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반적인 의미
- 豪放 : 의기가 장해 작은 일에 꺼리낌이 없다는 호방하다의 어근
- 戶房 : 조선 시대에서 승정원에 속한 육방 중 하나로 호조의 법전에 대해 관할하는 곳
2 서진의 황후
『진서』 「후비전(後妃傳)」 | ||||||||||
장춘화 | 하후휘 | 양휘유 | 왕원희 | 양염 | 양지 | 좌분 | 호방 | 제갈완 | 가남풍 | 사구 |
胡芳
생몰년도 미상
서진의 인물. 호분의 딸. 호귀빈(胡貴嬪)이라고도 부른다.
273년에 사마염이 양갓집 규수 중에서 많은 여자를 선발해 내궁을 채웠고 호방은 자신이 선택되자 대전 아래에서 통곡했는데, 좌우의 신하들이 폐하께서 듣는다고 말렸지만 죽는 것도 두렵지 않거늘 어찌 폐하를 무서워하겠냐고 대답했다. 호방은 귀빈으로 책봉되었고 사마염이 매번 무엇을 물을 때마다 언사를 꾸미지 않으면서 솔직히 대답했고 진퇴에 고아한 기품이 있었다.
사마염은 당시에 총애하던 궁녀가 많았고 오나라를 평정한 이후에는 손호의 궁인 수천 명까지 들여서 이 때 후궁의 숫자가 거의 1만 명에 가깝게 되었는데, 사마염이 어디로 갈지 몰라서 항상 양이 끄는 수레를 타고 아무데로나 가게 해서 이르는 곳에 잠을 잤다. 궁녀들은 대나무 잎을 구해다가 문에다 꽂고 소금물을 땅에다 부어 사마염의 수레를 끌어들이고자 했는데, 그렇지만 호방은 최고의 총애를 받아 사마염을 거의 독차지하다 싶이했으니 모시는 사람의 복식이 황후에 버금갔다.
일찍이 사마염과 저포놀이를 할 때 화살을 다투다가 사마염의 손을 긁어 상처를 입혔는데, 사마염이 화를 내면서 그대는 무장의 후손인가보다고 했다. 그러자 호방은 북쪽으로는 공손씨를 토벌하고 서쪽으로는 제갈씨와 항거했으니 무장의 후손이 아니면 무엇이란 말이냐고 했으며, 그러자 사마염은 아주 부끄러워 했다고 한다.
호방은 무안공주를 낳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