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카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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フカボシ/Fukaboshi

밀집모자...... 부탁한다!!! 과거 따위 필요없어!!! 제로로 만들어 다오!!! 이 섬을 태양에서 멀어지게 하는......!!! 망령을 없애다오!!! 네 손으로!!! 어인섬을, 제로로!!!!

원피스의 등장하는 왕상어 인어. 성우는 이토 켄타로.

어인섬에 있는 용궁 왕국(류우구우 왕국)의 넵튠가의 삼형제 왕자 중 장남으로 왕상어 인어이다.

차남 류보시[1]는 산갈치 인어고, 삼남 맘보시[2]는 붉평치 인어다. 그리고 아버지 넵튠은 실러캔스 인어이고 여동생 시라호시는 거대 보리멸 인어다.

예전부터 언급됐던 인어공주 시라호시는 그의 여동생인 걸로 밝혀졌다. 그런데 하반신이 물고기인 걸 보면 분명한 인어다. 하지만 생긴 것을 보면 완전 어인의 외모 못지 않게 험악하게 생겨 먹었다(…) 인어도 남캐는 차별 받는다 그리고 형제나 부모와 종도 다른 것도 희한하다. 하지만 밝혀진 바에 따르면 인간과 달리 어인이랑 인어가 결혼하면 자식을 낳아도 꼭 부모와 같은 종이 되는건 아니며 그 전대의 (할아버지나 할머니) 종이 될 수도 있다고 한다. 어쨋든 그렇게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어떤 유전적 원리가 있는지는 모르지만 원피스는 과학적으로 파고들 필요가 없는 만화기 때문에(…)

밀짚모자 해적단이 어인섬에 불법 입국했다는 신고를 받고 암모나이트 기사를 이끌고 거대한 산갈치를 타고 루피 일행이 있는 곳으로 찾아왔다. 그리고 인어들이 루피 일행을 숨겨줬기 때문에 그냥 지나치려고 했지만 하필 그때 부럽게도 인어의 가슴에 묻힌 상디가 더이상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대량의 코피분수를 쏟는 바람에 루피 일행을 발견하게 된다(…) 자신들을 체포하려는 걸로 오해한 루피 일행은 자신들이 타고 온 산갈치를 훔쳐 달아나버리고 만다.[3]

하지만 후카보시가 루피 일행을 찾아온 목적은 징베의 전언을 전하기 위해서였다. 거기에 여동생의 애완동물을 구해준 루피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할 마음도 있었는데 마담 셜리루피가 어인섬을 파괴한다라는 예언을 듣고 루피와 협상을 할 생각을 한다. 그 후 형제들과 함께 용궁으로 돌아오나, 궁은 밀짚모자 해적단에게 점거되었고 아버지 넵튠과 신하들이 인질로 잡혀있다는 말을 듣고는 순순히 그들의 요구에 응해주면서 조로에게 징베의 전언을 전한다.

620화에서는 신 어인 해적단 간부 중 하나인 도순[4]을 맨주먹으로 때려눕힌다. 괜히 용궁 왕국의 왕자가 아닌 셈. 이후 아버지인 넵튠이 호디 존스의 포로가 되자 군대를 이끌고 진격. 바다짐승들을 한번에 제압하며 그 강함을 과시하나 에너지 스테로이드를 신 어인 해적단이 복용하자 전세역전. 결국 붙잡히고 만다. 그러나 633화에서 징베와 밀짚모자 해적단의 계략 덕에 풀려나는데 성공했다.

어머니 오토히메의 임종에 인간들에게 격한 분노를 드러냈으나, 곧이어 평정심을 되찾고 그 자리에서 형제들과 함께 어머니의 의지를 받들어 인간들과의 화해를 도모하겠다고 약속한다. 이후 장례식에서 화면 중계를 통해 이 결심을 어인들에게 공식 천명하고, 사건 당시 몽땅 불타버렸던 서명 1000장도 다시 모으는 데 성공. 여담이지만, 차남인 류보시와 삼남 만보시가 처음 등장했을 적엔 이상한 말투에 유쾌한 바보같은 모습을 보여 왕자 맞나 싶은 느낌을 줬지만, 뒤에 밝혀진 사실에 따르면 오토히메의 임종에 충격을 먹어 울려고 하는(=불안정한 능력의 폭주로 해왕류를 대거 불러들일 위험이 있는) 시라호시를 달래기 위해 일부러 왕자로써의 체면조차 버리고 연기하던 게 오늘날까지 이어진 거란 사실을 알 수 있다. 그것도 어머니를 방금 잃은 슬픔을 필사적으로 억누르면서.

루피와 함께 호디와 맞서던 중 호디의 증오의 정체를 깨닫는데, 그는 어머니 오토히메가 두려워하던 물려받은 증오이며, 그 증오에 맞서지 못하고 내버려두는 바람에 그 원한이 커져서 어인섬의 멸망까지 이르게 되었다고 하면서, 루피에게 원점으로 되돌리기 위해 어인섬을 태양에서 멀어지는 망령을 죽여달라고 부탁한다.

그리고 원흉인 호디 존스 일당이 약을 과용한 끝에 늙어버린 채로 가둬진걸 보고 너희들을 보니 이젠 어머님이나 네놈들 손에 죽어간 많은 이들의 원한을 풀 생각도 없다고 무덤덤하게 말한다. 원한과 증오가 무엇을 낳는지, 그것이 어떻게 미래를 가로막는지 알았기 때문에, 한과 증오를 놓아버린다. 그러니까 호디 일당에게 입을 다물라고 부탁한다. 더 이상 어린이들에게 인간을 향한 증오를 물려줄 수 없다면서...

여담으로 혹성탈출 시리즈시저와 공통점이 어느 정도는 있다. 둘 다 부모[5][6] 의 죽음으로 인간을 일시적으로 증오했으나, 그 증오를 억누르고 인간과 공존할 방안을 모색했다는 점, 주인공들[7]과 함께 인간을 향한 증오와 살의로 가득찬 괴물에게 맞서 싸웠다는 점, 그리고 공존을 위한 과제가 아직 남았다는 점이 있다.
  1. 성우는 와포루의 부하 체스와 같은 성우인 누마타 유스케
  2. 성우는 타나카 카즈나리.
  3. 체포하려고 오해한 것만이 이유가 아니라 상디가 대량의 피를 쏟아 피가 부족해서 수혈을 하기위해서 피를 나눠줄 수 있는 사람들이 있는 곳까지 빨리 이동하기 위함이기도 했다.
  4. 귀상어 어인
  5. 시저의 경우는 친부모가 아니었지만...
  6. 후카보시의 경우는 호디 존스의 계략에 놀아난 것이지만...
  7. 반격의 서막은 말콤과 시저 둘 다 주인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