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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카스텐의 앨범 발매연표 | ||||
Guckkasten (Before Regular Album) (2009) | → | Guckkasten (2010) | → | Tagträume (2010) |
Guckkasten | |
발매일 | 2010년 4월 20일 |
장르 | 록 |
포맷 | CD |
길이 | 62:31 |
언어 | 한국어 |
레이블 | 미러볼 뮤직 |
프로듀서 | 국카스텐 |
평가 | izm 🌟🌟🌟🌟⭐ ELLE Korea 🌟🌟🌟🌟⭐ |
목차
1 개요
2010년 4월 20일 발매된 국카스텐의 정규 앨범.
사정상 미완성인채로 발매할수 밖에 없었던 Guckkasten (Before Regular Album)을 스튜디오에서 재녹음·재편곡하여 향상된 사운드로 발매한 리레코딩 앨범이다.
트랙 배치의 변화와 함께 영어를 한칭으로 표기한 곡들이 전부 영칭으로 바뀌었고, 히든 트랙으로 꼬리의 어쿠스틱 버전이 추가 수록되었으며 재생시간도 변경되었다. 첫 녹음 때와는 비교도 안될 좋은 시설에서 재녹음을했기 때문에 악기 각각의 소리가 명료하게 잡혀서 국카스텐 본인들은 정말 마음에 든다고 밝혔다.
2 수록곡
Guckkasten | |||||
트랙 | 제목 | 작사 | 작곡 | 편곡 | 재생시간 |
1 | 거울 | 하현우 | 국카스텐 | 국카스텐 | 4:40 |
2 | Violet Wand | 하현우 | 국카스텐 | 국카스텐 | 4:35 |
3 | 미로 | 하현우 | 국카스텐 | 국카스텐 | 5:04 |
4 | Faust | 하현우 | 국카스텐 | 국카스텐 | 6:21 |
5 | Rafflesia | 하현우 | 국카스텐 | 국카스텐 | 5:00 |
6 | Vitriol | 하현우 | 국카스텐 | 국카스텐 | 5:47 |
7 | Gavial | 하현우 | 국카스텐 | 국카스텐 | 4:50 |
8 | Limbo | 하현우 | 국카스텐 | 국카스텐 | 4:54 |
9 | Mandrake | 하현우 | 국카스텐 | 국카스텐 | 6:11 |
10 | Sink Hole | 하현우 | 국카스텐 | 국카스텐 | 4:14 |
11 | 꼬리 | 하현우 | 국카스텐 | 국카스텐 | 4:04 |
12 | Toddle | 하현우 | 국카스텐 | 국카스텐 | 4:16 |
13 | 꼬리 (Acoustic) (Hidden Track) | 하현우 | 국카스텐 | 국카스텐 | 3:14 |
2.1 거울
거울 뮤직 비디오 |
어느 날 거울 속에 비친 벌거벗은 내 모습과 TV에서 흘러나오던 '뽕짝'에 영감을 받아 만든 곡입니다. 국카스텐 결성 초기에 만들어졌는데요, 거울에 투영된 자아의 균열과 상실, 혼란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ㅡ 하현우
국카스텐을 상징하는 대표곡. 거울 속에 비친 자아의 균열과 상실, 혼란들을 노래한 곡으로 중독성 강한 기타 리프가 자극적인 색을 띠는 것이 특징이다.
2.2 Violet Wand
불안정한 삶의 질곡에서 벗어나고 싶지만, 자신과 상대방에게 절망과 고통을 안기며 스스로를 조금씩 갉아먹는 우리들의 모습을 노래했습니다. 이노래가 시작할 때 기타 연주는 앙칼지고, 베이스 연주는 능청스럽습니다. 곡의 후반으로 갈수록 두려움을 향해 끝없이 질주하고 분열하는 느낌으로 표현해보았습니다.
ㅡ 하현우
절망과 고통으로 가득찬 불안정한 삶에서 벗어나고 싶은 마음을 노래했다.
2.3 미로
2.4 Faust
괴테의 파우스트에서 '삶이 앞에 있다. 시선을 거꾸로 할 때 그 때 삶 속에 죽음이 보인다.' 이 글귀를 모토로 만들었어요.권태와 죽음, 깜짝 놀라 본능적으로 눈이 떠지는 찰나의 깨어남을 노래한 곡입니다.
ㅡ 하현우
하현우가 괴테의 <파우스트>를 읽고 쓴 곡으로 권태에서 벗어나기 위한 한 남자의 절규를 노래한 곡이다.
노래 중간에 나오는 괴음성은 백마스킹을 이용한 것이며 원래 가사는 다음과 같다.
위험하오 내게 손을 내밀면 나는 춤을 출 수 밖에 없는데 당신의 붉은 모로코 가죽의 구두에 농염하고 농염한 붉은 스텝으로 내 그림자는 붉게 멍들고 있소 하지만 그대의 손을 놓고 싶지 않구려 |
2.5 Rafflesia
이외수 선생님의 책을 읽다가 본 라플레시아 아르놀디라는 꽃에 영감을 받아 만든 곡입니다.
ㅡ 하현우
다른 식물의 뿌리나 줄기에 기생하며 심한 악취를 풍기는 라플레시아 아르놀디라는 식물에 하현우가 스스로를 비유해 표현했다. 국악적인 색채가 강한 곡으로 문화콘서트 난장에서 가야금과 함께 협연한 적이 있다.
2.6 Vitriol
스스로를 고장이 난 불량품이라고 여기며 방 안에서 유령이 되어버린, 어리고 여린 자신을 위로하는 노래입니다. 원망하듯 터지는 후렴이 듣는 이의 가슴을 저미게 만드는 눈물과도 같은, 마술 같은 곡입니다.
ㅡ 하현우
파울로 코엘료의 소설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에서 등장한 '비트리올 중독'에 착안하여 쓴 곡. 비트리올 증후군은 사람을 무기력하게 만들어 버리는 증세로 학교를 졸업하고 직장을 얻어 차도 사고, 결혼해서 아이도 낳아 잘 살고 있음에도 왜 그러는지에 대해서는 잘 모르게 된다고 한다.
2.7 Gavial
이 곡은 군대에서 쓴 내용이고요. 제가 꿈에서 작은 악어 세마리를 보았는데 그 악어를 외할머니 앞마당에 울타리를 쳐서 길렀어요. 먹다 남은 쓰레기를 던져 줬는데 그걸 먹고 몸집이 커져서 울타리를 넘어 저를 잡아 먹더라고요. 그러다 잠에서 깨었는데 인상 깊어서 바로 펜을 들고 내용을 적어 나갔죠.
ㅡ 하현우
다른 종들과는 달리 주둥이가 좁은 악어인 가비알을 결핍의 이미지로 형상화하여 표현했다. 전규호의 기타 멜로디를 하현우가 따라부르다 만들어진 곡이다.
2.8 Limbo
2.9 Mandrake
만드레이크는 굉장히 이야기가 많은 식물이에요. 공통된 것은 불완전함의 초상이라는 것, 완벽하고 싶은데 완벽하지 못한 '나'의 모습을 말해요. '만드레이크'는 아직도 너무나 많은 것이 결핍되어 있는 자신의 모습을 형상화한 노래입니다
ㅡ 하현우
하현우가 전설 속의 식물인 만드레이크에서 영감을 얻어 만든 곡이다. 콘서트에서 엔딩곡으로 자주 연주한다.
2011년 방영된 전설의 용사의 전설#s4.2.2 KBS판의 엔딩곡으로 쓰이기도 했다.
2.10 Sink Hole
우리가 평소 소유하고 있다고 믿고 있던 자신을 둘러싼 혹은 이미 자신을 완성시킨 소유물들이 어느 한 순간 남김없이 사라질 수 있다는 내용이에요.
ㅡ 하현우
자신이 소유하고 있다고 믿었던 모든 것들이 한순간에 사라져버릴 수 있다는 내용을 싱크홀 현상에 빗대 표현한 곡이다.
전설의 용사의 전설#s4.2.2 KBS판의 오프닝곡으로 쓰였다.
2.11 꼬리
내재된 욕망과 쾌락의 덩어리, 허상의 갈취, 착각과 이기심을 잘라도 잘라도 계속해서 자라나 '이리저리 흔들어대는 꼬리'로 형상화시켜 표현했습니다.
ㅡ 하현우
도마뱀의 꼬리처럼 계속해서 자라나는 욕망과 망상을 꼬리에 비유해 표현했다.
2.12 Toddle
베이스 치는 친구와 안산에서 횡성까지 비틀비틀거리며 걸어간 적이 있어요. 힘들게 걸어가면서 겪었던 일들과 그러면서 느꼈던 점에 대한 내용인데요, 왜 이러면서 까지 걷느냐는 질문에 대해 나는 이 걷는 행위 자체가 좋고 그것이 너무 달콤하다고 얘기하는 노래입니다.
ㅡ 하현우
김기범과 하현우가 경기도 안산에서 강원도 횡성까지 걸어갔던 경험에서 나온 노래. 곡 제목인 토들은 아장아장 걸어간다는 뜻의 영단어이다.
2.13 꼬리 (Acoustic) (Hidden Track)
앞서 수록된 꼬리를 어쿠스틱 기타로 편곡한 히든 트랙이다.
3 평가
누구나 음악을 할 순 있지만, 아무나 독창적인 음악을 만들지는 못한다. 국카스텐은 데뷔부터 이미 그 어려운 과업을 달성하며 등장한 괴물 신인이었다.
ㅡ izm, 🌟🌟🌟🌟⭐
송라이팅으로 밀어 붙이는 밴드가 있고 테크닉으로 밀어 붙이는 밴드가 있다. 보통 밴드란 둘 중 하나를 선택할 수 밖에 없기 마련이다. 국카스텐은 그러나, 그 둘 모두를 겸비한 밴드다.
ㅡ 김작가 (대중음악평론가)
70년 대 록의 정교한 구성과 90년대 이후 록이 갖고 있는 날 것의 에너지를 겸비한 국카스텐은 단언컨대, 단 한 번의 공연만으로도 보는 모든 이들을 팬으로 만들 능력을 갖추고 있다.
ㅡ 박은석 (음악 웹진 100beat 편집장)
4 트리비아
- 국카스텐은 이 앨범으로 2010년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록 노래상과 올해의 신인상을 수상했다.
- 하현우에 의하면 '국카스텐이란 밴드가 앞으로 전설로 남을 텐데(...) 그 전설을 시작하는 1집이 이 모양이어서야 모양빠진다' 는 이유로 밴드의 돈을 털어 재녹음을 했다고 한다. 그리고 그들은 거지가 되었다.(...)[1] 그래도 드러머인 이정길이 '뮤지션은 음악으로 남으니까요' 라고 말하는걸 보니 다른 멤버들도 딱히 반대하진 않은 모양이다.
- 출시후 2개월 동안 기존에 발매되었던 Guckkasten (Before Regular Album)을 본앨범으로 무료 교환해주는 이벤트를 펼쳤었다. 다행히(?)도 생각보다는 그렇게 많지 않은 사람들이 교환했다고 한다.
지금은 비포 레귤러 앨범 가격이 훨씬 비싸다는게 함정
- ↑ 앨범을 제작한 후 견적서 받았을 땐 0 하나를 빼고 봤다가 정확한 액수를 알고 3초 동안 말을 하지 못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