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왕전생 REDemption

(황제를 향해 쏴라에서 넘어옴)

대한민국판타지 소설. 작가는 홍정훈. 약자로는 마왕전생 RED로 표기한다. 2006년북박스에서 출간되었다가 4권 미완으로 끝났던 《황제를 향해 쏴라》의 리메이크작이다. 2012년 2월 28일부터 커그문피아에서 인터넷 연재중이었다가 북큐브로 옮겼다. 작가의 말을 따르면 논고자 판타지를 지향한다고 한다. 2012년 9월 26일에 서적화되어 1, 2권이 출간되어, 2013년 6월 완결되었으나, 현재는 절판된 상태.

1 줄거리

용신 드렉노르와 엘프 여성 사이에서 태어난 반신이자 대마법사인 네자르 드래코넘이 자신의 자살을 위해 세계를 파괴하려다가 9명의 영웅 앞에 쓰러진 세계, 오세니아.

마왕 네자르를 쓰러뜨린 영웅 황제 스캇 게르마쿠스는 평화롭게 오세니아 대륙을 통치했지만 강대한 힘을 가진 마왕 네자르의 그림자는 황제의 정신을 좀먹어갔다. 급기야 황제는 마법에 특출난 재능을 가진 어린 소년들 중 마왕 네자르의 환생이 있을 거라 믿고 제국에 마왕 징후자를 잡아들여 강제수용소에 처넣으라는 칙령을 내렸다. 마왕 네자르 드래코넘이 격퇴당하고 40년. 영웅 황제는 어느새 새로운 마왕이 되어 있었다. 적절한 배열

2 세계관

영웅 황제 스캇 게르마쿠스의 게렌 제국에 의해 대륙이 통일된 뒤, 기존의 왕족이니 귀족 같은 계급은 지방의 지주 정도로 몰락하고 중앙집권적인 관료 사회가 되었다. 그와 동시에 문명도 크게 발달해, 전신과 기차가 제도 게레나임을 중심으로 뻗어나가는 와중이다. 명목상 황제를 제외하고 모든 제국 신민은 평등한 위치로, 평민이라도 제국 학림원을 졸업하면 관료가 되는 길이 열린다. 그 가능성은 극히 희박하지만….

후반부 전개 들어서 작가의 전작인 《비상하는 매》, 《더 로그》 같이 휴온 우주라는 암시가 곳곳에 보인다. 《비상하는 매》의 주인공인 패천마도사 페르아하브신룡환 루진검이 언급되는가 하면, '북건현룡의 괘' 같은 기술도 등장한다.

3 등장인물

4 설정

  • 경기공
제국 수호경인 시온 루카스를 비롯한 루카스 일족의 비전. 영혼백육 중 백(魄)과 육(肉)의 작용으로 사용하는 초상적인 힘이다. 원래는 동방의 선인이 깨달음을 얻고 제자들에게 전수했지만, 정작 동방에서는 널리 퍼진 경기공 사용자들끼리 싸우다가 실전되었다. 루카스 가문은 문외불출을 철저히 지켜서, 지금은 루카스 일족만이 경기공을 독점하고 있다.
마법에 비하면 썩 뛰어나다고는 할 수 없지만, 시온 루카스는 이 경기공과 마법을 융합해 경천동지할 무력을 뽐내고 있다.
  • 드렉노르 교단
파괴신이라 불리는 용신 드렉노르를 섬기는 교단. 드렉노르 교단은 드렉노르야 말로 생명의 고리를 독점하려는 신들에게서 지성체들을 지킨 선한 신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하는 행동은 그야말로 막장. 드렉노르의 두 아들인 반신 네자르와 슈라인도 신봉하며 두 계파로 나뉘어져 있다.
  • 드렉노르 수용소
용신 드렉노르가 추락한 땅, 드렉노르 분지에 세워진 수용소. 이곳에 마왕 징후자들을 수용한다. 드렉노르가 추락하면서 이곳에는 대량의 마력과 신성력이 방출되었고, 설사 9영웅이라도 이곳에서는 통상적인 마법을 사용할 수 없다.
  • 마왕 징후자 / 마왕 전생자
마왕 네자르 사후에 태어난 남자 중 네자르의 환생이라고 의심받는 이들을 가리킨다. 황제의 편집증에 따른 무고한 희생자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실제로 마왕 네자르의 영혼이 생명의 고리에 분해되어버린 이후 마법에 뛰어난 재능을 가진 남아들이 다수 태어났다. 이들 마왕 전생자들은 실제로 마왕의 영혼, 반신인 네자르의 신성을 이어받고 있으며 서로를 죽임으로써 그 신성을 흡수할 수 있다. 드렉노르 교단에서 이런 마왕 전생자들 중 가장 유력한 인물들을 세 명 꼽았는데, 카를 네레스티아, 하인리히 로켄펠트, 그리고 시즈 루카스다.
  • 마환갑
마법사를 죽이기 위해 만들어진 마도구. 초환 주문에 의해 소환되어 장착되며, 그 모습은 3미터 이상의 거대한 갑옷이다. 일종의 강화복. 마환갑마다 성능 차이는 있으나 전신에 마반경이 형성되는 등 무지막지한 능력을 갖추고 있기에 일반적인 마법사라면 마환갑의 상대가 되지 못한다.
  • 보이드
다른 세상의 침략자. 오세니아는 아직 완성되지 않은 세계로, 그 틈새로 다른 세계의 공허가 쳐들어온다. 보이드를 물리치는데 유효한 수단은 신의 힘, 신성마법이다. 그러나 금의 시대 이후 오세니아는 신들이 떠나버려 신의 힘이라곤 거의 남지 않은 상황이다. 그런데 사실 보이드도 침략자라고 부를 수 없다….
  • 보이드 소울 (역행영맥)
영맥을 잃어버린 소울리스만이 사용할 수 있는 마법 체계. 소울리스는 영맥을 잃어버렸기 때문에 오히려 외부의 마력을 자유롭게 끌어다 쓸 수 있어 무한의 마력을 가진 무적의 마법사가 될 가능성을 감추고 있다. 네자르는 이에 주목하고 역행영맥을 완성하려고 했으나 실패하는 바람에 실험체인 아티스를 잃어버리고 이에 대한 연구를 그만두었다.
  • 생명의 고리
마법의 원천이 되는 생명의 순환 고리. 마왕 네자르의 영혼은 이곳에 던져져 산산조각이 나버렸다.
  • 소울리스
영성을 빼앗긴 인간. 지성체는 영혼육백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영성을 빼앗기게 되면 신령한 존재가 아니고 개돼지만도 못한 존재로 전락한다. 물론 기억과 정신을 잃어버리지는 않지만 손쉽게 보이드에게 공격받고 마법도 사용하지 못하며 환청과 환각에 시달린다.
영혼백육 중 혼과 백의 작용으로 발휘하는 능력. 다만 선천적인 경향이 강하고 연구가 진행되어 있지 않아 마법처럼 체계적인 학문이 발달하지 않았다.

4.1 마법 주문

  • 정광파
  • 영명의 갑옷
  • 서리연대의 진군

5 구작과의 차이

  • 우리 로라가 달라졌어요![1]
  • 카를의 스승 아단의 소속이 비밀결사 슈라크트로에서 드렉노르 교단의 네자르파로 바뀌었다.
  • 카를의 고향 생활 묘사의 밀도가 높아졌다.
  • 마왕 네자르의 팔푼이 형의 이름이 슈라크트로에서 슈라인으로 바뀌었다.
  • 이전에는 단역이었던 에델과 카를이 검열삭제를 하게 된다. 너무 달달하게 나아가 작가특성+전작의 가혹한 운명으로[2] 독자들이 부들부들 떨었으나 비교적 온건하게 결말이 났다. 아니 사실 카를만 구르고 에델은 나름대로 해피하게 간다. 과거 "몰살의 휘사쿠"라 불렸던 전적이 무색할 지경...
  • 대부분 사망하였던 9영웅 다수가 살아있다.
  • 카를이 학림원 입학 시험 수석으로 인정받는다.[3]
  • 전작과 달리 최종보스 후보가 계속 바뀌고, 결국 진정한 적은 어떤 존재가 아니라 세계 그 자체의 위험이라고 봐야 될 듯.
  • 게른할트가 안 나온다.

6 기타

도서대여점들이 북큐브의 유료연재에 대하여 굉장히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어서[4] 이 책을 보이콧하라는 지시가 내려왔다고 한다. 실제로 홍정훈이라는 네임드 작가임에도 불구하고 대여점에서 이 책은 씨가 말랐다.
좀 아쉬운건 홍정훈 소설치고는 주인공의 성격도 보통사람같았고[5] 밝은 방향으로 끝났지만[6] 마지막 에피소드가 약간 부실했다싶을정도로 짧다. 카를 하렘 구성원 빼고는 다들 어떻게 됐나 나오질 않는다는게 좀 아쉬운 점.

7 발행 이력

원래 작가는 유료연재 및 전자책으로만 발표할 생각이라고 밝혔지만, 결국 2012년 9월데일리북스를 통해 종이책으로 출간했다.

권수부제출간일
1마왕의 그림자2012년 9월 26일
2로라라는 이름의 폭풍2012년 9월 26일
3신의 아들2012년 10월 12일
4Soulless2012년 10월 26일
5보이드 소울2013년 6월 1일
6영웅 대 마왕2013년 6월 1일
7불역낙호2013년 6월 1일
8저편의 왕2013년 6월 1일
9종말의 저편2013년 6월 1일
10운명을 연결하는 자2013년 6월 1일

8 관련 항목

9 바깥고리

  1. 좀 더 자세히 설명하자면 구판에선 로라는 싸이코스러운 여자로 나오지만 신판에선 히로인으로 등장한다.
  2. 구작에선 에델이 데논에게 성폭행 당하고 카를을 떠나게 된다. 그리고 카를의 가족들은 병사들에게 윤간당하고 좀비가 되지만 신판에선 그런거 없다.
  3. 구작에서도 수석이긴 하였으나 학림원 학사 대부분이 "평민 따위가 수석이라니, 말도 안된다." 면서 카를의 성적을 입학자중 꼴찌로 조작했다.
  4. 유료연재가 주류가 되면 대여점에서 책을 빌리는 사람들이 유료연재로 보고 대여점에서 책을 빌리지는 않을 것이라는 논리.
  5. 홍정훈 작품의 주인공은 좀 보통 사람과 다른 사람을 마구 쳐죽이고도 무감각하고 목적을 위해서라면 자기자신을 깎아내는 것도 망설임이 없는 극단적인 사고방식이 많은편인데 카를은 강한힘을 가지고있음에도 자기의 입신양명을 신경쓰고 징징대기도 하는등 좀 뭇사람이 보일만한 반응을 보인다.
  6. 다만 구판은 꽤 어두운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