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甲子園
1 개요
마법주식회사[1]라는 이름만 들어도 수상해 보이는 회사에서 플레이스테이션 용으로 출시했던 갑자원 토너먼트를 무대로 한 야구게임.야구아니야이건
개발사에서는 98 갑자원 이후로도 다른 게임도 몇 종류 더 발매했지만, 정작 이 회사 공식 홈페이지에도 98 갑자원에 대한 얘기는 없다.[2] 게임 자체도 그냥 평범한 야구게임 A. 이쯤 되면 훌륭한 흑역사로 묻혔어야 했지만...
2 특징
이 게임은 특이하게 투구폼을 커스터마이즈하는 것이 가능하다.
그래서 그 결과….
위 동영상 한글 자막 첨가 버전
어이가 가출해 안드로메다로 날아가는 괴작이 되어버렸다. 일부에서는 마귀들린 게임이라는 이야기까지 나올 정도. 이해는 간다(...). 아니, 무슨 마약하시길래 이런 게임을 만들었어요?
참고로 위 동영상의 니코니코 동화쪽 원본은 여기. 일어가 된다면 읽을 수 있겠지만 니코동 사람들은 여기에 등장하는 모든 투구법(?)에 이름을 붙여 줬다(...).
참고로 저 게임에서의 커스터마이즈 시스템으로는 제대로 된 투구법을 만들기보다 정신나간 형태의 투구법을 만들기가 더 쉽다. 투구폼을 관절 단위로 세밀하게 조정해줘야 하는데 PS1 시스템의 특성상 그런 거 될 리 없다. 결국 저 지경으로 직행. 게다가 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개발사도 아예 노리고 만들었다!
아예 한술 더 떠서 순수하게 저런 투구만으로 실황중계를 하는 영상까지 등장했다.[3] 시작부터 끝까지 병맛을 달리는 게 일품. 마젤란 - 안드로메다 - 깐따삐야 - 아이어 코스 관광(......) 가장 큰 포인트는 영상 16분쯤에 모처럼 정상적인 투구폼이 나오자 지금은 아무도 안쓰는 전설속의 투구법이라는 언급과 함께 보크 선언되는 것이다(...). 쓰리라안보오크데스
참고로 실전에서 저렇게 던지면 기본이 보크. 잘 되면 뉴스에도 나온다? 물론 저렇게 던질 수 있다는 가정 하에(...).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사실 저렇게 던질 수만 있다면 치는 입장에서는 매우 곤혹스럽다. 피구왕 통키에서 나한상의 스위치 슛을 떠올려 보면 알기 쉽다. 야구 꿈나무라면 한 번 도전해보자. 보크라니깐.
물론 아무리 괴상한 투구폼이라 할지라도, 계속 같은 폼으로 투구할 수 있다면 보크로 인정하지 않기도 한다. 신수지의 투구폼도 경기 내내 저렇게 던질 수만 있다면 보크가 아니라는 얘기. 사실 저 게임에 나오는 선수들도 같은 구질일 경우 계속해서 똑같은 투구폼을 사용하기는 한다. 그러나 보크
2016년 7월에 갑자원이야기라는 이름으로 스마트폰 게임 애플리케이션으로 발매된다는 이야기가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왔다. 투구 폼 뿐만이 아니라 타격 폼도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