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OD


[1]
사진에 그림판으로 글자넣은거 아니다

1 개요

폭발물 처리반(EOD : Explosive Ordnance Disposal)의 약자.

경찰이나 군대에서 폭발물처리 전문교육을 받은 요원으로 편성된 부대로서 폭발물의 설치, 제거 및 해체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군 EOD의 경우 병기 병과에 속해있다. 공군 부사관/준사관들은 '항공탄약정비' 특기이다.

2 특징

EOD의 요원들은 폭발물과 회로에 대한 지식을 가지고 있어, 각종 폭발물 관련 상황들에 대비하도록 되어있다. 흔히 폭발물 해체 작업을 한다고 알고 있지만 이름에서도 나오듯 실제로 하는 일은 폭발물 처리이지 폭발물 해체가 아니다. 영화에서 자주 보이는 것과 다르게 폭발물을 해체하기보다는 주로 액체 질소 등에 담가 안전한 장소로 이동해 터뜨리는 경우가 많다.[2] 혹은 이동이 불가한 경우 소량은 방폭벽을 만들어 그 자리에서 폭발시키기도 한다.[3] 그것마저도 불가능한 경우, 해체 작업에 들어간다.

폭발물의 특성상 총처럼 점을 공격하는 것도 아니고 도검처럼 선을 공격하는게 아닌 광범위한 지역에 공격이 가해지는 물건이다보니 위험하고, 어렵고, 많은 사람의 목숨이 걸려있다 보니 정신적 압박도 심한 일이다. 얼마 안되는 생명수당 받자고 하는 게 아니라 자긍심으로 하는 일이다.[4]

특징은 그 특유의 두터운 보호복. 다만 사실은 이걸로도 수류탄밖에 막지못한다(...). 단지 폭발물이 터졌을 때 최악의 결과를 차악의 수준으로 낮춰주는 게 전부일 뿐. 물론 아무것도 없는것 보다는야 백만 배 낫다. 또 정밀 작업 때문에 손에는 보호장비를 충분히 착용할 수 없다고 한다. 즉, 폭발시 생명은 건져도 평생 손 없는 장애인으로 살아야 할 가능성이 크다.[5]

3 지원

EOD에 지원하는 방법으로, 군대에서 탄약 관련 특기를 받거나 특전부대에 근무하여 EOD교육을 받아 종사하는 방법과, 특전부대 전역 후 경찰 특채에 지원하는 방법이 있다. 화학관련 공부를 해야 된다는 인식과는 다르게 실제로는 부사관 이상의 대상만 받을 수 있는 전문 교육이 필요하고, 그런 곳이 가능한 곳은 군대정도 밖에 없다. 경찰 특채로도 관련 경력이 최소한 4~5년은 되지 않으면 채용되는 것은 불가능하다. 게다가 경찰특채는 실기시험을 직접 보지만 그런 걸 가르쳐주는 학원 같은 게 없다 보니 진짜로 실무를 경험한 사람들만 합격이 가능하다.

대한민국 육군의 경우, 병사도 EOD 특기를 받을 수는 있지만, 어지간하면 직접 폭발물을 처리하지 않기 때문에 의 EOD특기는 경력으로 인정되지 않는다. 실무에서 회로와 전자기기에 대한 지식이 중요하다. 서 채용시 그 점을 중요하게 보는데, 예를 들어 공군 EOD과정의 경우, 항공탄약정비특기 소유자로 1년이상 실무경험이 있는 부사관 이상 간부에게 입과 자격이 주어지며, 입과후 교육과정을 받게 된다.

대한민국 해군의 경우 반드시 특수부대인 UDT/SEAL이 아니더라도, 병기부사관들 중 대한민국 공군의 EOD 관련 교육[6]을 통과하면 될 수 있다. 공군 EOD 위탁교육중인 해군 병기상사의 모습. 해군군수사령부 병탄창엔 EOD 경력 30년의 베테랑 병기준위도 있다. 물론, UDT 대원중에도 EOD 대원은 있으며, 육군과 마찬가지로 수병 EOD 대원은 없다.

대한민국 공군은 전군 EOD들 중 가장 규모나 실력 등이 빵빵하다고 알려져 있으며, 육해군 및 경찰의 위탁도 많이 받는다.

4 기타

국방TV 홍보 영상

창작물에서 등장할 때는 주로 대중들의 시선을 반영하여 폭탄을 즉석에서 해체하는 역할로 등장한다.

영화 허트 로커미합중국 육군 EOD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7] 고질라(2014년 영화)에도 주인공인 포드 브로디 대위미합중국 해군 EOD 대원으로, 폭탄에 대한 지식을 이용해 무토의 EMP로 먹통이 된 디지털 식 폭파장치 대신 달린 구식 폭파장치[8]를 능숙하게 다뤘다.

특유의 두터운 슈트는 방어력이 좋아 보이는 덕에 [9] 원래 EOD의 역할과 상관 없는 곳에서 많이 이용되었다.
콜 오브 듀티저거너트가 EOD 슈트를 착용하고 있는데, 폭발물 해체가 목적이 아니라 장갑을 끼고있기도 하며, 이동속도가 의외로 상당하다, 나중에는 야간투시경을 달거나 미니건을 드는등 여러모로 무섭다

페이데이 2의 불도저도 이차림 이다. 불도저도 역시 폭발물 헤체가 아니라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 강도를 제압하는것이 일인지라 역시 장갑을 끼고있으며, 얼굴앞에 각진 커다란 방탄 패널을 붙이고 있다. 완전 검은색 차림을 하거나 방탄패널에 해골을 그려넣고 미니미를 드는등 여러모로 끔찍한 적.강도 해체반
킬링플로어 의 리 바론 병장또한 이 차림이다. 이야기를 보면 폭발물 헤체를파이프 폭탄 했던것 같으며, 아쉽게도 EOD 슈트도 제드들의 이빨과 손톱을 막아주지는 못하는 모양이다(...)
  1. 저 옷이 정말 무겁다. 안에 금속 판까지 넣으면 40kg에 육박한다. 더구나 통풍은.... 최신형은 수냉식 냉각장치가 내장 되어있으나 금세 따뜻한 물이 된다는 사실.
  2. 다만 공군 EOD의 경우 항공탄 특유의 무게와 크기로 인해 폭발하지 않도록 저 무거운 EOD복을 입고 안전핀을 꼽으러 간다.
  3. 상황에 따라 물포총 등으로 배터리만 정밀 파손시켜 폭발을 불가능하게 하기도 한다.
  4. 이러한 이유로 상황 발생 시 출동 요원 뿐만 아니라 대기 요원들의 분위기는 살벌할 정도로 날카로워진다.
  5. 실제로 모 공군 비행단 EOD 팀에서는 폭발 시 관에 넣을 몸은 남기기 위해 입는 거라는 농담을 신병에게 하곤 한다.
  6. 해군은 EOD 교육을 공군에 위탁하며, 때문에 해군 EOD 대원들은 공군 EOD 휘장을 단다.
  7. 다만 허트 로커에서 보이는 모습은 사실 고증 면에서는 좋지 못하다. 실제 EOD와는 많이 다르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8. 태엽식으로 작동한다.
  9. 실제로 좋기는 하다. 저속의 폭발물과 파편 잘 막아주고, 몇몇 부분은 방탄복과 똑같은 방탄성능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