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표준어
懸賞金, bounty. 물건이나 사람 따위를 찾거나 모집하는 대가로 내건 돈.
오늘날 현상금은 대개 일차적으로 범죄자 신고의 대가로 연상된다. 이렇게 현상금이 붙은 범죄자는 세간에서 속칭 현상수배범, 줄여서 현상범 등으로 불리며, 개중 두드러지는 고액의 현상금은 대개 낱낱의 거취가 국민적 관심의 대상이 된다.
이렇게 현상범에게 걸린 현상금을 타는 일을 생업으로 하는 사람이 바로 바운티 헌터, 곧 현상금 사냥꾼이다. 서부극에서 주로 애용되지만 무협이나 판타지, 어느 배경에서 등장해도 어색하지 않다. 참고로 미국에선 바운티헌터가 직업으로 성립/인정되는 나라이기도 하다.
하지만 현상금이 이처럼 반드시 흉흉한 돈인 것만은 아니다. 미아나 집 나간 애완동물 등의 행방을 수소문할 때 종종 내걸리는 것 또한 현상금이다. 그 밖에도 각종 백일장이나 공모전의 상금 역시도 현상금의 범주에 속한다. 비슷한 맥락에서 수학 공식을 증명하는 것에도 현상금이 붙기도 한다. 페르마의 대정리가 대표적인 사례.
대한민국 경찰청에서 주는 현상금은 소득세가 법률로 면제된다. 신창원을 신고했다가 받게 되는 5천만 원은 세금 떼고 그런 게 아니라 정확히 5천만 원을 통장에 한번에 꽂아준다는 의미. 또한 경찰이 순찰차에 현상범을 태웠다면 설령 경찰이 놓쳐도 현상금 지급 요건을 100%(즉 전액수령 가능) 충족한다. 놓친 것은 경찰의 병크이므로 경찰이 책임져야 한다는 뜻이다. 이것도 신창원 사건에서 있었던 일로 대법원까지 올라간 끝에 나온 판결이다.
2 실제 현상금 사례
현상범 문서 참고.
3 게임에서의 현상금
게임에서도 즐겨 차용되는 요소이다. 현상금이 걸린다는 것은 강하고 찾기 어렵다는 두가지 뉘앙스를 풍기게되는데, 강함으로서 만족스러운 전투를 할 수 있게 해주고, 찾기 어렵다는 점에서 찾았을 때의 성취감 + 현상금 등의 보상으로 잔재미를 느끼게 해주는 고마운 요소.
반대로 플레이어가 스스로 현상금을 걸거나 높이는 점도 있다. 현상금 특성상 이 경우는 플레이어가 악당이 되는 경우가 많다(…).
히든보스 개념의 현상금 시스템을 도입한 작품들.
- 메탈 맥스 시리즈 - 현상범들과의 전투 음악은 시리즈 자체를 상징하는 곡이 되었다.
- 서프라이시아 - 항목 참조
플레이어 자신에게 현상금이 걸리는 작품들.
- 니드 포 스피드: 모스트 원티드 - 공공기물, 교통규칙, 경찰차량 전부 개발살내면 쌓인다.
- 리그 오브 레전드 - 킬을 죽지않고 계속할경우 그 챔피언을 죽일때 받는 현상금이 늘어난다.
- 엘더스크롤 5 : 스카이림 - 영지마다 현상금이 책정되며 현상금이 붙으면 경비병들이 적대화하고 현상금 사냥꾼이 나타나므로 상당히 귀찮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