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 페르난데스(19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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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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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릭스 버팔로스 시절

이름호세 페르난데스(José Mayobanex Fernández Rojas)
생년월일1974년 11월 2일
국적도미니카 공화국
포지션내야수
투타우투우타
프로입단1993년 아마추어 자유계약 몬트리올 엑스포스 입단
소속팀몬트리올 엑스포스(1999)
애너하임 에인절스(2001)
SK 와이번스(2002)
지바 롯데 마린스(2003)
세이부 라이온즈(2004~2005)
도호쿠 라쿠텐 골든이글스(2006~2008)
오릭스 버팔로스(2009)
사이타마 세이부 라이온즈(2010~2011)
도호쿠 라쿠텐 골든이글스(2012)
오릭스 버팔로스(2013)

1 소개

SK 와이번스 역사상 최고의 외국인 선수 중 하나[1]
KBO 리그 최고의 거포용병 중 하나 [2]

도미니카 공화국 국적의 전 야구선수. 프로필을 보면 알 수 있듯 동양 야구에서 오랜 커리어를 쌓았다.

2002년 잠시 SK 와이번스를 거쳐간 외국인 선수이며, 현재 일본프로야구를 거친 후 은퇴한 선수이다. 국내에선 단 한 시즌 뛰었지만 현재까지 SK 와이번스 역사상 최고의 외국인 선수로 꼽힌다.

2 KBO 커리어

MLB 몬트리올 엑스포스애너하임 에인절스 로스터에 들기도 했지만 별 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하다가 2002년 시즌을 앞두고 KBO 리그 SK 와이번스와 계약, 이후 팀의 주전 3루수로 자리매김한다. 당시 팀내에 확실한 거포와 핫코너가 공석이었기에 그야말로 안성맞춤급 영입이었던 셈.

2002년 SK에 합류한 페르난데스는 시즌 개막 후 내내 무안타에 그치다가 무려 9경기 만에 KBO 리그 데뷔 첫 안타를 쳐내는 등 시즌 초에만 해도 퇴출 후보 1순위였으나, 5월부터 타격감이 올라오기 시작하며 가까스로 퇴출 위기를 모면하였다. 7월에는 14경기에서 무려 9개의 홈런을 치는 등 시즌이 갈수록 괴물급 활약을 하였고, 9월 13일에는 무려 한 경기 8타점이라는 기록을 세웠으며, 어느덧 홈런 순위권에 오르며 이승엽, 심정수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되었다. 또한 인천 연고 팀 선수 중 최초로 한 시즌 40홈런을 넘겼다.[3] 시즌 후 그의 성적은 타율 0.281, 45홈런 107타점.

2002년 SK 와이번스에서 뛰었던 그의 기록은 실로 흠좀무한데 .281이라는 결코 낮지않은 타율을 유지하며 무려 45홈런을 쏘아올렸고 107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였다. 홈런에 비해 타점이 좀 부족해 보이지만 무시하자 그래도 100타점이네 하지만 당시 최전성기를 달리던 이승엽(47홈런)과 심정수(46홈런)에게 밀리며 홈런 3위에 그쳤다.

여기까지만해도 정말 아쉬운데 설상가상으로 골든글러브 수상에도 실패한다. 경쟁자인 김한수에게 소위 한국인 버프+우승팀 프리미엄이란 존재로 인해 밀릴 수밖에 없었고 외국인 선수에게 짜게 굴었던 당시 골든글러브 수상 분위기가 결정적이었다.

2002년 시즌 종료 후 SK는 그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페르난데스와 재계약을 원하며 협상을 하였으나, 페르난데스의 활약을 본 일본 구단들이 페르난데스를 영입하기 위해 머니 게임을 벌이자 결국 큰 금액으로 인해 재계약에 실패하였다.

3 NPB 커리어

SK 와이번스와의 연봉교섭에 실패한 페르난데스는 2003년 지바 롯데 마린스에 입단하면서 일본 프로야구에 진출하게 된다. 일본 진출 첫 해인 2003년 123경기에 출장해 타율 0.303, 32홈런, 100타점을 기록하였다. 2004년에서는 이토 츠토무 감독의 지휘 아래 마쓰자카 다이스케, 나카지마 히로유키, 나카무라 타케야, 알렉스 카브레라 등과 함께 세이부의 주축 전력으로 활약하며 오치아이 히로미츠 감독이 이끄는 주니치 드래곤즈를 물리치고 일본시리즈 우승을 차지하기도.

이후 세이부 라이온스, 도호쿠 라쿠텐 골든이글스, 오릭스 버펄로스에서 OPS 9할, 20홈런 전후를 꾸준히 기록하면서 오랜 기간동안 퍼시픽리그의 수준급 외국인 거포로 자리잡았고, 여러 팀들에서 중심타선 한 자리를 메우다가 2013년 오릭스를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하였다.

치바 롯데 시절 응원가가 Battle Hymn of the Republic이었다. 승리의 롯데로 잘 알려진 그 곡 맞다.

4 통산 기록

리그연도경기타율타수안타홈런타점4구삼진도루출루율장타율
MLB1999몬트리올80.208245011700.2400.292
MLB2001애너하임130.0802520021000.1480.120
KBO2002SK1320.281499140451074911440.3530.599
NPB2003지바롯데1260.303478145321005410640.3760.571
NPB2004세이부1310.28551314633945311750.3570.526
NPB2005세이부1200.2934201232684469150.3660.545
NPB2006라쿠텐1320.3024901482888537520.3700.541
NPB2007라쿠텐1320.2704441202279499480.3470.457
NPB2008라쿠텐1420.3015411631899537850.3680.475
NPB2009오릭스1170.2614101071547317140.3180.422
NPB2010세이부570.339221751145192610.3870.538
NPB2011세이부1420.2595291371781398430.3080.395
NPB2012라쿠텐1290.243440107351446720.3130.311
NPB2013오릭스250.18880151441300.235250
  1. 페르난데스 이외에도 타자 쪽에서는 창단 초기였던 2000~2001년 홀로 팀 타선을 이끈 틸슨 브리또가 있고, 투수 쪽에서는 2001년 200탈삼진-200이닝을 기록한 페르난도 에르난데스와 2007년 17승을 올리며 팀의 첫 우승에 크게 기여한 케니 레이번이 있다.
  2. 2002년 45홈런을 쏘았으며 이는 댄 로마이어와 함께 외국인 단일시즌 최다홈런 1위였다. 2015년에 야마이코 나바로가 그 기록을 깨기 전까지 무려 14년동안이나 유지된 기록.
  3. 이후 14년 뒤인 2016년 최정이 인천 연고 팀 선수 중 2번째이자 국내선수로는 첫 번째로 한 시즌 40홈런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