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light Express

1 사운드 볼텍스의 수록곡

1.1 개요

작곡가는 BMS 작곡가이며, 사운드 볼텍스 부스에서 EGG라는 곡을 제공하기도 했던 ginkiha. 여담으로 초반에 등장하는 샘플링은 DMTT 클럽믹싱 셀렉트 시스템음악에도 나온다.

1.2 사운드 볼텍스

사운드 볼텍스 플로어 '사운드 볼텍스 II -인피니트 인펙션- 제작결정기념 오리지널곡 컨테스트'의 당선곡이다.

사운드 볼텍스 난이도 체계
NOVICEADVANCEDEXHAUST
자켓150px150px150px
난이도040915
체인 수036604971002
일러스트 담당wk.wk.wk.
이펙터MAD CHILDMAD CHILDMAD CHILD
수록 시기II 01(2013.6.5)
BPM200-400
  • SKILL ANALYZER 수록
    • EXHAUST : Skill Level 09(2014.1.10 ~ 2014.2.6), Level 09 A코스(2014.12.26 ~ 2015.2.27)

안녕하세요 ginkiha라고 합니다~ 또 다시 채용해주셨습니다!
평소엔 동인 서클 「NIZI-RINGO」에서 작곡 및 편곡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이것저것 신세를 지고 있는 일러스트레이터 wk.와 함께 사볼에 참가했습니다.
곡의 이미지에 딱 맞는 일러스트와 함께 즐겨주신다면 다행입니다!
그런데 이 곡 말입니다만,
제목대로 스타라이트에 익스프레스스러운(?) 곡입니다!!
마치 고속진행 표시[1]에 "광속" 진행이라는 걸까요,
뿅뿅 반짝반짝하게 최고오???로 엄청 빠른 리듬에 뒤쳐지지않도록 주의해주세요!!

-당선자 ginkiha 코멘트-

01exp.jpg

※ 이 작품은 자켓도 함께 채택되었습니다.

일러스트레이터명 : wk.

오늘도 스타라이트 익스프레스를 이용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내리실 때는 우주 파편에 주의해주세요, 출구는 오른쪽입니다.

-당선자 wk. 코멘트-

EXH 패턴 PERFECT 영상

사운드 볼텍스 II -인피니트 인펙션- 가동 당시 Brain Power와 함께 신곡 중에는 두 곡 뿐이었던 15레벨이었다.

눈여겨볼 점은 BPM 표기가 200-400으로 변속이 있는 곡이라는 점. 메인 BPM은 200이며, 중반부에 BPM이 조금씩 올라가다가 400까지 치솟는 변속구간이 존재한다.레알 질주감 400% BPM이 올라가면서 숏 노트 -> 롱 오브젝트 2개 -> BPM 400짜리 계단 -> 마지막으로 파란색 직각노브가 나오면서 원래 속도로 되돌아가는 구성. 첫 플레이라면 당황스럽겠지만 해당 구간이 그렇게 길지는 않고 계단의 배치가 단순하기 때에 쉽게 외워서 칠 수 있다. 하지만 니어폭풍

그 외에는 최후반부 노브 + 숏노트 원핸드 처리 패턴에서 노브 방향을 헷갈리지 않도록 주의하자. 변속구간을 외워서 크리티컬 판정이 나오게 칠 수 있게 되면 15레벨 중에서는 어렵지 않게 깰 수 있는 곡이다. 그러나 체인 수가 15레벨 중에서 가장 적고[2], 보통 400BPM으로 줄줄 쏟아지는 계단노트에 니어를 쏟아내게 되므로 15레벨 하위권에 도전하기 시작하는 유저들이 트리플을 쉽게 내지는 못한다. 역시 같은 이유로 PUC 난이도 역시 클리어 난이도에 비하면 꽤 어려운 편. 당장 같은 날 등장한 다른 15레벨인 Brain Power의 퍼펙트 달성자 수가 100명을 넘어섰는데[3] 이 곡은 50명이 채 못될 정도...

2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1984년작 뮤지컬

215px-StarlightLogo.jpg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히트작 록 뮤지컬로, 클래식 관현악곡이 주를 이루는 동시기 웨스트엔드 흥행작들과 달리 록 뮤지컬로서 롱런했다는 점이 이색적이다.[4] 트레버 넌의 연출로 1984년 3월 런던 아폴로 빅토리아 시어터[5]에서 초연을 열어 2002년 1월까지 7406회 공연 기록으로 웨스트엔드 뮤지컬 공연 역사상 5위에 랭크되는 장기 공연 기록을 세운, 80년대 쏟아져나온 웨스트엔드의 역사적인 대작들 중 하나다. 다만 80년대 ALW의 웨스트엔드 히트작들도 그렇지만 워낙 대규모의 작품이었기 때문에 수지타산이 안 맞아서 브로드웨이 공연에서는 꼴랑 761회만에 막을 내렸다. 토니상 여러 부문에 노미네이트되고 분장상도 받을 정도면 인기와 작품성이 인정받은 거지만, 무대에 크고 아름다운 트랙을 만들어야 했기 때문에 유지비용이 장난 아니게 들고, 관객 수용인원도 수백명을 줄여야 하는 수가 있다.[6] 달리 말하면 웨스트엔드에서도 기본이 2500석이나 되는 초대형 극장에서 열었으니 그렇게 18년을 버틴거지 극장 잘못 잡았으면 적자 때문에 잊혀졌을지도 모른다는 것. 또한 만약 이 작품이 적자였다면 ALW의 후속작인 오페라의 유령(뮤지컬) 역시 큰 부담을 안고 아스트랄한 괴작이 나왔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스타라이트 익스프레스>는 영미권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여러 나라에서 히트를 쳤는데, 특히 독일에서 초절정 인기작이다. 한국 뮤지컬계의 지킬 앤 하이드와 비슷한 위상. 유튜브에서 Starlight Express라고 검색해보면 영어 못지 않게 독일어가 많이 나온다. 1988년 독일 보훔 초연은 웨스트엔드 초연이 막을 내린지 꽤 된 2010년대에도 계속 이어지면서 2012년 말 기준으로 9777회 공연을 기록했는데, 이 추세가 이어진다면 2013년 내로 10,000회차 돌파가 유력하다. ALW의 작품이 히트작이 많긴 하지만 연속 공연 기준으로 10,000회를 넘긴 ALW 작품은 오페라의 유령(뮤지컬)의 영/미 공연 외엔 없다는 점을 생각하면 흠좀무. 다만 작품 자체가 상복이 없어서 웨스트엔드 초연 이후 로렌스 올리비에 상에서는 작품상/남우주연상 부문 노미네이션만 되고 아무 상도 못 받았고 브로드웨이 토니 상에서는 그보다 더 많은 부문에서 노미네이트되긴 했지만 존 네이피어의 분장상 하나 받고 끝났다.

한 꼬맹이(목소리만 나오고 실제로 무대에 등장하지는 않는다)가 장난감 기차들을 갖고 경주놀이를 하다가 잠든 사이에 꿈 속에서 장난감 기차들이 계속해서 경주를 벌인다는 이야기. 그야말로 꼬맹이가 꾸는 꿈 속에서 벌어지는 동화 같은 이야기다. 이야기 구성이 ALW의 전작인 캣츠와 많이 비슷한데, 뮤지컬을 스타판으로 비유해보면 캣츠바이오닉 테란이고 이 작품은 메카닉 테란으로 보면 된다(...) 그런데 캣츠는 인간이 아니라 고양이들이자나... 젤리클 고양이들이 실은 테란 병영짬타이거들인가? 상복이 적거나 브로드웨이 공연이 빨리 막을 내린 것도 캣츠가 워낙 역사적인 인기작이라서 캣츠와 이리저리 비교되며 손해본 것도 없진 않다.

이 작품의 가장 큰 특징은, 기차 경주라는 특성을 살리기 위해 출연진 전원이 롤러스케이트를 타고 연기와 안무를 펼친다는 것. 이렇게 출연진이 전부 스케이트를 타는 작품의 특성상 아이스링크 얼음판에서 열리는 아이스쇼로 번안되기도 한다. 캣츠가 온갖 아크로바틱한 묘기를 고양이 분장을 하고 시전한다면 이 작품은 스케이트를 타고 그 짓거리(...)들을 하는데, 때문에 배우들은 오디션 과정에서 롤러스케이트 타는 법을 익혀야 하고 뽑혀서도 수없이 넘어지기를 반복하며 숙련도를 높여야 한다. 때문에 한 프로덕션에서 오랫동안 출연한 배우가 같은 언어권의 다른 프로덕션 공연 오디션을 지원하면 알게모르게 우대받는게 일반적.[7] 볼거리도 풍부하고 내용도 비교적 훈훈하기 때문에 가족 뮤지컬로 인기가 많다.



공연은 대충 이런 분위기. 분장은 캣츠처럼 전신 분장인데, 사실 기관차 특유의 형태를 인간의 몸에 구현하는게 엄청 힘든지라 기차보다는 로봇과 비슷해보이기도 한다. 그리고 기차들만 나오는건 아니고 자동차나 트럭들도 많이 나온다. 또한 무대가 한쪽에 쏠려있는게 아니라 관객석 사이로 트랙이 깔려있어서 관객들의 앞통수 뒤통수 옆통수 등등 곳곳에서 휙휙 레이스가 벌어지기 때문에 주요 장면 배우들의 모든 움직임을 보는 것은 힘든 편.

초연 넘버가 지금까지 음반으로 발매되는데, 중간중간에 편곡과 가사 수정, 순서 조정 등을 거쳤기 때문에 오늘날 공연과는 좀 다르다. 이후엔 개정판 음반도 발매되었다.

등장하는 열차들의 면면이 은근히 화려해서 뮤덕+철덕 하이브리드 덕후들은 보면서 자신도 모르게 미소를 머금는 수가 있다. 신칸센, TGV, ICE, 인터시티, 시베리아 횡단철도 등등 라인업을 보면 그야말로 올스타급. 실제로 철도 교통이 발달한 유럽에서는 철덕들 사이에서도 인지도가 꽤 있다고. 다만 주인공은 러스티라는 이름의 구닥다리 증기 기관차(...) 스토리가 꿈을 잃지 않고 노력한다면 승자가 된다는 교훈적인 내용이다보니 결국엔 러스티가 최후의 승자가 된다. 캣츠로 치면 그리자벨라와 비슷한 포지션.

레 미제라블(뮤지컬)의 초연 에포닌으로 유명한 프랜시스 루펠이 초연에서 다이나(Dinah the Dining Car)로 출연하기도 했다.
  1. 일본철도에서 130km/h로 달리라는 신호.
  2. 이는 BPM이 255를 초과하면 롱노트 및 지속 노브에 1/2 틱 보정이 들어가는 사볼 특성 때문에 체인 수가 심각하게 적어졌다. 변속으로 BPM이 400까지 가기 때문.
  3. 이는 Brain Power의 퍼펙트 난이도가 낮은 것도 한 몫 하기는 한다.
  4. 다만 ALW의 작품들이 다 그렇듯이 음악적 짬뽕충주의 때문에 클래식 관현악곡도 꽤 들어있다. 전체적으로는 록 음악 위주의 구성 속에 재즈나 관현악이 섞여있는 수준.
  5. 좌석수가 2500석 규모로 웨스트엔드 최다 수용인원을 자랑하는 대극장이다. 2006년부터는 위키드가 열리고 있다. 한편으로 브로드웨이에서 스타라이트 익스프레스가 올랐던 거시윈 시어터 역시 위키드가 초연 때부터 열리고 있으며 마찬가지로 브로드웨이 최대규모의 극장이다. 두 작품 모두 워낙 크고 아름다운 연출을 필요로 하는지라 대극장이라도 쬐끄만한 대극장에서는 공연 올리기 힘들다.
  6. 거시윈 시어터의 기본 좌석수는 2000석에 조금 못 미친다.
  7. 노조니 밥그릇챙기기니 뭐니해서 자기네 나라 배우들 위주로 뽑아놓고 스케이트 잘 못 타면 말짱 꽝이기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