久弥直樹. 일본의 시나리오 라이터. 전 Key의 스탭으로, 지금은 프리랜서이다.
마에다 쥰과 Tactics[1] MOON.과 ONE을 만들어 이름을 떨쳤다. ONE에서는 주로 서브 캐릭터들의 시나리오를 맡았고, 이후 비주얼 아츠로 이직한 뒤 Key에서 카논의 기획과 메인 시나리오를 맡아 마에다 쥰과 함께 업계 최고의 콤비로 불리며 대히트를 기록했다.
그러나 어떤 이유에선지 Key를 떠나게 되었는데, 마에다와의 불화가 그 주된 원인이었다는 설이 떠돌고 있다. 전체적인 세계관 설정과 음악 등 다양한 재능의 마에다와 시나리오를 감성적으로 전달하는 데 능력을 보인 히사야 사이에 충돌이 일어나 결국 히사야가 떠나는 쪽을 선택했다는 듯. 후에 마에다 쥰은 인터뷰에서 그 때 자신이 Key를 떠날 생각이었다고도 말했다.
이후 오랫동안 잠적, 긴 공백 끝에 2005년 MOON CHILDe라는 에로게의 일부 시나리오 담당으로 부활, 그 후 또 공백기간이 이어지다가 2007년 미디어 믹스 프로젝트 sola의 시나리오라이터로서 복귀했지만 전체적으로 평작이라는 평가밖에는 얻지 못했다.[2] 그 후 다시 활동을 중지하고 있었다.
카논 이후 자신만의 작품으로 대성공을 거둔 마에다에 비해 성공작이 없어 상당수 오덕들은 퇴물취급하는 라이터이지만 최지인에 의하면 일본 서브컬쳐에서 마에다와 함께 이야기에서의 일상과 비일상의 구조적 역할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마에다 자신도 히사야가 Key를 퇴사한 이후에도 카논 DVD 코멘터리나 엔젤 비츠 인터뷰 등에서 자신이 캐릭터 만드는 법에 대해 영향을 받았다든지 하는 식으로 높이 평가하며 지속적으로 언급하고 있다.
택틱스 시절부터 팬이었던 키빠들 중에서는 카논 이후에도 이 사람이 Key에 계속 남았더라면 어땠을까 하고 아쉬워하기도 한다. 실제로 Key는 마에다 준이 시나리오 파트에 참가하지 않고 용기사07, 타나카 로미오가 참가한 Rewrite가 이전 작품들에 비해 고전하는 등 마에다 준을 대체할 시나리오 라이터의 발굴이 지지부진한 상황이기 때문이다.[3]
2012년에는 일러스트레이터 키시다 메루와 합작 프로젝트를 가동해 2014년 5월 16일에 라이트 노벨 '사쿠라 카구라'가 발매되었으며,# 뒤이어 신작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천체의 메소드의 원작/각본을 맡으면서 2014년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재기하려는 움직임이 보인다.
다음은 Key 10주년 메모리얼 박스 오피셜 북에 수록된 코멘트.
10년전- 아직, 팀으로서의 이름조차 없고, 데뷔전의 기획마저 정해지지 않은 채 모두 바쁘게 지내다, 결국,「Key」라고 하는 스타트 라인에 섰던 그 순간의 일은, 지금도 분명히 생각해 낼 수 있습니다. 「Key」의 탄생에 입회할 수 있었던 것. 「Key」가 10주년이라는 날을 맞이한 것. 어느쪽도, 모두 다 기쁜 일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