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학

和聲學/Theory of Harmony

1 개요

음악의 3요소 중 하나인 화성(和聲, Harmony, 화음을 시간에 따라 배열한 것)에 대한 학문이다.[1] 다시 말해, 화음과 그에 대한 진행 방법에 대해서 배우는 학문이다.

화성을 탐사하는 학문이 아니다 뮤직 애스트로넛
절대 화성'악'이 아니다! [2] 화성惡

2 기원

18세기 초 요셉 소뵈르(Joseph sauveur)가 저술한 '음정의 보편적 체계(1701)'를 통해 배음(overtone)현상이 알려지게 되었는데, 장 필립 라모(Jean philippe rameau)가 이에 착안하여 화성 진행과 배음의 상관관계를 연구하였고 이에 대한 대가의 작품을 인용하여 화성론(Traité[3] de l'Harmonie)를 저술하였다. 이 것이 바로 최초의 화성학이다.[4]

3 화성학의 종류

화성법의 입장에서 본다면 종류를 나누는 것은 무의미하나, 확장음(Tension note)[5]의 해결 방식에 따라 화성학은 두가지 종류로 나뉜다.

3.1 클래식 화성학

확장음에 대한 해결을 의무로 하기 때문에 3화음이 주가 되는 화성학이다.이 지옥같은 부 7화음 또한 반음계주의(Chromaticism)에 대해 엄격한 논리가 적용된다. 쉽게 말해, 부딪힘 없이 말끔히 진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화성학이다.

클래식 화성학의 실습 방법으로는 4성부 호모포니(Homophony, 복잡하지 않은 선율에 각 음에 대응하는 수직적 반주를 붙이는 방법)) 작법을 주로 하는 편이다. 이러한 실습방법은 클래식에서 요구하는 가장 기초적인 작곡법을 익히게 해주며, 후에 실내악 내지 관현악 곡을 지을 때 매우 유용하다.작곡 아닙니다. 문제풀이입니다. 문제풀이 아닙니다. 작곡입니다.[6]

클래식 화성학의 교재 구성은 대개 아래를 따른다. [7]

좀더 심화되면 화성을 스케일 도상이 아닌 기능(토닉, 도미넌트, 서브도미넌트) 자체로 분류하여 학습하게 된다. 이때는 화성을 단지 구성음 분석이 아닌 자의적 해석에 따라 다루기 때문에 음악에 대한 깊은 이해를 요한다.

3.2 재즈 화성학

클래식 화성학과 다르게 7화음을 주로 사용하며 확장음에 대해 해결의 의무가 없다. 또한 반음계 음에 대한 해결의무는 클래식 화성학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해진다. 쉽게 말해, 부딪히는 음을 일부러 쓰고 이 부딪힘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를 중점으로 두는 화성학이다. 이 것이 약화된 것이 현재 통용되는 실용화성학이다.

까닭에 클래식 화성학에 비해서 진행에 따른 문법은 적은 편이나 그에 따라 수많은 화성 어휘를 다루기 때문에, 제대로 배우려면 클래식 화성학과 난이도가 비슷하다. 특히 9음 이상의 확장(Tension note)그 놈의 텐션 나부랭이 도대체 13음은 뭐라는 것인가, 음계에 대한 내용이 풍부하다.

재즈 화성학의 교재 구성은 대개 아래를 따른다.[8]

  1. 화성진행으로 인한 결과는 과학적 법칙을 따르기에 '화성법'이라 하는 것이 옳을지도 모르나, 그 결과를 해석하는 것은 결국엔 주관적이기 때문에 해석 과정을 포함한다면 화성학이라 표기하는 것이 옳다.
  2. 일반인들이 자주 혼동하는 사례가 있다.
  3. 프랑스어로 논설이란 뜻
  4. 다만 이 때는 '논문'으로 발표가 된 것이기 때문에 교육을 목적으로 하는 화성학 저서와는 다소 관계가 멀다. 교육을 목적으로 하는 화성학 교재는 고전시대 막바지 부터 만들어졌다.
  5. 3도씩 쌓이는 일반적인 화음 제작 방식을 이용하여 3화음에서 위로 3도씩 더 쌓아서 화음을 만드는 것이다.(EX)7화음, 9화음(9음), 11화음(11음), 13화음(13음)) 확장음 또한 배음 체계에 의해 어느정도의 안정성을 지니나 3음, 5음에 비해 대부분의 사람들이 불안정함을 느끼며(정확히는 기본음(근음)과 음정 성질상 친하지 않다), 이에 따라 안정적으로 돌아갈 의무를 가진다.
  6. 원래는 작곡이 맞으나 대부분의 작곡과 학생은 문제풀이 형식으로 화성학을 풀고 있는게 현실이다. 이는 사실 통용되는 화성학 교재들이 바흐의 코랄 외에는 시대적 양식에 대한 고려 없이 '전통 화성'이라는 범위 아래 목차 별로 화성 어휘를 나열만 하고 있어 작품에서의 활용법 학습이 실질적으로 어렵기 때문. 가장 드러나는 예로 증6화음 3가지가 설명만 돼있고 각각이 어떤 때에 사용되며 왜 특별히 이 셋을 구분해놓는지에 대해서는 전혀 나와있지 않은 경우가 있다.
  7. 화성학의 바이블이라 불리는 백병동 화성학이 기준이라 보면 된다.
  8. 아래 내용을 기본으로 하여 각 교재마다 또 다른 다양한 내용을 첨가시킨다. 내용상 하위개념이나 중복이 되는 것은 제외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