 행하는가 하면, 다른 보수 개신교와는 달리 '음주가무'에 관대해서 신도들과 목사가 술자리를 가지는 일도 있다고. 교회에서 술을 주제로 한 인문학 강의[1]를 하면서 술 시음회를 연 적도 있다.
2 민주화운동의 성지
1987년 5월27일 경찰의 감시를 따돌린 재야인사 150여명이 3층 예배실에 모여 ‘민주헌법쟁취국민운동본부’의 발기인대회를 열었다. 이후 ‘국본’으로 알려진 이 조직이 6월민주항쟁의 중심적 역할을 하게 된다. 당시 전두환 정권은 어떻게든 이걸 막고 재야인사들을 검거하기 위해서 명동성당에 엄청난 병력의 전의경을 집결시켰는데, 대담하게도 바로 명동성당 코앞에 있는 향린교회에서 대회를 했다고 한다.[2] 교회 정문에 20주년을 기념하여 단촐한 기념비도 만들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