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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시점에서의 실제 상황 : 동토벽이 제대로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고 복구 비용은 계속 늘어나고 있다.
1 8월 18일
제1원자력발전소의 방사성 오염수 생성을 줄이기 위해 설치한 '동토차수벽'이 가동 4개월여가 지났음에도 여전히 큰 효과를 보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18일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3월 말 동토벽 가동 이후 16일 현재 약 820m 구간의 온도 측정 지점 가운데 99%에서 영하로 내려갔지만 지하수가 집중돼 있는 나머지 부분은 아직 토양이 얼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 내용을 보면, 올 7월 기준 후쿠시마 원전 건물에 대한 하루 평균 지하수 유입량은 170톤 정도로 동토벽 가동 전보다 20톤 가량 줄어드는 데 그쳤다. 동토벽 가동에도 불구하고 토양이 동결되지 않은 지점으로 지하수가 계속 흘러들어가면서 기대했던 만큼의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도쿄전력은 토양이 얼지 않은 동토벽 주변 3개 지점 지하에 시멘트를 주입하는 방식으로 사실상 추가 차수벽을 설치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2 8월 19일
NHK와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은 사고 수습에 참여한 50대 남성 작업원이 백혈병에 걸린 것이 피폭에 의한 업무상 재해라고 19일 인정했다.
출처
3 8월 24일
중국에서 300억 원대의 후쿠시마산 수산물을 유통시킨 일당이 적발되었다. 각국의 수입 금지 조치로 가격이 폭락한 후쿠시마산 수산물을 싼 값에 사 홋카이도에서 포장을 바꿔치기하는 수법이라고 한다.
출처
4 8월 29일
지난 2011년 동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의 손해배상 비용 중 국민들이 부담하는 금액이 지난해 말 기준 4조2660억엔(약 46조9000억원)을 넘어섰다.
이는 제염 ·폐로 등에 들어가는 비용으로, 국민 1인당 3만3000엔(36만6000원) 꼴이다. 도쿄 전력은 복구를 위해 정부에 추가지원을 요구하고 있어 앞으로도 국민들의 부담액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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