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관조영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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血管造影術
Angiography

목차

개요

1930년대 개발된 검사 방법으로, 뇌동맥, 관상동맥 등 혈관 내에 아이오딘 등의 성분의 조영제를 투입하여 X선으로 촬영하면 혈관이 뚜렷하게 보이는 것을 이용한 검사다. 혈관의 전체적인 모양과 막힌 정도를 파악할 수 있어 뇌졸중, 심근경색, 동맥류, 뇌동정맥기형, 모야모야병, 기타 혈관질환을 진단하고 치료하는데 필수적이다. 최신 고성능 MRI를 이용한 혈관조영술(MRA)은 조영제를 투입하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MRA는 촬영 영역이 좁고 수술을 하기 위한 참고용으로서는 부정확한 부분이 있어 대부분의 질환에서는 침습적 혈관조영술을 다시 해야 한다. 다만 일반적인 건강검진에서나 혈관 문제가 의심되는 경우에는 무조건적으로 조영술을 할 수는 없어서 대부분 MRA 검사를 먼저 해본다.

  • 고식적 혈관조영술

1930년대부터 시작된 검사로, 혈관조영술이라고 하면 대부분 이를 뜻하지만 CT와 MRI를 이용한 혈관조영술 시행이 크게 늘어나면서 혼동을 일으키기도 한다. 수술실과 비슷한 멸균실에서 환자복 바지를 벗고 누운 다음 사타구니 한쪽을 국소마취하고 대퇴동맥에 약 2mm 직경의 카테터를 집어넣는다. 이후 의사가 카테터를 움직이면서 대동맥을 따라 심장이나 의 하단부에 위치시킨다. 환자는 숨을 참은 상태에서 관상동맥이나 뇌동맥에 조영제를 투입, X선을 투과하여 혈관의 2D 영상을 얻어낸다. 물론 그 전에도 카테터의 움직임을 추적하기 위해 X선을 계속 촬영한다. 이를 위한 X선 기계는 C-Arm이라고 해서 상대적으로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다. 만약 혈관이 막혀 있다면 그 다음 부분은 보이지 않는다. 뇌동맥에 조영제가 들어오면 브레인 프리즈 현상과 비슷하게 얼굴, 입안이 화끈해지고 비문증이 굉장히 심해지며 구역질이 날 수 있다. 검사가 끝나면 대퇴동맥을 물리적으로 눌러서 지혈을 하는데 최소 3시간에서 최대 48시간까지 침대에서 절대적 안정(ABR)을 취해야 한다. 검사 당일은 물론 다음날도 축구나 등산(...) 등 많이 움직이면 터질 수 있으므로 절대적 안정 해제 이후라도 최소 3일간은 주의해야 한다.
단순 혈관 촬영 이외에도 카테터를 이용해서 막힌 혈관을 뚫거나 부풀어오른 부분을 묶어주는 혈관내 수술(endovascular surgery) 또는 혈관중재술(intervention)을 시행하기도 한다. 뇌동맥류에 대한 시술을 할때는 전신마취가 필요하며 수시간 이상이 걸린다.
방사선 노출이 많은 편이지만 기레기들이 해본 적이 없어서 그런지 CTPET에 비해 기레기들에게 방사능 드립으로 까이지 않는 검사다.

보통 심장은 심장(순환기)내과의사가 시행하고 그 외의 부위는 영상의학과 의사가 시행하는데 최근 뇌혈관계에 관해서는 신경외과 의사의 참여가 늘고 있다.

  • CT 혈관조영술 (3D angio CT)

정맥으로 조영제를 투입하고 CT를 촬영한 다음 이미지를 보정하여 조영증강된 혈관을 3D로 재구성하면 대동맥을 비롯한 몇몇 혈관의 모양을 볼 수 있다. 작은 혈관은 잘 안보이기 때문에 주로 큰 혈관에 발생하는 동맥류를 찾거나 관상동맥을 보기 위해 시행된다. (채널 수가 높은 MDCT 사용)

  • 자기공명 혈관조영술

MRA라는 약어로 불린다. 보통 뇌졸중이나 뇌혈관기형을 선별적으로 진단하기 위해 사용된다. 조영제를 쓰지 않는 방법으로는 인체내에서 빠른 속도로 움직이는 혈액의 자기공명 신호를 걸러내서 단면영상이나 3차원영상을 얻어내면 정상혈관은 잘 보이고 비정상혈관과 일반 조직은 잘 안보이게 된다. 가돌리늄 조영제를 정맥에 투여하면 촬영부위의 상당수 정맥과 동맥이 고신호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