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불호

好不好

갈리는 것

1 개요

좋고 싫음을 뜻하는 관용구. 원래 있는 낱말이지만 활자 시대에는 거의 쓰지 않았고, 인터넷 시대에 들어서야 많이 쓰는 말이다. 과거에는 "좋음과 싫음"을 나타내는 '호오(好惡)'라는 말을 같은 용도로 썼다.[1] 호오, 전투력이 올라가는군요?

따지고보면 세상 그 어떤 것이라도 취향, 가치관 등에 의해 좋아하고 싫어함이 갈리고 취향이나 가치관은 당연히 개인에 따라 차이가 나기 때문에 그 어떤 것이든 호불호가 갈린다. 그러나 호평이 더 많거나, 또는 악평이 더 많은 경우도 존재하는 만큼, 한쪽의 평가가 더 많을 경우에는 이런 단어를 쓰지 않으며, 대걔 호평과 악평이 비슷하게 있는 경우에 호불호가 갈린다고 한다.

이곳 나무위키에선 대개 가 공존하고 있을 때 '호불호가 갈린다'는 식으로 쓰인다. 하지만 비판이 많은 걸 완곡하게 표현할 때 쓰거나, 혹은 소수일 때도 침소봉대 격으로 인용해서 의견이 반반으로 갈리는 것마냥 과장할 때 쓰는 사람도 종종 있다. 때문에 정말로 평가가 호평과 혹평이 둘다 상당해서, 진정한 의미로 호불호가 갈리는 경우도 있고, 반대로 호는 없고 비판만 가득하는데 호불호가 갈린다고 하는 경우도 있다. 아니면 정말 특정 취향이나 내성이 없는 사람에게는 극혐이지만 취향이 맞으면 명작인 극단적인 작품이라든지...

주로 인기 많고 평판 좋은 연예인을 질투하는 인간들이 쓰는 방식이라고도 알려져있지만, 오히려 반대로 대다수가 까는 인물을 소수의 빠가 실드칠 때에도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억지 실드에도 꽤나 쓰이는 표현. 예를 들어, 여러의미로 유명한 번역가 모모c도 이렇게 호불호가 갈리다니 예상 못 했다.. 는 식의 반응을 내놓아 모두의 뒷목을 잡게 만들었다.


또한 어떤 사람의 성격이 누군가 혹은 무언가를 대할 때 좋고 싫음이 분명한 중간이 없는 경우를 가리킬 때도 '호불호가 분명하다', '호불호가 확실하다' 등으로 표현할 수 있다. 그래서 '그 사람은 호불호가 분명하다'라고만 쓰면 그 사람에 대한 다른 사람들의 호불호를 말하는 건지, 다른 사람들에 대한 그 사람의 호불호를 말하는 건지 모호할 수 있다. 맥락으로 다 알아듣는다

참고로 중국어로 하오부하오?(好不好?)라고 하면 동의를 묻는 말이다. 좋아? 싫어?

일본에서는 안 쓰는 듯하다.[2] 그야말로 한국만의 한자 표현인 셈.

비슷한 구조의 단어로 '가불가(可不可)'[3] 혹은 '복불복(福不福)'이 있다.

2 관련 항목

추가바람
  1. 여기서 惡은 "싫어할 "로 읽는다. 혐오, 증오 등.
  2. 好き嫌い라는 표현을 쓰기는 한다. 다만 '호불호가 갈린다'같은 식으로 활용하기보다는 개인적으로 좋아하거나 싫어하는 취향만을 의미하는 뉘앙스가 강하다. 好惡는 쓴다.
  3. =가부(可否). 옳고 그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