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색 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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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에이스 컴뱃 4의 적 에이스 편대. 이미지 기체는 주익과 수직미익 끝, 엔진쪽 탭 끝에 노란색 도장이 된 Su-37.

황색중대 테마곡 "Aquila "

2 상세

정식 명칭은 에루지아 공군 제 156 전술전투항공대 아퀼라(AQUILA) 편대. 엠블렘은 독수리. 덧붙여 아퀼라라는 편대명은 아군 적군을 가리지 않고 이후 시리즈마다 거의 빼놓지 않고 등장한다. 시리즈 최초로 적 에이스 부대 기체가 쟈켓과 매뉴얼을 장식한 케이스. 이후 로트 편대에이스 컴뱃 제로의 쟈켓에 등장하기는 한다.

사족으로 ISAF군의 기록에 따르면, 대륙에서의 철수 직전에 그 당시에 살아남은 파일럿들을 가지고 F-15E, F-15C에 최종반격을 시전하지만, 이것에 의해 전부 격추된다는 기록이 있다.

유지아 대륙의 군사대국 에루지아에서도 손꼽히는 최정예의 에이스 부대. 평상시에는 스톤헨지의 방위 임무에 주력하나, 공군 본부에서의 명령이 있으면 스톤헨지의 사정권 밖의 제공권 장악을 위한 임무에도 투입된다.

2.1 황색 13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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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대의 비행은 대장기인 13번기가 그날 그날 부대원들의 컨디션이나 기체 상태에 맞춰 같이 비행할 4인을 골라 5기 편대출격을 하는 형태. 하지만 연인 관계 비슷한 듯 한 4번 파일럿은 항상 같이 출격해 그의 윙맨을 맡는다.

대장은 자신의 격추기록보다 편대원이 전원 무사 귀환한 것을 더욱 자랑스럽게 여기며, 병원 옥상에 에루지아군이 설치한 대공포를 보고 분개하기도 하는 신사적인 성격으로, 그러면서도 자신의 앞을 가로막을 에이스의 등장을 고대하고 있으며, 라이벌인 모비우스 1의 존재를 알게 된 후에는 즐거워보이기까지 하는 모습도 보인다.

게임 내에서는 평화롭게(?) 정유시설 폭격을 마친 모비우스 1의 앞에 특유의 편대비행으로 첫 등장. 이 때의 황색 중대는 시간제한이 걸려 있는 건 둘째치고 체력보정이 붙어 있어서 왠만큼 딜을 넣지 않는 한 절대로 잡을 수 없다. 무전상으로도 "황색 전투기와는 절대 교전하지 말고 무조건 후퇴하라" 라고 할 정도.[1] 이후 코모나 제도의 전략정찰위성 발사호위 임무에서 에루지아군이 제공권 장악을 위해 무리하게 투입. 당시 기체 상태가 좋지 않았던 대장기가 모비우스 1에게 피탄당함으로써 후퇴하게 되고[2] 황색 중대가 코모나 제도 상공을 휘젓고 다닐때 비명소리로 가득찼던 ISAF통신망에 황색 중대 편대장기 피격직후에 "노란 놈 꼬리에서 연기가 난다, 저거 누가 한거야?" 라는 감탄사와 함께 분위기가 반전된다. 거의 동시에 자신을 공격한 것이 누구냐는 황색 13번의 질문에 황색 중대원의 "리본[3]의 엠블렘을 단 놈이다." 라고 대답하는 통신도 감청된다. 이 일로 모비우스 1은 일약 ISAF군의 희망이 되는 동시에 황색 13번 역시 모비우스 1을 라이벌로 인식하게 된다.

스톤헨지 공략전에서 기체 트러블이 겹친 황색 4번기가 격추당하는 것을 시작으로, 산 살바시온 전투에서 중대기 3기가 격추되는 등 나날이 성장해가는 모비우스 1과 격전을 계속하다, 지상군에 의해 완전히 점령된 파반티 상공에 마지막 5기를 이끌고 등장. 해당 공역의 다른 ISAF기는 철수하고, 그림같은 공중전 끝에 모비우스 1이 대장기를 포함한 중대기 5기 전기를 격파하면서 부대는 사실상 괴멸한다. 단지 남은것은 대장기가 가지고 있던 향기가 나는 손수건뿐.(4번기의 유품).

에이스 컴뱃 4 미션 17이 이 파반티 공략전으로, ACE 모드의 황색의 13번은 QAAM의 직격마저 피해내는 괴랄한 기동을 보여준다. 하지만 보급받고 나와도 모든 오브젝트는 보급받으러 들어갔을 때랑 그대로인 점을 이용해서 황색의 13번만 남겨놓고 보급 라인까지 끌고 온 후에 보급받고 나오면 서로 마주보게 되는 순간 전탄 발사하면 잡을 수는 있다.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뒤를 잡기조차 힘들다.[4] 물론 숙련도의 문제라 5기 사이를 멋대로 휘저으며 통상 미사일만 가지고 황색 중대를 도륙내는 플레이어들도 적지는 않다. (...)[5]

생각해보면 대장인 13번은 산 살바시온의 소년의 스파이 활동 때문에 결과적으로 자신의 연인인 4번이 전사했는데도 쫓기는 소년을 감싸주는 것으로 모자라 계속 곁에 둔다던지, 역시 자신의 연인을 끔살시킨 모비우스 1에 대해 칭찬할 만한 가치가 있는 적이라며 높게 평가하는 등의 행동을 보면 대인배가 틀림없다.

사실 황색 중대, 특히 황색13은 최강의 라이벌이기도하지만, 그 이전에 뫼비우스1의 성장을 보여주는 존재이기도 하다. 최초 풋사과시절 뫼비우스1은 황색 중대에게 흠집조차 내지 못했지만 실전을 거쳐 코모나 제도 로켓발사 호위 작전에선 황색13의 기체에 손상을 줬고 황색13도 '조금만 더 살아남는다면..'이라고 말할 정도로 성장했다. 그리고 결국 스톤헨지를 부수고 황색4를 격파함으로써 '황색은 무적이 아니다.'라는 사실을 각인시켰으며 결국 최후엔 5명이 동시에 싸워도 이길수 없는 존재가 된 것.

2.2 신예 황색 중대

메가리스를 둘러싼 전투에서 에루지아의 젊은 공군 장교들이 새로 황색 중대를 정비하고 ISAF군을 가로막지만, 이 역시 모비우스 1에게 전기 격추된다. 단 이 때 황색 중대를 무시하고 바로 메가리스로 돌격하면 ISAF의 동료기들은 전부 황색 중대에게 쌈싸먹힌다(…). 최전선에서 돌격해오는 5기 중 중간에 리타이어 해버리는 '쟝 루이'가 왠지 모르게 컬트적인 인기를 가지고 있지만, 아무래도 좋은 이야기.

  • 체감상 15기 편대로 몰려오는 신 황색 중대 편대기들은 이 전 미션인 파반티 공략전에서 등장했던 편대장 13번기를 위시한 최정예편대랑 비교하면 상당히 실력이 형편없다. 에이스 난이도에서 13번기를 잡아먹었으면 최종 미션에서의 신 황색 중대 편대기들은 그냥 밥. 오죽하면 애프터버너 풀로 올려서 꼬신 다음에 반전해서 헤드온해도 맞는 것들이 이 놈들이다. 무슨 에이스컴뱃 제로에서 픽시 잡는 방법도 아니고.(도리어 메갈리스 북쪽으로 계속 올라가면 등장하는 네임드기(Su-47)가 더 잡기 힘들다;;;; ) 애초에 황색 중대를 동경했던 훈련생들이 어설프게 재결성한 황색 중대라는 설정이어서 눈물이 앞을 가릴 뿐.

3 트리비아

시리즈 체험자에게 역대 시리즈 최강의 라이벌 부대를 꼽으라고 하면 90% 이상의 확률로 황색 중대를 꼽을 정도로, 그 존재감과 카리스마가 게임 발매 15년(2001년 발매)이 지난 지금까지도 최고조를 달리는 부대. 에이스 컴뱃 관련 2차 창작에서 제일 인기있는 소재이기도 하다. 이후 시리즈에도 컬러링만큼은 무슨 일이 있어도 출연할 정도. 5편에서는 대놓고 YELLOW라는 네임드기로 출연하기도 한다. 단 에이스 컴뱃 6에서는 상기한대로 색상을 유료 컨텐츠로 팔아먹는 바람에 분노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초회 특전인 F-15E 황색 중대 버전 컬러링이 있긴 하지만(…). 에이스 컴뱃 X2에서도 등장. 전용 도장에 전용 엠블렘을 달고 SP02 미션에서 네임드로 등장한다. Su-37에 YELLOW 13이라는 이름으로 등장하며 역시나 더럽게 쎄다.

에이스컴뱃 제로의 어설트 레코드를 보면 101번 항목의 기체황색 중대의 컬러링을 한 Su-37이다. 미션 10 나이트 루트에서 등장하는데 에리히 클린스만(Erich Klinsmann)[6]이라는 이름 외에는 NO RECORD라고 나온다. 팬들은 이 파일럿이 훗날의 황색 13번과 동일인물이라고 보는 경우가 많다. 나름 대형 떡밥. 한마디로 사이퍼는 시리즈 최강 라이벌마저 도륙냈던 거다.

여담으로, 황색 13의 모티브는 2차대전 당시 독일공군 에이스였던 군터 랄이며, 황색 중대의 모티브는 그가 지휘했던 지휘한 전투기 부대인 JG52에서 따왔다.[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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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바로 군터 랄의 황색 13번기다. 주익은 물론 위장컬러까지 황색 중대의 Su-37의 도장과 일치하다.
  1. 에이스 컴뱃 시리즈에 익숙한 사람도 2기 채 못잡고 미션 시간이 끝날 지경으로 기체 체력이 높다.
  2. 이걸 전투중에 보고싶다면 플레이어가 QAAM 템질은 기본으로 다른 적군은 싸그리다 무시하고 황색 중대 뒤꽁무니만 잡으려고 발악을 해야지 나오는 이벤트다...라지만 플레이어 실력에 따라서는 어찌어찌 보통의 플레이로도 볼 수 있기는 하다. 격추는 불가능하니 삽질하지 말것. 참고로 황색 중대에게 한방 먹이면 레이더에 황색 중대가 작전 지역에서 이탈하는 것을 볼 수 있다.
  3. 모비우스
  4. 이 방법을 사용할 때 주의할 점은 보급라인에 황색 중대가 너무 가까이 접근하면 황색 중대가 종종 작전공역 밖으로 나가버리는 버그가 있다. 이렇게 되면 클리어가 불가능해지니 주의.
  5. 게다가 각 작품마다 (사실상)공식으로 정해진 '주인공 기체'를 사용할 경우엔 쉽다. 하필이면 뫼비우스1은 공식기체가 F-22라서..
  6. 2차대전 독일 공군 에이스였던 세계 격추수 1위인 에리히 하르트만의 성을 적당히 비튼 이름. 실제로 에리히 하르트만은 아래에서 나오듯 황색 중대의 모티브로 보이는 군터 랄의 JG52 소속이었다.
  7. 황색 기체에 에이스 파일럿이라는 점 때문에 한스 요아힘 마르세이유에서 모티브를 따온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군터 랄도 총 격추대수 275기로 독일 격추기록 제3위에 랭크될 정도로 마르세이유 못지 않은 만만치 않은 실력을 가졌다. 그리고 무엇보다 전투 스타일이 크게 다른데 한스 요아힘 마르세이유의 경우 전투시에는 윙맨조차 따라가질 못해서 교전이 시작되면 상공으로 올라가서 마르세이유가 적기를 격추시키는 걸 구경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할 정도로 단독으로 전투를 한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