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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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유메닛키>에서 나온 파생작 중 하나. RPG 쯔꾸르 2000으로 제작되었다. 한국에선 닷플로우라고도 불린다.

2ch의 '유메닛키틱한 게임을 만드는 스레'에서 나왔으며, 이쪽은 유메2키와는 달리 순수한 1인 제작이다. 제목인 <.flow>는 '몰입'을 뜻하는 심리학 용어에서 따온 것이다.[1] 유메닛키 팬게임 중에선 유메2키 다음으로 지명도가 있는 게임. 특히 서양쪽 팬덤에서는 제작자가 데비앙아트를 하고 있어서 인지도가 유메2키보다 높다. 한국에서도 유메2키보다 flow를 실황하는 아프리카 BJ들이 많아 인지도가 높다.

주인공은 사비츠키[2]라는 이름이며, 방 밖으로 나가지 않고 마도츠키처럼 고개를 흔들 뿐이다. 개발중 버전에서는 현실 세계의 방 밖은 디버그 룸으로 이어져 있었으나[3] 0.09부터 디버그룸이 사라지고 유메닛키처럼 베란다도 생긴다. 0.09까지는 엔딩이 없었고 이펙트를 모으는 것만 가능했으나 0.1버전 부터 엔딩을 볼 수 있게 되었다. 2014년 12월 기준으로 현재 최신 버전은 0.192.

[한국 유저 Haruku에 의해 한글화된 버전도 있다.]

특이하게도 책상에 놓인 컴퓨터 앞에 앉는 것을 통해 꿈 속 세계[4]로 가게 된다. 침대에서는 세이브를 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파스텔 톤의 몽환적인 분위기를 강조한 <유메2키>와는 달리, 칙칙하고 거친 그래픽과 노이즈음이 섞인 음악은 그로테스크함과 메마른 느낌을 주고 있다. 정신병원을 연상케하는 맵이나 불타는 지옥, 감옥, 내장속을 연상케 하는 맵, 대놓고 피가 뚝뚝 떨어져있는 맵 등등 그로테스크한 묘사가 많아 사람에 따라선 유메닛키보다 더 무서울 수 있는 게임.[5] 이펙트도 유메닛키보다 무서운 게 많다. 청출어람 원작초월

또 기존 유메닛키와 다른 점은 엔딩이 3가지나 있단 점. 하나는 유메닛키와 거의 똑같은 엔딩이고 하나는 엔딩의 살짝 변형판, 마지막으로 진엔딩이 있다. 진엔딩은 은근히 이것저것 해야할 것이 많아서 공략없이 보기 힘든 편.

또한 상당히 난해한 걸로 유명. 이쪽 계열이 다 그렇듯이 제작자가 딱히 캐릭터 디자인 설정 외엔 코멘트한 것도 없고, 단순히 잠을 통해 꿈 속 세계로 가는게 아닌 컴퓨터를 통한다던가 다른 유메닛키류 게임과는 상당히 다른 연출을 보이며, 저 엔딩은 대체 무슨 의미인가로 여러가지 해석이 나오고 있다.[6]

제목의 . 가 일본에선 ドット(dot)이라고 표기하는 지라 도트 라고 오해하는 사람도 간혹 있는데, 닷플로우 라고 부르는게 맞다.
비슷한 예로 .hack 역시 닷핵으로 표기한다.
네이버 일본어 사전에 검색만해도 알 수 있는 점.

ver0.18기준 .flow의 총 아이템 개수는 24개이다.

  • 헤드폰(ヘッドフォン)
  • 쇠파이프(てつパイプ.)
  • 유령(ゆうれい.)
  • 모노아이(モノアイ.)
  • 잠수복(せんすいふく.)
  • 고양이(ねこ.)
  • 빗자루(ほうき.)
  • 물뿌리개(じょうろ.)
  • 휘슬(ホイッスル.)
  • 가스마스크(ガスマスク.)
  • 기괴(きかい.)
  • 달마(だるま.)
  • 슬라임(スライム.)
  • 팔(うで.)
  • 내장(ないぞう.)
  • 사이키델릭(サイケデリック.)
  • 권총(けんじゅう.)
  • 시체(したい.)
  • 검은 후드(くろフード.)
  • 교복(せいふく.)
  • 텔레비전(テレビ.)
  • 식물(しょくぶつ.)
  • 문신(いれずみ.)
  • 드레스(ドレス.)

일본어가 된다면 [(.flowを楽しむ@Wiki: .flow를 즐기자@위키)]로 들어가면 이 게임에 관한 모든 정보를 얻을 수 있으니 한번은 이용해보자.

[45분만에 진엔딩을 본 사람도 있다.]

다운로드는 [대백과]에서 가능하다. 기존에 업로드되던 게시판에선 0.09버전 이외에는 삭제된 상태. 여담으로 위에 링크된 니코니코 대백과를 보면 알겠지만 여러 유메닛키 팬게임들이 있으니 한가하면 플레이해보자.


2 등장인물

꽤나 인지도 있는 캐릭터들을 서술. 사비츠키를 제외한 나머지의 이름은 거의 공식이 아니다.

  • 사비츠키(さびつき)
본작의 주인공. 마도츠키 포지션으로 녹이 붙음(녹슬다)이란 뜻을 가지고 있다. 방에 짱박혀서 컴퓨터를 통해 꿈 속 세계를 드나들고 있으며 왜 저렇게 지내는지는 불명. 알비노라는 해석도 있다.
  • 태아(胎児)
붉은색 악마처럼 생긴 태아로 보이는 괴생물체. 게임 곳곳에 존재하며 사비츠키가 보이면 달려오는데 닿으면 피해를 입듯이 상처가 생기기 시작한다. 별 것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많이 쌓이면 사비츠키가 흉한 모습이 되어 발광하다가 쓰러지고 강제로 깨어나게 된다.
  • 문신남매(イレズミ兄妹)[7]
원작 하수구 파트를 진행하다 보면 등장하는 작은 집에 있는 오빠인 문신과 그의 여동생. 사실 문신이란 캐릭터는 학교등 여러 곳에 존재하지만 여동생과 함께 있는 곳은 이곳밖에 없다. 오빠 뒤에 숨어서 빼꼼 나왔다가 다시 숨는 여동생이 매우 귀엽다. 쇠파이프 이펙트로 때리면 기분 나쁘게 중얼거리며 웃는다.
  • 괴물(カイブツ)
유메닛키의 새인간 포지션을 가진 적들. 흰 머리에 얼굴에 피가 묻은 것처럼 보이며 대놓고 공격해오는 녀석도 있고 평소엔 얌전하다가 쇠파이프로 때리면 흉악하게 변하여 사비츠키를 공격하는 녀석도 있다. 3종류로 팬덤에서는 각각 괴물형(兄), 괴물동생(弟), 괴물누이(妹)이라 부르며 오염된 학교 이벤트에서 사비츠키를 닮은 녀석이 하나 더 있다.
  • 오레코(オレ子)
연구소 파트나 심해 미로등에서 나오는 오렌지색 잠수 헬멧을 뒤집어 쓴 소녀. 엔딩을 위해선 자주 만나야 하는 등, 사비츠키와 깊은 관계를 가진 듯하다.
  • 방독면 메이드(ガスマスクのメイド)
슈거 홀이라는 바에서 등장하는 방독면을 쓴 메이드 캐릭터. 로봇이라는 해석도 있다. 단순히 바에서 술을 서빙하는 모습으로만 보이지만...


3 문제의 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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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딩은 상기했다시피 3가지가 있으며, 어떤 엔딩 조건을 만족시켰든 간에 환상은 붉은 벽에 반쯤 묻혀 있는 사비츠키 본인을 처치하는 것으로 끝난다.

엔딩 1 - 문을 열고 나간 곳은 어느 건물의 옥상. 그냥 사비츠키가 옥상 난간 근처에 서서 멍하니 있다가 화면이 암전되며 끝.

엔딩 2 - 위의 저 장면[8]에서 옥상 문을 열고 그녀의 뒤에 로봇 메이드가 나타난 후 화면 암전. 검은 화면 속에서 방독면 메이드가 뭔가를 들고 걸어가는 모습이 나오고 암전되며 끝.

진 엔딩 - 초반부까진 엔딩 2와 같으나, 방독면 메이드가 갑자기 전기톱을 들고 사비츠키에게 천천히 다가온다. 그런데 사비츠키는 그녀를 보고 씨익 웃더니만 오히려 전기톱을 든 방독면 메이드에게 제 발로 다가간다(!). 방독면 메이드는 잠시 당황했는지 뒷걸음질 치고, 사비츠키는 거기서 더 가까이 다가간 후 화면 암전. 그리고 플레이어 눈 앞에 펼쳐진 모습은 전기톱에 다리가 잘려나간 사비츠키. (참고로 사비츠키의 팔과 다리가 잘리는 이펙트인 "달마" 는 방독면 메이드의 바로 옆에 위치해있다.) 그 다음 스텝롤까지의 과정은 엔딩 2와 같으나 이 진엔딩을 본 사람이라면 진엔딩과 엔딩2에서 방독면 메이드가 들고 있던 물체가 바로 사비츠키의 시체라는 걸 알아챘을 것이다. 정말 꿈도 희망도 없다. [9]


4 해석

꽤나 어려운 작품이라 해석은 여러가지다.

  • 생체 실험설

사비츠키는 식물과 인체로 무엇인가를 만드는 생체 실험의 결과물이며 괴물들이나 문신은 그 실험의 실패작 같은 것들. 그러나 식물의 녹병[10]이 실험의 결과로 인체에 옮기게 되어 신체가 녹이 슬어가게 된다. 사비츠키는 녹에 의해 엉망이 된 세계를 모험하며 아이템을 모아가면서 하나하나 알아가게 되지만 결국 녹에 침식되어 rust가 되어 버리고 결국 방독면 메이드에게 처리된다는 해석.



위의 생체 실험설을 토대로 픽시브에 올라온 한 유저가 그린 장편 만화에서 나온 해석. 얼마안되는 .flow 관련 만화라 영어나 중국어로 번역되면서 꽤나 알려지게 된다.(2016년 현재 영어 버전 링크는 삭제된 상태) [11]
  1. 저걸 뒤집으면 wolf., 즉 '늑대'라는 단어가 나온다. 이 늑대가 무슨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이쪽으로도 해석을 하여 사비츠키와 늑대 / 개를 엮는 소재같은 것도 보인다.
  2. '녹슬어간다'는 뜻. 맵 곳곳에도 녹슨 흔적이 많은 걸보면 단순히 이름을 마도츠키와 비슷하게 지은게 아니란걸 알 수 있다.
  3. 디버그룸에서는 속도조절 및 현재까지 추가된 이펙트들을 간단히 얻을 수 있게 되어 있다. .flow뿐 아니라 여러 유메닛키 팬게임들이 개발 초기엔 디버그룸이 있는 경우가 많다.
  4. 기존에는 다른 세계로 가게 된다고 써져 있었는데, 공식적으로는 꿈 속 세계가 맞다. 다만 미묘한 것이 '꿈 속(이라는 설정)의 세계 (夢の中(という設定)の世界)'라 써져있다.
  5. 유메닛키의 경우 비교적 그로테스크한 표현이 우회적으로 표현되어 있어 꽤 큰 차이점이라 볼 수 있다. 그 우회적인 표현이 섬뜩하게 기묘해서 문제지만... 유메닛키는 섬뜩한 기묘함, 플로우는 소름끼치는 기괴함
  6. 유메닛키는 뭔가 사건, 사고를 통해 한 소녀가 히키코모리가 되어 꿈 속을 해매다 끝내 모든 걸 포기 혹은 정리하고 자살한다는 플롯으로 간단한 해석이 가능하지만, 이쪽은 뭘 의미하는지 감잡기도 힘들다. 괴물삼남매를 통해 학교에서 집단괴롭힘을 당했다같은 눈에 띄는 단서가 있긴하지만...
  7. 서양 팬덤에서는 Smile & Sister이라 부른다.
  8. 엔딩 1과는 다르게 조건 중 이펙트를 전부 버리는 시점에서 사비츠키가 아닌 rust로 바뀌게 된다. 즉, 이미 rust가 사비츠키의 몸을 지배한다는 뜻이게 된다. 실제로 인터페이스 창이나 세이브에서 이름이 사비츠키가 아닌 rust로 표기되어있다.
  9. 사비츠키가 헤드폰을 끼고 걸어가는 엔딩을 보다보면 맨 마지막에 나오는 사람이 바로 방독면 메이드인데 일본어로 저승(冥途)의 발음은 메이드와 똑같다.
  10. 즉, 저 태아라는 오브젝트는 바이러스의 표현이라는 얘기.
  11. 사비츠키는 오치키 박사와 아오코 박사의 딸로 학교등 사회에서 알비노라는 이유로 따돌림받다가 자살하게 된다. 박사 부부는 그 죄책감에 온갖 실험으로 사비츠키를 살려내지만 사비츠키를 남긴 채 실험의 결과물로 만들어진 녹병으로 사망하고 이에 미쳐버린 사비츠키는 스스로 Rust가 되어서 모든 걸 되돌려 놓겠다는 이유로 .flow라는 루프 세계를 실행하려고 한다. 걸국 Rust가 된 사비츠키는 아오코 박사의 대타로 만들어진 메이드에게 처리되고 루프는 오레코가 사비츠키를 위해 실행하게 된다. 그러나 사비츠키의 부활과 동시에 루프의 오류로 인해 Rust가 부활하여 둘이 공존하게 되어 결국 무한히 서로를 죽이고 죽이는 상황이 되어 버린다. 만화 속에서 표현된 부분은 부활한 사비츠키가 Rust를 죽이고 또 다른 Rust가 되는 과정. 오레코(아오코가 스스로 만든 대타)와 메이드(오치키 박사가 만든 아오코의 대타)는 루프 속에서 기억이 그대로 남는 유이한 존재로써 저 막장 상황을 어찌하지 못하고 계속 지켜보면서 어떤 공간에 사비츠키의 시신을 모으는 것 외엔 할 수 있는게 없다. 꿈도 희망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