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센티 드랍

스타크래프트에서 벽이나 언덕 등이 적진으로 가는 길목을 막고 있을때, 유닛들을 벽이나 언덕 근처에 위치시키고 수송선으로 아주 짧은 거리만 수송을 반복하여 막힌 길목에서 넘겨주는 것을 말한다. 노가다드랍, 순화해서 노동드랍이라고도 한다.

사실 3cm라는 것이 정확한 수치는 아니다. 모니터별로 dpi가 다르기 때문.

상당히 빠르게 진행되는 공격이기에 상대가 확인하지 못할 경우 심대한 피해를 줄 수 있다. 다만, 도중에 걸리면 양분된 유닛들이 각개격파 당하기에 주의해야 한다.

저그 오버로드의 느린 이동속도 때문에 초반에는 저그 유저들이 기습적으로 자주 사용한 전술. 일반적으로 중반전까지 가서 오버로드 업그레이드를 할경우 안전상의 문제로 속업을 우선시하는데, 가끔씩 심리전으로 설마를 노려 수송업을 먼저 한 뒤 몰래 러커 드랍으로 본진을 공격하는 기습으로 사용한다. 러커를 만들려면 레어로 업그레이드가 필요함 → 레어로 업그레이드하고 오버로드의 수송 업그레이드를 눌러두면 러커가 나올 때 즈음에 업그레이드 완료 → 3센치 러커드랍으로 전 본진 개박살 전략이 자주 사용된다.
박경락이 한때 이 전술로 테란 프로토스를 다 때려잡으며 스타리그 3연속 4강에 진출한 적이 있다.

테란 유저 역시 로스트 템플형 맵일 경우 초반 성큰 밭을 우회해 드랍쉽 1기로 대량의 마린병력을 본진 지역에 옮겨놓는 전법을 쓰기도 한다.

김재훈은 3센티 드랍이 아닌 3센티 리콜을 선보이기도 했다 ㅎㄷㄷ

2009년 6월 20일 홍진호김택용을 상대로 2.22cm 드랍을 시전해 김택용을 꺾었다. 일명 황색혁명. 그리고 1년 후인 6월 7일 우정호를 상대로도 2.22cm 드랍으로 우정호를 제압했다. 이후 우정호는 같은 맵에서 조일장의 2.22cm 드랍을 막아내고 승리했는데, 이때 우정호의 인터뷰에 의하면 3cm 드랍은 인간이 막을 수 없는, 만이 할 수 있는 플레이인듯 하다. 그리고 조일장이 신을 모방하는 플레이를 해 당황했지만 역시 신급은 아니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렇기에 우리는 홍진호를 황신이라고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