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독면


화생방 방호 훈련중인 헝가리군.


M50 방독면을 착용한 미합중국 해병대

be27c633e9bc83905ba536065e6e63e5.jpg
1980년 이란 대사관 인질사건에서의 SAS 대원

i0984168217.jpg
세계 1차 대전 당시에 사용된 방독면들Are You My Mummy?


2014년 2월 베네수엘라 반정부시위 현장의 생수통 방독마스크

타국어 표기
독일어Gasmaske
러시아어Противогаз
에스페란토Gasmasko
영어Gas mask
일본어ガスマスク
한자防毒面

1 개요

5000mask.jpg

마스크 최종테크


공기중에 떠다니는 화학 오염물질, 그중에서도 특히 독가스호흡기를 통한 흡수를 방지하기 위해 얼굴에 쓰는 물건. 스펀지 57회 방송분 실험에 따르면 방귀는 막지 못한다는 말이 있지만 실제로는 방귀까지 막는 종류가 있다. 동굴탐사에서 쓰이는 방독마스크는 방귀냄새의 주범인 황화수소인돌, 메탄등을 막아준다. 하지만 한 가지 정화통으로 모든 종류의 가스를 막는 것은 아니며 화재시 장착하는 정화통과 전쟁시 사용하는 정화통 등 용도에 따라 구분되어 만들어진다.[1] 그래피티 등 화학제품을 사용하는 미술을 하는 예술가들도 독성 가스를 막기 위해 사용한다.

영원히 계속 쓸 수 있는 물건이 아니라 유통기한[2]이 있으며, 유통기한이 지난 방독마스크는 가스를 걸러내지 못하는 등 기능이 떨어진다. 그래도 필요할 때 없는 것보다는 낫다. 다만 방독마스크의 정화통은 유통기한이 지나면 화생방에는 기능을 못하지만 음식 썩은내, 스프레이 냄새, 페인트칠 그외의 잡다한 냄새는 수명이 다한 정화통도 100% 기능을 한다.

쓰고나면 숨 쉬기가 힘들어지는데, 방독마스크 내부로 들어오는 모든 공기가 정화통의 필터들을 거치기 때문이다. 따라서 복식호흡을 배웠거나 숨통이 원래부터 큰 사람이 아닌 이상 숨을 평소보다 더 크고 강하게 쉬어야 한다.[3] 이 점을 응용하여 방독면을 씌우고 쪼그려뛰기를 시키는 등 가혹행위 보조재로 쓰이기도 한다.

군용 정화통은 NBC 상황에 모두 대응해야 하기 때문에, 일단은 유독물질 대부분을 걸러낸다. 다만 자체적으로 산소를 생성하는 것이 아니라 공기중에 퍼진 작용제 등을 걸러낼 뿐이기에 화재시에는 사용하기 곤란하다. 따라서 화재용 방독면은 따로 있다. 또한, 대기 중 산소농도 18% 이하의 환경의 경우 방독마스크를 썼다고 자신은 안전하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앞서 말한 대로 산소를 생성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유독가스에 의한 중독은 피할 수 있어도 질식은 피하지 못한다. 이 경우는 후술할 공기호흡기를 사용하자. 군용 방독면과 가장 구별되는 점은 보호두건이다. 보호두건을 방열소재(아라미드 계열 섬유 + 알루미늄 코팅)로 제작, 단열성을 확보함으로서 화재 현장의 열기를 막아내 호흡기와 안면을 보호하는 것.[4] 정화통은 일산화탄소 같은 유독 가스도 약 15분 가량 정화할 수 있지만, 이는 화재현장에서 안전지대까지의 대피를 위해 사용하는 임시용 물품이라 보는 것이 좋겠다. 유독 가스도 문제지만, 화재현장의 대기는 애초에 산소 농도가 낮기 때문에… [5]

고로 연기 등의 유독가스가 가득 찬 환경에서 작업할 필요가 있는 작업인원(대표적으로 소방관)들은 방독면이 아닌 양압식 공기호흡기를 사용한다. [6]

이는 화학, 생물병기로 오염된 지대에서 장기간 활동(탐지, 제독, 화재진압 등)을 임무로 삼는 군대의 화학 병력들도 마찬가지여서 공군 화생방지원대의 화생방 신속대응팀원들과 소방중대의 소방병들은 1인당 공기 호흡기가 하나씩 배정되어 있다. 이 경우에는 비침투성 화생방 보호의도 함께 사용한다.[7] 육군의 경우 부대의 위치 및 임무, 혹은 화생방 신속대응팀 지정여부에 따라 다르다. 신속대응팀에서 운용하기 위해 몇기 정도만 소량 지급되거나, 정찰병에게만 지급하고 제독병/운전병/기타에게는 제공하지 않거나, 아예 편성장비에 배정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2 역사

파일:Attachment/romdr.jpg
< 로마의 의사 쉬나벨, anno1656 >

보통은 중세시대 페스트 따위 전염병이 돌 당시 동서양 모두 다 여러겹의 천으로 요즘 흔하게 쓰이는 마스크와 유사한 것을 사용했다. 서양의 경우 중세임에도 일명 "역병/흑사병 의사 가면"이라고 부르는 현대와 비슷한 모양의 방독마스크를 사용했으나 학자들이 병이 일어나는 주 원인이 "냄새" 때문이라고 잘못된 결론을 내려 정화통이 아닌 향수통이 달렸다.[8] 워낙 기괴한 형태 때문에 인기가 많다. 이탈리아에선 흑사병을 이겨낸 상징으로 보고 있어서 가면축제에 가면 많이 볼 수 있다.

제1차 세계대전 이후로는 화학전의 가능성으로 인해 필수가 되어 심지어 군마군견용까지 나왔다. 한국군은 거의 전원이 필수[9]로 한개씩 갖고 있으며, 심지어는 장군제독들도 하나씩 다 갖고 있다. 또 군무원에게도 지급되는 전투장구이다. 군무원도 화생방 상황에서 방호는 해야 하니까. 그래서 군무원들도 화생방 방호 훈련에는 참가하도록 되어 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군은 방독면을 원통형 케이스에 넣어 다녔다. 사용 용도도 다양해서 본래 용도인 화학전 외에도 북아프리카 전선이나 동부전선에서 주로 운전병이나 연락병들이의 방풍용으로, 모든 전선에서 팬저슈렉[10]의 화염과 가스를 막는 용도로 사용되었다.

미군들에게는 장병들은 물론이요, 미군 가족들에게도 전부 지급된다. 클럽 쥬시걸들이 얼뜨기 미군을 꼬셔서 중앙보급창(CIF)에 마스크 받으러 오는것은 기본이고 영유아용 마스크까지 지급한다. 유모차에 씌우는 형태도 있다.

3 군대에서의 방독면

한국군에서는 삼공산업에서 만든 K-1 방독면을 1983년부터 국군의 주력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꾸준히 노후폐기 및 교체작업이 진행 중이다. 다만 삼공산업에서 국민용 방독면 비리라는 병크를 터트려서 다른 업체와 군납계약을 체결하여 생산 중이다. 다만 한동안 신형 방독면 구경하기 어렵다는 소리가 많았는데 상대적으로 신품보급 우선순위가 떨어지는 현재도 육군훈련소를 비롯한 후방과 비전투부대는 제대로 작동하지도 않는 방독면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물론 이는 보급 우선순위도 있지만 각 부대별 군수분야 보급관들이 소위 말하는 짱박기를 시전해서 그럴수도 있다. 더욱이 방독면의 경우에도 수리가 가능하고. 수리부속을 상급부대에 청구하면 나오는 게 정상이다. 하지만 현실은… 상급부대에서 방독면 상태를 보러 올때가 있는데 이때마다 지적사항으로 들어온걸 그대로 후속조치해도 다음해 또다시 걸린다. 이유는 보급이 안 돼서. 그런데 정작 상급부대에 관련 사항을 이야기하고 보급을 받으려면 상급부대에서는 없거나 차상급부대에서 추가 보급이 안내려왔다고 한다. 응?

사실 국군 장병들이 휴대하고 다니는 것 외에 전시에 사용할 방독면과 정화통은 치장물자로 따로 밀봉하여 보관되어 있다. 훈련용으로 쓰이는 방독면이 낡은 건 당연지사.

2014년 9월 29일, 방위사업청에서는 XK-5[11]라는 신형 방독면이 전투용으로 적합하다고 판정했다는 발표를 하였다. 이 신형 방독면은 2015년부터 양산에 착수하여 2016년부터 군에 보급될 예정이다.

4 구성품

군용으로 사용되는 K-1 방독면을 기준으로, 주요 구성품인 안면부/정화통/휴대주머니, 그리고 부수기재인 보호두건/수통마개뭉치&음료취수관/흐림방지킷/방수주머니/저시력자용 안경이 있다.

4.1 주요 구성물품

  • 안면부
말 그대로 방독면의 몸체에 해당한다. 이걸 쓴 모습은 대략 외계인이나 스크림에 나오는 악당을 생각하면 된다.[12] 하부 구성요소로 음성진동배기판이 있다. 방독면의 배기구 안쪽 입이 있는 위치에 붙여놓은 금속판으로, 소리를 증폭시킨다. 방독면을 쓰면 밀폐구조 때문에 소리가 작아져서 대화하기 불편한데 이놈덕에 정상적인 대화를 할 수 있다. 한숨을 쉬면 혼자서 우웅~ 하고 진동해 소리를 낸다. 이걸 통해서 말을 하면 금속판을 통해서 소리가 나기 때문에 목소리에 쇳소리가 섞인다. 목소리 깔고 무거운 톤으로 얘기하면 위압갑을 증폭 시켜준다. 개구리 중사 케로로의 사이보그 케론인 조루루의 국내판 7기의 보이스랑 동일해진다. 이게 없으면 파이로마냥 왱알앵알대야 한다.
  • 정화통
방독면 내부로 들어오는 화학물질을 정화하는 기능을 하므로 방독면의 핵심요소이다. 정화통을 달지 않은 방독면은 그저 스크림 가면에 불과하다. 정화통의 내부는 핵폭발시 발생하는 낙진과 같은 분진류를 막기 위해 섬유질로 된 필터가 들어차 있는 물리적 여과부와, 분자단위의 크기를 지니는 화학/생물학 작용제를 막기 위해 활성탄 과립이 들어차 있는 화학적 여과부로 나뉘어 있다. 개중 활성탄 과립은 표면적을 넓히기 위해 미세한 구멍이 엄청나게 많이 뚫려있는(다공성)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 표면에다 작용제를 흡착시켜서 방독면 내부로 유입되는 것을 막는다. 활성탄에 대한 개별 분자의 흡착도 차이는 여러가지 요인이 있겠지만, 분자의 크기가 클 수록 흡착도가 높아진다. 그리고 대개 대기 분자에 비해 작용제 분자의 크기가 크기 때문에 정화통으로 작용제를 정화하면서도 정상적으로 호흡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13] 혈액작용제를 제외한 기타 작용제에 대해 보장되는 방호시간은 2시간. 혈액작용제[14]의 경우 분자크기가 상대적으로 작기 때문에 활성탄으로는 방호가 불가능하며, 활성탄 표면에 촉매를 추가로 도포하여 방어하게 된다. 이 촉매가 혈액작용제를 방호할 수 있다고 보장되는 방호시간은 20분. 보장된 방호시간이 지나도 어느정도의 방호는 가능하지만, 성능이 대폭으로 감소하므로 정화통을 교체해 줘야 한다고 한다.[15] 앞서 설명한 사실 때문에 절대로 물이 들어가면 안된다. 물 분자가 활성탄의 활성을 감소시키기 때문이다.[16] 때문에 우천시나 도하시를 예상해서, 방수주머니가 방독면 부수기재로 포함되어 있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방독면을 세탁할때 정화통은 물에 넣으면 절대, 절대 안된다!!![17]
  • 휴대주머니
방독면이 들어가있는 바로 그 가방. 당연한 이야기지만 이게 없으면 방독면도 없다(…). 게다가 휴대주머니에는 전시에 지급받는 개인제독제신경해독제등도 같이 보관하게 되어 있으므로 참고. 훈련중에 방독면을 착용할 상황이 주어졌을때, 정신없이 쓰다 보면 높은 확률로 착용 후 휴대주머니의 뚜껑을 닫지 않는 경우가 발생한다. 그 상태로 훈련을 계속하다 보면 아래에 서술된 부수기재를 그냥 땅바닥에 버리게 된다. 방독면을 쓰게 될 상황이라면 바닥이 오염되어 있을테니 부수기재를 사실상 못쓰게 되는 것. 부대 복귀후 지휘체계를 따라 올라가며 지속적인 갈굼을 받을 수도 있으니 방독면을 쓴 뒤에는 꼭 신경써서 휴대주머니 뚜껑을 닫자.[18]

4.2 부수기재

  • 보호두건
안면부로 보호되는 얼굴부분을 제외한 머리/어깨부분을 보호하기 위한 두건. 전시에 끼워서 쓰는건 말도 안되는 까닭에 대부분의 상황에서 결합상태로 보관한다. 피부로도 침투되는 신경작용제나, 애초에 피부에 손상을 입히는 수포작용제를 방호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이다. 다만 호흡기로만 침투하는 혈액작용제나 질식작용제를 방호하기 위해서는 굳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대부분 보호두건은 주요 구성물품에 속한다고 생각하기 쉬우나, 엄연히 부수기재에 속하는데, 아마 이 이유 때문인 듯. 아래에 서술한 저시력자용 안경과 함께, 평시에도 안면부에 항상 결합해둬야 하는 물품이다.
보호두건은 방독면 안면부까지 잘 말아서 정리한 뒤 머리끈뭉치로 고정시켜 두는게 기본. 왜 그렇게 해야 하는가? 가스실습실에 들어가서 방독면을 쓸 일이 있다면 그 이유를 몸으로 체험하게 된다. 진짜로.
  • 수통마개뭉치 & 음료취수관
전시에 방독면을 착용하고 작전을 할 때 물을 마실 수 있는 장치이다. 수통의 뚜껑을 따고 수통마개를 끼운 다음 거기에 음료취수관을 연결하고, 나머지 한 끝은 안면부의 음료취수구에 연결하여 물을 마신다. 다만 오염지역 내에서 수통의 뚜껑을 따면 수통안의 물이 오염되어 시망이므로 전시상황에서는 기본적으로 수통마개에다 수통마개뭉치를 결합해놓게 되어 있다.
안면부 안쪽에 입에 물 수 있는 빨대가 있으며,쪼로록 쪽 쪽 이것을 이용하여 물을 빨아서 마실 수 있는데 이게 각도가 잘 맞지 않게 조립되어 있거나 보관시 변형된 경우가 가끔 있어서 입술을 쭉 뻗거나 혀로 잘 휘저어(...) 찾아서 빨대를 입쪽으로 당겨야 한다. 하지만 수통-음료취수관-입 까지의 경로는 밀폐되어 있으므로, 그냥 빨대로 물을 빨아먹듯이 마시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gas-mask-750x400.jpg
대개 그 상태로 수통을 뒤집어 머리 위로 들어올려 중력을 이용하여 흘려 마시거나, 수통 내부로 공기를 불어넣어 압력차를 이용하여 마시게 된다.[19] 신형 수통의 경우 별도의 수통마개를 교환할 필요가 없고 기본 마개에 음료 취수관을 연결하는 부분이 달려있다.

  • 흐림방지킷
장시간 방독면을 착용했을 때 안경부에 김이 서려 시야가 방해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키트. 필름통 같이 생겼다 흐림방지포와 보관용기로 구성된다. 방독면 전용 안경닦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안경닦이 대용으로 쓸 수는 없다.
키트 내부에 들어있는 흐림방지포는 계면활성제 성분(그러니까 비누)이 함유되어 있어 안경부를 닦아주면 한동안 김이 서리지 않는다. 이름처럼 흐려진 다음에 닦는 것이 아니고, 착용하기 전에 미리 닦아줘야 한다는 것에 주의. 안경부를 그냥 문지르는 것이 아니라, 안경부에 물을 한 두 방울 떨어뜨려 살짝 젖은 상태로 만든 뒤에 흐림방지포로 닦아줘야 한다.
간혹 흐림방지포가 더러워졌을 경우에 물에다가 빨아버리는 사람이 존재하는데, 계면활성제 성분이 깨끗이 씻겨나가게 되어 김서림방지 효과가 사라지게 되므로 주의.
평소에는 쓸 일이 거의 없기에 어떤 병사들은 이런 것이 있는 줄도 모르는 경우도 있으며, 방독면을 사용할 일이 있을때 분실하기 십상이다. 그리고 전장비 검열 때 털리게 된다
  • 저시력자용 안경
저시력자들을 위해 제공되는 방독면용 안경. 안면부 내부의 안경부에 끼울 수 있도록 렌즈 주변에 금속으로 된 고리가 존재한다. 위에 서술한 보호두건과 함께, 만약 저시력자용 안경을 보유하고 있다면 평시에도 항상 안면부에 결합한 상태로 보관해야 한다. 시력이 좋지 않은 사람의 경우 저시력자용 안경이 없는 상태로 방독면을 쓰게되면 시각장애인의 현실을 간접체험하게 된다. 이게 없으면 시력이 나쁜 사람은 방독면을 쓰고 총을 쏠 수 없기 때문에 의외로 굉장히 중요한 물품.
규정상으로는 장병 개인별로 군 병원과 연계하여 시력검사를 한 뒤 맞춤 제작되어 보급되어야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20][21] 요즘은 훈련소에서 일괄적으로 시력검사를 하여 저시력자용 안경을 제작한 후, 자대에 배치받을때 같이 들려서 보내는 경우가 많다.[22][23]
훈련소에 들어가기 전 안경닦이를 미처 못 챙겼거나 안경닦이를 잃어버렸을 경우 방독면 안경이 지급되면 같이 딸려오는 안경닦이를 쓸 수도 있다.
  • 방수주머니
위에 언급한 하천 도하시 등에 사용하는 주머니인데 이상하게 유독성 물질이 발라져 있어 음식물을 보관하지 마라는 주의문이 있다. 진짜 음식물 못 넣게 하려고 일부러 그런건가?
하지 말라면 하지 말자, 는 어차피 알면 안한다 괜한 설교질. 방수주머니에 보관했던 음식이 몸에 좋을 리가 없다. 굳이 방수주머니에다 넣을 필요 없이, 휴대주머니만으로도 간식거리 짱박는데는 충분하다.

5 방독면 착용 및 해제방법

국산 K-1 방독면을 기준으로 한다.

5.1 착용

화생방경보기의 경보음이나, 주변 인원의 '가스' 구령, 혹은 옆의 전우가 이유없이 픽픽 쓰러진다던지 기타 등등 적의 화생방 공격을 받은 상황에서 자동적으로 실시한다.

  • 절대로 숨을 들이마시지 않고 그냥 멈춘다. 숨을 멈춘 상태에서 방독면을 꺼내 얼굴에다가 댄다.
주변에 작용제가 있는데 숨을 들이마시는 것은 자살행위다. 방탄모를 쓰고 있을 경우엔 쭈그려 앉은 뒤 무릎에 방탄모와 총을 걸쳐놓으면 된다. 물품들이 바닥에 닿으면 안 되는데, 방탄모와 총이 오염되기 때문이다.
  • 머리끈 뭉치를 뒤통수쪽으로 넘겨 안면부를 고정하고, 각 끈[24]을 당겨 최대한 팽팽하게 조인다.
  • 참고 있었던 숨을 크게 내쉰다. 이것도 꼭 해야한다 안 하면 방금까지 숨 참고 있었던 보람이 당신의 생명과 함께 날아갈지도 모른다
부대에 따라 '까스, 까스, 까스' 구령전파 전에 방독면과 정화통을 부여잡고 '후후', '하하' 라고 추가적인 구령을 넣도록 교육하는곳이 있는데, 이 단계가 바로 '후후' 단계. 그냥 구령이 아니고 숨을 내쉬라는 의미다. 이는 방독면 내부에 남아있는 작용제를 외부로 배출시키기 위한 행동으로서, 하지 않은 채 숨을 들이 쉴 경우 방독면 내부에 남아있는 작용제를 들이마시게 된다.
  • 정화통의 공기흡입구를 왼손[25]으로 막은 채 숨을 들이쉬어 본다.
'하하' 구령이 바로 이 단계. 숨을 들이쉬어 보라는 의미다. 이때 숨을 쉴 수 있다면 방독면이 밀착되지 않은 경우이므로 머리끈을 더 강하게 당기는 등 조치를 취한다
  • 방독면의 밀착을 확인하였으면, 구령과 수신호를 이용하여 주변에 화생방경보를 전파한다.
그 유명한 "까스, 까스, 까스!". 치사하게 혼자만 살려고 하지 말자.
교리상으로는 여기까지 9초 이내에 끝내는 것이 기본. 전체를 15초 내에 착용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그건 구 교리이며 현재 적용되는 교리로는[26] 이 단계까지 9초 이내에 완료한 후 나머지 착용단계는 최대한 신속하게 실시하는 것으로만 규정되어 있다. 이 단계까지 제대로 착용하였다면 어찌되건 호흡기는 보호받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 왜 9초인가 하면, 격렬한 활동을 하다 갑작스럽게 숨을 멈추었을때 평균적으로 9초정도는 호흡 없이 버틸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따라서 가장 첫 단계에서 숨을 들이쉬지 말고 그냥 멈춰라 라고 지시하는것.
  • 머리끈뭉치에 달려있는 턱 부분을 고정하기 위한 끈을 목 뒤로 돌려 똑딱이 단추를 잠근다.[27]
휴대주머니 뚜껑과 함께 방독면 착용간 가장 잊기 쉬운 양대 절차. 해당 끈은 격렬한 활동 간에 방독면이 흔들려 얼굴에서 어긋나는 것을 방지해준다. 특히 턱 부분을 밀착시키기 위한 용도.
  • 보호두건을 어깨까지 뒤집어 쓴 뒤에 어깨끈과 목조임끈을 착용한다.
  • 방독면 착용단계중 가장 중요한 단계, 휴대주머니의 뚜껑을 닫는다.
방독면을 허겁지겁 착용한 뒤에 많은 장병들이 휴대주머니의 뚜껑을 닫는 것을 잊어버리는데, 주의해서 꼭 닫도록 하자.
  • 이렇게까지 했는데 VX같이 피부로도 흡수되는 독가스거나 수포 작용제라면… 명복을 빈다.

5.2 해제

사실 방독면은 착용하는것 보다는 착용 전 준비단계가 더욱 중요하다. 아래에 서술할 내용은 '해제' 단계라고 하지만 사실은 준비단계에 더 가깝다.[28] 방독면이 제독된 경우나, 평시에 훈련 등을 할 때에는 그대로 적용해도 무방하다.

  • 주변 지역이 오염되지 않았는지 확인한다. 필요한 모든 수단을 사용하여.
물론 자기 자신도 오염되지 않았거나 필요한 제독을 마친 상태여야 한다.
이 때 갑갑함을 이기지 못하고 그냥 훌쩍 벗으려 한다면 잘 안 될 것이다. 제대로 착용했다면 방독면이 얼굴에 단단히 밀착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냥 억지로 벗으면 머리끈이 늘어나는 불상사가 생기므로, 아래끈만 느슨하게 한 뒤 음성진동 배기판을 잡고 얼굴 위로 들어올리듯이 벗는다. 가끔 어떤 가엽고 딱한 이들이 훈련때 숨쉬었다가 가스가 안으로 다 들어가서 나갈때 캑캑거린다. 따끔거리는게 미쳐서 막 억지로 벗을라다가 벗지도 못하고 데구르르르 구른다(...) 그럴땐 붙잡아서 천천히 벗겨주도록 하자.
  • 바람을 등지고 방독면을 2~3회 털어 제독제 가루 등 잡다한걸 털어낸다.
  • 보호두건을 잘 말아서 안면부 주위에 고리형태로 깔끔하게 정리한다.
착용 전 준비사항에도 해당하는 것으로, 만약 이렇게 정리해놓지 않는다면 착용할 때 보호두건이 방해되어 9초는 커녕 몇분이 걸릴지도 모른다.
  • 머리끈뭉치를 뒤집어 안면부 앞쪽으로 넘겨 말아둔 보호두건을 고정한다.
  • 정화통이 아래로 가도록 하여 휴대주머니에 넣는다. 정화통에 물이 들어가는것을 최대한 방지하기 위한 조치중 하나.

5.3 부연

문제는 MOPP4단계로 갈 경우 전투화덮개와 보호의, 보호수갑까지해서 약 8분 이내에 착용해야한다.

사실 기존의 보호의가 워낙 낡고 말도 안되는 형태라서, 신형이 나온지 좀 됐다. 참고로 신형은 벨크로로 덮는 식이라 신고 벗는데 몇 초 안걸린다. 그런데 보급 속도가 느려서 구형을 쓰는곳이 훨씬 많은 듯. 전쟁기념관에 가보면 6.25때 쓰던 전투화덮개가 전시되어있는데 현역 전투화덮개랑 똑같다(…).

다만 위 서술에는 논란이 있는게, 신형으로 묘사된 보호의는 확실히 벨크로 형식으로 탈착하게 되어 있으며, 신형으로 묘사된 전투화덮개는 끈으로 묶는 형식이 아니라 고무 고리로 고정하게 되어있다. 매우 편하다! 하지만 이 신형 보호의/전투화덮개는 몇몇 부대에 성능시험용으로 배부되어 시험을 거친 뒤, 부적격처리되어 채용이 무산된 것으로 정식 채용이 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세한 내막을 아는 위키페어리는 추가바람

6 방독면이 실제 사용되는 상황

당연히 적의 화학/생물학/방사능[29] 공격이 있을 때. 사용하지 않으면 죽는다!

전투병과에게도 매우 중요하지만, 사실 비전투 병과에게 더 중요하다. 전투병과는 화학탄 보다 적 포탄과 총탄에 죽을 가능성이 높고, 적군과 가까이 있으면 아군에게의 피해를 우려한 적군이 그나마 가려서 쓸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후방에서 걱정해야 될 것은 적 포탄이나 특수부대의 공격 가능성인데, 적 포탄이 떨어지면 일단 화학탄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비행장 때문에 움직일 수 없는 공군부대가 화생방 훈련을 매우 열심히 하는 이유중 하나.

6.1 훈련상황에서 사용례

전방사단에서 훈련시 적포탄 낙하상황이면 무조건 가스탄이 떨어졌다고 가정하며, 화생방보호의 착용후 방독면 착용하고 준비태세 FM대로 한여름에 해보면 그야말로 사람을 미치기 일보직전으로 몰아넣는다. 자기가 짊어지고 갈 수 있는만큼만 운반하고 끝난다면야 상관없는데(물론 이것도 딱 죽지 않을 만큼 힘들다만…), 준비태세 상황발령시에는 방독면과 화생방보호의를 착용한 상태에서 차량에 모든 물자를 다 FM규범대로 적재하고 옮겨야 하는데 이거 실제로 해보면 방독면 안에서 땀이 점점 차오르는걸 느낄 수 있다. 보병도 힘들지만 무거운 물자가 많은 포병이나 군수의 경우 FM대로 하면 진짜 제대로 미치는 걸 체험할 수 있다[30]. 거짓말 안 하고 한 여름에도 방독면 벗으면 땀이 증발하며 김이 나는걸 볼 수 있다. 대체적으로 이걸 해본 이들의 감상평은 "그냥 독가스 들이마시고 죽을란다."(…)

화학 제독/정찰 특기를 받거나 화학대 운전병으로 배치받아 화학대에서 근무하게 된다면 방독면은 그야말로 원없이 써볼 수 있다. 자대배치 후 몇 달이면 FM에 정해진 방법과 시간대로 방독면/보호의를 착용할 수 있게 되고, FM을 중시하는 혹은 상급부대장에게 잘보이려고 혈안이 된 부대장이라도 걸리면 한여름에 방독면과 보호의를 풀 착용한 채 몇 시간씩 뛰어다니며 물자를 나르고 제독소를 설치하게 될지 모른다.

취사병쪽도 만만치 않아서 그 뜨거운 밥솥&반찬솥 앞에서 뒤집어쓰고 준비하게 되면 정말이지… 수증기로 방독면 시야는 가리지, 얼굴은 뜨겁지…

그런데 문제는 이 밥은 작용제한테서 안전한 건가? 그리고 밥은 안전하다고 쳐도 밥 먹으려면 방독면 벗어야 할텐데? 농담아니라 이거 진짜 중요한 문제인데, 해결할만한 답이 없다. 야전 취사장 생겨먹은 구조랑 장비를 전부 바꾸지 않으면 안되는 문제인데, 전방사단 전부가 그렇게 변하기도 힘든 일…

애시당초 취사반이 방독면 쓰고 밥하는 것은 그냥 '우리도 화학전 대비는 한다'는 보여주기와 어찌됐든 훈련중인 병력들을 굶길 수는 없다, 그리고 꼭 밥하는 중이 아니더라도 어떻게든 쓰고 뛰어야 될 상황은 있을테니 씌우는 훈련을 받게 하자는 세 가지가 절충된 것. 실전이라면 병사들도 오염지대를 벗어나서 전투식량을 먹던가 주스나 물 따위로 배를 채우던가 할 일이지 방독면 쓰고 한가롭게 밥이나 하고 있을 이유가 없다. 정화통 갈아가며 밥 지을 것도 아니고... 아니, 애초에 부대에 화학탄이 떨어졌으면 화학탄만 떨어질 리도 없고 전방부대는 전투배치를 위해 진지이동을 실시하기 때문에 영내에서 취사 자체를 하지 않는다. 후방부대 역시 일단 제독부터 하고 만에 하나를 위해 안전이 확인될 때까지 안전한 곳을 확인후 시간을 나눠서 전투식량을 이용하게 될 것이다. 애초 높으신 분들도 아예 생각이 없는 것도 아니라 검열관/지휘관 재량에 따라 취사반은 화생방 상황에서도 방독면을 쓰지 않는 경우도 있다. 애초 저렇게 방독면 씌우는것도 일견 어이없어 보일지는 몰라도 취사반도 화생방 대비 훈련을 해서 신속하게 MOPP 1~4단계를 숙지 또는 최소한 방독면 착용정도는 숙달해야 하는건 자명하니 완전 뻘짓으로 보기도 힘들다.[31]

이건 보호의와 방독면으로 인한 체력 소모는 화생방전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여 발생하는 일종의 비극이라고는 하는데, 이건 그냥 귀찮아서 그런 거다.(...). 임무형 보호태세(MOPP)를 적용해본 모든 사람들은 알겠지만, 위에 서술된 대로 열피로 등의 체력소모가 장난이 아니다. 적이 화생방 무기를 사용하는 가장 큰 이유중의 하나가 아군에게 보호의 착용 등을 강제하여 전투력을 손실시키기 위한 목적일 정도. 따라서 화생방 전에서 가장 우선되는 목표 중 하나가 바로 보호태세 단계를 낮추는 것이다. 즉, 안전이 보장되는 한도 내에서 보호 장갑, 보호 덧신, 심지어는 보호의까지 벗을 수 있으면 최대한 벗어 전투원들의 피로도를 낮춰야만 한다.[32]. 그래서 이럴 때의 해답은 것은 즉시 MOPP 단계를 적용하여 전투원들의 생명부터 구한 뒤, 전투력이 바닥나기 전에 신속히 화학대를 투입해서 해당 지역과 장비, 인원들을 제독하는 것이다.

문제는 가끔 일선부대에선 이래저래 작업등으로 저런 훈련을 할 시간이 안날때가 있다는 것이다. 물론 저렇게 FM대로 훈련하면 좋지만, 시간이 없을때는 그냥 간단한 방독면 착용등으로 훈련을 대체한다. 문제는 취사병들은 이런 시간조차 안날때가 있다는것(...). 기본적인 화생방 훈련은 해야겠는대 밥은 지어야겠고.... 그럴때 그냥 훈련 제대로 못할거면 화생방 장비에 익숙해지기라도 하라는 의미에서 그냥 방독면 씌우고 밥을 시키는 것이다. 물론 취사병 입장에선 죽을 맛이다.

6.2 잘못된 사용례

여담으로 과거 군대에서는 밤에 시끄럽게 코골거나 이갈면서 자는 병사의 얼굴에 씌워버렸다…. 실제로 씌워보면 굉장히 조용하다. 그러나 재수없으면 영원히 조용해질 수 있다.[33][34] 그렇기 때문에 군내에서도 인권 향상을 위한 가혹행위 근절 운동이 계속되면서 심지어 본인이 '코고는 소리를 안 내고 싶다고' 원하더라도 잘 때 씌우면 가혹행위로 고참들이 처벌받게 되면서 더이상 이런 경우는 없다. 혹시 있다면 소원수리를 날려라!!

전방의 한 화학부대에서 방독면 착용상태로 구보를 하던 중 호흡곤란으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하여 이후 방독면 구보가 금지되었다는 풍문이 있었다. 자세한 내용은 확인바람. 얼핏 가혹행위로 보이지만(물론 가혹행위 목적으로 행해지는 경우도 있겠지만) 화학부대가 담당하는 임무 내용을 고려하면 아예 터무니없는 훈련은 아니다. 하지만 겨울은 몰라도 여름이면 가혹행위 맞다.

구식 화생방 훈련[35]

7 방독면의 존재의의 및 필요성

사실 1차대전때마냥 심플한 염소가스 같은게 아닌 이상 이걸 쓰고 전투를 벌인다는 건 무리고, 화학무기 오염구역으로부터 이탈할 때까지 시간을 벌게 해주는 장비라는 설명이 더 사실에 가깝다(…). 실제로도 화학무기 뒤집어쓰면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36] 생존인원들은 방어고 뭐고 집어치우고 당장 거기서 빠져나와서 제독받아야 한다.

정화통 1개의 방호가능시간은 작용제의 종류에 따라 20분에서 2시간에 불과하며 병사 1인당 지급되는 정화통은 부대별로 다르지만 대략 1~3개 안팎이다. 오염구역 내에서 장기간 작전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 일반적으로는 살기 위해서 죽자고 걸어서 빠져나오는 수밖에 없다.(…) 어차피 방탄헬멧방탄성능이 완벽해서 방탄헬멧인 것도 아니다.

다행인 것은 화학무기 오염구역으론 북한군도 진입이 불가능하다는 점. 북한군의 화학전 방호대책이 한국군보다 훨씬 형편없는 덕분이다. 그러나 방심은 금물. 비지속성 작용제를 공격개시전에 떨구어 아군에게 작용제에 의한 피해를 강요한 뒤에 밀고내려오는 전법도 존재한다. 그 포스겐이나 시안화수소가 대표적인 비지속성 작용제다. 1차세계대전때 화학무기가 전선에서 멀리 떨어진 후방에서만 사용되었는가? 오히려 최전선이라고 할 수 있는 참호 안의 적을 쓸어버리는데에 사용되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일부에서는 어차피 실전에서 사용될 화학탄은 사람이 느낄 새도 없이 죽기 때문에, 또는 방독면을 착용해도 작용하기 때문에 필요없다는 방독면 무용론을 펼치기도 한다.[37] 방귀정말로 방독면이 안 통하긴 한다... 하지만 화학작용제 종류 같은걸 화생방 시간에 제대로 안배운 무식한 놈(…)의 는 오버, 전형적인 밀덕부심 생각일 뿐이다. 화학작용제도 종류가 여러가지고 북한이 가진 모든 화학작용제가 VX가스[38] 같은 초강력 화학병기도 아니다. 겨자 가스가 터졌는데 '에이 그냥 죽지' 하고 방독면 안쓰고 가만히 있으면 바로 안 죽고 살이 썩어들어가서 몇 주 동안 고통 속에 몸부림 치다 죽을 것이다.

한편 화학전은 너 죽고 나 죽자 상황이 되므로 이성적인 적과 전쟁중이라면 실제로 쓰일 가능성은 적은 편이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에도 방독면은 항상 병사에게 지급되는 기본 장비 중 하나였으나 곧잘 내버려지곤 했다. 이유는 '쓰지도 않을 거추장스러운 물건을 달고 다니는 게 싫어서'.[39] [40]
그러나 이라크쿠르드족 학살에 화학탄을 쓴 사례가 있고, 북한군의 공세가 저지되거나 점령지를 재탈환하려는 한국군이 역진할 때 못먹는 감 찔러나 본다고 '이거나 먹어라!' 하고 죄다 뿌려버리는 수도 충분히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방심은 금물이다. 하지만 작정하고 화학전 들어가면 한국도 수준급의 공격을 해댈 수 있는 손꼽히는 국가 중 하나라는 것이 함정.

8 일상에서의 방독마스크 (호흡기)

tumblr_lq35i2Z3MS1qlzjc2o1_500.jpg

산업현장에서 방독마스크를 매우 흔하게 볼 수 있으며, 이런 것들은 전쟁 가스용 방독면과 달리 비교적 가벼운 성능을 가진 방독마스크이며, 이런 이유로 영어로는 Gas Mask가 아니라 Respirator라고 부른다.[41] 한자어의 위엄돋는 어감 때문에 방독면 하면 전쟁 가스용만 떠올리기 쉬운데, 양 옆에 정화통을 달고 페인트 작업등 비교적 가벼운(?) 유독성 물질들을 다루는 작업에 쓰기 위한 방독마스크를 3M등의 회사에서 판매하니, 관련 작업을 할땐 꼭 사서 착용하자. 가격도 생각 이상으로 저렴하다. 이런 방독마스크들은 정화통 대신 방진필터를 달아 방진마스크로도 쓸 수 있어서 꽤나 유용하다.

마스크 자체는 보급형은 2만원, 고급형은 3,4만원이면 구할 수 있다. 가벼운 작업을 위한 정화통은 만원 정도면 구할 수 있다. 수은과 염소와 같은 골때리는 화학물질용은 2만원 정도 하고, 어느정도는 전쟁가스까지 대비할 수 있는 정화통은 3만원이면 구할 수 있다.[42] 물론, 얼굴 전체를 가려주는 방독마스크은[43] 20만원으로 값이 좀 쌔다. 화학전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 위키러들은 급한대로 코랑 입만 가려주는 보급형을 사서 쓰다가 영 좋지 않은 상황에 곱게 모셔둔 전쟁가스용 정화통을 달아서 최소한의 생존 가능성을 만들 수 있으니 이런게 있는 것 만으로도 감지덕지 해야할 것이다. (...)[44][45] 다만, 서양과 달리 하드웨어 스토어가 드문 우리나라에서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하기는 어렵고, 온라인 구매를 해야할 것이다. 아 물론 피부로도 흡수되는 극악한 VX 가스라면....... 명복을 빕니다.[46]

9 방독면 속성의 캐릭터

안면부를 반 이상 가리는 탓에 착용자를 인간에서 먼 존재로 보이게 만드는 간지와 특유의 기계장치를 단 사이보그같은 느낌을 주는 외견, 방독면을 착용하고 내뱉는 특이한 숨소리가 굉장히 인상적이기 때문에 여러 창작물에서 애용된다. 마냥 창작물 속의 이야기가 아닌게, 영국의 특수부대인 SAS가 1980년 이란 대사관 인질 구출 작전에서 방독면을 착용했는데, 생화학무기 방호가 아닌 방독면에서 나오는 특유의 기계적이고 마치 사람이 아닌 듯한 인상을 통해 인질범들에게 공포감과 위압감을 주기 위해 착용을 하였다. 가끔 영화나 만화에선 이걸 쓰고도 펄펄 날아다니면서 전투를 벌이는 인간들을 볼 수 있다. 물론 현실에서 이런 짓은 당연히 불가능하다. 다만 그런 매체에 순수 인간이 나오는 경우도 드물고 보통은 어지간히 단련된 괴물스런 인간들이니 문제없다. 이 때문인지 방독면을 쓰고 있으면 인간외 종족이거나, 인간을 뛰어넘은 무언가(주로 강화병같은 부류)로 나올 때가 많다. 단련된 인간의 가까운 예로는 과거 최루탄이 난무하던 시절의 한국 전의경, 백골단을 들 수 있다(…).의외로 가까운 곳에 있다. 포스트 아포칼립스물에서도 방독면은 위압감, 그리고 주변에 바이러스가 한가득 퍼져 있는 듯한 위기감을 주기 때문에 거의 필수요소급. 정작 방독면은 방사능을 막을 수는 없다. 하지만, 메트로2033같이 생화학병기가 핵무기와 같이 사용되었다면 충분히 쓰일수 있다. 그리고 방사성 낙진로 들어가는 치명적인 상황을 막아주기 때문에 화학병기가 쓰이지 않은 순수한 핵공격 상황에서도 방독면을 착용하는 것이 옳다. 세균이나 바이러스 상대로도 감염자의 분비물 따위를 막는데 쓸 수 있다. 종합 결론은 없는 것보단 낫다 아니 그게 아니지

커스터마이징을 통해 방독면 탈/부착이 가능한 경우는 제외.

10 음란물에 등장하는 방독면

주의. 성(性)적 내용이 포함된 문서입니다.

이 문서는 성(性)적인 요소에 대해 직간접적인 언급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읽는 이에 따라 불쾌감을 느낄 수 있으므로 이 문서를 열람하실 때 주의하시기 바라며 원치 않으시면 문서를 닫아주세요.

서구에서는 페티시즘의 장르 중에 라텍스 페티시 라는 카테고리가 있는데, 이 라텍스 페티시에 쓰이는 물건중에 하나가 방독면이다.

흔히 야동에서 보는 스타킹을 신거나 속옷만 입은 여성이 등장하여 성적인 행위를 하는 음란물들이 대부분이지만 서구권에서는 추가로 라텍스소재로 된 캣수트(바디슈트 참조)를 입고 성적인 행위를 하는 라택스 페티시 음란물들이 있다. 거기에 쓰이는 악세사리중 하나가 방독면이다.

일단 방독면은 그 자체로 굉장히 압박감이 있고, 상기한 대로 호흡을 어느정도 막는 기능이 있기 때문에 BDSM에서도 많이 쓰인다.[62] 거기다가 라텍스 페티시는 전신을 뒤덮는, 뭔가 미래적이고 비현실적인 복장을 선호하기 때문에 방독면은 이에 정확히 알맞다고 할 수 있다. 라텍스 페티시와 BDSM의 교집합이 있는 사람은 방독면 페티시가 있는 경우가 많다.

다양한 방독면이 많이 쓰이고 있지만, 주로 후두부를 강하게 압박하는 현용 방독면이나 구 소련제 방독면[63]을 애용한다.
  1. 군대의 경우, 생산과 보급의 편의를 도모하고 예상치 못한 작용제에 대한 대비를 위해 비교적 융통성있는 정화통을 사용한다. 하지만, 앞에서 언급했듯이, 정화통은 가스에 따라 방호 효과가 다르고, 특정 작용제에 따라 무력화되기 쉬운 문제점도 존재한다.
  2. 이 유통기한은 관리상태나 사용환경에 따라 크게 차이가 존재한다. 보통 유통기한은 매우 악조건에서 인체에 무해할 정도의 방호효과를 가지고 있을 수 있는 한계소요시간이 지속될 수 있는 것을 기준으로 한다. 군대에서는 유통기한을 어떻게든 늘려보기 위해 정화통이 밀봉치장된다.
  3. 하지만 방독면의 밀폐구조로 인해, 고무가 얼굴을 쥐어짜는 듯한(....) 느낌을 받아 평소보다 크게 숨쉬기도 힘들다. 단순히 호흡법의 문제만으로 그런것은 아니니 익숙해지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다.
  4. 주로 지하철 안전용품함에 있는 그것들을 생각해보자. 보호두건이 은빛으로 반짝거리는 것들
  5. 지하철에 비치된 공기호흡기의 경우, 사고시 행동요령 영상에서 역무원이 착용한 것으로 되어있다. 화재시 역무원이 사용하여 승객들을 대피시키는 용도이므로 승객들은 사용할 생각보다는 대피부터 하자. 또한 공기 호흡기에는 보조 마스크가 있어 한명 더 공기를 이용할 수 있으나, 이건 노약자나 어린이, 환자에게 양보하고, 얼른 자력탈출하자(…). 역무원이 오질 않아서 일반 승객이 메게 된다면 모르겠지만…
  6. 양압식 공기호흡기는 비싸서, 실제로는 방독마스크를 사용하는 곳도 아직 많이 남아있다. 특히 공장에서 많이 사용한다. 물론 인명이 왔다갔다하는 소방관은 당연히 양압식 공기호흡기를 사용한다.
  7. 일부 작용제의 경우, 호흡기뿐만 아니라 피부로도 침투할 수 있기 때문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요소이다. 예를 들자면, 수포 작용제나 신경 작용제의 경우 피부로도 흡수될 수 있다. VX항목을 보자.
  8. 향수가 부족하면 후추등의 향신료를, 이런것들을 살 돈이 없는 경우는 향수통에 똥오줌등을 넣었다. 똥오줌의 지독한 냄새가 다른 나쁜 냄새를 제거해줄거라는 믿음에서였다. 이걸 쓰고 뛴다면…
  9. 북한군의 화학무기 보유량이 워낙 많아서 전시에 포탄이 떨어지면 일단 무조건 화학탄일거라고 간주한다.
  10. 초기형 한정. 후에 화염과 가스를 막아주는 방패가 장착되었다.
  11. 앞의 X자는 실제 전력화 때에는 빠지게 될 것이다.
  12. 최근 고가의 방독면들은 안면부가 통유리로 되어있는 경우도 많다.
  13. 일선에서는 방귀 냄새를 정화통이 막아내지 못하는 이유로 방귀 냄새를 구성하는 분자가 작용제 분자의 크기보다 작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기도 하나 100% 그렇다고 장담할 수는 없다. 방귀 냄새를 구성하는 대표적인 분자인 인돌과 스카톨의 크기는 대표적 작용제인 겨자가스/증류 겨자(H/HD)의 크기와 별다른 차이가 없다고 봐도 무방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단순히 '분자의 크기' 만으로 정화여부가 결정된다고 보아서는 안 될 것이며, 그 외에도 다양한 요인이 존재하는 것으로 봐야 한다. 자세한 원리를 아는 위키페어리께서 부연설명을 붙여주시기를 바란다.
  14. 거창한 이름이지만 쉽게 말해 청산가스. 청산가리를 가스화시킨 것이라 보면 된다.
  15. 실제 정화통이 작용제에 노출되면 노출시간에 비례하여 정화력이 감소한다. 또한 노출된 작용제의 농도별로도 방호성능감소가 달라지므로 방호가능시간을 딱 잘라서 정하기는 힘들다. 설명된 방호시간은 어디까지나 실험의 결과로 정해진 교리상 내용이며, 일반적으로 유효하다.
  16. 쉽게 말해, 활성탄의 구멍이 물로 전부 막혀버린다고 생각하면 된다. 표면적이 엄청나게 감소해버리기 때문에 흡착이 안된다.
  17. 하지만 방독면 닦으라고 시키면 화생방 교육 시간에 졸다가, 이거 물속에 집어넣으려는(!) 사람이 한 중대에 한 두명씩 있다… 꼭 있다! 옆에서 보면 말려줘라!!!
  18. 방독면 보급품 따위는 신경조차 쓰지 않는 부대라면 안습. 하지만 행보관이 출동하면 어떨까?
  19. 훈련소나 부대에서 실제 음료취수관을 사용하여 물을 마시거나 머금어 볼 일이 있다면, 높은 확률로 아름다운 고무맛이 날 것이다.
  20. 심지어는 화학부대에서도 후방인 경우 지급되는데에 시간이 걸릴 정도이다. 군 병원에서 시력검사를 한 뒤 보급요청을 보내도 실제 보급되기까지 한참 걸리는 경우가 다반사.
  21. 공군의 경우, 비행단 기준으로 신병이 들어오면 급여 계좌 만들기와 같은 기본적인 처리사항과 함께 필히 실시하는 것이 저시력자용 방독면 안경을 맞추기 위한 시력검사로, 자대 배치 후 1~2개월 안에 안경이 도착하는 경우가 많다. 그만큼 공군에서는 화생방용 물자 보급에는 매우 민감하며 신경을 쓰고 있다.
  22. 물론 이것도 기수마다 사정이 달라서, 측정은 했는데 안경이 오질 않아서(…) 자대 배치 받은 후 상병이나 되어서 받는 경우도 있다. 만약 본인이 받질 못했다면 의무부대에 가서 신청하자.
  23. 다만, 안타깝게도 난시 등의 고가 렌즈는 지원이 되질 않는다(…). 난시가 심하거나 사격시 사용하는 눈이 난시가 있다면 사비를 들여서 할 수도 있겠지만… 월급 10만원짜리 기간병이 이런 거에 돈 쓸 여유가 어디 있나.
  24. 끈이 3쌍이 있다.
  25. 왼손잡이용일 경우 오른손
  26. 현재 사용되는 교리로 개편된 기준년도는 2008년. 08년도 3월 기준으로 화학학교에서 현재 교리를 가르쳤다는 제보가 있다. 제보에 따르면 일선 화학지원대중 한 부대에서조차 현재 교리가 전파된건 09년도이고, 11년도 기준으로 후방에 위치하는 예비군 훈련장에서는 아직도 15초로 가르치고 있었다고 한다.
  27. '목끈' 이라고 지칭한 부대가 있으나 정확한 명칭은 추가바람
  28. 비지속성인 작용제이면 모를까, 지속성 작용제로 오염된 지역에서 방독면을 쓴 상태로 탈출한 뒤에 해제단계에 따라 그냥 방독면을 벗었다가는 죽기에 딱 좋다! 그럴 경우에는 개인제독제를 사용한 급속제독을 하거나, 화학부대에서 설치한 제독소에서 제대로 된 인체제독을 받아야 한다!
  29. 가장 투과율이 낮으면서도 가장 위험한 알파선이 호흡기를 통해 인체로 유입되는 것을 막기 위해 쓴다. 근데 베타선과 중성자선, 감마선은 소용이 없다(...) 그냥 죽으면 된다
  30. 냉전기 소련군에서 보병중대에게 방독면을 씌우고 10km행군을 시킨 일이 있었다. 행군을 마치면 장기간 포상 휴가를 준다고 했지만, 정작 포상휴가를 받은 인원은 딱 1명이었다.
  31. 그 과정에서 밥을 짓는것은 전시에 저렇게 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이기 보단 어디까지나 화학전상황은 훈련상황이니 훈련과 별개로 부대 취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받아들이거나 비상상황시 취사반이 전투에 참가하는 경우나 다른 보직으로 배치되는 경우도 있을수 있는 만큼 방동면 착용하에서 활동에 익숙해지기 위한 것이라 하면 의외로 군대치고 효율적인 것으로 받아들일 수도 있다. 막상 구르는 현장에서는 비실용적이라고 까대기 일쑤겠지만 단순히 화학전인데 밥 먹겠냐면서 저런 삽질조차 안한다면? 실전 상황에서 해당 부대 취사병들이 신속하게 방독면 착용할 거라 볼 사람은 없을것이다.
  32. 실제로 임무형 보호태세를 설명하는 교범에서도 3단계에서 열 피로로 인한 전투력 손실과 4단계 완전 보호상태에서의 급속한 전투력 손실을 언급하고 있으며, 보호의에 붙은 설명을 읽어 봐도 날씨가 매우 더운 날에는 지휘관 재량하에 전투복을 벗은 상태로 보호의만 입을 수도 있다고 적혀 있다.
  33. 특히 코골이는 수면무호흡증(특히 그중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OSA)과 상당한 관련이 있다.
  34. 폐쇄성수면무호흡증은 가뜩이나 수면중 산소가 부족해져 혈중산소포화도저하에 빠지기 쉽고 때문에 영구적 뇌손상이나 신경 질환도 일어나기 쉽다. 또한 심장마비 확률도 상승한다. 각종 심혈관계 질병과 연관성이 있으며 심지어는 일부 정신질환에까지 영향을 준다. 따라서 방독면까지 씌워서 부족한 호흡을 더 곤란하게 막는다면…
  35. 최루 가스를 만들어 놓고는 방독면을 벗고서... 더 이상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훈련 취지를 살리려면 오히려 반대로 해야 되는 것 아닐까. 그리고 적이 고작 최루 가스로 만족할 리도 없고.그렇다고 진짜 독을 풀면 끝이다. 그래서 최근에는 '방독면 성능 체험'같은 용어를 쓰면서 가스실에서 방독면을 잠깐 벗거나, 정화통만 잠깐 떼었다가 다시 착용하는 정도로 바뀌었다.
  36. 같이 화학무기를 뒤집어 쓴 적이 같이 죽자고 앞에서 총알을 선물하고 있을 때라든지.
  37. 1920년대에서 30년대 사이의 중국이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그 결과는 중일전쟁중 유리하게 이끈 전투를 일본군이 살포한 독가스 때문에 패배로 바꾸는 사태가 연발하는 것이었다.
  38. 그런데 미군의 경우 완전 노출 상태에서 VX 공격을 받을 경우, 유효살상반경 내의 병력이 모두 방독면을 가지고 있다면 첫 희생자가 나온 뒤에 방독면을 서둘러 쓰는 것만으로도 사상자를 노출된 총원의 10~15% 이하로 억제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물론 실제로 이런 사태를 경험한 적은 없으므로 추정치이고 실제는 다를 수도 있다.
  39. 2차 대전 말기 만주나 중국에서 8월의 폭풍작전을 겪은 일본군의 수기를 보면 어떤 일이 있더라도 방독면을 버리지 말라는 언급이 나온다. 다른게 아닌 방독면이 소련군에게 노획될 경우 세균전 음모에 대한 증거로 낙인찍힌다는 것, 물론 그때는 이미 워낙 개막장인 때라서 그런거 없이 마구 마구 장비를 버리기 일쑤였다.
  40. 심지어 방독면 전화통을 정수기 대용으로 쓰기도 했다. 안에 활성탄이 들어있으니까 물 속의 이물질을 거를 수 있는 것을 이용해서. 당연하지만 이렇게 하면 정화통은 못쓰게 되어버린다.
  41. 그러니까 그냥 호흡기 취급이다. 하긴 이 동네들은 아예 1차 세계대전에서 겨자가스에 시달리던 동네여서인지, 수은가스와 염소가스를 막아주는 정화통도 달 수 있어도 걍 호흡기 취급이다. (...) 영어로 Gas Mask 하면 물론 가벼운 일상용 방독마스크도 포괄하긴 하지만, 보통 위엄돋는 전쟁가스용 군용 방독면을 떠올린다.
  42. 온갖 악랄한 가스들에 대한 방호를 제공하며, 방사성 낙진들에 대한 방호를 제공하는 정화통도 있다. 다만, 군용과 달리 모든 가스들을 포괄하는 정화통이 아니란 점과, 민간용으로 나오는 물건인 만큼 군용과 달리 가스 오염지역 한복판에서 쓰라고 나온 물건은 아니니까 이거 끼고 오염지역에서 버티고 있으면 곤란하다! 다만, 재수없이 화학전에 휘말렸는데 이 물건이 있다면 당신의 소중한 목숨을 구할 확률이 엄청나게 오르게 되니 감지덕지하자. 없으면 그냥 죽는 수 밖에 없으니.
  43. 단, 이것도 전면에 플라스틱 창이 커다랗게 있는 가벼운 수준의 방독마스크이다.
  44. 어차피 방독마스크를 한번 사두면 유독 가스가 생기는 작업을 자주 하지 않는 한 꽤나 오래 쓸 수 있으니 생존을 위한(?) 전쟁가스용 정화통 한 세트와 페인트 작업용 정화통 한 세트를 사두면 된다. 대충 7만원 정도면 된다.
  45. 이런 보급형 방독마스크에 전쟁가스용 정화통을 달아서 쓰는건 일단 안전한 곳으로 피신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제독작업 하는 상황을 위한 것이다. 제독작업 하다가 작업자가 잔존한 화학물질을 흡입하면 곤란하니까. 그래도 명색이 전쟁가스용 정화통인만큼 일단 착용할 수 있다면 전쟁이란 불운으로도 모자라 화학전이란 불행을 겪을 때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 아무것도 못하고 끔살 당하는 것보다 백만배 천만배 낫다.
  46. 단, 역시 없는 것 보다 나으며, 없으면 그냥 무조건 죽는 것에 비해 있으면 운이 좋다면 살 수 있다. 의외로 높은 확률로.
  47. 여기에 있는 상당수 캐릭터들도 여기에 영향을 받았다.
  48. 방독면과 철모를 쓴 군인을 기계화한 듯한 형상.
  49. 작가 본인의 오너캐.
  50. 암살자 단체 이름이 고래잡이다.
  51. 캐릭터마다 방독면이 전부 다르다. 대처는 최연장자답게 방독면이 구식이며, 슬레지는 슬레지해머를 휘두르는지라 정화통과 보호두건이 없다. 스모크는 방독면에 정화통 2개를 추가로 더 달고, 뮤트는 최연소자답게 렌즈가 일체형으로 된 최신식 방독면을 쓴다.
  52. 지상과 연결된 곳에 사는 이들은 아예 방독면이 없으면 일상생활이 불가능하다.
  53. 전신화상으로 인해 정상적인 호흡이 불가능해져서 호흡보조장치가 내장된 가압복과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는 것으로, 엄밀히 말해 방독면과는 다르다.
  54. 1편 한정, 2에서는 방독면을 벗었다.
  55. 맨위 방독면의 역사를보면 알겠지만 거의 원조격.
  56. 이쪽에 쓰이는 방독면은 시대 배경을 말해주듯 구식이다.
  57. 항상 쓰고 다니는 레드 마스크에 방독면 기능이 있다.
  58. 3부터는 MOD를 통해 추가 가능
  59. 정확히는 NCR 베테랑 레인저
  60. 정확히는 방독 기능이 있는 복장이다.
  61. 방독면처럼 생긴 장치를 착용하고 있으나 방독면인지 아닌지는 불명.
  62. BDSM에는 브레스 컨트롤(Breath Control)이라는 장르도 있다. 상대방의 호흡을 통제하는 플레이인데 굉장히 위험하므로 함부로 따라해서는 안되는 플레이다.
  63. 이것은 머리 전체를 라텍스 재질로 덮어 쓰는 후드 형태다. 설명이 더 필요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