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프만(은하영웅전설)

은하영웅전설 외전 <오명>편에서 등장한다. 성우는 故 카미야마 타쿠조(1931~2004).

행성 조스트의 인공위성 도시인 크로이츠나하3에 있는 경찰로서 사이옥신 마약 사건에서 등장했다. 스스로를 호프만 경시라 소개하였다. 생김새가 왜인지 유명한 추리소설의 탐정 같은 외모를 지녔다. 크리스토프 폰 바젤을 체포하기 위해서 지크프리트 키르히아이스에게 도움을 요청하였다.

사실 은하영웅전설에서 자주 얼굴을 비치는 치안계통은 군대와 헌병이 전부이며 가끔씩 무개념 경찰관이 등장하는 자유행성동맹 파트와는 달리 은하제국 파트에서는 유일하게 등장한 경찰관이다. 이는 은하영웅전설의 스토리 자체가 군대 이야기에 맞춰져 있는 것이 가장 큰 원인이다.
더불어 은하제국의 경우에는 권한에서 경찰의 한계도 존재하는데 일단 귀족들이 연루된 범죄는 어지간한 중범죄가 아니면 면책이고 이를 대외적으로 공표하지 않기 때문에 경찰에게 맡기지 않는다. 그리고 군인 범죄는 어차피 헌병 소관이라 경찰이 맡을 일이 없다. 결국 경찰이 제대로 힘 쓸 수 있는 범위는 민간인 범죄 정도인데, 이나마도 정치범 문제나 황실 모독과 같은 범죄로 얽혀 들어가면 헌병대와 사회질서유지국이 출동해서 정치범에게 코렁탕을 먹인다(…).

그는 마약에 대해서는 "인간이라는 빵은 도덕이라는 밀가루와 욕망이라는 물로 반죽되어 만들어진 존재이니까요. 밀가루가 너무 많으면 버석버석하고, 물이 너무 많으면 간단히 허물어져 형태를 낼 수 없습니다. 그래서 이 작은 위성은 버석버석한 빵에 물을 공급하기 위한 존재입니다. 정사(情事)도 도박도 술도 싸움도 하여간 마음 내키는 대로 해도 되지만, 마약이라면 관내에서 한 번이라도 해서는 안 됩니다. 늦더라도 없는 것보다는 낫기 때문이죠."라고하였다.

귀족 출신은 아닌 듯 하다. 성만 나오기도 하지만 키르히아이스에게 말하던 걸 봐도 "저도 젊은 시절 군대에 징병되어 개념없는 상관 때문에 참 고생해야 했습니다." 라는 부분을 보면. 그리고 얼굴도 모르는 적보다 뒤에 있는 상관이 그리도 미웠다는 말우리의 주적은 간부을 하여 그 상관 격, 장교인 키르히아이스는 착잡한 얼굴을 해야 했다.

그가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키르히아이스에게 보여준 사이옥신 마약을 사용하여 태어난 기형아 사진을 보고 키르히아이스는 경악하였다.

이후 키르히아이스와 짜고 크리스토프 폰 바젤을 함정 수사로 몰아세운다. 그리고 요한나 폰 바젤이 불태워버릴뻔한 결정적인 증거를 겨우 손에 넣고 바젤 중장을 체포하게 된다. 큰 공을 세웠지만 그도 사랑하는 사람을 자기 손으로 쏴죽이고 오명을 스스로 씻어내고 슬퍼하는 카이저링 남작을 보고 기사중의 기사라고 하며 숙연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