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다이 하드 시리즈 전통의 명대사. "이피 카이 예이"라고 발음하는 듯 하다. 존 맥클레인의 클로징 멘트로 '다음에 또 만나요~' 같은 작별인사다. 지옥에서.[1]
2 상세
원래 Yippee-ki-yay는 카우보이들이 쓰는 일종의 감탄사이다. 첫 등장은 다이 하드 1편에서 맥클레인이 자신이 쓰러뜨린 테러범에게서 무전기를 습득하는데 이것으로 테러집단의 리더인 한스와 교신할 수 있게 되었을 때 한스가 자신을 카우보이라고 비꼬자[2] 사용한 것이다.
이후 마지막 대치 장면에서 승기를 잡은 한스가 여유를 부리며 저 대사를 돌려준다. '아까 나한테 뭐라고 했었지? Yippee-ki-yay, motherfucker...?' 그리고 다 같이 낄낄거리다가 맥클레인이 숨겨놨던 피스톨을 꺼내 쏘고내가 같이 낄낄댄건 추진력을 얻기 위함이었다!!한스는 추락사한다.
각 편마다 이 대사를 말하는 타이밍이나 상황이 미묘하게 다르다. 시리즈를 관통하는 명대사로 자리잡게 해준 건 역시 2편 엔딩.
다만 번역이 좀 그랬는지 우리나라에서는 "지랄하고 자빠졌네."[3] / "잘 가라, 병신아."[4] 으로 초월번역했다.[5]
3 작중 대사
3.1 다이 하드
위에서 설명한 대로, 한스가 자신을 카우보이라고 하자 당시 한스의 부하들이 맥클레인 코 앞까지 와 있어서 시간이 없던 맥클레인은 짧게 카우보이들이 쓸 법한 단어인 "Yippee-ki-yay, motherfucker"를 조롱조로 말한다. 맥클레인 설정상 시간이 많았으면 입으로 한스 열받게 해서 죽였을 듯 후에 승리를 확신한 한스가 빡쳐서 "아까 뭐라 그랬나, 'Yippee-ki-yay, motherfucker'...?" 하며 권총을 들이댄 뒤 맥클레인과 같이 씐나게 웃어제끼다가 한스는 권총 맞고 추락사.(...)
3.2 다이 하드 2
영화 상영 2시간 내내 변변찮은 반항도 못하고 참담하게 깨진 맥클레인은 막판에 테러범들이 탄 비행기에 올라타는 데에는 성공하나, 이륙 직전에 날개 위에서 된통 쳐맞은 뒤 떨어져나간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주유구를 열었기 때문에 비행기는 항공유가 쏟아져나오는 상태. 바닥에 떨어진 맥클레인은 드러누운 채로 "Yippee-ki-yay, motherfucker"를 읇조리며 지포라이터를 항공유 위에 던진다. 이후 테러범들은 전원 공중폭사잼 [6]
폭발한 비행기가 길게 뿌려놓은 항공유 불길은 그대로 착륙 유도 등이 되어 하늘을 맴돌고 있던 여객기들을 불러들인다. 당시 공항 시스템이 마비되었던 관계로 여객기들은 밤중에 착륙하지 못하고 기름이 다 떨어져가던 절제절명의 상황. 덕분에 맥클레인은 무사히 착륙한 홀리와 감격의 상봉을 나눈다. 여러 모로 통쾌한 사이다급의 한 방이었다.
한편 TV 방영용 버전에서는 "Yippee-ki-yay, Mr. Falcon"이라는 대사로 바뀌어 더빙되었다.(...) 코난 오브라이언이 이걸로 TBS 검열담당 인사를 놀려먹었다.
스네이크 온 어 플레인의 "I'm tired of this monkey-fighting snakes in my Monday-to-Friday plane!"과 함께 TV용 검열의 폐해로 까이는 장면 중 하나.
3.3 다이 하드 3
아스피린 구입처 하나만 믿고 캐나다 국경까지 쫓아간 맥클레인은 헬기를 타고 나타난 사이먼에게 관광당한다. 하지만 헬기 위에 있던 전신주를 쏴서 고압선을 떨어뜨리고, 날개에 고압선이 휘말린 헬기는 그대로 폭발한다. 하지만 이 때 날린 대사는 "Say hello to your brother."[7] 였다. 헬기가 폭발한 이후에야 "Yippee-ki-yay, motherfucker"라고 짧게 읇조린다. 상대가 죽은 다음에 나온 유일한 케이스.
3.4 다이 하드 4.0
악당 보스가 격투 끝에 자신을 뒤에서 끌어안은(...)[8] 채 권총으로 어깨의 상처를 쑤시는 사이, 명대사를 날리며 보스가 쥐고 있던 권총의 방아쇠를 힘껏 당긴다. 맥클레인의 어깨를 관통한 총알은 맞닫아있던 보스의 가슴에 명중하여 즉사시키고 만다. 그야말로 마관광살포. 물론 시리즈 전통답게 이 아저씨는 안 죽었다. 죽으면 속편을 못 내니까 그 이유가 보스가 맥클레인을 끌어안고 총을 겨눈 위치가 어깨였는데, 바로 뒤가 자기의 심장이었다.(...) 맥클레인은 어깨에 맞고, 보스는 심장에 정통으로 맞아 즉사한 것. 보스 자체가 워낙 육체적으로는 허약했기 때문에[9] 별로 임팩트는 없었고, 그저 시리즈물의 전통을 계승하는 것에 가깝다.
현피 이기는 키배 없다는 점을 잘 보여준다는 점에선 훌륭하다.[10]
3.5 다이 하드 5
개봉 전 5편 포스터에 큼지막하게 써있다. 이피카이예이 니미럴 러시아(...)
극중에서는 아들 잭 맥클레인이 헬리콥터의 연발 사격으로 위기에 처했을 때, 적의 헬리콥터에 들어와있던 존 맥클레인이 헬리콥터에 실린 트럭을 헬리콥터의 쇠사슬과 재빨리 연결한 후, 차량에 시동을 걸기 직전에 나왔다. 그리고 악당 두목은 잭에게 밀려 떨어지면서 헬리콥터 프로펠러에 갈려나갔다. 선명하게 들리기는 하지만 영화 자체가 시망이라 별 감흥이 없는 게 문제.
4 패러디
나름대로 유명한 명대사치곤 패러디로 쓰인 예는 별로 없지만 이 마초 주인공도 읊은 적 있는 대사이다.
액션배우 올스타전인 익스펜더블 2에서 주지사님도 시전한다.[11]- ↑ 영화 말미에서 악당들의 숨통을 끊기 직전에 나온다. 3편은 예외다
- ↑ 단순히 의미 그대로의 카우보이가 아니라 무모하거나 머리를 굴릴줄 모르는 무식한 인간을 비꼬는 의미로도 사용되는 단어다.
- ↑ 네이버 영화 '다이하드'
- ↑ DVD '다이하드 2 SE'
- ↑ 2편 국내 더빙판에서는 "네놈이야말로 잘 가라." 로 번역.
- ↑ 실제로는... 불가능하다. 아무리 기름이라도 해도 라이터를 던지면 곧바로 타는 건 가솔린뿐, 항공유 같은 다른 용도의 기름은 불 자체도 잘 붙지 않는다. 대신 탈 때 에너지가 더 크다. 기름이 불에 타기 위해서는 기름이 기화 상태, 즉 기체 상태여야 되는데, 보통 등유나 무거운 가솔린을 쓰는 항공기 연료로는 택도 없는 사실. 거기다가 불 붙는 속도가 영화만큼 빠르기 위해선, 에탄올 정도의 증발이 돼야 한다. 호기심 천국에서 실제로 실험해본 적도 있다. 그래도 영화속의 임팩트와 카타르시스가 어마무시했던지라 현실에선 불가능함에도 다이 하드 시리즈의 손꼽히는 명장면이 되었다.
- ↑ 1편에서 사망한 한스를 지칭.
- ↑ 맥클레인이 정신이 혼미해지는 거 같자 니 딸하고 매튜하고 죽는 거 보라고 뒤에서 잡고 일으켜 세웠다.
- ↑ 1, 2, 3편은 국가단위 테러리스트, 마약상 등등인데 4편은 보스가
키보드워리어해커. - ↑ 하지만 그래도 '살을 내주고 뼈를 취한다'는 반전은 멋졌다. 총으로 자기를 쏘는 장면은 드물기 때문.
- ↑ 슈워제네거가 I'll be back이라고 하려 하자 브루스 윌리스가 '그 말은 지겹게 들었다'고 하면서 자신이 I'll be back이라고 하고 사라진다. 그걸 보면서 슈워제네거가 Yippee-ki-yay.... 라고 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