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바르셀로나 2010-2011

FC 바르셀로나 정규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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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2011 시즌

2010년 9월 12일 새벽(한국시간, 그리스...아니 스페인은 새벽에 축구안한다))에 벌어진 리그 경기에서 세군다 리가(2부 리그)에서 올라온 에르쿨레스에게 홈에서 0:2로 발리는 굴욕을 당한다.[1]콩까지마[2]

하지만 3일 후에 벌어진 파니티나이코스와의 챔피언스 리그 예선에서는 5-1로 화력쇼를 선보였다. 점유율이 85:15, 슈팅이 28:1(...) 특히 연속 2:1 패스로 수비진을 갈라버린 세 번째 골은 바르셀로나를 싫어하는 사람들도 한 번 찾아볼만한 가치가 있는 골이다. 이후에도 영 불안불안한 모습을 보이면서 루빈카잔, 코펜하겐과 비겼지만 어쨌든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하는데 성공.

그리고 누 캄프에서 벌어진 엘 클라시코 1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5:0으로 처발라버렸다. 바르샤는 슈팅 숫자 15-3, 점유율 67:33 등 90분 내내 레알을 압도하였으며 세기의 대결인 메시와 호날두의 대결에서도 메시가 2도움을 기록하며 완승을 거두었다. 그리고 라모스의 샤이닝 핑거도 볼거리였다 그리고 평소 독설의 달인으로 유명한 그 무리뉴조차도 "승리할 가능성이 없었기에 받아들이기 쉬운 패배였다. 질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긴장하지도 않았다"며 완패를 인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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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레알마드리드는 매너와 경기모두 치욕적으로 지고말았다.

10월 31일 세비야와의 5:0 승리 이후, 12월 13일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5:0 경기에 이르기까지 7경기 연속 3골씩을 뽑아내고 있다. 엘 클라시코 포함 무려 3번의 5:0 경기와 1번의 8:0 경기가 나오는등 득점력이 물이 오른 상황에서,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경기에서 승리하면서 08/09 시즌의 연승 신기록을 갱신했으며, 6경기 연속 무실점 기록을 이어가며 역사를 만들어내는 중.

12월 17일 챔피언스 리그 16강 상대가 공개되었다. 바로 아스날 FC. 이긴 자가 세스크를 갖는다

1월 들어 메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2골씩 넣던 애가 1골 밖에 못 넣는다. 어? 있지만 어쨌건 리그에서는 마요르카 전 이후 전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고 에르쿨레스 원정에서 3:0으로 설욕에 성공했다. 코파 델 레이 4강에서도 1경기에서 승리. 이 와중에 레알이 꼴지 알메리아와 무승부, 17위 오사수나에게 패배하면서 알아서 미끄러져 주면서 승점 7점차로 우승 경쟁에서 매우 유리해졌다.

2월 3일 국왕컵 4강 2경기에서는 알베스 빼면 2군으로 구성된 선수진을 출전시켜 알메리아를 3:0으로 격파했다.(놀리토-보얀-아펠라이/케이타-티아구 알칸타라-마스체라노/아드리아누-가브리엘 밀리토-부스케츠[3]-알베스/핀투) 결승 상대는 레알 마드리드.

2월 7일 리오넬 메시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AT 마드리드를 3-0으로 격파하며 리그 16연승의 대기록을 세웠다. 이전 기록은 전설 디 스테파뇨푸스카스가 있던 50년 전, 60/61 시즌 레알 마드리드의 15연승. 바르셀로나는 그야말로 새로운 전설을 썼다.

2월 13일 17연승을 바라보던 바르셀로나가 스포르팅 히혼을 만났다. 결과는 1:1 무승부로 16연승 마감. 이경기에서 발데스는 에스파뇰 원정에서 실점을 한 이후 처음으로 원정 경기에서 실점을 했으며 4개월만에(헐...) 처음으로 바르셀로나가 선제골을 먹고 펼친 경기였다.

2월 17일 아스날에게 2:1로 깨졌다. 다비드 비야가 전반 26분 첫 골을 터뜨렸으며 곧 이어 메시도 골을 넣었으나 이는 오심으로 인해 취소, 그리고 후반 78분 로빈 반 페르시의 동점골, 그리고 겨우 5분 후에 안드레이 아르샤빈의 역전골이 터지면서 아스날의 승리로 끝났다.

하지만 3월 9일 캄 노우에서 펼쳐진 홈 경기에서는 3:1로 승리하며 설욕에 성공했다. 이 경기는 축구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데, 슈팅수가 바르샤 20개 vs 아스날0(!)이라는 압도적인 결과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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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팅은 0인데 득점은 1인게 불가사의전반 막판 이니에스타의 킬패스를 메시가 볼을 바운드 시켜 알무니아를 제낀 다음 마무리했다. 하지만 후반 8분 나스리의 코너킥을 부스케츠가 교과서적으로 집어넣으면서(!?) 1:1이 되었다. 이대로 되면 아스날이 올라가는 상황에서, 반 페르시가 옵사이드 상황에서 슈팅을 날리면서 경고누적으로 퇴장[4]당하면서 경기는 완전히 바르셀로나쪽으로 기울었다. 바르셀로나는 이니에스타의 패스를 비야가 원터치로 차비에게 연결, 사비가 골을 만들었고, 이후 페드로가 얻어낸 pk를 메시가 넣으면서 승부를 굳혔다. 85분 경 아드리아누의 삽질로 대핀치에 처했지만 마스체라노가 기어이 벤트너를 막아내면서 아스날을 슈팅 수 0으로 꽁꽁 묶는데 성공했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4년 연속 8강 진출에 성공.

하지만 3월 들어와서 아비달의 간종양 수술이라는 악재를 맞고 있다. 왼쪽 풀백, 센터백을 비롯해 전천후로 뛰던 아비달의 부상으로 수비진 전체에 빨간 불이 들어왔다. 푸욜도 부상에서 완벽하게 회복되지 않은 상황에 아드리아누, 맥스웰도 잔부상을 안고 뛰는 중이었는데 아비달까지 시즌 아웃되면서 안 그래도 부족한 센터백에 비상이 걸렸다. 잘못하면 부스케츠가 계속 센터백을 봐야되거나 2군에서 센터백을 끌어올려야 될지도 모른다.

그래도 챔피언스 리그 8강 1차전에서는 샤흐타르를 5-1로 격파하며 순항 중. 2차전에서도 메시의 골로 통합 6-1로 샤흐타르를 물리치며 무난히 4강에 안착해 레알 마드리드를 기다리고 있다. 그리고 시작된 엘 클라시코 4연전 중 첫 2연전을 레알에게 내줬다. 첫번째 경기가 원정이고 무승부를 기록한 점에서 리그 우승을 거의 확정지었다시피하지만 상대가 10명이었던 점 등을 미루어 대부분 레알 마드리드가 기뻐할 만한 요소가 많았지(물론 엘클 연패 기록도 포함), 승점 차이 유지 말고는 바르셀로나에게 딱히 득이 된 점은 없었다. 두번째 만남이었던 코파 델 레이에선 전반엔 밀리고 후반에는 특유의 플레이로 몰아붙였으나 카시야스의 선방에 좌절, 끝내 연장에 호날두에게 결승골을 내주고 준우승을 기록하고 말았다. 같은 전술을 가지고 나온 레알에게 지난 리그 경기에 비해 더욱 휘둘렸고 대체 공격수가 부족한 바르셀로나 입장에선 크게 변화를 줄 만한 교체카드마저 없었던 점이 패인 중에 하나. 이로서 바르셀로나는 챔피언스리그 4강전에서 만회를 노려야하는 입장이긴한데, 빈약한 후보진으로 어떠한 변화를 줄 수 있을지 딱히 희망이 보이지않는 다는 점이 문제이다. 특히 비야의 긴 부진이 대표적. 대신 넣을만한 공격수도 없다.

그리고 벌어진 4강전 경기, 리오넬 메시가 이름값을 과시하며 2골을 기록하여 2:0 승리를 거두며 코파 델 레이 패배를 설욕했다. 거기에 레알 마드리드는 페페가 알베스 발을 차면서 퇴장당했고 이를 항의하던 무리뉴 감독도 퇴장당했으며 귀양 당해 관중석에 앉아 메시의 2번째 골을 지켜보는 표정은 실로 일품 인생무상의 경지가 느껴진다 경고누적으로 라모스도 다음 경기에 나오지 못하게 되면서도 되려 레알 마드리드가 누 캄프에서 3골로 이겨야 하는 불리한 상황에 빠졌다. 더불어 바르셀로나는 결승 진출 가능성을 높였고, 결국 누 캄프에서 1:1로 무승부를 기록, 결승에 진출했다.

리그에서도 사실상 우승 확정이다. 천재지변이 일어나 남은 3경기 몽땅 지지 않으면, 아니 1경기만 이기거나 비겨도 우승 진짜 확정이다. 1경기 비기고 남은 2경기 다져도 레알 마드리드와 같은 승점이 되지만 승자승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1승 1무로 앞섰기에 이래도 우승 확정이다. 36라운드 레반테전에서 1:1로 무승부를 거두어 승점 92점으로 10/11 시즌 우승을 거머쥐었다.

그런데, 하필 UEFA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을 약 1주일 가량 남겨놓고 지난시즌 챔스의 악몽이 재현되는듯한 아이슬란드 화산폭발이 일어났다. 하지만 중간발의 마법사 긱스 사건도 묘하게 같은 시기에 수면 위로 공론화되고... 그래서 원래 예정되었던 이동 시기를 앞당겨 이동하는 등 각별히 신경을 썼다. 5월 29일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맨유를 상대로 벌인 결승전에서는 페드로, 메시, 비야가 1골씩 터트리며 맨유를 3-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루니의 1골도 오프사이드 상황에서 나온 오심 골일 정도로 강력한 모습을 보이며 챔피언스 리그 4회 우승에 성공. 그리고 스프링쿨러를 맞았다. 뿌린대로 거두리라 이 경기에서 아비달은 기적적인 회복 속도를 보여주며 풀타임을 소화하였는데 푸욜이 주장 완장을 채워준후 우승컵을 들어올리게 하는 장면은 바르셀로나 팬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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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한번 세계 최강의 팀인것을 입증했다.

여름 이적시장에서는 또다시 에르쿨레스에게 지지 않기 위해에르쿨레스에서 레프트백 유망주 키코를 영입했고, 빅사이닝으로는 우디네세의 알렉시스 산체스를 영입했으며, 마침내 길고 길었던 세스크 온라인을 마무리 하며 세스크 파브레가스까지 영입하며 스쿼드를 한층 강화시켰다는 평가다.
  1. 재미있는건, 에르쿨레스가 11년 2월 3일 현재 원정 골이 총 3골인데 그 중 2골이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넣은 골이라는 것.
  2. 며칠 전에 스페인 vs 아르헨티나전이 있어서 주축 선수들이 죄다 경기에 뛰다온지라 경기력이 형편없었다.물론 해당 경기에서도 아르헨티나에게 떡실신당했지만
  3. 본 포지션인 수미 대신 센터백으로 나왔다.
  4. 전반에 알베스의 얼굴을 고의로 가격해서 경고를 먹은 상황이었다. 반 페르시는 관중이 많아서 휘슬을 못들었다고 항의했지만(캄프누 10만명 관중 야유소리는 '매우' 크다.)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하지만 반 페르시는 부심이 깃발 든걸 보고 슛을 찼다. 설령 못들었다고 해도 부심 깃발 든 것도 보고, 수비는 다 멈추고 발데스는 어기적어기적 걸어나오는 상황에서 기어이 슛을 때린걸 보면 확신범에 가깝다. 여기에 상습범이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