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춘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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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서 「후비전(後妃傳)」
장춘화하후휘양휘유왕원희양염양지좌분호방제갈완가남풍사구

張春華
(189년 ~ 247년)[1]

1 개요

삼국시대 위나라의 인물. 장왕의 딸, 사마의의 본처, 사마사, 사마소, 사마간, 남양공주의 어머니. 하내 평고 사람.

박학하고 자녀 교육에도 뛰어났으며 여성의 위치가 형편없었던 당시에 사마의를 제압할 정도의 여장부였다.

2 생애

어려서 덕행이 있었고, 지식이 뛰어났다. 그녀가 20세도 되지 않았을 때 사마의는 조조의 출사 제의를 거절하며 중풍을 핑계로 누워있었다. 밖에 책들을 말리려고 놓아두었는데 갑자기 비가 오자 사마의는 꾀병도 잊고 횡급히 나가서 밖의 책들을 걷었고 그 모습을 집안의 여종 한 명이 목격했다. 이에 장춘화는 남편의 꾀병이 드러나지 않도록 그 여종을 죽이고 여종대신 직접 집안일을 하였다. 이로 인하여 사마의는 장춘화를 무겁게 여기고 그녀에게 얼굴을 들지 못했다.[2] 이때 나이가 13살이다.

심지어는 사마의가 한가롭게 시를 짓고 있는데 옆에 와서 시의 문장이 어디가 나쁘고 배열이 잘못되었다고 조목조목 따져 남편을 주눅들게 했다고 한다.

그 후에 사마의가 측실인 백부인을 총애하자 외면당했다. 한 번은 사마의가 병으로 누웠는데 그녀의 문병을 사마의가 "늙다리(老物)가 가증스럽구나! 어찌 성가시게 나타났는가!"라며 거부하자 이에 분개하며 단식했다. 그에 따라 그녀의 자식들도 함께 단식을 하였기 때문에 깜짝 놀란 사마의가 데꿀멍하여 직접 장춘화에게 사죄를 했다. 이후 사마의가 다른 사람들에게 한 뒷말이 일품인데 "늙다리가 어떻게 되든지 아쉬울 게 없다. 다만 내 훌륭한 아들들이 잘못될까 걱정했을 뿐이다."

247년에 죽었는데 당시 나이가 59세였다. 낙양의 고원릉에 장사지내고 광평현군으로 추증하였다. 264년에 선목비로 추봉되었다. 손자 사마염이 선양을 받아 서진이 건국되고 사마의가 고조 선황제로 추존되자 그녀도 선목황후로 추존되었다.

3 미디어 믹스

3.1 코에이 삼국지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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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11
삼국지 12,13

삼국지 11에서 처음으로 등장했다. 하녀를 죽였다는 일화 때문에 강해보이는 이미지와는 달리 무력이 달랑 9밖에 안되며(...) 그 외 능력치는 60~70대의 평범한 내정용 장수다. 특기는 비책. 라이벌이라 할 수 있는 황부인남편 버프를 받아 유니크 특기인 공신을 가지고 있고 능력치도 준 1류급 모사인 것에 비교하면 그저 안습. 또한 일러스트가 너무 순진해보여서 위에 나오는 무시무시한 일화를 어떻게 저런 순진해 보이는 여자가 해냈는지 이해가 안되는 수준.

삼국지 12에서는 사마의를 충분히 휘어잡을 수 있을만한 드세게 보이는 외모로 나왔다. 남편보다 10살 연하인데 일러스트가 사마의는 노년의 모습으로 나오고 한창 젊었을 때 모습이어서 사마의가 도둑장가든 느낌을 준다. 게임 내에서 전법이 진정이라서 활용도는 낮은 편이다.

3.2 진삼국무쌍 시리즈

장춘화(진삼국무쌍) 문서 참조.

3.3 화봉요원

산무릉 문서 참조.
  1. 남편 사마의보다 10살 어리고 4년 일찍 죽었다.
  2. 여기서 조예인신매매를 금지하는 조칙을 연달아 내리거나, 서진왕돈석숭 등이 시녀를 쉽게 죽였던 것처럼 인명경시의 풍조가 만연했던 시기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