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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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od Pack

안에 가 담겨있는 비닐로 만들어진 팩.

헌혈을 할 때 볼 수 있다. 수혈을 받을 때도 볼 수 있겠지만, 그 외의 경우에는 딱히 볼 일이 없는 물건. 흔히 볼 수 있는 적혈구 혈액팩은 35일간 보존할 수 있다. 참고로 병원에서 헌혈 증서를 제시하면 혈액팩 하나 분량의 혈액을 공제받을 수 있다.

대중매체에서

어반 판타지 등의 창작물에서는 흡혈귀들이 합법적으로 구할 수 있는 식량 취급. 냉장고에 혈액팩이 들어있는 것이 흔한 시츄에이션이다. 생피에 비해 그다지 맛없는 인스턴트 식품 취급 당하는 경우가 많다. 트루블러드는 이설정을 재구성한듯. 그리고 이러한 류의 전개에서 종종 나오는 클리셰로는 혈액형별로 맛이 다르다가 있다.

특히 물고나서도 인간이 인간으로 남을 수 있을 만큼 흡혈량을 조절할 수 없는 설정이라면 인간과의 마찰을 피하기 위해 혈액팩을 마시는 경우가 종종 있다.

헬싱에서도 아카드가 빨대를 꽂고 마시는 장면이 있다. 혈액형은 A형.

실제로는 그렇게 쉽게 구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혈액은 기본적으로 장기로 분류되기 때문에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사고 파는 것이 금지된다. 정 안될 경우 수입하는 방법도 있긴 하지만 매혈 역시 엄연한 불법이다. 그러니 암거래밀수를 합시다 예??

월야환담 시리즈에서도 혈액팩 얘기가 나오는데, 거기서는 위의 현실을 어느정도 반영해서 돈 많은 흡혈귀들이 인간사회와의 마찰을 피하고 사냥꾼들에게 말려들지 않기 위해 혈액팩으로 마시는 장면이 나온다. 돈 없는 흡혈귀들은 저렇게 마시지 못해 인간을 습격하다가 사냥꾼들에게 털린다. 오히려 저쪽 세계에서는 혈액팩이 더 고급음식 취급인 셈. 흡혈귀 사회에서는 저런 방법으로 재력 없는 낙오자들을 걸러내게 방치한다고 한다. 흠좀무.

폴아웃3에서도 아이템으로 등장하며, 무게를 1이나 차지하는 주제에 체력은 겨우 1밖에 회복을 안 시켜준다(방사능 없음). '혈연' 퀘스트를 완료하고 밴스에게 말을 건 다음 '뱀파이어가 되는 법을 알고 싶다'고 대답하면 'Hematopage'라는 퍽이 붙는데 이 퍽이 있는 상태에서는 마셨을 때 체력을 20 회복시켜 준다.

폴아웃: 뉴 베가스에서도 아이템으로 나오는데 위 퍽이 없기 때문에 별 쓸모는 없고 몇몇 퀘스트를 해결하는 재료 정도로 쓰인다.

블러드본에서는 회복용 아이템으로 등장. 주인공이 딱히 흡혈귀같은 괴물도 아닌데 혈액팩을 회복 아이템으로 사용한다는 것이 얼핏 이상하게 들릴 수 있는데, 블러드본의 배경인 야남교구장 로렌스 등에 의해 위대한 자의 피를 사람에게 수혈함으로써 병을 고치는 이른바 피의 치료라는 것이 퍼져있으며 인간들 중에서도 혈질을 높임으로써 피의 치료를 가능하게끔 한 인간들이 존재하는 도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