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어포지(-3D 렐름즈)에서 제작한 듀크 뉴켐 시리즈의 1편
레벨 1 플레이 영상
그냥 평범한 2D 액션게임이었다. 공격도 그다지 화려하진 않다. 파워업이라고 해도 플레이어 무기의 사정거리 및 연사가능회수를 늘리는것 정도가 전부.[1]
스토리는 1997년[2] 사악한 과학자인 Dr. 프로톤을 주축으로 한 기계 군단과, 그 혼란을 벌어진 외계인의 침공에서 지구를 지킨다는 단순무쌍한 스토리. 듀크 뉴켐 포에버의 스토리 라인에서는 다시 이 프로톤 박사가 주적으로 등장할 예정이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결국 DLC에서 메인 흑막으로 나왔지만.
2 듀크 뉴켐 시리즈의 주인공 Duke Nukem
"Hail to the king, BABY! (왕을 경배하라구, 베이비!)"
듀크 뉴켐의 마초성을 상징하는 유명한 대사. 듀크 뉴켐 포에버 티저 페이지에서도 바로 처음에 보이는 홍보성 문구가 바로 이 대사다. 성인 Nukem은 Nuke'em(핵으로 까버려)으로 해석될 수 있다.
성우는 존 세인트 존(Jon St. John).[3] 참고로 존 세인트 존은 북미판 소닉 어드벤처에서 빅 더 캣의 성우도 맡은 적이 있었다. 듀크 뉴켐 포에버의 일본판 버전 성우는 타치키 후미히코[4] 아쉽게도 마그마를 쓰지않고, 다행히 마다오도 아니다.
근육질 몸매, 몸에 쫙 달라붙는 붉은색 셔츠 한장과 청바지, 항상 들고 다니는 크고 아름다운 총기, 그리고 항상 들러붙는 여자...전형적인 Bad Ass형 캐릭터이다. 첫 데뷔작인 듀크 뉴켐 1이 1991년 작으로 꽤 오래된 장수 캐릭터.
(듀크 뉴켐 1의 듀크)
듀크 뉴켐의 일대기
듀크 뉴켐은 1967년 4월 9일 LA의 중산층 가정에서 2남 1녀중 둘째로 태어났다. 어머니는 평범한 가정주부이며 아버지는 증권중개인이다. 7세때 아버지가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으며 1985년 군복무를 시작, 1986년 해병대에 입대하였다. 해병대 복무중 유도 유단자가 되었고 1991년 전역했다.
사실 초창기 듀크 뉴켐 1이나 2까지만 해도 이런 마초는 아니었다. 당시만 해도 우후죽순으로 쏟아져 나오던 다른 횡스크롤 슈팅 게임들처럼 '지구를 침공하는 외계인에 맞서 싸우는 정의로운 히어로' 정도에 불과했을 뿐...1편까지만 해도 마초 이미지도 그다지 보이지 않았으나, 2편부터 서서히 끼를 보이더니[5] 듀크 뉴켐 3D에서부터 현재의 성인취향 마초맨 캐릭터가 완벽히 확립됐다.
초창기 시리즈에서는 콜라를 좋아했는지 회복 아이템으로 콜라 한캔, 식스팩 콜라등이 나온다. 듀크 뉴켐 3D의 개발 초기버전("레임듀크")에서도 회복 아이템이 콜라[6]였을 정도. 물론 성인취향의 마초 캐릭터가 된 이후로는 콜라를 마시는 모습은 줄어들었다.
당시로서는 꽤 매력적이였던 외형과 존 세인트 존의 느끼하면서도 걸걸한 특유의 보이스, 그리고 남성들의 마초이즘을 달달 긁어내던 각종 간지나는 대사들 덕에 게임 인기는 둘째치고 캐릭터의 인기가 압도적으로 높았다. 참고로 이 느끼하고 낮은 톤의 목소리는 영화 더티 해리의 주인공 해리 캘러한 형사(배우는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목소리에서 기인했다고 한다.
성격은 딱 화끈하면서도 쿨한 편이지만 여자를 억수로 밝히는 편이다. 듀크 뉴켐 3D 시절부터 이미 입증되어 왔다. 사실 듀크가 외계인과 싸우는 이유도 어디까지나 외계인들이 잡아간 여자들을 구출하기 위해라는 이유가 꽤 크다(...).[7] 듀크 뉴켐의 폭력성을 알아보기 위해 여자 한명을 납치해보겠습니다
최근 발표된 듀크 뉴켐 포에버 발표식에서 공개된 일러스트들로 미루어보아 듀크 뉴켐 세계관에서 그의 존재는 그야말로 엄친아이자 인류의 영웅인듯 하다. 복싱 세계 챔피언에 라스베가스의 도박왕, 에베레스트 등정, 우주진출 인증샷[8] 등의 다양한 업적을 선보이며 액션배우로도 활동했는지 시상식에서 오스카상을 두개(!)씩 들고있는 일러스트도 있었다.[9] 괜히 듀크가 자신의 저서 제목을 "Why I'm so great(난 왜 이리 잘났는가)"라고 적은게 아니다?![10] 그리고 듀크의 친필 싸인은 여러모로 중요물품 취급인듯 하다. 한 어린아이가 가져온 자신의 자서전에 싸인을 하면서 '이베이에서 보지 않았으면 하는구나'라는 발언을 하는걸 보면...
그 외에도 듀크와 관련된 각종 캐릭터 산업도 매우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듀크의 이미지를 딴 '듀크 버거'의 매장은 에펠탑에 맞먹을 정도로 까마득히 크고 아름답다. 음? 설마...? 또 듀크의 일대기를 다룬 뮤지컬이나 영화[11]도 상영되는듯 하며, 듀크를 주인공으로 한 토크쇼도 예정되어져 있었던 모양(외계인 출현 때문에 취소돼서 그렇지...). 그리고 듀크의 박물관 내에 있는 듀크의 황금 옥좌(!)에서 할 수 있는 기념촬영에 목숨을 거는 이들도 있다(……).
당연히 주적들은 듀크를 극도로 경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작중 지구방위군 사령관도 아예 대놓고 '자네가 있는 한 외계인들은 절대 우리를 넘보지 못할 걸세'라고 하는 정도이니...이런 듀크의 능력을 높이 사서 맨하탄 프로젝트의 최종보스 모트 모피어스 박사는 듀크의 모양을 딴 대형 로봇을 제조하기도 하였고, 듀크의 주적인 Dr. 프로톤은 듀크를 납치하여 듀크의 사이보그 클론을 제조하여 세계를 정복할 계획을 세우기도 하였다. 참고로 그 신체적 능력의 원천은 스테로이드인듯 하다[12]
다만 남자들에게는 좋게 보이지만은 않은 모양이다. 듀크 뉴켐 포에버에서 자서전에 사인해달라는 아이의 아빠는 '생각보단 키가 크진 않네'라며 궁시렁대기도 했고, 대통령은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적으로 듀크를 까댔다. 대화라는 걸 모르는 단순무식한 인간이라느니, 구시대적 방법만 고수하는 낡은 유물이라느니 등등...[13] 그래도 지구를 구한 영웅에 특유 마초스러움 때문인지 그런지 대부분 사람에게는 인기가 많은 듯.
듀크 뉴켐 포에버 엔딩에서는 정계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그것도 대통령으로!). 무서운 사람...
사실 초창기에는 듀크 뉴켐이 아니라 듀크 뉴컴(Duke Nukum)이었다. 이유는 당시 방영중이었던 테드 터너의 애니메이션 Captain Planet and the Planeteers(1990~1992)의 레귤러 빌런 중 동명의 인물이 있었기 때문이다. 철자까지 똑같다.[14] 다만 그쪽은 판타스틱 4의 더 씽을 닮았고, 방사능에 쩔어서 신체가 방사능 색을 띄고 있는 등 여러모로 이 듀크와는 달랐다.[15] 아무튼 그래서 듀크 뉴켐 1 당시에는 게임상에서 뉴컴이라고 표기했었다. 그러나 이후 애니메이션이 잊혀져가면서 은근슬쩍 본명을 되찾았다.
마초맨답게 들고다니는 무기들은 하나같이 크고 아름다운 것들이 압도적으로 많다. 당장 그 '기본 권총'이 황금색 도배가 된 커스텀 데저트 이글이고[16][17] 일단 기본은 체인건, RPG, 냉각방사기(Freezethrower)[18] 등등...그리고 듀크의 기본 근접 무기인 발차기는 이름하여 마이티 부츠(Mighty Boot)다. 이 외에도 파워 아머같은건 계집애나 걸치는 장비라고 한다.
본가 시리즈뿐만 아니라 어포지가 퍼블리싱한 다른 게임들에 까메오 출연을 하기도 했다. 가장 대표적인 예가 데스 랠리[19]에서 플레이어가 쓸 수 있는 포트레이트로도 등장했다. 물론 CPU로 등장시에는 최고급 차종을 몰고다니는 상위권 레이서로 등장한다.
듀크가 등장한지 수년 뒤인 2000년경 크로아티아에서는 듀크를 리스펙트한듯한, 아니 어쩌면 듀크를 능가하겠다는 포부를 안고 영원히 지지부진해서 명성이 예전만큼 못한 듀크를 디스해버리기까지 하는(!) 주인공 시리어스 샘이 나온다.
참고로 2001년에 영화화도 될 뻔했다. 감독은 모탈 컴뱃 실사판의 로렌스 카사노프로. 스토리는 듀크가 스트립바에 갔는데 외계인이 쳐들어와서 죄다 박살내놓는다는 듀크답고 단순한 스토리. 결국 중단되기는 했지만...2009년 인터뷰에 따르면 듀크 뉴켐 영화화가 다시 계획되고 있다고 한다. 영화도 게임 따라 포에버
참고로 팬들은 척 노리스보다 우위로 치고 있다. 한때 유튜브 리플 중에 "척 노리스 라이벌은 듀크 뉴켐이다."라고 드립을 쳤다가 반대표 세례를 받은 댓글이 있었다. 베스트 리플은 척 노리스는 듀크 뉴켐을 이길 수 없다라는 댓글이었다. 물론 잘못 우기면 바주카와 돌려차기 둘 중 하나가 날아오겠지 (베스트 리플 참조)
블러드에서는 이스터 에그로 고문당한 시체로 나온다.
여담으로 NG기사 라무네 40炎의 해적판 만화책 제목이 듀크 뉴켐으로 나온적이 있다. 왜? 주인공이 삐죽머리라 그런건가 삐죽머리라해도 차이가 큰데
게임 속만으로는 질렸는지 결국 현실세계로 튀어나왔다.[20]
- ↑ 전기딱총(...) 한자루만 들고 다닌 1편보다는 2편에서 화끈한 이펙트의 공격과 무기들이 많이 추가된다. 액션의 듀크 뉴켐이라는 이미지는 2편에서 슬슬 정립되기 시작한 것.
- ↑ 게임의 첫 발매년도가 1991년이라는걸 상기해보자. 그리고 실제로 1997년은 듀크 뉴켐 포에버가 첫 발표된 해. 아아...
- ↑ 아이러니하게도 총기를 혐오하는 사람이다. 단지 팬들을 실망시키기 싫어서 관련 얘기를 안한다고 한다.
- ↑ 목소리는 아카이누를 연상시킨다.
- ↑ 듀크의 저서 'Why I'm so great'를 비롯한 기본적인 캐릭터 성향은 이미 2편부터 확립되어 있었다.
- ↑ 이 버전에 한정해서 콜라 아이템에 코카콜라 상표가 그대로 찍혀서 나온다.
엎어져서 다행이었지 그대로 나왔으면 코카콜라에 개런티 지불해야 했을듯 - ↑ 듀크 뉴켐 포에버 초반에 지구방위군 사령관이 "후버 댐을 통해 외계인이 침공했으며, 듀크 돔으로 여자들을 납치해갔다"라고 하자, 곧바로 "후버 댐 좆까라 그래, 듀크 돔으로 간다"(...) 라고 한다.
- ↑ 듀크 뉴켐 3D에서 우주배경의 미션이 있었기에 당연한 것이겠지만...
- ↑ 듀크 뉴켐 3D의 에피소드2를 찍은 영화인 Duke Nukem - Lunar Apocalypse이다. 해당 게임의 에피소드3의 다섯번째 맵은 이 영화 세트장에서 깽판치는 외계인을 몰아내는 내용이다.
- ↑ 게임 내에서 자택으로 보이는 70층정도의 건물(...)에 자신의 각종 석상과 위의 업적을 이룰 때의 사진들을 전시해 놓고 자신을 주인공으로 하는 게임을 하며 예쁜 여자들과 검열삭제를 즐기는 모습을 보면, 이런 말을 하고 싶어질만도 하다.
- ↑ 듀크 뉴켐 3D의 에피소드2를 기반으로 촬영한 영화다.
- ↑ 듀크 뉴켐 포에버에서 자서전에 사인해달라는 꼬마에게 '나처럼 멋진 남자가 되려면 스테로이드...아니 운동을 열심히 하렴'이란 발언을 했다(……). 제작진이 넣은 유머지만 실제로 게임 내에서 아이템으로 나오며 둠의 버서크처럼 발차기 위력과 달리기 속도를 올려준다.
- ↑ 물론 듀크 뉴켐 성격이 실제로 그렇다는 게 아니고 그냥 대통령이 찌질해서 열폭 + 헛소리를 하는 것. 괜히 정치적 블랙유머 어쩌고 하는 말이 나온게 아니다.
- ↑ 애니메이션이 1990년작이므로 시기적으로 약간 앞선다. 게임 개발기간 등을 생각하면 어쩌다 독립적으로 같은 발상을 한 듯하다.
- ↑ 사실 듀크 뉴켐의 상징 아이콘(벨트에 있는 그것)이 방사능 주의 마크임을 생각해보면 뭔가 미묘하긴 하다.
- ↑ '맨하탄 프로젝트'에서 어썰트 라이플을 쓴적이 있는데, 그 어썰트 라이플이 실상은 M60 모습을 하고 있다.
- ↑ 하지만 듀크 뉴켐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듀크 뉴켐 3D에서는 커스텀 글록이 듀크의 기본권총이다. 장탄수가 12발인 것으로 보아 .45ACP탄을 쓰는 글록21로 추정된다.(정확히는 글록21 장탄수는 13발이기 때문에 일부러 한발을 빼고 넣었거나, 더 큰 구경을 쓰는 모델을 아예 따로 만든 것으로 보인다.) 누가 커스텀 아니랄까봐 손잡이에 듀크의 상징인 방사능 마크를 새겼다. 그리고 듀크 뉴켐 포에버에서는 금장 M1911을 들고다닌다.
- ↑ 포에버에서는 Freeze Ray라는 이름으로 등장.
- ↑ 훗날 맥스 페인, 앨런 웨이크로 유명해지는 레미디 게임즈의 처녀작.
- ↑ 왠지 빌리 헤링턴이라고 알고 있지만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