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Form is Temporary, Class is Permanent.
잉글랜드 리버풀 FC의 전설이자 레전드 감독인 빌 샹클리의 발언.
국내에서 처음 인용한 인물은, 아직 유럽 축구를 쉽게 접하기 힘들던 시절(90년대 말~2000년대 초)에 사커라인이라는 해외 축구 웹진의 필자로 활동한, 현 축구 해설자인 한준희 씨.
뜻은 대충 풀자면 어떤 물건이나 사람의 진정한 가치나 실력은 오랜 시간이 지나도 어디 가지 않는다는 것이다.
주로 시간이 지나서 쇠락기가 온 듯하면서도 전성기 때 건재함이나 자질을 유감 없이 보여주는 사람에게 쓰지만, 그와 반대로 옛날의 허접함이나 약점을 보일 때에도 쓴다. 주로 전자의 경우일 때 많이 쓰인다.
하지만 노장이라 해도 현재의 폼이 절정에 달해 있는 선수에겐 거의 쓰지 않는다. 폼이 떨어진 노장들이 자신의 클래스를 증명하는 슈퍼 플레이를 보이거나, 부진하던 노장이 특정 경기에서 자신의 클래스를 증명하는 플레이를 펼칠 때 주로 쓰인다. 노장이 아니더라도 부상 등으로 폼이 매우 떨어졌지만 가끔 번뜩이는 플레이를 보여주는 경우에도 쓴다.
보통은 그런 상황이 됐을 때 명불허전이라는 사자성어를 넣으면 완벽하게 뜻이 맞으므로 명불허전이란 말을 가장 자주 쓰고, 야구계에는 이진영이 남긴 "야구는 잘하는 놈이 잘한다"란 말이 있으며, 선수가 아니라 팀에 적용되는 말이긴 하지만 반대 개념이라 할 만한 "내려갈 팀은 내려간다"가 있다(...). 속담으로는 "썩어도 준치"가 있고, E 스포츠에는 해설자 시절 김동수가 남긴 스타급 센스라는 멘트도 있다.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에 나온 "살아있네"도 혼용하는 편.
2 현실의 예
- 디에고 마라도나: 아르헨티나 감독 시절 골키퍼에게 프리킥을 막는 훈련을 시켰을때 자신이 직접 했는데, 7번 시도중 7번 들어갔다.
국가대표 주제에 은퇴한지 한참 된 선수 프리킥 7번 연속으로 못 막은 키퍼 지못미 - 마르코 반 바스텐: 전성기 때로 부터 10년이 지나도 '노병은 죽지 않는다'의 표본을 보여주었다
- 마이클 조던: 전성기 때 일단 3회 연속 우승을 달성하고 아버지의 죽음 때문에 충격를 받아 은퇴 후 32세 때 1차 복귀 후 또 3회 연속 우승 달성. 그 후 36세에 또 은퇴한 후 NBA 측의 요청으로 마흔에 복귀. 그 후 찍은 평균 기록은 20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1][2]
- 지네딘 지단: 2005/2006 시즌을 마지막으로 레알 마드리드에서 선수 생활 은퇴를 선언했으나 2006년 독일 월드컵 예선 탈락의 위기에 처한 국가대표팀에 부름을 받아 은퇴를 번복하고 복귀하여 팀의 월드컵 결승행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으며 골든볼까지 수상한다.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매번 사람들이 부진한다 비난하면 그에 반박이라도 하듯 미친 경기력을 보여준고, 그 패턴이 어엿 8년째 이어지고 있다.
- 리오넬 메시: 2013~2014년에 체력적인 문제와 기량 하락을 보이며 위기를 겪었지만 언제 그랬냐는 듯 2014~2015 FC 바르셀로나의 트레블을 이끌고 2015 발롱도르를 수상하며 화려하게 부활.
- 스티븐 제라드
- 라이언 긱스
문제는 가운데 다리(..)의 클래스도 영원하다는 것.. - 폴 스콜스
- 안드레아 피를로
- 티에리 앙리
- 라울 곤살레스
- 디디에 드록바
- 존 테리
- 이경규:10대~30대 타깃으로 방송하는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서 실버 대비 방송 눕방,생명의 존엄성을 다루는 낚방,말방,자연의 위대함을 다루는 꽃방,노장의 투혼이 담겨있는 절방으로 3연승과 상위권에 달하는 순위와 시청률을 내었다.젊은이들이 관심 없을 수도 있는 컨텐츠를 가지고,나 자신을 컨텐츠로 삼아,또 자신이 진정으로 좋아해서 하는 진솔한 방송으로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고,젊은이들에게도 이경규가 통한다라는 것을 입증했다.36년 예능 황제다운 클래스.
- 미로슬라프 클로제
-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 : 30대에 접어들면서 이전의 강철몸의 칭호가 무색할 정도로 급격히 부상빈도가 늘어나면서 뮌헨과 독일국대 팬 외 타팀 팬들에게는 그야말로 퇴물취급을 받았으나[3]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투혼을 불사르며 조국 독일에 통일 이후 첫 월드컵 우승을 안겼다. 유로 2016에서도 부상으로 3개월 넘게 출전 못하면서 국대 승선에 반대 의견과 부딪히는 등 시련을 겪었으나 우크라이나와의 첫 경기에서 후반 막판 교체투입 3분만에 승부에 쐐기를 박는 골을 넣으며 자신이 필요한 이유를 증명하였다.
- 아르연 로번:
불꽃의 노장나이가 많지는 않지만 부상 때문에 폼이 좋은 경우가 많지 않다. 하지만 출장하는 경우 클래스는 여전하다. 30줄이 넘어서도 세계 최고의 속력을 자랑하며, 조국 네덜란드를 월드컵 준우승과 3위로 연달아 인도했다. 문제는 클래스뿐만 아니라 글래스도 영원하다. -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
- 프란체스코 토티: 데뷔 시즌부터 현재까지 로마의 상징이자 핵심 전력이며, 2013-2014 시즌에는 노장임에도 불구하고 초반기 로마의 무패 행진에 일조하였으나 토티의 부상 이후 기세가 사그라들어 계속 무를 캐는 중.
- 호나우지뉴
- 프랭크 램파드
- 프랭크 리베리
- 이동국
- 이천수
- 이진영
- 이병규
- 이승엽 : 크보 한정으로는 거의 이승엽에게 하는 말. 물론 다른 타자들에게도 가끔가다 클래스가 다르다는 칭찬이 나오기도 하지만 애초에 이말이 국내 야구 선수한테 쓰인것 자체가 이승엽이 원조다보니 이승엽에게 이 말을 사용하는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다. 이는 단순 야구팬이나 네티즌을 넘어서 기자들마저도 이승엽 기사에 클래스는 영원하다는 말을 자주 인용하곤 한다.#
- 임창용: 15년 현재 세부스탯이나 클래식스탯으로 볼때 최정상의 마무리로 군림하며 33세이브로 구원왕을 차지했다. 14년의 부진은 몸이 덜만들어진 탓이라는 것이 지배적 의견.
- 주희정
- 박지현(농구)
- 양동근
- 송지만
-
아드리아누 -
기상청 - 안드리 셰브첸코: 이젠 완전히 퇴물이 다 되었다는 세간의 평에도 불구하고, 은퇴 무대였던 유로 2012 스웨덴전에서 동점 골과 역전 골을 뽑아 내며 우크라이나의 유로 역사상 첫 승리을 홀로 이끌어 내었다. 말 그대로 '클래스는 영원하다'라는 말을 입증하며 영광스럽게 은퇴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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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자넨 별 달면 군 생활 끝나나? -
아이언하이드: 대사가 조금 다르긴 하지만 영화 3편에서 부상당한 상태에서도 깔끔하게 드레드 둘을 처리하고 "Class dismissed."라는 간지 철철 넘치는 말을 남긴다. - 안현수/빅토르 안
- 조지 포먼: 은퇴후 10년 뒤 복귀해서 45세의 나이에 헤비급 챔피언을 탈환했다.
- 루카 토니: 30대 말의 나이로 헬라스 베로나를 이끌면서 14-15시즌 세리에A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 SKT T1/리그 오브 레전드 : 2016년 꼬깔콘 롤챔스 우승 후 김정균 코치가 '부진은 있어도 몰락은 없다'라는 소감을 남겼다.
- ↑ 참고로 저 기록은 리그 엘리트 스윙 맨(슈팅 가드, 스몰 포워드를 넘나들며 뛰는 포지션의 선수들을 말한다)급 스탯이다.
- ↑ 이 분 때문에 일부 농구팬들이 르브론이나 몇년전 코비 등 최고의 슈퍼스타를 보며 "은퇴해서 몇년 쉬다가 복귀해서 우승하면 좋은 거 아닌가요?ㅎㅎ" 식의 말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몇년간 공백을 갖는 것 자체가 엄청난 마이너스다. 동아리든 부 활동이든 스포츠를 하는 사람들은 알겠지만 일반인도 오래 쉬었다가 공을 잡으면 감이 떨어진다. 하물며 전세계 프로 중 톱인 NBA에서야... 게다가 조던은 그냥 쉰것도 아니고 야구를 하려고 몸 만들고 시즌과 빡센 훈련을 소화하기까지 했다. 일반적으로 보면 그냥 미친 짓이다. 조던이니까 가능한 것.게다가 나이 먹고 복귀하는 경우 매직 존슨은 만 36~37세이던 (56년생) 96시즌에 복귀했을 때 주로 후보로 (주전으론 9경기 출장) 겨우 32경기 뛰며 기록도 반토막 수준에 팀 성적도 전 시즌 48승->53승이었다. 반면 조던은 전성기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첫 10경기동안 평균 27점, 시즌 절반 시점까지 25점을 기록했다. 부상으로 시즌아웃되기 전까지 60경기중 53경기를 뛰며 올스타에도 뽑혔으며 팀은 전 시즌 19승에서 37승까지 올랐다. 참고로 노년 복귀 기준으로 공백기는 매직이 4년,조던이 3년으로 차이가 있지만 복귀 당시 나이는 조던이 두 살 더 많다.
- ↑ 특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 후 먹튀라는 소리까지 들을 정도로 시즌 절반을 부상당해 누워있었고, 출전했을때도 팬들의 높은 기대치 덕택에 좋은 소리 못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