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키 시리즈의 등장인물.
바키 2부 흉악사형수편에서 등장한 사형수 중 한명이다. 탈옥 시에는 전기의자에서 죽을 예정이었으나 살아남는다. 이 때 총을 든 간수를 상대로 눈을 가린채로 승리. 참고로 조금만 더 계속 전류가 그의 뇌를 통과했다면 단어 그대로 케이준 스타일로 구워질뻔 했다고 한다. 운빨한번 참...
특기는 무기를 이용한 공격으로, 주변에 있는 무기를 사용하는게 아니라 몸이나 옷에 미리 준비해두고 사용한다. 주된 무기는 세가지. 첫번째론 몸안에 칼날을 심어두어 팔꿈치나 팔 등에서 튀어나오게 한 장치.[1] 도일의 주무기로 평상시에는 몸안에 칼날이 수납되어 있다가 손가락의 움직임을 통해 튀어나오도록 컨트롤한다. 이 칼날에는 환각제가 발라져있어, 비스켓 올리버와의 첫 교전에서는 그를 일시적으로 비틀거리게 만들기도 했다. 두번째는 스프링 장치를 이용한 장치. 펀치력을 강화시키는데 사용한다. 마지막 수단은 폭탄 자켓으로 상대방 쪽으로 폭발하도록 지향성을 가진 폭탄.
그 전적을 보면 상당히 운이 없는 인물로, 사형수 중 가장 많은 격투가들에게 돌림빵을 당했다. 우선 바키의 학교를 찾아가 시비를 걸었지만 드롭킥 한대 얻어맞고 별 일 없이 튄게 시작.
자신을 비롯한 다른 흉악사형수들을 잡기 위해 도쿄 경시청으로 와서 정보를 열람 중이던 비스켓 올리버에게 여경으로 변장해 습격을 가한적이 있다. 이 때 환각제 등을 사용하여 미미한 피해를 입혔으나 한 번 내동댕이쳐지더니 칼로 올리버를 찌르고 후퇴.
또 게리 스트라이덤과 대화 중에 시노기 코우쇼에게 뜬금없이 습격을 받기도 하는데, 이 때는 목젖만을 노리는 코우쇼의 치밀한 공격에 탈탈 털리다가 앞서 말한 폭탄재킷을 이용해 격퇴. 이 싸움을 지켜본 스트라이덤은 '이걸 과연 사나이의 대결이라 할 수 있을까'라면서 탄식했다.
이후부터가 문제였는데, 우연히 마주친 레츠 카이오가 지금 당장 이대로 싸워도 상관없다는 뜻을 밝히지만 계속 자리를 옮겨 술집에서 같이 술을 마시게 되었다. 코우쇼에게 폭탄을 사용해서 이긴 것에 대해 비겁하다 말할 셈이냐고 레츠에게 질문하지만, 레츠는 이 질문에도 '상관없다'고 답변하고 결국 이것들이 쌓이고 쌓여 중국무술을 무시한 것으로 받아들여졌다.
분노한 레츠에게 표창에서부터 청룡도, 봉에 이르기까지 온갖 흉기로 신나게 쥐어터질 뿐만 아니라 한쪽눈에 표창이 꽂혀 실명까지 당해 패배를 선언하기 직전이었지만 뜬금없이 잭 해머가 튀어나와서 레츠를 마취제로 잠재운 뒤 나중에 몸이 낫거든 자신과 싸워보자고 해서 간신히 목숨부지. 이 때, 정신을 잃은 레츠 카이오가 지나가던 불량배들에게 아리랑치기를 당할 거 같자 만신창이가 된 몸으로 레츠를 아침까지 지켜준다.
여기에 감동받은 레츠가 그를 신심회본부까지 데려가 치료해주나, 정신을 차리자 이번에는 오로치 카츠미와 그 수련생들에게 찾아가서는 밀가루 분진 폭발 테러를 감행한다.[2] 그러나 도주하던 중 마주친 돗포가 "올리버와 레츠에게 크게 혼났다며?", "올리버는 길 가다 운석에 맞아 죽고 레츠는 대지진을 만나 땅 속으로 사라졌다.", "싸우는 도중 도망가는 놈 주제에 패배를 알고 싶다는 개소리 하지 마라.", "도망가도 상관없고 무기나, 폭약, 맨손 등 원하는대로 싸워도 상관없다.", "넌 노인을 상대로도 무기를 쓸 놈이다.", "내가 가라테를 안 쓴다고 해도 안 믿겠지." 등 온갖 도발로 속을 긁어대자 견디지 못해 맨손으로 덤벼들었지만 가라테를 안 쓰겠다던 선언과 달리 회전방어로 선빵을 막아낸 돗포의 정중선 6연타에 실신, 다시 신심회 본부로 끌려오게 된다. 돗포 曰 "헹! 가라테 고수가 가라테를 쓰는게 뭐가 어때서..."
도장으로 끌려온 뒤 전신 2도 화상을 입은채 분노로 기다리고 있던 카츠미와 정면으로 맞붙게 되었고, 용케 무기를 사용하지 않으며 맨손으로만 덤벼들지만 역부족이었다. 기절했다 깨어나면 일합에 다시 기절하는 싸움을 거듭한 끝에 쓰러진 상태에서 얼굴에 정권을 겨눈채 패배를 인정하겠냐고 물어오는 카츠미의 질문에 답변하지 않고 개기자 그대로 무지막지한 정권을 얻어맞고 실신하고 만다. 다시 정신을 차린 뒤 카츠미가 '더 이상 이 놈을 부술 수가 없다'며 도일의 승리를 선언하고 자리를 떠났다는 소식을 전해듣고 직접 카츠미를 찾아가 자신의 패배를 인정한다.
이후 타국으로 향하는 배에 올라타기 전 카츠미와 작별의 인사를 나누며 인연을 위해 가라테를 한 가지만 가르쳐달라고 하고, 카츠미는 이에 하루에 100번씩 빠짐없이 정권연습을 하면 된다고 답한 뒤 배에 올라타는 도일에게 자신의 검은 띠를 던져준다.
그러나 선상에서 기다리고 있던 야나기 류코가 자부심을 버렸다는 빌미로 기습을 가해오고, 나머지 한쪽눈마저 독수에 스쳐 실명하고 만다. 시력을 잃은 상태로 싸운 끝에 카츠미가 줬던 검은 띠로 목이 졸려 배에 매달렸다가 간신히 기어올라왔지만 야나기가 일본도로 일격을 날리자 이를 팔에 심어놨던 칼날로 받아낸 뒤 그대로 바다에 떨어져 어느 동굴 속까지 떠내려와 은신하고 있었다. 여기에 비스켓 올리버가 찾아오자 이번에도 맨 손으로 맞섰으나 베어 허그 한 방에 또 실신. 일단 목숨은 건졌을 것으로 추정.
사형수 5인방중 신체능력만 치면 가장 떨어지지 않을까 싶다. 그래도 다른 사형수들과는 달리 나름 인간적인 캐릭터. 적어도 돗포의 비아냥을 들은 뒤로는 온갖 암기에 의존하던 정신을 버리고 맨손 승부만을 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