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디 존스

원피스 분기별 보스
정상결전 편어인섬 편돈키호테 패밀리 편
사카즈키(원피스)호디 존스돈키호테 도플라밍고


1 프로필

아무것도.[1]
이것은 성전!!! 준비를 시작하라!!! 목숨 다할 때까지 인간을 죽일 준비를!!! 우리는 선택받았다!! 복수라는 '정의'를 계승하기 위해!!!

어인섬편 전투력 측정기최종보스.

ホーディ・ジョーンズ/Hody Jones

원피스에 등장하는 백상아리 어인. 성우나카타 조지, 어린시절 성우는 토치카 코이치.

생일은 4월 14일.

신 어인 해적단의 선장으로 어인섬의 어인구역 '노아'에 거주한다. 아론과 똑같은 어인우월주의자[2]로 어인섬을 다스리고 있는 국왕 넵튠을 몰아내고 지상의 인간들을 말살시킬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름과 크라켄을 부리는 걸 보았을 때, 모티브는 데비 존스로 추정. 또 극단적인 네오 나치, KKK단, 백인 우월주의, 흑인 우월주의자들에게서 영감을 받은 듯하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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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행적

어인가 노아의 보스로 부하들이 루피가 어인섬에 온 것을 알리는 과정에서 첫 등장. 탈주한 부하(가 된 척 하던) 인간 해적들을 쫓으면서 실력 발휘를 했는데, 흉약 에너지 스테로이드(E.S)란 육체 강화약을 대량 복용한 후 수갑을 찬 채 손도 대지 않고 해적들을 쓸어 버린 뒤 여기서 겪은 공포를 지상의 인간들에게 알리라며 놔주는 모습으로 카리스마와 위엄을 떨친다.

용궁 왕국을 무너뜨리고 넵튠 왕을 죽이고 자신이 왕이 되기 위해 반더 덱켄 9세와 손을 잡은 와중에[4] 아론의 야망을 무너뜨린 루피에게 관심을 보인다. 왕궁 습격 후 루피 일행과 대면하여 첫 상대로 롤로노아 조로와 맞붙어 조로의 참격을 부하 어인을 방패 삼아 막아냈고[5] 조로와 수중전을 치루게 되는데 이렇다할 전투씬도 없이 몇 컷 후에 조로에게 썰린 모습으로 나온다(...) 허나 당한 직후 부하가 E.S를 먹여 정신을 차리고 여차저차 전투가 이어지지는 않게 되지만 본래 목적인 넵튠을 붙잡는 데는 성공한다.[6]

아론의 의지를 잇는 극성 어인 우월주의자로 친 인간파였던 오토히메 왕비의 안티 테제격 인물. 극 초반 징베가 루피에게 전하려 했던 "호디와는 싸우지 마라"는 전언은 호디가 강하기 때문에 싸우지 말라는 뜻이 아닌 인간이 어인과 대립하는 모습을 보여서는 안 된다는 의미의 전언이었다.

회 수가 거듭될 수록 ES 과다복용으로 부작용이 일어나 매우 괴로워하는 모습이 나오지만 그럴수록 더 많은 ES를 먹어대고, 그 여파로 최후에는 엄청난 파워업, 머리가 하얗게 세고 몸매도 근육질이 된다. 힘 또한 워터샷 한 번 튀긴 것이 150km나 날아가 버렸을 정도로 파괴력과 사정거리가 폭발적으로 강화 되었다.[7]


에너지 스테로이드(E.S) 과다복용 후 각성한 호디 존스.

2부 첫 보스치곤 초중반 작중 행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 했던지라 각성 후엔 외견부터 해서 엄청 강해졌을 것이라 여기는 독자들이 많았으나 루피가 등장하자 마자 어인 공수는 고무라 안 먹히고 상기한 워터샷은 견문색 패기로 다 피하고 오히려 무장색을 두른 공격에 탈탈 털리는 모습으로 각성 전과 큰 변함이 없는 모습만 보여줬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덱켄이 노아를 어인섬에 쳐 박아 싹 몰살 시키려는 뻘짓을 하는 통에 루피 상대하랴 계획 신경쓰랴 정신없는 면도 있었지만 스테이지가 어인섬(지상전)에서 노아(공중전)로 바뀌었을 뿐이었고 최후에는 루피의기어 3 + 무장색 + 엘리펀트건 + 개틀링에 노아와 함께 개발살나고 만다. 각성 전 후 차이점이라면 힘과 체력이 수 십 배가 됐다는 점인데 힘은 차치하더라도 체력은 상기한 기어3 기술을 연달아 맞고서야 쓰러졌을 정도로 엄청난 편이었던 것으로 묘사된다. 루피도 "맷집 만큼은 억대급이네."라고 인정할 정도. 하지만 이건 맷집 말고는 억대의 인간 해적들보다 잘난 구석이 없다는 뜻 이기도 하다.

이 때 보여주던 신 어인 해적단의 간부들의 모습도 단단히 미친 것이 보이는데 호디 존스가 자신들까지 죽이려 하는 것을 알면서도 부하들까지도 자신들과 함께 죽으라고 강요하며 죽어서 인간을 향한 증오가 되라고 한다. 그리고 가장 큰 문제는 호디의 계획대로(?) 되었다면 밖에 나가있는 어인들을 제외한 어인섬 내 모든 어인들이 죽기 때문에 인간을 향한 분노를 품을 자도 없을 것이었다.

하지만 결국 열 받은 루피에게 얻어 맞기 시작하더니 결국 패배. 침몰하던 노아도 시라호시가 부른 해왕류의 활약으로 위기에서 벗어나고, 피투성이 얼굴로 반더 덱켄과 같이 쇠사슬로 묶인 채 생포되어 감옥에 갇힌다.

Hody_Jones_Old.png
그런데 감옥에 갇히고 수 시간만에 에너지 스테로이드의 극단적인 부작용으로 폭삭 늙어 버린다. 사실 에너지 스테로이드가 단순히 수명을 깎을 뿐만 아니라, 급노화 부작용마저 함께 지닌 약이었기에 용궁의 보물상자에 보관되고 있던 것. 늙었어도 인간에 대한 악감정은 여전히 버리지 않은 상태였지만, 너무 늙어버려서 더 이상 아무것도 못하는 상태가 되었다. 철창을 꽉 움켜쥔 것만으로도 아파할 정도 넵튠 왕은 어떻게 보면 딱하다며 형벌은 다시 재고해 보기로 결정한 모양. 그 와중에도 적의에 차 후카보시에게 동족의 수치라며 저주를 퍼붓지만 후카보시는 어머니를 죽인건 더 이상 원망하지 않을 테니까 입을 다물라는 부탁을 한다. 어인섬 아이들에게 네놈들의 목소리가 들리면 안된다며...[8]

이야기 진행 중간에 후카보시 왕자가 호디의 정체를 알았다라며 클로즈업 되는 부분이 있는데, 그때 그가 한말은 환경이 낳은 괴물. 비극의 후세대이지만 뚜렷한 주관도 없이 그저 환경의 흐름에 몸을 맡기고 폭주하는 어리석은 괴물일 뿐인 그의 정체를 정통으로 드러내는 말이다. 그러나 다소 산만한 이야기 전개와 루즈한 진행으로 악평이 많았던 어인섬 편에서 뭔가 있어보였던 그의 정체라는 부분에 만화적인 반전을 기대했던 사람들은 이 소름끼치는 반전에 대해서도 시큰둥한 반응이었다.

여러모로 안습한 취급을 받았지만 특히 파워 인플레에서 가장 큰 피해자 중 하나로 볼 수 있는 캐릭터로, 2년 뒤 루피 일행이 아무리 강해졌다고는 하나 어인의 기본 베이스가 인간의 10배의 힘인데 그 어인 가운데서도 특히 강하고 포악한 백상아리라는 종특에 더해 ES가 한 알당 배수로 힘이 강해지기 때문에 각성 이 후엔 최소 수 백배의 파워를 얻었다는 계산이 나옴[9]에도 불구하고 루피를 궁지로 몰아넣기는 커녕 조로에게도 수중전에서 썰리는 등 과거 아론때 만큼의 어인 특유의 강함이 충분히 어필되지 못 했고 역으로 루피 일행이 수 백배의 힘을 가진 어인을 손쉽게 쓸어버리는 모습 등으로 이질적인 강함만 어필되어 여러면에서 파워 인플레를 말아 먹게 된 비운의 캐릭터라고 볼 수 있다.
루피 일당과의 결전 초기에 우솝이 '아론따위와는 비교도 안되게 강하다'고 멘트를 하긴 하지만...

사담으로 SBS에 따르면 거시기가 2개라고 한다(...). 독자의 질문 덕택에 상어의 거시기가 2개임을 알게 된 오다 작가가 그 자리에서 즉석으로 공인한 것.

2.1 과거

본래 넵튠 군대의 군인이었으나 ES를 훔치고 부대를 그만 두었다.
어인우월주의자인 아론을 동경하고 있었고 오토히메를 암살한 뒤 "인간이 오토히메를 죽였다"라며 죄를 뒤집어 씌움과 동시에 어인들에게 인간 혐오를 선동했다.

인간을 미워하는 이유에 대해 여러 떡밥이 나왔으나, 결과적으로 본인이 답하길 "아무 것도 없다."

즉 호디 존스에게 인간이 무슨 짓을 한 적은 아예 없었다. 그저 어린 시절부터 어인에 대한 인간의 부당한 억압과 차별 때문에 인간을 미워하는 어인들로부터 증오를 물려받은 결정체가 지금의 호디 존스였다.[10] 이는 피셔 타이거오토히메 왕비가 가장 우려했던 일이기도 했다.

결론은 잘못된 교육과 체험과 의지의 결여 때문에 비뚤어진 캐릭터.[11]

3 사용 기술

기술명에는 언어유희로 '사메(상어라는 뜻)'가 들어가는 것이 특징.

  • 격수(撃水) / 워터샷(Water shot)

물방울 하나를 총알처럼 빠르게 던지는 것으로 상대방을 관통하는 기술.

몸에서 흘린 물방울을 손에 모아 한번에 대량의 화살형 워터샷을 날리는 원거리 공격 기술. 양민학살용으로 주로 쓰는 모양이지만 방울 하나하나가 저격용 라이플에 걸맞을 수준으로 멀리 뻗어나갈 수 있을 정도로 빠르고 강력하다.[13]

  • 키리사메/절교(霧雨)[14]

수중용 기술로, 처럼 구부러진 칼날을 꺼낸 뒤 자기 등에 장착 후 실제 상어가 전진하듯 매우 빠른 속도로 돌진해 그 날로 상대를 두동강낸다. 그 위력은 커다란 바위도 단박에 토막내 버릴 정도의 위력이다.

  • 어인공수 해태고(ぎょじんからて うみたいこ/ 魚人空手 海太鼓)

주먹을 질러 충격파를 발사하여 공격하는 중거리 기술.

  • 어인유술 수심(ぎょじんじゅうじゅつ みずごころ/魚人柔術 水心)

물 속에서 물의 흐름을 잡아내 고정시켜두는 기술.

  • 어인유술 수심 무라사메/군교(ぎょじんじゅうじゅつ みずごころ むらさめ/魚人柔術 水心 村雨)[15]
수심으로 잡아둔 물을 여러 마리의 상어 형태로 만들어 날리는 워터샷.
  1. 후카보시가 호디에게 한 '인간을 미워하는 이유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한 대답. 정확히는 호디 존스 본인이 직접 인간에게 뭔가 안 좋은 일을 당하거나 한 것은 전혀 없음에도 불구하고 인간을 미워한다는 뜻이다.
  2. 다만, 아론은 같은 어인은 건드리지 않았지만 호디는 인간을 옹호한다면 동족이라도 상관없이 죽인다.
  3. 어인들이 과거에(그리고 현재에도) 인간에게 박해받았고 신체 스펙이 우월하다는 점을 보면 그중에 흑인 우월주의의 영향이 더 강한듯 하다.
  4. 하찌의 말에 의하면 시라호시를 죽이기 위해서라고 한다. 해왕류와 감정을 공유하는 시라호시를 두려워해서 일찌 감치 공주의 생명의 위협하던 덱켄과 동맹을 맺은 것.
  5. 동포를 매우 아끼던 아론과는 대조된다.
  6. 이떄 조로는 물속에서 숨을 쉴 수 없어 호흡곤란으로 쓰러진거다. 아마 물속이아닌 육지에서 싸우면 더 발렸을듯
  7. 이는 어인섬의 크기와 설정이 충돌되는 언급이므로 단행본 출판시에는 거리 언급이 삭제되었다.
  8. 취급이 역대 악역들 중에서도 최악 수준으로, 차라리 죽는 게 훨씬 나을 정도로 형편없는 결말인데 이는 맹목적인 차별주의가 가진 위험성을 보여주기 위해서 인 것 같다. 같은 차별주의자라도 아론에게는 "동족들과 부하들만큼은 소중히 여긴다." 라는 본인 나름대로의 대의명분이 있는 반면 이놈에게는 대의명분 따위는 없었고 그저 사적인 악감정으로만 일관했으며 심지어 자신의 목적을 위해 동족상잔 마저도 당연시했으니 이런 취급을 받아도 할말 없다.
  9. 한 알 당 2배 4배 8배 16배 배수로 강해지며 항상 한 알씩 먹지 않고 수 십알씩 먹는다. 심지어 등장 초반 도망친 인간 해적들을 잡으러 갈 때 조차도.생명을 깎는 흉약을 굳이 조무래기 소탕할 때도 먹는 무개념함
  10.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애니 536화에서는 호디가 용궁 왕국으로 쳐들어 왔을 때 과거 노아에 인간들이 쳐들어와 동료인 도슨을 납치해 가려는 걸 호디 일당이 구해주려다가 되려 인간들에게 잡혀갈 뻔한 걸 아론이 구해주는 회상이 나온다. 아마도 아론에 대한 호디의 동경과 어인 우월 사상이 심어진 계기를 좀 더 상세하게 표현하기 위해서 제작된 것일 수도 있겠지만, 결론적으로 애니에서는 호디가 인간에게 직접적으로 아무런 해를 입지 않고 삐뚤어 졌다는 가장 큰 주제에 다소 모순이 생겨버렸다.
  11. 물론 인간을 향한 증오를 물려준 어인들이 원흉이지만, 인간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려고 노력하지도 않고 인간을 증오하게 된 호디 본인에게도 책임은 있다.
  12. 본래 일본어에서의 표기는 流鏑馬. 말을 타면서 화살을 쏘아 과녁을 맞추는 무예를 의미한다. 본작에서의 표기는 水矢鮫(수시교)이며 정발판에서는 이를 그대로 음독하였다.
  13. 수중에서는 절대 사용할 수 없는 기술, 하지만 애니에서는 중간중간 시간 때우기 용으로 수중에서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병크를 터뜨린다.
  14. 안개비라는 뜻. '키리'는 (칼로)베기라는 뜻도 있다.
  15. 소나기라는 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