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6 Champions Spring 2014/3,4위전

2014 HOT6 Champions Spring 정규시즌 경기 일람
예선16강8강
4강3,4위전결승전

1 개요

3•4위전 (2014. 05. 16)
Samsung Ozone32CJ Blaze
×××××
3위결과4위
3•4위전 MVP
1세트2세트3세트4세트5세트
김진현
(Emperor)
최인규
(DanDy)
구승빈
(Imp)
김진현
(Emperor)
허원석
(PawN)

지난 봄의 악연
펜타킬 더비
이번 롤챔스 결승 빼고 남은 3경기가 다 시즌 3 롤챔스 결승 리매치 경기들인건 눈의 착각이다[1]

블레이즈는 드디어 다데가 없는 오존과 맞딱뜨리게 되어 복수의 기회를 가지게 되었다. 하지만 '운영의' 라는 수식어는 블레이즈에게서 오존으로 옮겨온 상태이고, 객관적인 데이터로는 오존이 훨씬 강력한 상태. 그러나 롤 마스터즈에서는 일단 SKS > 오존 > CJB > SKS의 기묘한 물고 물리는 관계[2]가 성립한 상태라 혹시나... 하는 생각이 들지 않을 수 없다. 게다가 당연하지만, 롤 몰라요!

2 1세트

1세트 밴픽
운명을 가른 바론 앞 한타
(구) 원딜지키기의 명가 블레이즈

성장을 끝낸 원딜이 얼마나 무서운지 보여준 경기. 이 버전(4.6) 최강의 OP 원딜 챔피언인 트위치의 캐리력으로 여타 라인의 부족한 성장세를 다 메꿔버리며 엠퍼러가 캐리해버렸다. 앰비션도 연이은 3~4인 충격파로 질 것 같았던 한타를 몇 번이고 뒤집으며 승리에 공헌했다. 오존의 바론 낚시를 무시하고 미드 억제기를 밀어버리는 선택을 한 날카로운 오더도 인상적이라 할 만 했다. 결국 끈질기게 따라붙은 블레이즈가 바론 앞 한타에서 불리했던 경기를 역전시키며 승리를 가져간다.

한편 허원석과 구승빈은 무리한 포지션으로 먼저 죽는 모습을 보이며 패배를 자초했다. 베인 역시 후반에 강력한 원딜이고 잘 성장했기에 한타의 승패는 장담할수 없었으나 마지막 바론 앞 한타에서 허원석의 르블랑의 무리한 암살시도로 인한 비명횡사로 허망하게 게임을 놓치고 말았다.

3 2세트

2세트 밴픽
너네만 한타로 이기냐? 우리도 한타로 이긴다!!
초반 임프의 코그모 등을 끊어내며 블레이즈가 앞서나 싶었으나, 미드와 봇라인에서 벌어진 3:3 및 2:4 교전에서 댄디의 리 신이 확실하게 킬을 내어 스노우볼링을 유도하였고,결국 블레이즈는 봇라인 억제기까지 밀린 끝에 한타에서 에이스를 당하면서 그대로 넥서스가 터져 패배.

4 3세트

3세트 밴픽
리플레이와 함께 사라지다

말 그대로 오존의 일방적인 압승. 블레이즈는 뭘 해보지도 못하고 그냥 박살났다. 댄디가 게임 초반 버프 컨트롤에서부터 데이드림의 카직스가 블루를 먹고 자신의 레드를 카정가는걸 기가 막히게 예측해 대비하면서 데이드림의 카직스는 처음부터 정글링이 꼬여버렸고 중반에 블레이즈가 오존이 정비하는 틈을 타 깜짝 드래곤 사냥을 할 때 음파를 안 맞추고도 강타만으로 스틸을 해버렸을 정도로 레벨 차이가 벌어져버렸다. 임프는 혼자서 플레임의 레넥톤을 암살하여 솔킬을 따내더니 경기 후반에는 혼자서 대놓고 상대 4명이 모인 곳에 은신해 있다가 궁극키를 켜고 4:1을 해서 3명을 빈사상태로 만들고 1명을 따내는 위엄을 보여줬다. 그에 질세라 폰은 블레이즈의 레드쪽에서 상대방의 딜러를 시야 밖에서 에어본을 적중시키며 암살했고 이후 오존은 무난히 바론을 챙긴 뒤 옵저버리플레이를 돌려주는 사이에 블레이즈가 서렌을 쳐서 게임이 끝나버렸다. 의문사에 이은 의문승 해설진들도 리플레이가 끝나자 승리창이 떠있어서 상당히 당황했으며, 강민의 제안으로 뒤늦게 "GG? GG!"를 외쳐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5 4세트

4세트 밴픽
강민:지금 드레이븐은 저승사자가 아니고 염라대왕 수준이에요!!!!
드레이븐의 리그에 오신 걸 환영한다.
그야말로 하트 드레이븐, 이 도끼는 니 머리를 둘로 쪼개는 도끼다.

오존의 라인업은 미드 르블랑, 봇 트위치, 정글 카직스 등의 암살에 능한 조합이었다. 탑에 소라카를 넣어서 초반부터 플레임에게 압박을 주고, 카직스-르블랑-트위치로 이뤄지는 암살 트리오가 적의 영웅을 갉아먹으며 소라카가 힐로 지원을 하는 조합을 짠 것으로 보인다. 그에 반해 블레이즈는 정석적인 탑 쉬바나 - 미드 니달리 - 정글 리 신의 개개인의 모스트 픽이라 할 수 있는 챔피언을 뽑았고, 그 와중에 나온 드레이븐이 의아함을 불러온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바로 그 드레이븐이 무한의 대검을 가지 않은 상태에서 회전 도끼 크리티컬 1281(...)이 뜨는 압도적인 화력을 자랑하며 게임을 폭파했다[3]. 물론 그 전까지도 운영에서 블레이즈가 조금씩 이득을 보고 있었지만,[4] 미드 1차 타워를 지키던 도중 폰의 르블랑이 다소 무리하게 왜곡으로 라인 정리를 하다가 드레이븐의 회전도끼에 녹아버리며 약 1000골드짜리 첫 킬(300골드+스택으로 쌓은 682골드)을 주고, 나중에 가면 다들 7~8천골드에 있는데 혼자 11K골드를 찍었다. 그 이후로는 총 15킬을 쓸어담은 드레이븐의 원맨쇼가 펼쳐졌다. 분명히 상대팀의 풀딜에 실피가 되었는데 혼자 빠져서 미니언 두세마리 먹고 나니 풀피가 되어있질 않나 회전 도끼 네 방에 트위치고 소라카고 나발이고 모조리 녹아버리고 적팀이 드레이븐을 카이팅하러 들어갔다가 하려던 카이팅은 못하고 오히려 드레이븐이 역카이팅을 하는 걸 뒤도 안 돌아보고 도망가는 등 그야말로 드레이븐의 리그였다.

이후로는 장면 하나하나 모두가 드레이븐 하이라이트. 너무 많아서 요약하기도 힘드니 경기를 다시 보자(...)

6 5세트

5세트 밴픽
야스오 명가 삼성

정글 리 신 맞대결과 서포터 쓰레쉬의 맞대결이 나왔다. 초반 정글 싸움에서 블레이즈가 2킬을 먹고 이득을 봤지만 트위치의 성장이 더뎌진 상황을 고려하여 쉬바나를 봇으로 보내서 라인 스왑을 하고, 그 덕에 트위치는 그럭저럭 클 수 있었지만 쉬바나 역시 성장이 멈춰버렸다. 그래도 다시 탑 라인에서 맞붙었을 때 잭스는 4렙, 쉬바나는 7렙으로 레벨차가 크게 나서 괜찮았던 상황이었지만... 마타의 로밍과 댄디, 루퍼의 협공에 플레임이 죽으며 스노우볼이 멈추고 역으로 굴러가기 시작한다.

그리고 경기 중반부터는 폰의 야스오가 슬슬 전투력을 발휘하기 시작하며 블레이즈가 점점 불리해지기 시작한다. 그나마 양 팀이 서로 던져대는 가운데(...) 엠페러의 트위치가 킬을 주워먹기 시작하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는가 싶었지만... 후반 야스오와 미스포춘을 제외한 오존의 모든 챔피언을 죽이고 블레이즈에서는 쉬바나, 룰루, 트위치가 남은 상황에서 쉬바나가 바텀 CS 정리를 위해 귀환을 선택하고 이를 미니언 시야로 확인한 폰과 임프가 남아있던 앰비션과 엠퍼러를 물어 죽임으로써 게임이 완전히 기울었다.

이후로는 야스오의 쇼타임. 잘 성장한 야스오가 적의 본진에서 쿼드라를 기록하며 넥서스까지 파괴한다.

7 총평

야스오의 바람에 꺼진 불꽃
요약by. 엠페러

오존이 이번 3,4위전에서 승리한 경기는 모두 야스오가 등장해 좋은 모습을 보였다. 야스오 명가 삼성 다운 모습. 반면 블레이즈는 작년 스프링에서 3연 제드에 당한데 이어 세번 나온 야스오에게 계속 당하는 등 오존의 AD 미드 챔프에게 시달리는 중이다. 야스오 때문에 졌다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블레이즈는 지난 4강에 이어 블라인드가 집중력 싸움이라는 걸 보여줬다. 블라인드전에서 도합 1승 6패[5]를 기록하고 있던 블레이즈는 이번 경기에서 7패째를 떠안으며 블라인드의 악몽을 이어나갔다. 그러나 작년 스프링과 달리 일방적인 경기내용이 아닌 것은 블레이즈에게 있어서 희망적인 요소다. 상성상 무조건 진다라는 이야기까지 들었는데 생각지도 못한 원딜 캐리로 두 세트나 따낸 것은 고무적이고, 5세트도 엠퍼러의 성장세를 바탕으로 아슬아슬한 경기내용을 보여준 것을 보면 블레이즈의 새 희망은 엠퍼러에게서 찾을 수 있겠다는 실마리를 얻어낼 수 있었던 경기였다.

오존은 루퍼와 폰의 강력함을 과시할 수 있었던 경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오존의 운영에 특화된 탑솔러 루퍼는 날카로운 텔레포트 타이밍으로 팀의 승리에 공헌했고, 폰의 야스오는 과연 AD 명가 삼성의 야스오라고 할 만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야스오를 픽한 경기에서는 모두 이겼다. 더욱이 임프도 지지 않겠다는 듯 트위치로 1:4 암살을 걸어대며 우월한 피지컬을 뽐냈다. 그러나 임프는 4세트 중반부터 잭팟이 터진 드레이븐을 보고 멘탈이 날아가버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해 멘탈 문제가 아직 완벽하게 해결되지는 않았음을 시사하기도 했다. 그나마 5세트에 결국 승리에 쐐기를 박는 모습은 한국 최강의 원딜러 중 한 명이라는 평가에 걸맞는 것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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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NLB 3,4위전은 2013 롤챔스 서머 결승전 리매치, 결승전은 2012-2013 롤챔스 윈터 결승전 리매치, 이번 3,4위전은 2013 롤챔스 스프링 결승전 리매치. Again 2013
  2. CJB vs T1 S는 스프링 시즌 한정으로는 1:1, 지난 윈터 시즌을 합치면 3:2이다.
  3. 비록 정글몹에게 뜬 수치라 정확한건 모르지만 다른 챔프들이 2코어 정도일때 드레이븐 혼자서 4코어템+신발 인챈트까지 할정도로 무지막지하게 성장해있었다.그리고 임프의 트위치를 단 2방만으로 저승으로 보내버렸다
  4. 삼성은 처음부터 상대 블루를 컨트롤하고, 고의적으로 자신들의 블루 타이밍을 늦춰서 어긋나는 블루 타이밍을 통한 3버프 컨트롤을 의도했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초반에 리 신의 레벨과 카직스의 레벨이 1 차이나는 순간에 광전사처럼 달려든 데이드림과 합류한 엠비션+플레임에 의해서 소라카와 카직스가 죽었다.
  5. 유일한 1승은 12-13 윈터 8강에서 IM을 상대로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