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소수자들을 위해 만들어진 갤러리이다.
2016년 4월까지 이 문서 목차에 적혀있던 일들은 2014년 말부터 2015년 중순~말 경까지이 이야기이고 지금의 분위기는 전혀 다르다.
갤 내에서는 렉밭갤이라 칭한다.
1 설명
디시인사이드의 LGBT 갤러리. 2014년 10월 6일 신설되었고, 신설된 이후 하루 평균 3000개 이상의 글이 올라오고 있다. 성소수자 갤러리가 아닌 LGBT 갤러리가 된 이유로는 로리콘, 소아성애자 등이 자기들도 성소수자라며 갤에 난입하는 일을 막기 위해서라는 설이 있다.
갤러리가 처음 생긴 이래 레즈비언의 비중이 꾸준히 높았으며 2015년 3월 경까지는 여초 경향이 심화되는 상황이었다. 이런 국면은 Lone 게시판[1]의 급작스런 폐쇄와 더불어 반전되었다. Lone 게시판은 2013년 일베 성소게가 성인 아이핀 인증을 요구하면서 퇴출당한 미성년 게이들의 수요를 감당하는 익명제 성소수자 게시판이었는데 2015년 3월 19일 별다른 공지 없이 갑자기 폐쇄되어 많은 난민이 발생한 바람에 일어난 일.
2016년 5월 지금은 대략적으로 성비가 1:1을 유지하며 본인이 어떤 성인지 결정하지 못한 갤러들이 간간히 보이는 정도이고, 성소게 출신인걸 말하는걸 그렇게 지향하지는 않고 일베에 대해서도 배척하는 경향이 크다.
레즈비언과 게이 외에도 바이섹슈얼, 트랜스젠더, 게이, 무성애자 등이 갤러리에 상존하고 있다. 성소수자 하위 그룹별로 갤러리를 분할해야 한다는 주장이 가끔 대두되곤 하나 각자의 성별 · 성적정체성 차이에도 불구하고 나름대로 잘 섞여 들어가고 있는 편. 특히 FTM 트랜스젠더나 무성애자 등 국내에 관련 커뮤니티가 거의 없는 성소수자들도 함께 활동한다는 점에서 다른 어떤 익명제 성소수자 게시판보다도 포용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여장갤러리가 신설되면서 트렌스젠더와 남성크로스드레서들은 많이 건너 간 상황. 물론 두 갤을 동시에 하는 갤러들도 많다.
많은 성소수자들이 공개적인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정체를 밝히는 것을 꺼리는 편이라 다른 갤러리에 비해 다소 풀이 좁다.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면 한꺼번에 뉴비가 유입되는 일이 드물며 유동보다는 고정닉의 활동이 두드러지는 상황. 뉴비가 오면 친절하게 대해주며 고정/반고닉을 파라고 권유하는 편. 확실히 다른 갤의 밥풀닉과 유동닉에 비해서는 독특한 문화를 가지고 있다. 오히려 유동닉에 의한 잦은 분탕으로 인해 유동을 경계하는 편. 갤러들 사이에서는 친목에 대해 단톡방 드립을 치거나 전화하라는 등 그 소재 자체로 훌륭한 개그거리이다.
가장 많이 올라오는 글은 뻘글과 근황이다. 어느 일정한 취미나 배우를 보고 모인것이 아니라 성 정체성으로 모인 갤러리이기 때문에 그러한 것 으로 추정된다.
한편 아웃팅 위험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얼굴, 목소리 인증이 이루어지는 것도 특이사항이라고 할 수 있다. 사실 남초 아니면 여초[2]가 확연히 나누어져 있는 대부분의 갤러리에서는 갤러들의 얼굴인증에 성적인 관심을 표명하는 것이 드물다. 따라서 가끔 얼굴인증이 올라오면 평가나 조롱, 비난의 대상이 되기 쉬우며 웬만큼 잘생기거나 못생기지 않으면 곧 묻히고야 만다.
하지만 LGBT갤러리의 경우 비중은 시기에 따라 달라질지언정 남녀 인구가 상존하며 성적인 관심이 대부분 동성에 향해 있으므로 얼굴 인증에 상당히 우호적인 분위기가 형성되어있다. 훈훈한 외모나 목소리의 갤러가 인증을 하면 서로 앞다투어 물빨핥하느라 정신이 없는 데는 이러한 배경이 있다. 하지만 아웃팅이나 과도한 친목을 경계해 갤러리 내에서 인증 사진을 저장, 유포하는 행위는 지양되고 있다.
갤러 연령대는 여타 갤러리와 비슷한 편이다 10~30대가 보통이고 중년갤러가 가끔씩 있다.
가끔 LGBT가 뭔지 몰라 LGBT갤러리가 무슨 뜻이냐고 물어보는 유입들의 질문에 LG Baseball team 갤러리 또는 LG bio tech 갤러리라고 낚시를 거는 불문율이 있다.
2 제기되는 주요담론
퀴어퍼레이드는 늘 큰 떡밥이다. 현재 2016년 5월까지의 기조는 퀴어퍼레이드에 대해 찬성하고 큰 참여를 권유하는 분위기이며, 흔히들 말하는 '벗고다니는게 꼴보기 싫다, 다른 성소수자에 대한 이미지가 악화된다' 라는 주장에 대해서 반박하는게 일이다.
주요 반박은 그 날은 이성애자에 대한 성소수자들의 판촉행사가 아니며 그들에게 잘 보여야 할 필요가 없고, 반항의, 반항을 위한, 반항에 의한 날이지, 우리가 이렇게 얌전하니 잘 봐주십사 하고 굽실거리는 날이 아니라고 말하는 것 이다.
커밍아웃은 놀랍게도 큰 떡밥은 아닌데, 적당히 눈칫껏 알아서 조심스레 해라. 이 정도 수준이지 반대하거나 하지는 않는다.
또한 성적으로 보수적이라는 말이 올라와있었는데 요점을 벗어난 글이다. 현재 기조는 다른 사람의 취향을 존중하는것이 우선이며 배꼽 아래(혹은 위)의 일은 상호간의 합의 하에서는 어떠한 말도 하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하는것이 대부분이다. 사실상 다른이의 성생활에 큰 관심도 가지고 있지 않으며, 오히려 성역할 고정과 남성다움, 여성다움등의 단어사용에 대해 굉장히 큰 경각심을 가지고 있다. 이는 여성인권발전과 성소수자인권발전이 상호간에 영향을 주고받는것이 세계적인 트렌드인 것에서 기인한 것 으로 추정된다.
끼순이 티부 등이 놀림거리라고 적혀있었으나 이제는 게이=끼순히 로 명칭되는 수준이다. 다른 갤러리에서의 호칭이 게이들인것 같은 느낌. 이미 게이는 끼순히인것이 전제되고 서로 웃으며 놀리는 용도이지 혐오스러움을 표하는 어휘로써 끼순히의 사용은 극히 드물다. 다만 레즈들의 티부에 대한 태도는 미묘한 편. 좋다~싫다의 스펙트럼이 넓은 편이나 기본적으로 취존이라는 스탠스이다.
타 LGBT 커뮤니티와 달리 디시인사이드에 버젓이 존재하는지라 일반 이성애자들의 유입이 잦다. 그들은 대개 유동닉으로 혐오감을 잠깐 표출하는 편이며 오히려 성 소수자들과 어울리는 일반인이 생기는 경우도 가끔 있으나 호모포비아항목에도 적혀 있듯이 성 소수자들 중에서도 일반인을 경계하거나 혐오하는 이른바 헤테로포비아가 존재하기 때문에 결국 의견이 갈려 쫒겨난다. 사실상 일반인이 접근할 이유도 없고 접근하기도 힘든 원래의 이반 커뮤니티에 적응된 갤러들이 LGBT 갤러리에서도 같은 생각을 가지고 활동하는 것. 엄연히 디시인사이드에 속한 갤러리 중 하나이기 때문에 일반인과 접하는 경우가 매우 많으며 이러한 점이 싫은 소수자들에게는 사실상 꺼려지는 곳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상술했듯, 인증이 많은 갤러리인데다가 눈팅중에 일반인이 분명 섞여있을 수 밖에 없는 구조이기 때문에 조심해야할 점도 있다. 이런 상황에 유동 이성애자들이 이런 상황을 어떻게 볼지 궁금하다는 한 갤러에 발언에 역차별로 보고 있다는 답변이 달리기도 했다.
3 기타
몇몇 어그로 종자들이 갤러리에 상주하며 게시판을 더럽히고 있는데, 보통은 병먹금으로 상대하나 가끔씩 떡밥으로 활활 불타오르기도 한다.
디씨답게 각종 패드립이 난무하며 동인녀, 동인남에 대한 부정적인 반응이 많다. 당연한 반응이라고 생각한다. 얌전히 있는 다른 사람에게 환상을 투영하는것을 넘어 성소수자에 대한 왜곡된 시선을 가하기 때문이다. 또한 전에는 뚱뚱한자들이 모욕을 받는다고 되어 있었으나 베어, 퉁등의 식을 가진 갤러도 정말 많기 때문에 대체 어디서 나온 말인지 알 수 없다.
사실상 모든 갤 중에서 취존이 가장 잘 되는 갤이다. 그렇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으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