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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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VC가 아니다.
Powered Combat Vest(강화 전투 방탄복).

하프라이프 당시 블랙 메사에 투입됐던 유해 환경 전투 부대가 상반신에 착용했던 HEV의 하위호환 방탄복이다.

HEV처럼 최대 100까지 충전 가능한 체력 게이지와 방어 전력 게이지가 있으며,[1] 이것이 다 소진될 때까지 각종 충격에서 맞서 착용자를 보호한다.

부트캠프에서 이 방탄복의 성능을 직접 보여주려고 산탄총을 든 동료가 PCV를 착용한 에이드리언 셰퍼드에게 산탄총을 갈긴다! 교관 왈, "보다시피 너는 죽지 않았다! PCV는 자체동력을 활용해 피해를 막아준다. 항상 충전 상태를 유지하면 생존률을 대폭 올려준다. 다음 지역으로 이동!" 심지어 각개전투 교장에서는 실탄이 장전된 M2 중기관총 3정을 포복한 셰퍼드 위로 계속 갈겨댄다.[2] 훈련은 전투다 각! 개! 전! 투!

보유 무기와 탄약 수를 야시경 기능이 있는(!) 방독면 HUD로 표시하지만[3] 상당수 해병들은 방독면을 걸리적 거린다는 이유 등으로 쓰지도, 방탄복 또한 충전조차 제대로 하지 않고[4] 총격전을 벌이다 죽어나가는 안습한 모습을 보여 HEV 보다 못한 양산형 방탄복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에이드리언 셰퍼드는 게임 내내 방독면을 착용한 상태에서 충전까지 꾸준히 해 최종 보스조차 쫓아내는 위엄(?)을 보여줘 이것도 쓰기 나름임을 입증했다.

사실 위 얘기는 PCV 보호복 자체가 확장팩인 어포징 포스에서 HEV를 대체하고자 추가된 설정이고 특수부대가 아닌 일반 해병대였던 원작 하프라이프의 설정에선 일반 방탄복에 불과하다. 애초부터 확장팩은 공식 설정으로 확정 받은 상태가 아니다.
  1. 여담으로 블렉 메사에 배치 된 각종 충전기들과 호환이 되는데, 해당 게임의 부트캠프를 해보면 HEV와 옴 사(社)의 충전기도 함께 나와 규격이 같음을 보여준다.
  2. 실탄이니 당연하지만 2초 이상 일어 서 있으면 사망한다.
  3. 다만 HEV와 달리 음성으로 알려주지는 않는다.
  4. 실제로 '적을 발견했다' 챕터를 시작으로 작중 해병들 근처에 충전기가 있음에도 전혀 쓰지 않았다. 물론 조금이라도 충전 혹은 고갈시킨 상태로 고든을 상대했었다면 게임 난이도도 그만큼 상승했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