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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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Lurker

은둔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활동/배회하고 있는 무언가.
Lurk에 er을 붙여 명사형으로 만든 단어로 Lurk라는 단어 자체가 괴물이나 악의를 가진 무언가가 숨어있을때 쓰이곤 하는 상당히 부정적인 의미를 지닌 숨어있다는 뜻이라 러커라는 단어도 그다지 긍정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보긴 어렵다.

2 영국미사일 Fire Shadow의 통칭

근접항공지원의 즉응성을 높이기 위해 영국 국방부에서 개발하고 있는 미사일. 왕립 포병대에서 운용하며, 2010년 실전배치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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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용 개념도.

아프가니스탄에서의 운용을 일차적으로 상정하고 개발한 물건이다.

화력면에서 절대적으로 열세인 탈레반 측은 전면전을 가급적 회피하는 대신 매복하고 있다가 ISAF의 패트롤을 기습공격하는 전술을 구사하고 있는데, 몇 십~ 몇 백명 규모의 탈레반 공격조에 비해 기껏해야 전술기동차량 몇 대인 순찰병력은 일단 공격을 받게되면 화력지원이 도달할 때까지 버티는 수밖엔 없다. 하지만 탈레반도 바보가 아닌지라, 인접 기지와의 거리 등을 계산해서 행동하기 때문에 정작 항공지원이 도착할 때쯤에는[1]탈레반은 모두 도주한 후...라는 전개가 되어버린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한 것이 이 러커인데, 공역안을 최대 10시간 동안 반경 100마일 범위 안을 배회하고 있다가 지상군, 혹은 항공기에서(근데 이러면 의미가 없잖아...OTL) 조사한 표적지시용 레이저에 유도, 날아가서 쾅!

문제는 미사일이기 때문에 일단 발사하면 기지 복귀는 불가능하며, 연료를 다 써버릴 때까지 적이 나타나지 않으면 본격 세금 낭비가 되어버린다.

특이한 점으로는, 탄두중량이 고작 50lb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조금 위력이 부족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 정도. 참고로 전투기에서 운용하는 공대지 무장체계중 가장 작은 사이즈인 SDB가 250lb이다. 민간인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라고 하는데, 높은 명중률을 가지는 레이저유도방식을 채용한데다 일단 주 목표물이 소프트 타겟라는 걸 감안하면 별 문제는 없지 싶기도 하다.

사실 대전차 미사일의 탄두중량도 수십KG을 넘지않는 게 일반적이기 때문에, 정밀유도무기로서는 적절한 탄두중량이라고 할 수 있다.

3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 4판의 몬스터 종류

방어와 HP는 중간에 속하며 대부분 피하기에 속하는 반사(Reflex) 수치가 높은 편이다. 대부분의 전술이나 공식 모듈 상에서 나오는 러커 타입 몬스터는 숨어있다가 PC를 공격하는데 특화되어있다.(애초에 러커의 뜻 자체가...) 대부분 CA[2]를 얻을 경우 보다 큰 피해를 줄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 패러건 난이도 이상의 러커 몬스터는 상당수 투명화 능력도 갖고 있으며 재충전을 통해서 다시 투명화를 쓰거나 아예 기본 파워로 투명화를 쓰는 무시무시한 놈들도 있다.

4 사일런트 힐 : 홈커밍에 등장하는 크리처

전반적으로 인간형이지만 손에는 금속제 손톱(낫처럼 생겼다) 을 달고, 다리는 마치 인어처럼 붙어 있는 크리처. 대머리에 눈, 코, 귀는 없고 세로로 길게 찢어진 입이 달려 있다.

처음 대면은 셰퍼드 집의 지하실. 물 속이나 개구멍 등에서 튀어나온다. 이동 속도는 느리지만 공격 속도가 빨라, 데미지는 의외로 크다. 하지만 처리하는데 그리 어려움은 없는 크리처.

5 로보포칼립스에 등장하는 해커

작중에선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없고 그냥 러커라는 이름만 알 수 있다고 언급되는 사람으로 상대의 신상정보를 해킹으로 털어 사람을 골탕먹이는 걸 즐기는 더러운 티셔츠와 운동복 바지를 입은 17세의 빡빡머리 과체중으로 그려진다.
하지만 자신이 해킹으로 실으려 했던 장난 기사가 누군가에 의해 막히자 그 IP를 추적해 자신을 막은 사람이 니콜라스 와서먼이라는 걸 알고 신상을 털려 하지만 이미 죽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뭔가 잘못 돌아가고 있다는 걸 느끼곤 자신을 찾아내기 위해 그 와서먼이라고 한 누군가가 열 명에게 전화를 한번에 하는 기묘한 방식으로 자신을 찾는 걸 보곤 겁에 질려 도망친다. 이후 일년 후 머리카락과 턱수염을 기른 모습으로 재등장. 아트라스라는 병사와 함께 강화외골격으로 무장하고 로봇들을 장악하고 있는 브리티시텔레콤 탑을 손에 넣어 제한이 걸려버린 위성통신망을 복구해 저항의 기반으로 삼기 위해 쳐들어간다. 그리고 거기서 장렬히 자폭. 런던 광섬유망을 파괴해 제한이 걸려 있던 위성통신망을 해방시키고 산화한다. 그리고 죽기 전 데이터망에 자신이 위성 통신망을 해방시켰다는 음성 데이터를 남긴다. 이후 이 음성은 오토닥을 가동시키기 위해 위성통신망에 접속한 마틸다 페레스가 들어 전하게 된다.

6 엘더스크롤 시리즈데이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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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더스크롤 시리즈의 데이드릭 프린스인 지식과 운명의 군주 헤르메우스 모라의 데이드라 중 하나. 가시지옥의 유명한 원문명칭 탓인지 럴커라고 번역되었다.참고로 스팀 창작 마당의 말미르 한글패치에선 잠복귀신(...)이라고 번역되었다.

데이드라라서 불멸자이긴 한데, 생긴 건 무슨 인스머스에서 뛰쳐나온 것처럼 보인다. 대놓고 딥 원 냄새가 풀풀 풍기는 크툴루 신화풍 디자인. 이건 또 다른 헤르메우스 모라의 데이드라인 시커들도 비슷한 처지다. 시커가 원딜형인 것에 비해 이쪽은 근딜형. 도트데미지를 주는 산성 가래침을 뱉고 육박해서 근접전을 펼친다.

근접전 특화 몬스터답게 스펙이 크고 아름답다. 최종버전인 럴커 빈디케이터의 체력은 1768.[3] 스태미너는 477. 거기에 전 등급 럴커 공통적으로 데미지 저항 200pts.[4] 마법과 냉기, 독 저항도 약간씩 있다.

기본적인 모션은 자이언트 골격과 똑같지만 실제 사정거리는 촉수로 보완되어 좀 더 길다. 거기에 발구르기를 하면서 주변 지면에 독데미지를 주는 광역기를 뿌린다. 다만 자이언트 골격 자체가 원체 방패 배쉬에 취약하고, 자이언트처럼 마비에는 면역이 없는지라 그렇게 어렵지는 않은 편. 대부분 1대1로 싸우는 경우가 많고 마비에 쉽게 뻗는지라 침착하게 대응하면 낙승이다. 쓰러뜨리면 보통 보석이나 장신구를 드롭하는데, 이게 레벨 스케일링이 돼서 고렙에 만날 경우 특급 수준의 인챈트 아이템을 종종 드랍하니 대박을 노려볼만도 하다. 그리고 모라의 데이드라답게 낮은 확률로 책을 주기도 한다.

느릿한 모션 탓에 플레이어에겐 비교적 쉬운 상대지만 AI가 그다지 뛰어나지 않은 NPC들에게 있어선 그야말로 대재앙 수준(...). 애당초 근접형이라 가까이선 물론이고, 멀리서도 침을 뱉으며 잘만 공격하는 터라 한마리만 있어도 NPC 상대로는 말 그대로 무쌍을 찍으며 학살 파티를 벌인다.

의외로 상위의 러커 가디언과 러커 빈디케이터를 제외하곤 레벨은 그다지 높은 편이 아니라서,[5] 비인간형 시체를 되살릴 수 있는 최상급 마법[6]인 공포스러운 좀비(Dread Zombie)나 선돌 중 하나인 의식 선돌(The Ritual Stone)의 능력을 사용할 수 있다면 기본 스팩부터가 압도적으로 탄탄한 이 러커를 꽤나 손쉽게 부활시켜 아군으로 부릴 수 있다. 게다가 어째서인지 이중 소환 퍽이 먹히지 않는 시커 소환과 달리 이쪽은 단순한 좀비 부활일 뿐이라, 두개의 혼(Twin Soul) 퍽을 찍었거나 러커 두마리를 잡은 다음 시체를 모아놓고 의식 선돌을 쓴다면 두마리를 동시에 부리는 것도 가능.

생긴 것도 딥원처럼 생겼을 뿐더러, 죽이면 자주 식인물고기 알을 드랍하기에 얘내는 헤르메우스 모라에 의해 진화한 어류가 아니냐는 유저들의 추측도 있다.
  1. 정밀도가 떨어지는 곡사화력지원은 민간인 피해 우려 때문에 사용하기 미묘한 경우가 많다고 한다
  2. Combat Advantage, 한글로는 '헛점' 정도이며 협공하거나 상태이상으로 말미암아 방어에 전념할 수 없는 상태. 공격자는 명중에 +2를 받으며 이 상태의 적에게 더 큰 피해를 입힐 수 있는 파워나 피트가 많다.
  3. 이해를 돕기 위해 본편에서 흔히 보이는 예시를 첨언하자면 드라우그의 최종버전인 죽음의 대군주의 체력이 1290이다. 478 더 많다.
  4. 아까와 같은 예를 들자면 드라우그 죽음의 대군주는 그런거 없다(...)
  5. 최하위의 그냥 러커가 24, 그 바로 다음인 러커 센티넬이 34.
  6. 좀비 부활계 최고의 마법은 달인급 마법인 죽은 자의 종속(Dead Thrall)이지만, 이쪽은 인간형 시체만 되살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