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건담 캡슐파이터 온라인/콜렉션 관련 논란

1 개요

초창기부터 줄곧 해온 유저가 아니면 100% 콜렉션을 불가능하게 만들어 놓은 게임이 캡슐파이터이다. 사실 처음부터 해도 훈기 때문에 100% 못 찍는다[1]

그 시작은 마라사이앗시마 등에서부터 시작된 각종 기간한정 레어 이벤트 기체들. 처음에는 각종 출석 퀘스트로 노가다만 뛰면 100% 획득 가능하게 만들었지만 이후로는 기간한정 이벤트인 데다가 정말 어이없이 희귀한 확률로 획득하도록 변경했다. 그 때문에 업데이트가 반복될수록 100% 콜렉션의 가능성은 기하급수적으로 낮아지게 되었고, 그러다 보니 이러한 콜렉션 관련 부분에서만큼은 전 세계적으로 공통적으로 안 좋은 소리를 듣고 있다.

그래서 소프트맥스 측에서는 일종의 꼼수를 부렸는데, 마이룸에서 집계되는 유닛 퍼센트 수치에 조작을 해 놨다. 기간한정 이벤트로 제공하는 전용기 유닛들과 SD건담 삼국전 유닛들을 마이룸 수집률에 집계되지 않게 하도록 한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장 처음 이벤트로 풀렸던 유닛인 마라사이앗시마, 그리고 2번째 킹오브클랜 기체였던 큐베레이 Mk.II는 수집률에 계속 포함되어 있었고, 결국 조합식을 풀어버렸다.

2 상세

기간 한정으로만 풀어버리는 기체가 많기 때문에, 신규 유저는 어떻게 해도 진정한 수집률 100%를 달성할 수 없다. 콜렉터의 비중과 충성도가 매우 높은 편인 건담 관련 게임인데도 불구하고 전혀 이들을 고려하지 않은 독자 노선을 걷고 있는 것. 실제로 이런 업데이트가 한 번 실행될 때마다 많은 유저들이 접고 있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프트맥스는 이러한 콜렉션 관련 운영 방침을 계속 고수하고 있다.

게다가 원칙적으로 삭제한 조합식이나 기체를 복구해 주지 않는 캡슐파이터의 운영정책상, 지속적으로 게임을 플레이하고 콜렉션을 꼼꼼하게 관리해 온 유저라고 해도 퀘스트 클리어 후 조합식으로만 지급하는 기체들의 경우 실수로 조합식을 삭제하거나 기체를 지운다면 답이 없다.[2] 그나마 2011년 4월경부터 삭제한 기체 한정으로 복구를 해주기로 방침이 변경되었고, 일부 익스퍼트 연계 퀘스트 기체는 완제품으로 캐시 판매도 하지만 조합식의 경우에는 망했어요 루트. 물론 조합식, 유닛 삭제시에 한 차례 확인하긴 하나 인터페이스 상[3] 착각, 실수하기 쉽다.

극히 일부에서는 퀘스트 리셋 해줬으니 문제 없지 않느냐는 옹호 의견도 있지만, 2014년 기준 퀘스트 리셋은 오베에서 정식 서비스로 넘어왔을 때와 리버스 이벤트 때, 그리고 대격변 때와 퀘스트 개편 때로 8년 동안 총 4회밖에 해 주지 않았다.[4] 그리고 정식 서비스 도입 이후의 퀘스트 보상 조합식은 또 어쩔 것인가.[5] 물론 조합식 복구 문제는 부캐로 조합식 셔틀 짓을 해서 포인트를 확보하는 것을 막으려는 GM의 공식 의견 발표가 있었으므로 그 의도 자체는 이해가 가지만, 해킹이라도 당한다면 구제책이 없다는 게 문제. 실제로 캡슐파이터에서는 해킹에 관련된 자유게시판이나 공략게시판에서 있었던 크고 작은 사건들에 대해 단 한 차례도 복구해 준 적이 없다.[6]

지속적으로 이 '진짜 수집률'에 대한 성토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2012년 들어서 SR 캡슐머신 재등록 이벤트와 SR 무료 제공 이벤트를 추가하는 등 나름대로의 보완책을 내놓고는 있으나, 여전히 기간 한정 특별 이벤트 + 현질이 전제된 이벤트라는 치명적인 단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리고 이미 이 시점에서 동접자가 1000명이 안 되고 상당수의 미션이 주말 성수기에도 제대로 클리어하기 힘든 정도가 된 게임이다 보니 이미 멈춘 심장에 전기충격 넣기나 다름없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 그거야말로 소프트맥스 퀄리티에 딱 맞긴 하지만 그나마도 같은 시기에 진행되는 세력전 이벤트가 또 막장가도를 달리는 바람에 보상 유닛 문제로 욕바가지가 대량 추가되어서 이쯤 되면 그냥 콜렉션 개념 따위 쓰레기통에 버린 것 아니냐는 극단적인 의견마저 나오고 있다.

3 소프트맥스의 악독한 만행들

문제의 SR기체들은 더럽게 안 뽑혀서 개장 첫날부터 수많은 욕을 들어먹고 있다가 결국 수집률 집계에서 은근슬쩍 빼 버렸다.[7]

그나마 4th 제네레이션 패치로 앗시마, 마라사이, 샤크마우스 볼 등이 풀리게 되었고 11월 패치로 큐베레이 Mk.II 역시 조합할 수 있는 조합식을 풀었으며 또한 미션 리셋을 통해 미션 보상으로 주는 조합식을 다시 구할 수 있는 길이 열리긴 했지만, 이것으로도 여전히 구할 수 없는 유닛이 존재하는 데다가 궁극적으로 마이룸 수집률이 가짜라는 사실은 여전히 변하지 않는다. 일본에서 까는 이유가 다 있다.

2012년 후반기부터 정상적인 방법으로 콜렉션이 불가능한 A~C랭크 유닛들을 위해 웹 레어 캡슐이 계속해서 도입되고 있는데, 역시나 전부 유료인데다 보상환불 적용 대상이 아니다. 결과적으로 캡슐파이터에서 콜렉션 퍼센티지를 유지하려면 다른 인기작품들의 고수급 유지비용에 맞먹는 엄청난 현질이 전제되게 되었다.

2013년 들어 상황이 더욱 악화되고 있는데, 7월 11일 업데이트에 건담 버사고건담 아슈타론 시리즈들이 아직 본 게임에 업데이트되지도 않았는데 수집률에 선행 포함되었다. 이 기간 동안은 이론치를 포함해도 그 누구도 수집률 100%가 될 수가 없는, 그 어떤 건담 게임에서도 차마 하지 못했던 공식적인 수집률 방해요소를 기어코 이루어내고야 말았다. 진짜 100%도 아무도 없는데 이젠 장난질 100%조차 아무도 없다 실제로 이 업데이트가 적용된 바로 다음날 마이룸 기준 수집률 100%를 계속 유지하던 현질유저 두 명이 계정삭제 인증을 하고 떠나갔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그 두 유저를 포함한 다수의 유저들의 계정삭제 인증글이 광삭당해 이제는 확인이 불가능한 상황. 쏘맥의 클라스는 영원하다 게다가 2013년 7월에 등장한 건담 아슈타론 허밋 크랩건담 버사고 체스트 브레이크부터는 출시 후 1달 뒤의 업데이트에 조합식이 나오기 때문에 수집률 100%를 달성하기 위해선 해당 업데이트에 나온 S랭크 유닛을 현질하지 않을 경우 무슨 짓을 해도 100% 달성이 불가능. 이러한 폐단은 서비스 종료 시점까지 계속해서 이어졌다.

또한 2013년 8월 8일에 업데이트된 바운드 독 제리드 전용기의 경우 커캡 전용 기체인데다 등록 기간도 채 보름이 되지 않는 짧은 기간이었는데, 획득 확률도 더럽게 낮았고 성능도 사기적이라서 수많은 유저들의 캐쉬와 포인트를 빨아먹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이룸 수집률에 포함되어 있어서 많은 유저들이 문의글을 넣었는데, 결국 8월 21일 정기 업데이트를 통해 커캡에서 삭제함과 동시에 마이룸 수집률에서 제외시킨다는 공지를 올렸다. 여기에서 또 한 가지 문제가 발생했는데, 개발진들이 공언했던 9월 말이 되도록 여전히 수집률 계산이 되었다는 것. 그야말로 꿈도 희망도 없는 벼랑 끝 상황이 한참 동안 이어지다가 2013년 12월 말에서야 겨우겨우 핫픽스로 부랴부랴 수정되었다. 초단기 기간 한정 기체 주제에 무려 5개월 동안이나 수집률에 당당히 포함되어 있었던 것.

2014년 6월 26일 패치로 캡슐 컨테이너 출신 기체들에게 수집율 적용이 되어버리면서 상황이 더더욱 심각해졌다. 물론 캡슐 컨테이너 기체는 브론즈 캡슐 컨테이너가 있기 때문에 포인트로 수집이 매우 어렵긴 해도 가능하긴 하지만, 브론즈 컨테이너 1과 브론즈 컨테이너 2는 7월 정기 업데이트로 판매가 종료되었으며, 결국 기간한정 기체가 되어버렸다. 참고로 맨 처음 이걸 출시했을 당시의 공지엔 이런 내용이 없었고, 똑같이 브론즈 컨테이너로 구할 수 있는 듀얼유닛이 수집율 포함이 안 되기는 했으나, 이후 서비스 종료 때까지 이 쪽의 수집률을 건드리지 않은 것으로 봐서 실수라고 보기는 매우 어렵다. 특히 대격변 이후 거의 매달 웹캡/레캡 등 현질전용 한정유닛을 계속 내놓으면서 콜렉터 계열 유저들은 매달 웹캡에 상당량 현금을 투입해야 하는 상황이 왔는데, 이미 이 시점에서 100% 수집유저가 단 한 명도 남아 있지 않은 상황인데다 추가되는 유닛들이 계속해서 극악한 확률을 보여주는 바람에 사실상 게임 초창기의 약속 중 하나였던 수집의 재미라는 요소를 제작진 측에서 완전히 부정한 게 되었다.

참고로 이 항목에는 원래 수집률 제외 대상 유닛들의 리스트 항목이 따로 마련되어 있었는데, 업데이트가 2013년 들어서 단 한 번도 되지 않았다. 수집률 제외 대상 기체도 상당히 많이 늘어났고 수집률 재등록 대상 기체도 생겨났기 때문에 목록 정리가 상당히 귀찮어려워진데다 기존 유저들이 그 사이 대량으로 접어버렸기 때문인 것으로 추측된다. 또한 마이룸에서 목록 확인을 직접 할 수 있게 된 이후로는 본 항목에 굳이 정리하는 것이 크게 의미가 없어졌으므로 목록 생략. 그리고 서비스 종료
  1. 훈련용 기체의 수집에 대해서는 소프트맥스에서 따로 얻을 방법을 주겠다고 2010년 초에 QA를 통해 밝힌 바 있으나, 결국 서비스 종료 시점까지 해결되지 못했다.
  2. 이에 관해서는 파워드 레드가 처음 업데이트 되었을 당시 조합식을 실수로 지워버리고 게임을 접었던 모 장성급과 모 대령 콜렉터의 일화가 유명. 참고로 이들은 이후 캐쉬판매 사실을 알고서도 컴백하지 않았다고 한다.
  3. 유닛 보관함 숫자가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정리하기 어려워지며, 조합식의 경우는 아예 위치 변경조차 안 된다.
  4. 그나마 정식 서비스 이전엔 조합식을 죄다 지워버렸다. 연퀘고 뭐고 기체 못 만든 유저들은 그냥 시망. 다시 퀘를 깨던가 조합식을 사야했다. 그 보상인지 기체 경험치를 100%로 만들어서 돌려주긴 했지만, 득실을 따지자면 압도적으로 유저들에게 엿 먹인 상황.
  5. 필요할 때마다 퀘스트 리셋이 가능하다면 왜 징징대겠는가.
  6. 해킹인지 자체 삭제인지 알 도리가 없기 때문에 그렇다는 것인데, 실제로 캡슐파이터는 유저들끼리 계정삭제빵 또는 기체삭제빵 게임이 매우 자주 일어나는 게임인데다가 그 밖에도 다른 문제들이 많아서...비단 캡파 뿐 아니라 대한민국 온라인 게임 업체들이 해킹으로 인한 피해 복구에 부정적인 경향이 강하다. 천조국눈보라사 모 게임동영상까지 찍어가며 지운 것도 복구해 주는데...한국 게임 업체들은 보고 반성 좀 해야한다 2011년 이후 방침이 변경되어 복구해 주기는 하지만, 3개월 제한도 있고 기체 한정인데다 별의별 황당한 이유로 복구를 거절하는 경우가 많아서 유저들의 반응은 뜨뜻미지근하다.
  7. 세븐소드까지는 일정 기간 전체 수집률에 포함되었으나 나중에 별다른 공지사항 없이 수집률에서 제외. 사실 그 전부터 마이룸에 SR칸을 업데이트하지 않아서 예정되어 있긴 한 것이었지만 이것으로 수집률로 장난친다는 것이 공식적으로 입증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