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130 승무원

콜 오브 듀티4 : 모던 워페어에 등장하는 AC-130 건쉽의 승무원 중 한 명인, 열(Thermal) 추적 장비를 운용하는 미 공군 장병.

공격목표물의 위치를 알려주는 역할로서 각 무장을 조작하는 승무원들이 그의 지시를 받아 공격하는 것이다. 헬리콥터가 격추돼 도보로 탈출하는 프라이스니콜라이, 소프를 지원한다.



스크린 상단의 '나로'는 무시하자

공중으로부터의 죽음(Death from Above) 챕터에서 한 번, 엔딩에서도 잠깐 등장하며, 현대 문명은 돋보기로 개미를 태우는 장난보다도 간단하게 사람을 죽일 수 있다는 걸 보여준다.

대사를 들어보면 이 승무원은 왠지 모르게 사이코패스처럼 보인다. 종종 괴상한 대사(갈기갈기 찢어졌군, 연료가 가득 차있었어, 카-붐)를 날리는 등 섬뜩한 기분이 들기도 한다. 그러나 몇 번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시체에 25mm 기관포로 장난을 치고 있거나, 아케이드 모드에서 고득점을 위해 눈에 불을 켜고 적병을 찾는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1] 그리고, 이 챕터는 그것을 위해서 존재한다. 일방적인 학살과 그것에 무감각해져 즐거워하는 사람을 보여주기 위해서 제작된 챕터. 물론 그 참된 의미가 플레이어에게 얼마나 잘 전달될지는 알 수 없다(…).

여기서 그 교훈만 뺀 것이 모던 워페어2의 No Russian이 아닐까 싶다.

한편 트레이아크에서는 콜 오브 듀티 : 월드 앳 워에 비슷한 미션으로 블랙 캣을 넣었는데, 이쪽은 오히려 플레이어가 양학을 하는 게 아니라 당하는 기분이다. 게다가 미군 미션 전체적 분위기가...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2에 킬스트릭과 스페셜 옵스로 찬조출연…한 걸지도 모른다.- 사실 미군, TF141의 경우는 그럴지도 모르지만 러시아군, 브라질 민병대, 아프간 반군으로 할 시엔 러시아군, 아프간 반군, 브라질 민병대소속 AC130이 나온다(…).

그리고 역시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3에서 재등장 했다. 한번은 미군과 프랑스의 GIGN과 합동작전을 하면서 주인공일행들에 발이 묶일 때 싹 쓸어버려주고, 또 한번은 직접 조종하게 된다. 이때는 모던워페어 1의 향수를 느낄수 있는데, 전보다도 활동범위도 넓어졌고, 등장하는 차량, 전차들도 수없이 나오지만 결국 AC-130에게 터져나가면서 일개 사람이 손가락 까딱하면 죽일 수 있다는 것을 전보다 더 뼈저리게 느끼게 한다.

A-team 영화판에서도 이와 관련된 대사가 나온다. 콜 오브 듀티 하는 느낌인데!

위키리크스에서 비무장 민간인을 공중폭격해 사살하는 이라크 주둔 미 육군 AH-64 아파치 공격헬기의 동영상을 공개한 적이 있다. 동영상을 보면 카메라를 들고 있는 민간인들을 AK-47RPG-7을 든 저항군으로 착각하고 발포하고 있다(...) 그것도 게임처럼 즐기면서. 사고 직후 미 육군은 폭도나 저항군이였다고 발뺌하다가 정보가 유출되자 무장세력으로 오인하였다고 발표했다.[2] 그 동영상의 분위기가 본 인물이 나오는 미션과 굉장히 유사한 느낌을 준다. 차이점은 이 동영상에 나오는 인물들은 민간인이라는 것이다.충격적일 수도 있으니 시청에 유의할 것.

크게 문제가 된것은 최초 사격이후 부상자들을 데려가기 위해 민간인 밴 차량[3]이 왔는데, 거기 조수석에서 꾸물거리는 뭔가를 봤으나 무시하고 차를 타고온 사람들과 부상당한 사람은 물론, 차량까지 통째로 날려버렸다. 문제는 조수석에 있던것이 어린아이였다. 탑승자들이 그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눴으나 무시하고 날려버린것. 그리고 잠시 뒤 그 지역을 지나가는 미 육군 보병들을 보며 저놈들 똥 밟았네 식으로 이야기한것이 충격을 준데다, 파괴된 차량의 조수석에서 미군이 무언가를 꺼내드는데 그것이 바로 아이의 시신이었고 이것으로 사회적 비난이 더욱 증가하였다.

여담으로 여기에 좀비 아포칼립스를 섞은 게임까지 나왔다.

모던컴뱃3에서 이 미션을 패러디했다.

  1. 공중에서 모든 걸 보고 있기에 포탄의 파편에 맞고 쓰러져서 기어가고 있는 적군을 발견하거나, 도망치는 적군을 발견하거나, 외진 곳에 숨어있는 적군을 발견할 수 있다. 물론 발견 즉시 사살당하겠지만.
  2. 사실 무장세력이 민간인으로 위장해서 공격하다보니 오인도 틀린 것만은 아니다. 특히 이라크 민간인들도 AK와 RPG로 무장한 사람들이 많아서 오인을 많이 한다.
  3. 여담이지만 이때 민간인 밴 차량의 차종은 현대 그레이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