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신병훈련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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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대 학군단 / 한국교통대 학군단 / 한서대 학군단공군항공과학고등학교
  • 한자 : 空軍新兵訓鍊大隊
  • 영어 : Airman Training Squadron[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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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신병훈련대대(Air Force Airman Training Squadron)마크.
대대기는 이걸 쓴다.
대신 중대기, 소대기, 근무자 견장 등은 색상이 다르다.

1 개요

대한민국 공군대대[2]급 부대로 공군 내에서 명칭은 공군교육사령부 기본군사훈련단 신병훈련대대이며 약칭은 신병대(新兵隊)이다.

대한민국 공군을 교육하는 부대이다. 장교공군사관학교학군사관, 학사사관, 특수사관의 공군화(空軍化) 등 다양한 임관루트가 있고 부사관 역시 부사관후보생공군항공과학고등학교, 전문하사 등 여러 루트가 있지만 공군병은 모두 이곳 한 곳에서 나온다.

다만 대부분은 중대 단위로 교육을 받고 입대행사 등엔 단장이 나오는데다가 대대장이 나온다.

2 구성

  • 대대장: 소령(3/4대대장) 또는 중령(1/2대대장)이 보임한다.[3]
    • 각 대대는 4개 중대로 구성되고 1개 중대는 4개 소대로 구성되는 편이다. 대대장은 선임대대인 1, 2대대는 중령, 후임대대인 3, 4대대는 소령이 보임된다.

2010년 2월(686기)부터 4개의 신병대대가 운영되고 있고, 홀수기수는 1, 3대대, 짝수기수는 2, 4대대에 배속된다. 홀수 기의 조교들이 더 착한 편이라는 카더라가 있으나 어차피 조교는 시간이 지나면 바뀌는지라 별 의미는 없다.

상급부대에서 별다른 지침이 있는게 아니라면. 생활관은 2대대가 새로 지어서 가장 좋고[4] 그 다음으로는 1대대가 좋다. 이 두 대대에 속하면 시설 면에선 크게 불평할 일은 훈련 내내 별로 없을 것이다. 그 다음으로는 4대대 2동이 그나마 숨은 쉴 수 있을 저도이며, 4대대 1동과 3대대 모든 병동은 개미소굴이 따로 없다. 쥐가 출몰하는 경우도 다반사이긴 한데 못 살 정도는 아니다. 보통 TV에서 보이는 육군 생활관 같은 느낌. 3대대에는 귀신이 나온다는 소문이 있을 정도다.[5] 완전군장 귀신 쓰다보면 익숙해진다.

결국 3대대 건물은 691기를 마지막으로 70년대 지어진 건물을 사용하고 폐기되었다. 기본군사훈련후에 1주일동안 신건물을 사용하던 1대대 출신들도 참여했는데, 이게 사람 사는데냐는 불평불만이 끊이지 않았다.너희들은 1주일이지 3대대 출신은 1달여간... 2016년 7월에 새 건물이 완공되었고, 765기가 구건물을 마지막으로 쓰고 767기부터는 새로운 건물을 쓴다.

3 기간장병

아무래도 사병 교육과정이다 보니 훈육장교보다는 훈육관이 더 많다. 신병대에 오는 장교들은 교육 특기지만 공사를 갓 졸업한 소위들은 타 특기임에도 소대장 등 경력을 쌓으란 취지에서 보내주는 경우도 있다. 조종은 안 온다. 초등비행교육 들어가야 하니까. 중대장부터는 전원이 교육장교(720X)이다. 훈육관은 주로 부사관후보생 출신들로 공군항공과학고등학교는 웬만하면 원사까지 진급하니까 훈육관에 지원하는 일이 없다. 교육장교 같은 경우엔 특기교육으로 교육학 관련 교육을 받고 대위나 소령 때 석박사 학위를 따지만 부사관들은 교관자격심사(교자심)를 거쳐 훈육관 자격을 부여한다. 빠른 진급을 노리는 부사관들이 훈육관을 지원하며 경쟁률도 꽤 높은 편이다. 특히 부사관들의 경우 전역 후 인트라넷에서 찾아보면 기술직 특기들이 많은 편.

기간병의 경우에는 훈육조교와 행정계에서 복무하는 행정병이 있는데 행정병이 순수하게 행정병 목적으로 뽑혀 오는 경우도 있지만 부적격 조교를 행정병으로 전환해 사용하기도 한다.[6][7] 과거에는 행정계 병들이 기본군사훈련단 본부대에 속했으나 2010년 이후로 대대 생활관으로 돌아가도록 바뀌었다. 즉 이등병으로 여기에 배속받은 행정병들은 자신을 훈육했던 훈육조교들이 득실대는 곳을 자대로 받아 오게 된다는 것.물론 짝수 기수가 홀수 대대나 홀수 기수가 짝수 대대로 가 생판 모르는 조교들이 있는 대대로 가는 일도 일어나지만 보통은 짝을 맞추려고 한다.

조교들은 과거에는 이등병이라도 직책 계급장으로 일병을 부착했으나 이등병 복무기간이 감축된 현재는 굳이 그러지는 않는다. 조교들은 연성과 양성이란 추가 교육을 받는다. 연성은 일종의 직무교육으로 도수제식과 국군도수체조 등 교육내용을 숙지시킨다. 상병선에서 연성 과정장을 하고 일병들이 교육을 한다. 중대장으뜸병사의 성향에 따라 대충 안 하고 넘어가기도 하는데 홀수 대대는 가라로 하는 경향이 강했고 짝수 대대는 연성을 중시해서 연성교육을 마치지 않은 조교들을 교육과정에 투입하지 않았다. 양성[8]은 신병대와 장교대, 군사대의 저계급 조교들을 모아 1주 정도 시키는 교육이다. 주로 정훈과 리더십 관련 등 실내교육이다.[9]

육군과 달리 공군은 훈육조교와 훈련조교가 분리되어 있다. 훈육조교들은 신병훈련대대 소속으로 훈련병들의 일과를 담당한다. 일조점호부터 식사인솔, 학과장 인솔, 제식, 야외종합훈련, 유격 등이 훈육조교가 맡는 일이며 총검술, 사격훈련[10], 화생방, 일반학[11] 등은 공군군사학교육대대 소속의 훈련조교들이 담당한다.

기간장병 중 병 훈육조교, 훈련조교가 피할 수 없는 것이 6주차에 훈련병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다. 설문조사에서 훈련병을 대상으로 지나친 동기부여 및 가혹행위가 있었을 때는 위로휴가는 물론 정기휴가가 제한되는 것은 물론이요, 사안에 따라서는 조교가 군기교육대 입과, 영창행 등의 처벌을 받게 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말년에 군기교육대라니[12][13]

4 역사

1948년 5월에 육군 항공대 소속으로 조선경비대 제1여단사령부 내에 항공부대가 창설되었고 1948년 7월 21일에 항공병 1기를 받아 교육했다. 1949년 10월 1일에 대한민국 공군이 출범하자 교육과정은 육군에서 분리되었다. 한동안은 각 단대(團隊)[14]에서 따로 따로 교육대를 꾸려 공군병을 교육했다.

한국전쟁이 터지자 1951년 경산군 자인에 세워진 항공기지사령부 제1항공교육대(第一航空敎育隊)[15]에서 교육을 실시했다. 여기서 10기부터 종합교육을 시작했다.

1952년 7월 1일에 공군본부 직할로 항공병학교(航空兵學校)[16]로 개편되었다. 1956년까지 공군본부 직할에 있었는데 기술교육단(현재의 교육사)이 생기면서 기교단 직할이 되었다. 기교단은 1973년에 현재의 이름으로 바뀌었다.[17]

제1항공교육대 당시에 병 교육을 맡은 부대는 지휘관이 대위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교육 과정 전체를 총괄하는 지휘관이 소령이었기 때문. 항공병학교 내에서 신병 훈련을 맡은 부대는 신병대대였고 1980년에 이름을 신병교육대대로 바꾸었다. 지휘관은 중령이었다.

신병대는 1988년에 대전에서 진주로 부대가 이전하면서 항공병학교를 따라 내려갔고 1990년 10월에 대대를 분할하여 신병제1훈련대대신병제2훈련대대로 나누었다. 각 대대는 4개 중대로 구성되었다. 1995년에 항공병학교가 공군기본군사훈련단으로 승격해 신병대의 직속상관은 준장이 되었다.

2001년에는 하사 조교 제도를 폐지하고 조교를 도입하였고, 이 즈음부터 1,2대대가 같은 기수를 한꺼번에 교육하던 방식에서 1대대는 홀수 기수를, 2대대는 짝수 기수를 교육하는 방식으로 변경되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이때부터 신병훈련에 유격이 추가되었다. 2009년부터 조교를 분대장으로 불렀다. 2010년에는 신병제1훈련대대를 나눠 신병제1훈련대대와 신병제3훈련대대로 구분하였고 신병제2훈련대대는 신병제2훈련대대와 신병제4훈련대대로 나누었다. 단 1, 2 선임대대장은 중령을 3, 4 후임대대장들은 소령[18]을 보임한다.

기훈단 내에 대대가 7개(장교대, 부교대, 신병대 4개, 군사대)로 늘어남에 따라 단장을 보좌하는 부단장이 전대장을 겸임하는 신병훈련전대가 2013년에 생겼다.[19]

규모가 급격히 팽창했는데 그럴 만도 한 게 육군은 1953년부터 50만 명 수준을 유지했고 해군도 1990년에 6만 명에 달했지만 공군은 1980년대만 해도 32,000명에 불과했는데 2010년에는 65,000명까지 규모가 두 배로 커졌다. 그 때문에 인력 공급을 하는 부대 규모도 계속 커져 온 것. 특히 공군병은 공군의 입대 과정 중에서 최대 규모이다.

5 훈련과정

모든 신병들에게 공통적으로 필요한 준비물이나 팁에 대해서는 기초군사훈련 문서를 참조하십시오.

5.1 입단

1차 서류전형과 2차 면접전형을 통과한 최종합격자에게는 입영통지서가 날아오지만 사실 이게 최종합격이 아니다! 훈련소 입소 후 첫 주는 가입단(假入團) 기간이라고 하여 이 첫 주를 통과해야 정식으로 훈련병이 된다. 이 때는 호칭도 '훈련병'이 아니라 '입대장병'이라고 한다.

참고로 훈련소 주변이 허허벌판에 식당가라고 불릴 만한 곳이 없는데다, 그나마 있는 곳들도 훈련병들을 뜯어먹고 사는지라 더럽게 비싸고 더럽게 맛없다. 입대장정은 집에서 먹고 가거나 진주 시내에서 식사를 마치거나,[20] 시간이 안되면 휴게소에서라도 먹고 입영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 중 추천하는건 집에서 먹거나 휴게소에서 먹는 것인데, 진주 진입 전 문산IC에서 기훈단까지 입대장정들을 태운 차량때문에 차가 밀리는데다 기훈단이 진주 시내보다 톨게이트에서 더 가까워서 시내까지 갔다 오려면 차도 밀리고 시간도 촉박하기 때문이다. 괜히 진주 시내에서 먹겠다는 생각을 했다간 오도가도 못하게 되고 훈련소 주변 식당에서 먹게 되니 조심할 것.[21]

입영통지서에 안 써 있는 물건들은 정말로 가져갈 필요가 없으니 입대 첫 주차에 갈아입을 속옷이나 양말(물론 그 다음주부턴 바로 소용없지만), 손목시계 그리고 간단한 스킨로션, 립밤 등 정도만 가져가도록 하자. 추울까봐 가져가는 겉옷이나 첫 주차에 입고다닐 옷도 필요 없다. 다 첫 날부터 지급해 준다. 일단 사제는 1주일뒤 다 회수[22]해서 밖으로 보낸다고 보면 되고, 립밤등 간단한 물품은 이전엔 구매 가능했지만 734기부터 사라졌다.

특히 현금. 첫날에 천원짜리 지폐까지 싹 걷어가며, 어차피 쓸 데도 없다.(단, 동전은 필요없다면서 걷지 않는 경우가 있다.) 걷어 간 현금은 월급통장으로 들어간다.[23] 자판기를 보고도 빼먹지 못하는 고통, 간혹 훈련단 내 사정을 모르는 지인들이 지폐를 편지로 부쳐서 걸리는 경우가 있다.

첫날(월요일)에 하는 인성검사[24]와 2 ~ 3일째(화요일과 수요일)에 하는 신체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넷째날(목요일)에 정밀검사를 실행한다. 정신과 병력이 있거나, 인성검사를 발로 했다면, 반대로 입대 스트레스로 조금 우울한 상태에서 너무 솔직하게 했다면 귀가조치당할 확률이 매우 높아지니 주의. 소대장과 상담을 하게될 시 만일 그 내용이 건강/인성과 관련되어 심각한 문제로 흘러간다면 해당 내용이 검사결과에 반영될 수도 있으니 이 때도 주의. 또한 과도한 음주로 간이 안좋은 사람도 귀가 크리. 입대한 사람의 5% 정도가 귀가된다.[25] 600대 초반 기수에서는 무려 20%가 귀가조치 당한적도 있다! 만일 1주차 금요일 아침점호 때 자기 번호가 불린다면 그냥 집에 갈 준비나 하자 정밀신체검사 대상자가 되지 않았거나 정밀신검을 통과한 사람들은 삭발 이발[26]을 하고 입단식을 거쳐 보통 입대주 토요일쯤부터 정식으로 훈련병이 되어 2주차부터 훈련을 받게 된다.

사람에 따라서는 1주차 가입소기간을 6주 훈련기간 중 가장 힘들다고 느낄 수도 있다. 몸은 편하지만 고작 5분이면 끝나는 검사를 3시간 기다리는 미쳐버리는 대기시간, 그리고 아직 어색한 호실 동기와 같이 살아야 되기 때문일 것이다. 특히 재인성검사에 걸리고 정밀검사에 걸리면 대상자들끼리 종일 따로 움직이게되기때문에 더 귀찮아진다. 하지만 몸은 이때가 가장 편하다. 확실히.

또한 화요일과 수요일에는 신체검사 외에도 전투복, 체련복[27], 칫솔, 치약, 비누(+케이스), 면도기, 면도날, 수건, 슬리퍼, 내의, 양말 등의 보급품을 지급하는데 귀가자는 금요일 아침에 나갈 때 이것들을 전부 반납해야 하며(잃어버리면 배상해야 한다), 그렇지 않더라도 군생활 2년 동안 써야 하는 물건들이므로 잃어버리지 않게 잘 간수하자.[28] 병 713기부터는 전투복을 개구리가 아닌 신형 전투복, 그러니까 디지털 위장무늬 전투복을 지급해주고 있다. 이 때 지급하는 품목 중 내의, 양말, 수건을 제외한 나머지는 기훈단 생활 도중 추가지급이 매우 어렵거나 불가능하니 아껴 쓸 것.

가입소 기간이 끝나고 훈련 1~2주차쯤에 신한은행에서 적금통장을 만들라고 권유할것이다. 월급에서 얼마를 때가서 2년후에 목돈을 만들자 ~ 라는 취지인데.... 실제로는 주택청약통장이다.. 참고하자. 참고로 주택청약통장은 타은행 포함해서 1인당 1개밖에 못만드는 통장이다. 2015년 12월부로 신한은행의 나라사랑 서비스가 종료되고 국민은행이 넘겨받았기 때문에 최근에는 두 은행에서 들어오는 듯하다.

가입단 기간에는 생활관에서 잉여롭게 대기하는 일이 많은데, 관물함에 비치된 책을 읽으면서 시간을 보내면 나중에 시험을 볼 때도 도움이 된다. 어차피 책이라도 안 읽으면 가입단 기간에는 정신과 시간의 방에 들어온 마냥 정말로 시간이 안 간다. 셋째주와 마지막 주에 시험을 보는데, 시험 직전인 둘째주와 다섯째 주에는 책을 읽을 시간이 별로 없기 때문에 첫째주에 책을 봐 두는 것이 좋다. 어차피 소대장 및 조교가 대기시간 동안 읽어라고 하는 경우가 많으니 하라고 할 때 하자. 아울러 같은 소대나 호실에서 머무르게 된 동기들과도 친목을 다져놓는게 좋다. 이 때 얇은 책자는 3주차의 병생교, 두꺼운 책자는 종합이론평가의 대상 교재이므로 참고할 것.

5.2 훈련 내용

새 옷이 더러워지지 말라고 묻을만한 훈련을 받을 때는 관물함에 비치된 재활용 전투복을 입고 한다.훈련 시간외에 재활용 전투복 입고 나오라하면 각오하자. 정말 재활용한 옷이라 가끔 병장 계급장 또는 부사관/장교 계급장이 달린 전투복도 있지만(726기 2대대에선 중위 계급장이 붙은 전투복이 나온 적도 있다), 대부분은 계급장을 모두 떼어서 놔둔다. 훈육조교들 위장계급 돋네 안 떼어져 있으면 입는 훈련병이 직접 떼어내야 한다. 최근에는 계급장 같은 자잘한 것들은 크게 신경쓰지 않는 분위기. 특히 1대대 같은 경우에는 조교들의 대규모 세대교체가 있어 전해지지 않은 전통들이 많은 듯하다.

공군 훈련소의 가장 큰 부담은, 몸으로 구르는 훈련도 문제지만 기본군사훈련단 시절 4주동안 낮에는 박박 기면서 훈련하고 밤에는 쉬는게 아니라 공부를 해야 한다는 사실이 엄청난 부담으로 작용한다. 왜 공부를 하냐고? 집과 자대가 멀어지기 때문이다(…).[29] 그리고 일과후 구보가 있다.[30][31] 훈련 전반에 걸쳐 하절기는 1.5km로 통일되었다.

별도로 훈련에 포함되는 전투뜀걸음(전투구보)라고 하여 소대단위로 뛰는게 있는데, 1차, 2차에는 3km, 3차에는 앞에총으로 3km를 뛴다.[32][33] 참고로 총을 들고 뛰는게 생각보다 체력이 많이 드는데[34], 거의 유격 다음으로 힘들다고 보면 된다. 현재 바뀐 화생방보다는 확실히 힘들다. 뛰는 것에 자신이 없는 사람이면 행군보다 더 힘들다고 하는 사람도 있을 정도.

훈련기간은 계속 변해왔으며 병 과정은 2004년엔 5주, 2005년엔 6주, 2006년부터 7주였고 , 2009년부터 현재까지는 6주이다.

5.2.1 가스실습

익히 알려진 대로 화생방 가스실습 훈련 하나만은 전 군에서 가장 독하게 한다고 알려져 있다. 이는 전쟁이 나도 부대를 이동할 수 없다는 군 특성 때문인데, 일단 전쟁 나면 북한 공군과 스커드 미사일의 1차 목표는 공군의 비행장과 활주로, 그리고 레이더 기지이다. 육군과 달리 공군은 생화학 병기로 공격받아도 활주로나 관제탑, 레이더를 옮겨서 싸울 수 없으니 무조건 버텨내야 한다. 육군은 선택 사항이지만 공군은 영관급도 부대 훈련걸리면 얄짤없이 방독면 착용(…). 심지어는 화생방 훈련을 하다 탈출하려는 훈련병이 제지하는 조교를 후려쳐서 바로 영창에서 군생활을 시작한 케이스도 있다. 예외로 원래 육군 편제였던 방공포 부대는 이동 개념이 있다. 심지어 부사관후보생이 화생방 가스실습 훈련을 받다가 죽은 사례도 있다. 흠좀무 하지만 740기부터는 훈련 방법이 바뀌어서 가스실습 훈련이 정말 편해졌다. 자세한 것은 가스실습 항목 참고.

화생방훈련을 하는 속칭 화훈장지옥은 산속 깊이 숨어 있는 곳으로, 대연병장에서 20분 정도 떨어져 있으며 2개의 큰(?) 언덕을 넘어 가야한다. 특히 워리어 위크(행군이 있는 주를 워리어 위크라고 불렀다.)라고 하여 어딜가던 완전군장을 메고 다녀야하는 훈련 4주차의 경우에 잘못해서 화훈장 가는 일 생기면 죽는다(…). 특히 화생방훈련 전 식사때 불행히도 급양소대가 됐다면[35], 식당 뒷정리를 하느라 늦어지므로 높은 확률로 화훈장까지 구보로 이동하게 된다!! 겨울에는 엄청나게 추운 날씨에 야외에서 대기를 하게 되므로 엄청난 고통에 시달리게 된다. 또한 화훈장으로 가는 길이나 화훈장에서도 조교나 교관의 말을 잘 듣도록 하자. 가는 도중이나 도착한 뒤 동기부여를 받으면 나와 동기들의 고통만 늘어날 뿐이다.

5.2.2 사격

사격 훈련은 보통 화기학 이론수업을 받고 시작하며 육군처럼 영점사격, 실사격, 야간사격, 재사격을 진행한다. 총기는 대다수가 기존에 듣던 K2 자동소총 대신 생소한 M16A1을 받게 된다. [36] 사격장은 좀 멀리 있긴 하지만 화훈장보단 거리가 조금 더 가까워 훨씬 낫다. 대신 사격은 여러 번 해야 하므로 자주 가야 하고 총을 항상 들고 다니며 고개 하나를 넘어야 한다. 시간이 안 맞으면 그 먼 길을 구보로 가야 하니 각오를 해야 할 것이다. 아무리 그래도 훈련 때마다 2시간 군장행군하는 논산훈련소에 비하면 귀엽다

영점사격은 사격 후에 클리크 조절병들이 조절해 주는데, 정신을 놔서 탄착군이 모이지 못하면 조정해 주기가 난감하기 때문에 한소리 들을 수 있다. 클리크 조절병은 따로 뽑아 교육시키는데 가점을 받을 수 있다. 집중해서 잘 모이게 쏘도록 하자. 실사격은 엎드려쏴 10발 + 입사호 10발을 진행하며 표적이 자동으로 움직이니 표적지 교체 이런건 없다.[37] 구체적인 진행 분위기나 순서는 진짜 사나이의 사격장면을 보면 이해가 좀 될 것이다. 부사수병을 따로 뽑아 교육시키며 가점을 준다. 시키는 데로만 잘하면 꿀이다. 사수가 쏘면 부사수가 숫자를 센다. 20발 중 12발 미만이면 과락이 되어 남들 휴식할 때 재사격을 하러가며, 19발 이상이면 건빵 하나, 만발이면 전화 한 통화를 시켜준다. 야간사격은 맛만 보라고 시키는 거고 성적 반영이 안되므로 그냥 정면으로만 쏘면 된다. 자동인듯 자동아닌 자동같은 반자동.

사격은 가장 위험한 훈련이기 때문에[38] 정신 놓고 있다가는 동기 부여를 받을 확률도 높고 그 강도도 상당하므로 주의할 것. 대표적인 예로는 대성박력으로 복명복창을 안한다던지, 부사수가 탄알 수를 잘못 센다던지, 통제관 지시를 제대로 안 따른다던지, 탄피 개수가 안 맞는다던지[39] 등이 있다. 특히 탄피가 분실되면 해당 사수는 지금껏 받았던 동기부여는 아무것도 아닐 정도의 고통을 겪게 될 것이며, 모든 사격을 중지하고 그 조의 사수 및 훈육관, 교관들이 총동원되어 잃어버린 탄피를 찾아야 한다. 탄피회수통을 잘 부착하여 여러 사람한테 민폐를 끼치는 일은 제발 하지 말도록 하자.

그리고 실사격 시 조정간 위치를 자동에다 놓고 쏘거나[40], 총기 이상이 있는 것을 고의로 넘기고 실사격에 임하지 말 것. 사로에 있는 사격통제관, 조교들이 눈에 불을 켜고 빠른 속도로 잡아낸다.[41] 이 경우에는 사격통제관뿐만 아니라 지휘관의 명령을 따르지 않은 것으로 간주되어 사수, 부사수뿐만 아니라 해당 사로 인원 전체가 신나는 동기부여를 받게 되고, 해당 사수는 최고수준의 비행으로 징계위원회에 회부될 것이다![42] 또한 심지어 737기에서 펜으로 표적지에 구멍을 뚫어 점수를 조작한 사례가 있는데 바로 1급비행이다!!! 인위적으로 뚫은것과 총알이 뚫은것은 전혀 다르게 티가 나므로 절대 하지말자!! 다만 719기에서 야간사격 실시 도중 추석이 겹치고 태풍이 두번이나 지나가는 등 훈련일정이 꼬여 무리하게 짜인 훈련 스케쥴때문에 9시가 넘어가도록 사격인권이 줄지 않자 야간사격이 큰 점수로 작용하지 않는 것도 있다 후반부엔 자동으로 놓고 땡겨도 사고만 나지 않으면 뭐라하지않고 진행한 적도 있다. 방독면 사격의 경우 불참하면 점수를 깎는다는 말을 한다.

5.2.3 유격 훈련

육군에서 하는 그것과 큰 흐름은 같으나, 세부적인 부분에서 차이가 좀 있다. 보통 이틀에 나눠서 하는데[43], 첫날은 오전 혹은 오후 중에 한타임만 한다. 첫날에는 유격체조로 구르는데, 유격체조도 15번까지 다 돌지는 않고 1~8번까지만 하는게 보통이다.[44] 모 훈련병은 저승사자랑 하이파이브를 해서 주변에 있던 조교들이 우르르 몰려가서 응급처치를 했다 카더라. 어느걸 주로 하는지는 운빨이라 쪼그려뛰기가 메인이 될수도 있고 온몸을 비틀기 시작해서 그냥 많이 비틀 수도 있다.

둘째 날은 유격체조는 말그대로 몸풀기 정도로만 하고, 하루종일 장애물만 탄다. 장애물의 난이도가 크게 어렵지 않고, 타는 걸 강요하지도 않으며 첫째 날을 빠지면 감점이 좀 있지만 장애물은 감점이 없다.[45] 사고가 나지 않도록 조심하여 잘 타기만 하면 끝. 그리고 국직부대로 가지 않으면그리고 자대에서 군기교육대에 안 끌려간다면공군 병이 받는 유격훈련은 이게 마지막이다.[46]

5.2.4 행군 훈련

행군은 겨울, 봄, 가을에는 진주 남강 일대(요즘은 영내 행군으로 바뀌었다.) 40km 평지를 완전군장으로 걷는다. 오전에는 흙길, 오후에는 아스팔트 길 위주로 걷는 편. 10시간 정도 걸으며 오후에는 남강 경치가 도저히 바뀌지 않아 죽을 맛이지만 그나마 대부분 평지 위주이다. 여름철에는 햇빛을 조금이라도 덜 받아야 하기 때문에 일부 구간에서 산악행군을 해야 한다![47] 기수에 따라서는 야간 비상 훈련을 겸하여 새벽에 출발해 점심 쯤에 도착하는 경우도 있다.[48]

5.2.5 기타 훈련 및 학과

실내에서 하는 이론학과도 많은데[49], 이론수업 자체는 편하고 교관들도 대체로 착한 편이지만 교관이 들어오기 전 각잡고 정자세로 대기해야 한다. 안경이 내려갔다고, 코가 가렵답시고 손을 얼굴로 올리는 등 조금이라도 꼼지락대다간 조교의 눈에 띄는 순간 신나는 동기부여를 받게 될 것이다. 대표적으로 "올라가! 내려가! 올라가! 내려가!", "무릎 앉아! 양팔 상박에 붙여! 발 바꿔! 발 바꿔! 자동!", "얼굴에 손댄 사람 나와! 나다 싶으면 나와!" 등등이 있다. 펜이 얼마나 무거운지 알려준 전설의 와우만렙3개 교관도 존재했다 교관이 오면 조교들은 밖에 나가므로, 모든 훈련병들은 교관이 들어오기를 목빠지게 기다린다(…). 그리고 수업을 받는 장소가 기지강당[50]일 경우 크고 아름다운 언덕을 넘어야 한다. 늦어서 구보로 이동하게 될 경우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보통 정력에 좋은 박수를 가르치는군무원이나 정훈 또는 교육을 전문으로 하는 장교들이 교관으로 들어온다. 처음에는 교관들도 조교들 못지않게 엄한 경우도 있지만 서너 번 이상 만날 경우 농담도 하고 바깥 세상의 정보를 전달해 주기도 하며[51], 여자아이돌의 뮤직비디오를 틀어주기도 한다(!!!).[52] 빡빡이 머슴들만 보고 콩나물만 먹다가 지친 훈련병들에게 을 보여줬더니 하루종일 활기찬 하루가 되었다는 소문이 있다 카더라... 677기 기준으로 여자친구가 짧은 동영상을 녹화해 공군 기본군사 훈련단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경우 3명 정도 교육 중 방송 해주곤 했다.[53][54]

5.3 훈련병들의 생활

가입단 기간에는 주로 신체검사와 신원 확인 등이 이뤄지며 보급품을 받는다. 운이 없으면 첫날부터 바로 불침번을 서게 된다. 주말에는 주기를 하고 기초적인 조사와 종교참석, 효도편지 작성 등이 있다. 2주차엔 특별병영생활기간[55]을 거친다. 이때는 저녁에도 체련복을 입지 못 하고 전투복을 입고 있으며 전체적으로 조교들이 까칠하게 군다.도수체조와 도수/집총제식 등을 교육한다. 군사학 수업은 일반학 수업이 주다. 군가와 정훈교육 등. 예전에는 큰걸음을 시켜서 어깨도 쓸리는 병들이 많았지만, 다행히도 요즘 큰걸음은 하지 않는다.

가입단이 끝나면 훈련소 명찰(흰색으로 된 특수종이)을 주고 난 뒤 바느질을 시켜서 자신의 왼쪽에 이름을 새기는데 이게 꽤나 오래 걸린다. 최근에는 보통 찍찍이라고 불리는 벨크로 위에 바느질을 해야 하는데 바늘 끝도 무디고 벨크로가 의외로 두꺼워서 처음에는 애를 먹는 사람들도 많다.테이프로 하다 걸리는 훈련병 많다.

일요일에는 종교참석을 하게 된다.[56] 효도편지 외의 편지를 쓰는 일도 가능해지고 밀린 편지가 전달된다.

특병이 끝난 3주차 초에는 병영생활지도평가라는 시험을 치르는데, 불합격하면 재시험을 쳐야 해서 주말에 다들 고등학교 독서실마냥 공부한다. 이때부터 조금씩 긴장된 분위기가 풀려서 호실 사람들과 꽤 친해지게 된다. 대신 호실별로 서로 친목질을 하며 적대시를 하여는데, 이렇게 호실별 파벌이 생기는 문제로 인해 755기쯤부터 훈련 3주차(입영 4주차) 주말에 호실을 섞는 조치가 시행되고 있다.[57]

3주차부터는 본격적으로 군사학 교육이 이뤄지며, 유격 훈련을 포함한 실외 학과가 많은 편이다. 전술학과 화기학 등. 화생방 가스 실습도 3~4주차에 있다. 영점 - 기록 - 방독면 - 야간사격 훈련도 한다. 사실상 훈련단 과정의 최대 고비. 일반학 수업도 많은데 수면 부족 등으로 기지강당에서 졸다가 굴려진다.

5주차에는 야외종합훈련, 즉 행군을 준비한다. 5주차 내내 워리어 위크라고 하여 모든 실외 훈련학과에서 완전군장 배낭을 매고 참여하며, 대대별로 다르지만 목~금요일에 행군을 실시하고 일주일이 종료된다. 사실상 공군 대다수에겐 마지막 행군이기도 하다. 특기가 이 주에 결정된다.

6주차에는 종합평가가 이뤄지는데 이 시험과 훈련성적이 자대를 결정한다. 이후에는 딱히 실외학과는 없고[58] 일반학 교육과 수료식 연습이 이뤄진다.

수료식 전날 밤에는 그동안 자신들을 신나게 굴렸던 소대장 및 조교와 노가리를 까는 시간을 가지는데 이 시간이 조교에게나 훈련병에게나 의외로 짠하다. 자신의 소대가 모범적인 훈련 생활을 했다면 훈훈한 분위기에서 여러 군생활 조언도 듣고 조교에게 사적이며 재밌는 질문을 하는 등의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보통은 이때 욕을 하는 등 정도를 벗어난게 아닌이상 다 풀어주고 웃어주고 봐준다. [59]

가점이나 평가 점수 등 여러가지로 해당 기수의 "최고 전사"를 훈련대대별 1명씩 선발하는데 이들은 전용의 견장을 수여받는다. 과거 훈련 수료 외박이 없을 때에는 수료식 종료 후 짧게나마 면회를 하는 특권도 주어졌으나 수료 외박이 생긴 지금은 딱히 의미가 없다.

수료식과 상술한 최고전사를 포함한 여러 포상이 끝나면 짧은 2박 3일이라고 쓰고 2.3초라고 읽는다. 그래도 육군처럼 면회외출하고 저녁에 복귀안하는 것 하나로도 큰 행복의 수료외박을 나가게 된다. 다만, 수료외박 중에 공휴일이 붙어 있으면 공휴일 수에 따라 하루나 이틀을 더 붙이기도 한다.[60][61] 수료하고 우는 사람이 의외로 많은데 보통은 동기생들이랑 정이 들어서 그런 편이다.

보통 수료차의 훈련병들의 후임기수는 가입단 기간이거나 특내 기간인 경우가 많은데 군가 중에 멋진 수료자[62]를 부르며 조롱한다. 괄호 안은 추임새.

멋있는 (멋있는) 수료자 (수료자) 많고 많지만 (누가?)

바로 내가 (어!) 수료자 (어!) 멋진 수료자 (어떻게?)
싸움에는 천하무적 사랑은 뜨겁게 (파이어!) 사랑은 뜨겁게 (파이어!)
바로 내가 수료자다 멋진 수료자

정상적인 훈련과정을 거친다면 들어갈 때는 선임기수, 나올 때는 후임기수를 보고 나오는 것이 보통이다. 훈련소 구조상 서로 부딪힐 일이 많지는 않으나 결국 공군 특성상 자대가서 안 만난다는 보장이 없지만 어차피 서로 기억 못한다.

식사하러 갈 때 식당 거의 다 오면 2열씩 갈라지면서 구호를 외친다. 이 때 구호가 2주차부터 6주차까지 천천히 바뀌는데, 그 주의 생활내용 교육사항을 담고 있는 게 특징. 특병기간때 '군기확립 동작신속'을 외치며 가다가 '군기확립 경례철저'를 거쳐 수료주차에 '강한공군 정예신병'을 외치고 있으면 감회가 새롭다. 훈련병 제군들은 지금부터 정예신병을 한번 거꾸로 읽어보자. 3대대는 그런거 없이 "국민의 정성어린 이 음식을 감사히 먹겠습니다 음식을 남기지 맙시다. 하고 들어간다 소대에 따라 소대구호를 뒤에 붙이기도 한다.

공군은 기본적으로 지원병이므로 어지간해서는 사고가 없을 것이라는 인식도 한몫 했는지, 가입단 기간이 끝나고 실소대 편성받는 순간 갑자기 조교들이 경어를 생략하고 덤벼드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끝까지 경어로 지휘하는 육군과는 약간 분위기가 다르다. 하지만 대외적인 공군의 이미지 제고때문인지 바뀌었다고 한다. 조인성이 공군에 입대한 이후로는 분대장들 또한 경어로 지휘하기도 했지만, 여전히 입대 1주차를 제외하고는 조교 중 가장 막내인 조교가 아닌 이상[63] 경어를 생략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여기서 분대장은 훈련병 소대를 지휘하는 조교를 뜻한다. 같은 빨간 모자를 쓰는 군사학 조교들이나, 후에 특기학교 조교들에게 분대장이라고 부르면 싫어하는 사람이 많다. 차라리 그냥 조교라고 부르자. 공군 내에는 분대장 개념이 없거나 있어도(예를들어 헌병) 개념이 조금 다르다. 자대에서는 각 부서별 생활관장/으뜸병사가 육군의 분대장에 대응되지만, 육군과 달리 명시된 지휘권은 없다.

5.3.1 군가(?)

자대 가면 거의 안 부르는 군가지만, 일조점호는 당직사관 취향, 일조행사는 그날 지휘관 취향 따라서 가고. 2009년은 창군 60주년이라 넘버원에어포스가 많이 나왔다. 저 하늘 높이 날으는 그대는 누군가? 위 아더 에어포스 어딘가 뽕짝삘이 나는 노래다 요즘은 훈련단 일조점호에서도 군가는 부르지 않는다.


기생가라는 것도 있다. 기생의 노래가 아니라동기생의 노래를 줄여서 기생가라고 하는 건데 대체로 저녁 시간에 틀어놓는 음악을 말한다. 군화를 닦으며 기생가를 듣노라면 어딘가 처연해진다. 663기 때는 음대 출신을 징발해서 대대가, 중대가, 소대가 등을 강제로 작곡하게 하기도 했으나 대부분은 유실되어 전해지지 않는다. 다만 1대대가의 경우 꽤 오래 살았다.

저 하늘을 나는 내 이름은 공군 필승의 맘으로 이 노래를 부르자

월아산[64] 정기 담아 전우와 함께
자 발맞춰 뛰어가자 승리를 위해 저 하늘 끝에 빛나는 신병1대대
자 발맞춰 뛰어가자 승리를 위해 저 하늘 끝에 빛나는 신병1대대

이 노래가 663기의 음대 출신 자원에 의해 강제 및 노 로열티로 작곡된 노래이다. 하지만 725기 기준으로 1대대가는 없으며, 훈련 중에도 부르지 않는다.

조국을 지키는 정예신병 선봉의 제1대대

창공을 울리는 기백의 용맹한 함성으로
젊음을 뜨겁게 불태우리라 비상의 제1대대
가슴속에 영원히 남을 은빛 날개
움츠렸던 우리의 작은 날개를 당당히 펼치면
고독한 새벽이 흐르고 새로운 태양 떠오르리라
영공의 보라매가 지켜주리라 무적의 제1대대
높고푸른 소나무 처럼 솟아오르리라[65]

다시 태어나 무적 2대대

우리가 흘린 피와 땀이 헛되지 않게
우렁찬 (어이!) 함성 소리로 영공을 제압하리라
하나가 되어 나아가서 승리하리라
아아 아아아 아아 아아아
우리가 흘린 피와 땀이 헛되지 않게
독수리 되는 그 날! 하늘로 비상하리라
나가자[66] 2대대 영원하리라[67]

어머님 품을 떠나와서 나홀로 혼자 이곳에 왔네

나약한 나를 떠나와서 강인한 모습으로
힘들고 고된 훈련과 새로운 환경 속에서
달라질 나의 모습에 희망을 걸고서
3대대 전우의 땀방울을 모아
저 높은 하늘 위로 날아갈 우리들
3대대 전우의 한마음 모아 [68]
하나뿐인 나의 조국에 빛이 되리라

하늘 위로 날아 오르는 보라매! 의 비상

가슴 속에 이 하늘을 품었다! 우린 4대대
정예의 공군 되기 위해서 이 땅에 섰다
우리의 고향 이곳에 모든 걸 건다 (하나 둘 셋 넷!)
비바람을 뚫고 나가는 사나이! 의 기백
그 무엇도 우릴 막을순 없다! 우린 4대대[69]

5.4 자치근무제도

가점을 미끼로 병사들에게 각종 근무를 시킨다. 가장 기본적인 대대근무/중대근무/소대근무가 있고 그 외에 군수근무자, 군기근무자, 시설근무자, 의무근무자, 관리근무자 등을 선발한다.

근무에 대해 한 가지 말하자면 어지간히 점수 받는데 자신이 없지 않은 이상 차라리 이 근무설바에 공부로 한문제 더 맞히는게 이익이다 한마디로 웬만하면 안 하는 게 낫다. 가점은 종평 한 문제급도 못 받는 근무가 대다수인데 근무를 맡게 되면 자연히 조교 등 훈육요원들과 자주 만나고 부딪치게 된다. 이러다 자신이 잘못하거나 혹은 그냥 재수없이 훈육요원에게 찍혀 감점표를 회수당하면 역으로 불이익을 입는 경우도 생긴다.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점수도 못 받는 경우도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정말 하고 싶은게 아니라 그냥 점수 몇점이 탐나는 거라면 후회할 수 있다. 그래도 열심히 하면 담당조교에게서 가점을 더 받아낼 수도 있으므로 근무를 맡아서 하면 가능한 한 열심히 하도록 하자.

  • 대대 근무

말 그대로 대대급 행사를 할 때 대표로 경례, 선서 등을 하며 그 외에 점호 인원보고 등 여러가지를 대대 대표로 한다. 행사 전날은 100% 연습을 위해 불려나가며, 혹시 제식이나 멘트에서 실수라도 하면 조교들에게 신나는 갈굼을 받게 된다. 매우 힘들지만 그만큼 가점도 크고 아름답다. 수료식 때 총지휘부로 불려나간다면 수료식이 인생에 기억에 남는 행사가 될 수 있다.

  • 중대 근무

기본적으로 대대근무와 비슷하지만 중대 대표라 부담감도 덜하고, 사실 중대급으로 뭔가를 하는 일은 거의 없다. 자연히 중대근무가 대표로 뭘 하는 일도 거의 없는 편. 어찌 보면 꿀 근무라고 할 수 있다. 하는 건 별로 없지만 같은 자치근무자[70]이므로 급양도우미 등에서 자동열외되고 밥도 기다리지 않고 먹을 수 있는 등 혜택도 상당하다. 다만 식사 후 대기 중일 때 중대원들을 조용히 시키는 역할은 충실히 해야 한다.

소대를 대표하는 근무자로, 학교로 치면 반장같은 근무이다. 소대원들을 인솔하여 발을 맞추고 구령을 넣는 것이 중요한 임무인데 이게 상당히 피곤하다. 특히 행진과 전투구보 때도 소대근무가 구령을 넣어줘야 하는데 미칠 듯이 힘들다. 분대장들이 소대 인원관리 업무를 이것저것 시키는데, 꼭 각 소대마다 말 안 듣고 민폐끼치는 사람들이 있어서 관리하기가 무척 힘들다. 그 외에도 대표로 구르고 까이는 경우가 상당히 많은 편. 가점은 대대, 중대보다 적지만 소대장 및 조교들과 친해질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각종 부식류를 전부다 눈치채지만 명목상으로는 비밀리에 제공받는 경우도 있다. 수료하고 나면 나름 보람도 크다. 여담으로 소대근무자들이 조교 지원을 많이 하는 편이기도 하다. 자기 소대가 급양도우미를 하는 경우는 보통 전화 연락 업무를 담당한다.

  • 호실 근무

호실을 대표하는 근무자… 라지만 실상은 군수업무와 소대업무를 보조하는 역할. 보통 호실별 전달사항을 조교로부터 받아서 호실원에게 전달하거나 호실내 물품을 조사하고 관리한다. 그런데 만약 호실원들이 전달 사항을 충실히 이행하지 못하거나 진행 속도가 느린 경우에는 대표로 동기부여를 받을 수 있다. 또한 훈련 2주와 마지막 주차는 미친듯이 호출된다. 특히 마지막주차에 대청소 책임이 호실근무에게 있기에 많이 돌아다닌다. 그러나, 다른 근무에 비해선 점호 외엔 그다지 할일은 없는 편.

  • 군수꿀수 근무

각종 군수품을 관리하는 근무. 한때는, 그리고 지금도 모든 근무 중 가히 최악이라기에 부족함이 없다. 그 이유는 방송으로 군수 근무를 엄청나게 자주 호출한다. 특히 최선임 군수근무[72]는... 답이 없다. 주로 침구류나 각종 군장류를 소대원들에게 걷어 제출하거나 수량, 상태파악 등 갖은 귀찮은 일을 도맡아 하는데 덕분에 자습시간에 엄청나게 귀찮고 공부할 시간도 줄어든다. 식당이나 강당, 화장실에 보면 군수개꿀, 꿀수 등의 낙서가 곳곳에 보이는데 이 글을 보는 위키니트들은 절대 낚이면 안 된다! 이외에도 화장실에 낙서가 많이 보이는데 이 낙서는 거의 여러분을 낚으려고 한 것이니 대부분 반대로 믿으면 된다. 다만 간혹 아침 뜀걸음을 면제 받는 경우도 있으니 완전히 낚시는 아니다.

군수근무자 출신은 아래의 방송을 거짓말 안 하고 훈련 동안 수십 번을 듣게 될 것이다. 특히 자습을 하고 있는 주말에!!!
"전달. "전다알!"훈련병들 중(혹은 '각 소대 8명[73]에 해당하는') 군수근무, 군수근무 훈련병들은 지금 즉시 1층 중앙 복도(혹은 점호장, 군수창고 앞으)로 집합한다. 이상 전달 끝!" "전달 양호!"

2013년 봄에 들어온 기수들 기준으로는 일부 대대에서 군수근무의 빡셈을 인지했기 때문인지 각 호실당 2명을 배치해(각 소대 당 6 or 8명) 이전에 비해선 군수근무들의 부담이 상당히 줄었다. 3대대는 여전히 호실 당 한 명이다그래도 여전히 할 일은 많긴 하다. 물론 가점은 그대로이니 귀찮음을 감수한다면 해볼만은 해 졌다. 그래봐야 종평 1문제 차이지만

  • 군기꿀기 근무/총가키꿀가키 근무

위의 군수처럼 절대로 '꿀'이라는 말을 믿으면 안 되는 보직.
대대에 따라 군기근무가 다 하는 경우도 있고 총가키근무로 분리되어 있기도 하다. 소대 당 2명을 뽑으며 총기를 보관하는 총감의 키를 받아와 관건 상태를 확인하고, 총 개수를 확인하고, 벨트 상태도 확인하여 불량자에게는 새로 지급하고(이상 총가키) 소대이동시 먼저 뛰어가서 반대편에서 오는 차량을 막는 역할을 한다.(이상 군기)

만약 소대원들의 총기 중 하나라도 관건이 제대로 안 된 경우에는 신나게 구를 수도 있다. 또한 소대 근무가 수진이나 다른 업무 때문에 소대 인솔을 못하는 경우에는 군기 근무가 대리로 인솔하는 경우가 많다. 하는 일에 비해 가점이 정말 적은 자치근무 보직. 사격이라도 있는 주는 미친듯이 불려 나간다. 그리고 725기 기준으로 군기 근무가 식당까지의 다리환자 인솔도 맡게 되어서 같은 생활관 사람들과 같이 밥을 먹지 못하는 일도 왕왕 생긴다. 하지만 726기 기준으로는 다리환자 인솔은 위에 나온 대대근무나 중대근무가 인솔했기도 했다. 또한 훈련과정 마지막 주차 쯤에는 점수표를 돌리며 사인을 받는 업무도 같이 맡는다. 이래저래 할일이 많은 근무.

대신, 총기를 들고 식당으로 가는 경우 보통 전천후 등에 군장류와 총기를 풀어놓고 입장하는데 이 때 군기/총가키 근무는 밥도 못 먹고 교대로 총기를 지키고 있어야 한다. 이래저래 힘든 근무. 그렇지만 대대, 중대, 소대근무만의 특권인 견장을 수여받는다는 점에서는 나름 메리트가 있을지도?

  • 보급 근무

군수 근무가 각 훈련병들이 처음 입영하자마자 관물대에 있었던 물건들을 관리한다면, 보급 근무는 훈련병들이 입영하고 새로 보급받은 물품들을 관리하는 역할을 한다. 훈련받아보면 알겠지만, 훈련병에게 제공해야 할 보급품이 조금 많은 정도가 아닌데, 사실 대부분의 물건이 근무자를 선출하기 전에 받는 것들이라 그 많은 물품들을 전부 보급해야 한다던지 하는 일은 없다. 대신 그 물품들의 재보급을 전부 맡아서 해야 할 뿐. 호실 별 1명을 선출하므로 보통 소대별 4명을 선출한다.

주로 호실에 세제를 재보급받거나 각동 각층 화장실의 화장지를 재보급하는 역할을 하며 4~5주차에는 보급받은 피복류들[74]에 벨크로를 오버로크하기 위해 수거하는 일을 한다. 재보급 자체도 1주일에 한 번 있을까말까 하기 때문에 사실상 4~5주차를 제외하면 정말 시키는 일이 없다. 의외로 꿀보직 중 하나. 과거에는 각 소대 당 2명을 차출했으나 최근엔 일부 대대에선 각 호실 당 1명을 차출하는 등 나아진 편.

  • 행정 근무

행정물품(노트, 훈련일지, 펜, 컴싸, OMR 카드 등), 서류나 문서의 배부 및 수거를 담당하는 근무. 소대 당 한 명 선출.

훈련 교본이나 병적카드 등은 모두 행정근무가 나누어주고 작성요령을 가르쳐주며, 나중에 수거한다. 또한 온갖 서류에 사인하는 경우가 많은데 (집주소, 연락처, 후급증 발급 등) 이 때에 조교의 설명을 잘 듣고 호실원들에게 알려줘야 한다. 군수만큼은 아니지만 꽤나 힘든 근무. 하지만 행정근무의 가장 중요한 임무는, 훈련병들의 ***편지배달***. 편지 나누어줄 때 만큼은, 소대에서 가장 권력있고 사랑받는 위치에 설 수 있다. 덤으로 호실외 소대원들과도 친해질 수 있다. 지원자가 많을 경우 어느 조교는 누가 어느 대학 나왔나 로 뽑아버리는 경우가 있어서 저학력자를 삐지게 한 적도...

  • 급양 근무

이들이 소환되는 방송이 나오면 훈련병은 환영한다. 그들이 하는 일은 훈련병에게 각종 감미품을 받아오는 일 뿐이기 때문이다. 심지어 급양 근무 혼자 가는 것도 아니고 보통 소대원 3명 정도[75]를 같이 부르기 때문에 힘들지도 않다. 진정한 꿀근무 중 하나. 소대 당 한 명.

  • 의무 근무

익일 수진 희망자를 점검하는 역할 말고는 하는 일이 없다고 보면 된다. 소대 당 한 명 선출.
다리환자 인솔을 돌아가면서 맡기도 하는데, 이때 구보 이동이 열외되는 경우도 있다. 다리환자랑 노가리 까면서 이동한다

그런데 (특히 봄철 눈병 등의) 유행병같은 것이 돌기 시작하면 손 세정제나 마스크 등을 관리하고, 농약뿌리듯 소독제를 등에 매고 뿌리기도 한다. 입실환자가 생기면 입실환자의 의류대에 속옷과 생활용품을 싸서 갖다주는 역할도 한다. 취침 전에는 소대 내 3~4개 정도의 호실을 돌아다니며 환자를 점검하기도 하는데 행정근무와 비슷한 맥락으로 소대원들과 친해지기도 한다.

  • 시설 근무

시설을 책임지는 근무. 호실 별 1명을 선출하므로 보통 소대별 4명을 선출한다.

전체 집합 시 화장실이나 세면장의 불을 끄고 창문을 닫는 정도. 그리고 그것마저도 늦게 나오는 다른 소대원한테 시킨다. 소대의 형광등이 나가지 않는 이상 몸을 쓰는 일도 없다. 있어봤자 분리수거 정도? 분리수거를 제대로 안 하는 호실원 때문에 빡치는 경우가 많을 수도 있다. 예전에는 감미품 지급을 시설 근무가 담당했으나 급양 근무가 별도로 생기면서 그런 일도 사라졌다. 다만 훈련 5주차에는 훈련단 청소로 인하여 쓰레기통을 전체 정리하는 시간이 있기 때문에 신나게 불린다. 자신의 소대의 조교 보직이 시설이면 개같이 구르는 근무다.

  • 비품 근무

호실 내 비품과 전자제품을 관리하고 빨래 업무까지 담당한다. 호실 별 1명을 선출하므로 보통 소대별 4명을 선출한다.

병 714기 기준으로 비품이 세탁기 돌리는 업무를 겸하고 세탁 근무 자체는 이후 없어졌다. 그래서 비품 근무의 주 임무는 사실 세탁이다. 세탁기만 멀쩡하다면 나름 편한 근무로, 호실원들의 빨래를 걷어서 세탁하고 끝나면 갖고오는 일만 하면 된다. 가끔 청소시간에 세탁기 청소를 위해 불려가는 경우가 있다. 2대대의 경우 각 호실 8번에 해당하는 훈련병이 자동으로 비품근무가 되게 된다. 그런데 이러다보니 가끔 게으른 사람이 비품근무가 되는데, 이러면 자연히 세탁 횟수가 줄어들어 그 호실의 훈련병들은 훈련 내내 입을 옷이 없어 고생한다. 입대하는 훈련병들은 자기 호실 비품근무가 부지런하기를 바라자.

  • 기수

이들은 대대, 중대, 소대를 대표하는 깃발을 들고 제대 앞에 서있는 역할을 한다. 신흥 꿀. 그 중에서 대대 기수가 제일 꿀이다. 대대 기수, 중대 기수는 구보나 행군때를 제외하면 할 일이 많지 않으며, 기수들은 남들이 앞에 총 상태로 행진, 뜀걸음을 할 때 혼자 뒤로 멘 상태로 진행하여 소대원들의 질투를 받게 된다. 또한 대대 기수는 대대 전체에서 밥을 가장 빨리 먹는다. 단점이 있다면 수료식 등 행사 때 기의경례를 미칠듯이 연습하게 된다는 것(소대 기수 한정). 그리고 소대기수의 경우는 특내기간이 끝나서 소대 근무가 임명되기 전까진 준 소대 근무 역할을 맡기 때문에[76] 기수가 어리버리하면 특내기간이 피곤하다. 잘 하면 내비게이션으로 칭송받고 못 하다 걸리면 분대장에게 끔살. 가장 불쌍한 경우는 추운 겨울에 내내 기를 잡고 걸어가다 보면 영락없이 동상으로 고생한다. 다른 원조 꿀 근무에 비해선 이것저것 할 일은 많은 편.

대부분 키 큰 인원을 잡아다 시키는데, 그래서 본인의 희망 유무와는 상관없이 끌려가는 경우가 많다. 특히 소대 기수는 입영 첫 날 아무렇게나 집합한 소대원들 중에서 앞쪽에 있는 사람들 중 키가 적당히 큰 사람 아무나 한 명 뽑아서 훈련과정 끝까지 써먹는다.

5.5 평가

2주차에 내무생활에 대한 평가를 1번 보는데 이것은 너무 쉬워서 많아도 1~2개 내로 틀려야 뒷감당이 되며, 마지막 6주차에 종합이론평가를 실시한다. 위에서 언급됐지만, 훈련 틈틈이 공부해야 한다.(…) 단, 기훈단 4주차 정도까지는 아직 자대 걱정할 짬밥이 아니기 때문에 그리고 유격과 화생방에 채이느라 그리 심각한 고민거리는 아니다. 공부할 내용도 많은 편은 아니다. 공부할 시간이 없어서 그렇지 주요 훈련이 끝나고 5주차 즈음부터는 공부에 집중하도록 하자. 옛날에는 문제집이 제공되었다고 하지만 요즘은 문제집이 없으므로 교관의 수업내용에 집중하도록 하자. 평소 밀덕이었다면 꽤나 도움이 될 수도 있는게 M16의 제원 같은 것도 문제로 나온다.(…) 종평 전후로 실습평가를 실시하는데 방독면 시간내에 쓰기[77], 집총/도수제식, 도수체조, 각개전투, 총검술 등을 실시한다.

종합평가의 경우 비중이 꽤 커서 어느 훈련병의 경우는 신체가 안 좋아서 여러 가지 몸으로 구르는 훈련을 빼먹었음에도 불구, 종평 하나를 잘 봐서 1700명 중 300등권에 오르는 경우도... 보통 과락을 면할 정도에 훈련을 다 빼먹었다면 거의 꼴찌 수준인데, 얼마나 종평이 중요한 지 보여줄 수 있는 사례.

종평보다 더 중요한 것이 하나 있는데, 그것이 바로 사격(기록사격)이다. 종평보다 사격의 변별력이 약 2배 정도 더 높다고 생각하면 된다. 20발을 쏴서 12발 이상을 맞추면 합격인데, 12발 미만을 쏴서 재사격 대상자에 들어가게 되면 일단 훈련소 등수는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다. 10발 중 6발 미만으로 쏴서 재재사격 대상에 들어갔다면 포기해야 편하다(...). 그리고 공군은 자동화표적장치를 적용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사로별 결과가 나오기 때문에, 사격결과에서 인위적인 개입이 안 된다! 하지만 757기의 건의사항으로 사격의 점수가 1/3토막 나버렸다. 무기학교관들도 총잘쏘기보단 종평 잘보라는 말을 할정도.

그리고, 훈련소에서 남은 군인생을 가르는 매우 중요한 시험을 보게 된다. 바로, 특기적성검사. 특기적성검사에 따라 자기 세부특기가 결정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시험이다.[78] 시험 본 뒤 컴퓨터로 채점해서 세부특기를 결정하기 때문에, 그 어떤 외부의 힘도 개입할 여지가 없다… 고는 하지만 군대라는 곳의 특성상 이런저런 말들이 나오기 일수.[79] 이런저런 이유로 특기적성검사를 행하는 인원들은 검사하는 시간에 굉장히 예민하고 스트레스를 받고 있으므로 얌전히 지시를 따르도록하자. 특기적성검사와 희망특기조사에서 마킹 실수로 OMR 카드를 바꿔달라고 하면 대부분 바꿔주지 않으니 필히 OMR 카드 마킹을 잘 할 것.[80] 의외로 자신이 적성이라고 생각했던 분야에서 높지 않은 점수가 나오고 엉뚱한 분야에서 높은 점수가 나온 경우도 많다. 예를 들자면 문과생이 전기분야 만점을 기록했다든가....[81]

5.6 특기 선정

특기는 다른 어떤 시험과도 관련 없이 본인 희망을 기반으로 오직 특기시험 점수, 전공/자격증 그리고 랜덤에 의해서만 정해진다. 대부분 총무(행정)특기를 간절히 원하고, 급양(취사), 헌병, 방공포 특기(일명 헌급방)를 매우 기피한다. 헌병/방포가 포대로만 간다는 건 잘못된 상식이다. 비행단 헌병대대는 병사 수만으로 따지면 육군 1개 대대 못지 않으며, 비행단 내에도 '대공방어대'라고 해서 방공포로 기지방어를 하는 부대가 엄연히 존재한다. 물론 비행단을 가느냐 포대/사이트를 가느냐는 본인의 능력에 달린 문제이다.

헌병을 기피하는 것은 공군 헌병은 육군 일반병과 급이 같기 때문인데, 자기 맘대로 되는 것이 아니다. 어떻게든 공군 입대하려고 멋모르고 지정특기를 쓰거나[82] 자포자기로 써내는 사람도 많다. 사전에 이들 기피특기를 지원하고 들어온 사람들이 많아져 TO가 채워지면 몇몇 기수에서는 희망특기 조사 때 나머지 일반특기 받고 들어온 사람들은 방공포, 급양 특기를 쓰고 싶어도 쓸 수 없는 경우까지 나온다! 대신에 헌병특기가 기다리고 있다. 일반특기 중에서 항공통제는 특기적성검사 영어 성적이 좋은 훈련병을 뽑아 별도의 신체검사 후 선발하며[83], 이외에도 별도선발 특기가 있다.

이상은 일반특기로 지원한 병사의 경우이고 전산, 통신, 시설, 운전, 정비 등을 지원한 특기지원자들은 합격과 동시에 자신이 지원할 수 있는 세부 특기들의 범위가 정해지고, 그 범위 안에서 역시 특기적성 점수와 전공 등을 고려하여 최종 특기를 받게 된다.(즉, 특기병으로 지원하면 헌병, 급양 같은 세부특기를 받을 수가 없다!)

다만 운전 특기 같은 경우에도 희비가 엇갈리게 되는데 운전 특기는 일반차량, 특수차량, 방공포 차량, 기지건설장비운영, 경장갑차 차량 이렇게 5개로 나뉘어 있다. 물론 일반 차량의 인기가 가장 높으며 뒤의 세개는 그야말로 WTF… 특히 경장갑차 특기는 경장갑차를 다루는 부서가 헌병뿐이므로 자대를 헌병에 배치받고 헌병과 생활하며 특기마크도 헌병으로 받고 선임에게 경례하고 후임에게 경례받는 (요새 군대는 병사끼리는 웬만해선 경례를 안한다.)[84] 말그대로 초병근무만 안서는 헌병이 되어버린다.[85] 그리고 편견과 달리 특수차량운전이나 방공포차량운전도 실상 그렇게 헬은 아니다. 일반 특기나 타 특기에서 운전 특기로 전환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 다만 이 경우에는 본인이 1종보통 이상의 면허를 가지고 있어야 전환할 수 있다. 아주 가끔 운전특기에서 일반특기로 전환되는 안습크리가 발생한다 카더라. 운전면허가 취소된 상태에서 운전병으로 입대한 경우...

그리고, 공군도 의장병을 뽑는다. 의장병은 의장대 소속으로 국가 행사, 각 군 행사가 있을 때 멋진 제복을 입고, 나와서 행사를 뛰는 특기이다. 쉽게 말해 주 업무가 "총으로 묘기 하기". 행사 날 이외에는 항시 연습 연습이다. 행사날 찐빠를 내면 박살나기 때문에, 군기가 아주 엄한 곳으로 유명하다. 특히 땅에 무엇인가 떨어뜨리는 것을 극도로 싫어하는 습성[86] 이 있는데 이런 것 때문에 내무생활이 힘들다고 알려져 있다. 언제 어디서 차출 될지 모르기 때문에 긴장하는 것이 좋다. 일단 신체 조건이 좋은 인원 키 180~190cm의 건장한 체격이 우선이기 때문에 키 큰 공군 지원병은 항시 긴장하고, 안경 쓰고 있어라.하지만 안경 벗기고 데려가는 경우도... 한 위키니트의 경험담에 따르면 키 180이 넘는다는 말에 멋대로 데려간 의장대 면접관이 좋아하다가 체중 90이 넘는다는 말에 시무룩하고 그냥 돌려보낸 일이 있는데 체중을 불려서 들어가는 것도 어느 정도 대책이 되지 않을까 한다(...).

5.7 수료식

예전에는 훈련단 1연병장에서 수료식을 했지만 2010년대 들어서 공군교육사령부 연병장에서 했다가 2015년 중순부터 다시 훈련단 대연병장에서 진행하도록 바뀌었다. 게다가 가족들이 방문할 수 있게 바뀌었다. 사령부 정문 앞쪽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공사 중이라 그 이전에 군생활을 한 장병들이 보면 상당히 새로울 것이다.

1등으로 수료하면 임석상관인 교육사령관상을 받는다. 다만 이 상은 수료 이후에는 전혀 쓸모가 없으며 전역 이후 취업시 이력서 등에 절대 적어서는 안 된다. 적을 것이 없어서 적었다는 핀잔을 듣기 딱 좋다. 유일하게 이것이 인정받는 경우는 부사관이나 장교 지원시 군 인사 가점 혜택뿐.

수료식 연습도 은근히 힘든 편인데, 봄이나 가을에 연습한다면 그나마 괜찮겠지만, 여름에 연습한다면 그냥 헬이다. 이러다 보니 정신줄을 잃어 실수하는 경우도 종종 나오는데, 모 기수에서는 대대 대표병사가 지휘관에게 받들어 총 해야 할 것을 세워 총이라고 하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756기 첫째주 금요일에 귀가대상자들을 대기시키던 752기 출신 조교가 귀가대상자들과 노가리를 까면서 밝힌 것에 따르면 752기때는 메르스 사태가 발생하는 바람에 가족 방문 금지와 더불어 수료식 자체도 엄청나게 초라하게 대충 하고 끝냈는데, 거기다가 비까지 왔는데다가 결정적으로 안그래도 가족들도 못보는데 수료 외박까지 짤려서 끝나고도 계속 나가지도못하고 대기해있어야해서 수료식을 제대로 말아먹었다고한다. 그 때문에 당시 소대장들과 조교들은 비상사태였다고하며, 멘탈이 나가버린 수료자들을 어찌 달래준다고 영화도 틀어주고 노력은 했지만 이미 멘탈이 가루가되어 기운도 군기도 모조리 잃어버린 수료자들의 기분을 풀기에는 역부족이었다고한다. 다행히 바로 다음주에 메르스 사태가 해제되어 못갔던 외박을 나갈수는 있었다고 한다. 해당 조교는 이 때의 원한이 사무쳐서 지금도 카멜 담배는 전혀 안핀다고(...). 같은 예로 738기도 당시 세월호 사건이 터지는 바람에 여러 휴일과 겹쳐있던 수료일에 4박 5일의 특박을 기대할만 했으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반대로 742기는 수료외박을 하고나서 우연히 행정학교에서 추석이 겹쳤는데, 이로 인해 수료외박과 추석특박을 둘다 나가는 전대미문의 꿀기수가 되었으며, 그보다는 아니지만 747기도 당시 설날이 겹쳐 2박3일 외박에 설날을 붙여 4박5일을 나가게 되었고, 755기도 당시 추석과 수료식 일이 겹쳐 4박5일의 특박을 맞이하게 되었다.!! 759기 또한 설연휴가 특기학교에서 겹쳐 2박3일 외박도 받고 특기학교에서 설연휴 특박도 받았다!738기 지못미

즉 정리하자면 수료식과 공휴일이 붙어있으면 4박5일의 특박을 받을수 있을 확률이 높으며, 북한의 대남도발이나, 메르스와 같은 국가 광역 질병이 발생할 경우는 수료일과 공휴일이 붙어있든, 뭐든간에 웬만해선 수료외박이 짤리게 될수도 있다.[87]

하지만, 이것도 확실하지 않은것이 754기는 당시 2015년 8월말에 발생한 북한의 미사일 발사로 북한과의 사이가 그렇게 좋지 못하여 당시 훈련병은 수료외박이 잘릴까 조마조마 했지만, 결국 외박이 짤리지 않고[88], 무사히 2박 3일간의 외박을 갔다오게 되었다. 즉 이를 결정하시는 높으신 분의 결정에 달린것 이니, 이를 보고 입대하는 위키러들은 쉽게 흔들리지 않도록 하자.

5.8 특기학교

기본군사훈련단의 훈련을 수료하고 나면 2박 3일 1주 후 1박2일 아니었어? 의 수료외박이라 쓰고 휴가라 읽는다 후에 배속받은 특기학교로 가게 된다. 특기학교는 같은 교육사령부에 있으니까 기훈단에 돌아와서 두고 갔던 짐 들고 모여서 특기학교로 가면 된다. 단, 특기학교가 저 멀리 있는 방공포 특기와 항공정보운영 특기 빼고.

예전에는 기훈단 수료시의 특별외박이 없어서 바로 특기학교로 갔기 때문에 수료 즉시 자대가 나오는 특기(국직부대 배속의 경우)나 방공포 특기가 아니면 결국 공교사 안의 내부의 행정학교, 군수학교, 기술학교, 정통학교에서 몇 주 더 박혀 있어야 했다.[89] 더욱 예전에는 3~4개월씩 장기 체류했다고 한다.432기는 진주역에서 기차 이용.(언제까지 기차를 이용했는지는 모름) 진주역 광장에서 주변 슈퍼는 초토화 됨. 초콜릿이 주가되는 간식꺼리... 물론 다 못먹음.

실질적으로 자대가 결정되는 곳은 이곳이다. 몇몇 특기를 빼면, 육체적인 훈련은 없다시피 하지만,(있어봤자 가끔 하는 구보 정도. 물론 내무반을 통제하는 조교들이 첫날 심하게 굴리긴 한다. 하지만 기훈단에 비하면 여긴 천국. 그러나 언제나 예외는 있다. 군수 2단지 라든가…) 특기학교에서 실제 업무와 관련된 실무내용을 교육받고, 이 내용에 대해 주기적으로 시험을 봐서, 이 시험성적과 기훈단 성적을 합쳐 자대를 결정하게 된다.

대부분 기훈단 성적은 자기가 관리한다고 관리할 수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관리 가능한 특기학교 성적에 신경쓰게 되며, [90] 거짓말 안하고 밤 늦게까지 공부하게 된다! 점호가 10시인데 어떻게 밤늦게 공부를 하냐고? 문제집 끌어안고 화장실에 틀어박혀서 한다! 자대는 무조건 집근처로 가야돼 근데 TO가 안뜨면 망했어요

특히, 특기와 관계없이 방공포대에 갈 확률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는 것을 알게 되므로 비행단보다 시설 등이 떨어지는 방공포대에 안 가기 위해서라도 공부하게 된다. 물론 헌병 #s-8 특기를 배정받게 된다면 얘기가 달라진다. 그러나 요즘은 시설개선을 방공포대, 레이더사이트를 우선적으로 하고 있다고 한다.[91]

특기학교 일람

특기학교 안내와, 특기학교에서 가져갈 수 있는 물품, 규정 리스트는 훈련 5주차에 약복 검사를 시작으로 공지된다.[92]

5.9 자대 배치

각 부대의 소요를 공군본부에서 모아서 해당월의 신병 쿼터에 맞춰서 적당히 배분하게 된다. 보통은 특기학교 내에서 1차로 원하는 부대를 지원하게 되고, 사람이 몰리는 경우 먼저 협의를 통해 결정한다.[93] 협의가 결렬되면 가차없이 성적순으로 아래부터 자르고, 2순위, 3순위로 집어넣는다. 그러니 공부를 열심히 하자.

또한 가끔 특정 지역 T.O가 한정되어 있다는 게 알려지면,[94] 내무반원들끼리 경쟁이 발생하기도 한다.

수도권 출신자들의 일반적인 경쟁률 순위는 다음과 같다.

모두의 0순위 집근처
1순위 : 서울. 수도권 도심에 위치한 비전투부대
2순위 : 작전사령부, 방공유도탄사령부, 방공관제사령부(오산), 공군사관학교(청주)
3순위 : 수도권 부대(수원(10비), 성남(15비), 평택(작전통신단), 기타 서울 인근 방공포대 및 레이더 사이트들
4순위 : 충청-강원권 부대(서산, 청주, 원주, 충주, 강릉[95]), 공군본부(계룡대)
5순위 : 영남-호남권 부대(부산, 대구, 광주, 사천, 예천, 군산, 진주)
6순위 : 여타 레이더사이트
7순위 : 여타 방공포대
8순위 : 모든 국직부대
가끔 여친집 근처에 가는 사람도 있는데 제대까지 사귈 의향있다면 모를까 그러지 마라. 여친 근처에 가는 건 결혼할 의사가 있는 장기복무에 선발된 부사관, 장교에게만 권장되는 이야기다.

5.9.1 집과의 거리가 최우선인가?

대부분의 신병들은 입대하기 전과 입대하고 나서 배속받기 직전까지 각 부대에 대한 정보를 거의 접하지 못한 상태에서 들어오기 마련이다. 이로인해 교관들이나 특히 조교들이 말해주는 풍문에 혹하기 마련이며, 다른 판단근거가 없기때문에 집과의 거리만을 고려하여 지원 배속지를 결정한다. 특히 공군갤러리에서 유동닉들의 카더라 그러나 집이 가까운 부대라고 해서 무조건 편한 것이 아니고 집에서 먼 부대라고 해서 무조건 힘든 것도 아니다. 반대로 말하자면 집이 가까운 부대라고 해서 무조건 힘든 것이 아니고 집에서 먼 부대라고 해서 무조건 힘든 것도 아니다. 즉 케바케.

입대할 오늘의 위키니트, 내일의 공군신병들을 위하여 몇가지 참고사항을 정리해 본다.

첫번째, 군생활 중에 집에 갈 일은 그렇게 많지 않다.
2년 가까운 군생활 동안 대부분의 시간은 부대에서 군복무를 하며 시간을 보내기 마련이다. 상병 꺾일때쯤 되면 집에선 왜 이리 자주 나오냐며 관심도 안주기 시작하지만(…) 그건 사회에서의 생각이고, 안에서는 그저 길어보이기만 하다. 다시말해, 집과 부대의 거리가 가까운것이 실제로 효과를 발휘하는 순간은 그렇게 많지 않다는 이야기. 물론 집에 걸어서 가거나 시내버스 타고 가는게 배타고 6시간 가는것 보다야 나은건 분명하지만(…).

반론을 하자면 집과 가까울 수록 유리한 것은 절대 틀린 말은 아니다. 특히 육군과 달리 6주마다 2박3일2.3초 휴가가 (공군 제도명으론 외박이지만 위수지역도 없고 평일에 나갈 수마저도 있으니 육군 기준으로는 그냥 휴가다...[96]) 보장되어있는 공군은 집과 사회에서 어떻게 생각하든 말든 피같은 외박 시간을 아끼기 위해 집과 자대가 가까울 수록 유리한 것은 맞다. 실예로 대구 시내와 인접한 11전투비행단에서는, 대구가 집인 공군병들이 택시타고 30분 만에 집에 가서 옷 갈아 입고 동성로에서 친구들과 논다. 다른 병들이 터미널, 기차역에 있을 그 시간에 LOL이라도 한 두판 더 할 수 있을 만큼 시간이 절약된다.(생각해 보라. 군인에게 2박 3일은 그렇게 긴 시간이 아니다.) 그리고 복귀할 때도 집에서 느긋하게 있다가 1시간 정도 전에 택시타면 뭐 바로 부대 복귀. 타지방 병들은 마지막 날 오전부터 복귀 준비를 한다는 걸 잊지 마라. [97]

게다가 왕복비용도, 자대와 집이 가깝다면 왕복 버스비 2000원 가량만 들지만 집이 멀어서 KTX라도 탈라치면 순수 왕복 차비로만 월급의 2/3이 날아가는 경우도 있다. 분명 집 가까우면 좋다. 실제로 집이 수도권이고 서울 모 부대에서 근무했던 모 병사는 당시 부대장의 휴가자 조기출영 방침 버프 + 시내버스 한번으로 8시에 집 도착인 경우도 있었다! 그리고 집까지 걸어가는/혹은 여차하면 걸어가도 되는 병사도 드물지만 존재한다. 그리고 옛날에는 진주가 집인 사람들은 매주 토요일에 나왔다가 일요일에 복귀하는게 일상이었다. 허나 매주 외박을 나오니 항의가 들어와서 이제는 외박이 좀 힘들다.

두번째, 국방부 직할 부대(국직부대)로 가는 경우.
육해공군이 다 모여있기 때문에 늦게 들어온 육군 후임이 나보다 먼저 제대하는 배알 꼴리는(…) 광경을 체험하게 된다. 게다가 대다수의 국직부대는 병사고 간부고 육군의 비율이 압도적이고 최근까지 육군 소속이었던 경우가 태반이다(방공포병처럼). 그래서 특히 직속 간부가 육군이라면 공군으로서 받아야할 연가와 같은 대우가 무시당하고, 심지어 유격까지 뛰어야한다! 병영 문화가 육군 문화일 가능성이 높은 것은 덤. 그리고 국군통신사령부의 경우는 두메산골로 빠질 가능성이 큰 것도 문제. 하지만 국통사가 아닌 공군 소규모 파견대에 배치되었다면 공군으로서 복무기간과 보급 빼고 육군과 해군을 놀려먹는 삶을 2년간 누릴 수도 있다(...). 대신에 축구가 안된다

세번째, 부대의 분위기.
생활관의 분위기는 현재 복무자가 아니면 외부인, 심지어 간부들조차 알 수 없는 것이기에 사실 신병이 참고하는 건 불가능하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생활관 분위기는 지내봐야 안다라는 점. 생활관 인원들이 다른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경우 사무실 분위기와의 차이가 심하게 나는 곳도 있다.

네번째, '라인에서 멀수록 군생활이 편하다'
공군에 갔으면서도 전투기 한대 못보고 제대하는 사람이 부지기수지만, 이건 나쁜것이 아니다. 무장정비, 기체정비 특기를 가지고 비행단에서 군생활을 하면, 내무생활은 업무에 비해서 별로 힘들지 않았지만, 그 업무가 미친듯이 힘들었다는 말을 하곤 한다(…). 주간-야간 비행이 연속적으로 있는 날이면 문자 그대로 등골이 빠진다. 무엇보다 전투비행단들은 최전선 전투부대이기 때문에 위에서 조이는 것이 다른 부대와는 많이 다르다. 혹자의 말로는 공군은 비행기가 없어야 된다는 말이 있을 정도...이해다 되지 않는다면, 라인 투입 특기는 근무-야근으로 인해 갈굴 체력이 없어 그냥 자기에 갈굼이 없다는 농담을 할 정도이다.

다섯번째, 사이트와 포대에는 일장일단이 있다.
해발고도 1천이 넘어가거나, 저 머나먼 절해고도에서 군생활 2년 가까이 한다는건 그게 뭐야 무서워 소리가 나오게 마련이다. 하지만, 부대규모가 적은 만큼, 상대적으로 보는 눈과 그 눈의 계급도 단급에 비해 적기 마련이다. 영관급은 고작해야 한두명 정도일 정도이기에 간부들도 다소 퍼지는 경향이 있고, 검열 같은 것도 비행단보다 적다. 시설이 낙후되었을거라는 인식과는 달리, 공군본부차원에서 생활환경개선 예산을 우선적으로 이런 부대에 투입하기에 그다지 나쁘지도 않은 편. 되려 더 좋을때도 있다. 휴가시 오가는 시간이 많이 들긴 하지만, 편의를 봐주기 위해 연가가 다른 공군병에 비해 최장 20일까지 늘어나니[98] 그다지 손해도 아니다. 과거에는 고생한다고 상대적으로 외박 편의나 포상 등도 후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보상받는다고 보면 되겠다. 요즘은 선심성 포상남발이라며 얄짤없어졌다. 부대가 작기에 밥맛이나 이런것도 상대적으로 나은편. 특히 헌병의 경우는 '행사'가 없기때문에 훨씬 나을수도 있다! [99]
깊은 산골속에 있을 것이라는 이미지와는 다르게 사실 수도권에 있어 서울과의 접근성이 나쁘지 않은 곳들도 나름 있는 편. 수원이나 성남보다도 더 가까운 곳에 레이더 기지가 좀 있는데다가, 안양이라든가 파주라든가 서울에서 가까운 또다른 부대는 격오지 판정을 받아서 연가도 일반 공군부대의 1.5배고. 대전, 서산이나 청주같은 곳보다는 서울 도착하는 시간이 더 빠르기까지 하다!

예전에는 방공포 병과가 육군 소속이었기 때문에 육군 문화가 남아있었지만, 2015년 기준 공군으로 전군된지 20년이 넘은 지금 방공포대에서 유격과 혹한기 훈련은 언제 없어진 건지조차 모를 정도로 그야말로 오래 전 이야기. 방공포대도 여타 공군과 마찬가지로 유격이나 혹한기 훈련따윈 안한다. 대신 다른 비행단처럼 ORI/ORE가 있는 건 함정 이젠 오히려 방공포대에 딸린 육군 단말병들이 공군 특유의 문화를 열심히 누리고 있다. 일단 포대는 병사가 많아봐야 100명 내외라 군기를 강하게 잡지 않고, 잡을 수도 없다. 왜 그런지는 포대에 복무해보면 알 수 있다. 하여튼, 이제 공군포대에도 육군문화는 말끔히 사라진 지 오래다. 다만 행군개념은 아직까지도 남아있긴 하나, 방공포 특성상 차량을 이용한 행군인데다 실제로 전쟁이 벌어지고 완전히 이기는 상황이 되어야만 행군을 하기 때문에 일선부대에서도 행군 훈련이랍시고 차량준비까지만 하고 특정 주둔지로 간다는 안내만 짤막하게 한다. 그것도 기지방호훈련에 포함하는 경우가 많다.

여섯번째, 조교는 사실 잘 모른다.
기존의 '상식'들은 조교들에 의해서 확대재생산되고 있다. 제대한 모든 기수가 공감하듯이 훈련소 마지막 주차정도되면 훈련병들이 조교들한테 군생활에대해서 질문하는데 사실 조교들은 진주에서 군생활 전부를 보내는데, 까놓고 말해서, 그 양반들이 뭘 알겠는가? 구체적인 것은 모르며 피상적인 풍문만 조금 주워들은걸 말할 뿐이다. 배속받은 동기와 편지를 주고 받는다고 해도 모든 사실을 인트라넷 메일에다가 쓰지는 않는 법이다. 무엇보다, 조교들은 신병에게 소문을 말한것에 대해 책임을 질 일도 없지만 지지도 않는다.

일곱번째, 전방과 후방 차이.
일반적인 공군은 전방과 후방 간의 차이가 크게 안 난다. 기껏해야 최전방이 서울 약간 벗어난 경기도 북부나 의정부 근방 부분이므로 딱히 전방이라고 일컫기도 힘들고, 그러한 전방이라고 육군처럼 적과 직접 맞대는 것도 아니다. 그리고 수도권 거취자들은 전방이어야 집에 빨리가지...
하지만 방공포의 경우에는 얘기가 달라진다. 상세한 내용 기술은 군사보안상 어렵지만 한 번 간단하게 생각해보자. 북한의 전투기는 때때로 위협비행을 실시하는데 전방은 수도 서울이 있어서 몹시 중요한 데다가 해당 비행기가 혹시라도 넘어왔을 시 이를 쏴서 격추시킬 사거리가 된다. 그런데 후방은 사거리가 닿지 않는다. 고로 북한기가 인근에 출현하여 특이동향을 보일 때, 후방은 놀고 전방은 전투 준비하러 뛰어가야 한다. 가끔 북한기가 항공 경계선에서 와리가리하면 혈압이 마구 솟구친다.
하지만 후방도 지역에 따라 나뉜다. 전라도나 충청도 지역은 중국기가 가끔 빼꼼치고 돌아가고 강원도나 경상도쪽은 러시아기가 빼꼼치고 돌아가기 때문에 1여단 포대들은 러시아기가 내려만 와도 실상황이 걸린다.
이렇게 북한기의 실제 위협비행 말고도 때때로 전투 요원들의 전투력 유지를 위해 상급부대 차원에서 훈련상황을 내려주는데. 이는 역시 대한민국의 중심지, 수도권을 지키는 부대들에게 더 많이 할당된다. 이는 말 그대로 불시이므로 내가 샤워중, 내가 용변중이라 해도 자비없이 실시된다(...) 계급이 낮을때는 총알처럼 튀어나가야 한다. 물론 짬차면 그런거 없다. 방공포 특기로 전방 포대를 간 친구들에게 어깨를 토닥여주자.

여덟번째. 부대 이전.
공군은 의외로 부대 이전이 군생활의 변수다. 비록 공군 비행단은 Base 개념으로 운용되나, 전투기와 항공전력 운용 상 그 기지 안에 주둔한 부대가 해편, 트레이드이전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래서 아무리 자대배치를 잘 받았다고 해도, 부대가 이전될 시 휴가 때 이동시간이 오히려 늘어나는 경우도 있어서 당신이 특기학교 때 쌓아 왔던 노력은 물거품이 되기도 한다(...). 장교 부사관 모두 이사준비는 덤. 집에서도 안하는 이사를 군대에서 하네[100]

이런 사항을 참고하여 부대를 선택하면, 즐겁고 따사로운 군생활이… 될리가 없잖은가? 사실 어느 부대를 가도 이등병은 후회하게 된다(…).좋은 부대라 생각하는 경우도 간혹 있지만, 그런 경우에도 일꺽 쯤엔 후회하게된다. 애초에 전입신병은 군대 최말단이라, 선임이 챙겨주건 챙겨주지 않건 상관없이 심적으로 힘들기 마련이다. 바뀌는 건 언제 삶이 피는지와 고생의 정도 차이일 뿐.

물론 가장 중요한 건 부대가 문제가 아니라 어떤 보직과 고참을 만나느냐다.

6 기타

급양병들이 한꺼번에 많은 병사들의 밥을 지어야 하기 때문에 병사식당 밥이 맛이 없는 것으로 유명하며, 훈련병들은 심심하면 나오는 콩나물, 두부, 맛김에 학을 뗄 정도다.[101] 게다가 훈련 일정 와중에도 소대별로 차출되어 순번대로 급양근무를 보조해야 하며[102], 기간병으로 근무하는 급양병들이 병사에게 함부로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병사들 사이에서도 말이 많이 나오는 편이다. 근무파트에 대해서도 말이 많은 편인데, 음식물 찌꺼기와 각종 쓰레기를 처리해야 하는 외곽이 악명이 높다.7조 맨홀이 걸리면......[103] 사실상 타부대 아저씨나 다름없는 관계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후임병처럼 부려먹는 일이 다반사고[104] 심한 경우는 조교인양 훈련병에 폭언을 일삼는 경우도 심심치않게 발견된다. 조교에게 일러바쳐 감점이나 동기부여를 주겠다고 하는 협박은 덤. 만일 급양근무 중 급양병으로부터 나쁜 대우를 받았다면 자신의 소대의 훈육 분대장에게 보고하자. 급양병은 당신의 선임이 아니고 훈육을 담당하는 사람은 더더욱 아니다. 밥만 짓는 기계 단, 혼자서 분대장에게 일러 바치는 식으로 하면 역효과가 날 수 있고 소대원들간의 충분한 공론이 형성된 뒤에 일괄 보고하는것이 좋다. 공론이 형성될 정도라면 분대장도 당신의 소대원들을 위해 급양병에게 따지기 시작할것이다. [105][106] 그리고 식중독 방지를 위해 시원한 물이 나오지 않고 뜨거운 물을 마셔야 하는 안습한 경우가 종종 있다.

반면에 장교교육대대와 부사관교육대대의 밥 만족도는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하지만 옛날에는 장교 후보생들도 학을 뗄 만큼의 밥이 나왔다고 한다.[107]

급양병을 제외한 기간병사들에게도 업무 양이 많은 부대로 인식되는 편이며, 덕분에 공군행정학교에서는 총무특기 기피부대 1순위를 다투고 있다. 매주 훈련병 앞으로 온 인터넷편지를 출력하고 병 위로휴가 인사명령을 입력하며 병 수료주에는 버스 수송 문제로 야근을 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 신병훈련대대 행정병 : "살려줘. 그런데 내 서울행 버스표는 없어"[108]

여담으로 이 항목은 대한민국 공군 부대에 관해 작성된 항목 중 가장 길고 자세하다.
  1. 공군병을 가리키는 영어는 Airman이다. Soldier는 육군병을 가리키는 표현이다. 해군은 아예 직별별로 부르는 호칭이 다르다.
  2. 소령(3/4대대장) 또는 중령(1/2대대장)이 지휘관으로 보임되며 영어로는 Squadron이라고 한다.
  3. 각 대대는 4개 중대로 구성되고 1개 중대는 4개 소대로 구성되는 편이다. 대대장은 선임대대인 1, 2대대는 중령, 후임대대인 3, 4대대는 소령이 보임된다.
  4. 714기의 훈련 2주차(2012.4.14~2012.4.21)에 완공되었다. 714기는 그리하여 3주간 낡은 생활관을 쓰고 3주간 새 생활관을 쓰게 되었다.
  5. 완전군장귀신 또는 군화귀신이라고 불리며 공군 공감에서도 소재로 사용되기도 했었다.#
  6. 실제로 조교 연성과정, 조교 복무 중 사고, 질병으로 인한 부적합자는 공군행정학교에서 총무특기로 전환되어 총무특기와 함께 교육을 받아 교육사령부 내 타 부대로 재배치된다.
  7. 실제로 조교에 적합하여 조교 업무에 종사하고 있는 사람들도 명목상으로는 총무특기이다.
  8. 군 용어로 '양성'은 군인화 교육, 즉 기초군사훈련을 뜻하고 그 외에 특기교육이나 정비교육은 '보수'교육이라고 칭하는데 양성교육은 이름은 양성이지만 보수교육이다.
  9. 신병대, 부교대, 군사대의 하사 조교들도 양성 교육을 받는데 병과는 별도로 받는다.
  10. 단 실제 사격장에서 하는 실사격에는 훈육조교들도 올라간다.
  11. 군가, 공군편제, 정보, 기초적인 정훈교육 등을 말한다.
  12. 이 때문에 훈육조교가 훈련 마지막주에 훈련병들에게 자신이 저지른 권력남용지나친 동기부여를 자아비판하면서 읍소하는 일도 심심치 않게 있었다(...). 하지만 그 읍소는 거의 대부분 통하지 않으며 깽판을 친 조교는 높은 확률로 휴가가 잘리게 된다.
  13. 군기교육대를 담당하는 공군 교육사 헌병은 조교에게도 아니 사실 조교라 특히 더욱 얄짤 없다. 실제 725기의 경우 모 소대를 담당한 말년병장 조교가 군기교육대를 간 일이 있었는데, 그 이유는 야광밴드 미착용이었다고 한다(...).
  14. 지금의 비행단이나 급 부대.
  15. 급 부대였다. 첫 지휘관은 이중신 소령이었다.
  16. 전대급 부대였다. 초대 지휘관은 김성태 대령이었다.
  17. 이때부터 장관급 장교사령관으로 보임되었다.
  18. 이지만 대체로 중령 진급을 눈앞에 둔 사람들이다.
  19. 본래 부단장은 중령이 보임되었으나 이로 인해 대령으로 올라갔다. 한편 그 와중에 뜬금없이 학군단 3개까지 기훈단으로 배속되면서 군사대도 군사교육전대가 되었다.
  20. 타지역에서 와서 이곳 식당들의 밥맛이 입맛에 안맞는다면 어차피 입영대상자는 뭘 먹어도 입맛이 없겠지만 대형마트의 푸드코트나 프랜차이즈 식당을 찾으면 된다. 이중 대형마트는 덩치가 커서 찾기 쉽고, 주차구역이 넓어 진짜 입영시간에 쫒겨 뒤늦게 몰려온 입영가족들에 치이지 않는 한 매우 쾌적하게 먹고 나올 수 있다.
  21. 병무청 홈페이지에서 입영통지서 제시 시 10%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업소(식당, 숙박업소) 목록을 제공하고 있으니 참고하자. 교육사 기간장병들 사이에 유명한 맛집도 있다!
  22. 병 730기는 사제 물품은 회수해서 잠시 보관한 후 수료식 때 돌려주었다. 이후에 변경되었다면 추가바람
  23. 다만 귀가조치를 당하게되면 이를 돌려준다.
  24. 짝수기수와 같이 사람이 많을 경우 첫날에 분류작업에만 장장 3~4시간이 소요되므로 첫날에는 인성검사 대신 보급품을 나눠 준다.
  25. 이 때 귀가조치 여부는 인성검사, 신체검사, 정밀검사 결과에 따라 전적으로 담당 군의관이 결정하는데, 이에 대해 소대장이 행사할 수 있는 권한은 전혀 없다고한다. 이는 대체로 군의관은 장교 계급인데 반해 소대장은 부사관 계급이기 때문일 것으로 추정. 즉 만일 자신이 귀가조치를 당할 확률이 높아졌을 시 아무리 조교나 소대장에게 자신은 남아있고싶다고해도 소용없단 것. 군의관 면담을 하게된다면 이 때 자신이 남아있고자하는 의지를 군의관에게 보이는 수 밖에 없다.
  26. 0.3mm. 거의 대머리 수준으로 박박 깎는다. 수료주차에도 깎는다! 귀가조치를 당한 전적으로 인해 재입대한 사람의 경우는 이 때문에 아예 일부러 머리를 깎지않고 들어오기도한다.
  27. 740대 이후 기수부터 기훈단 전용 재활용 하체련복을 지급하고 있다.
  28. 다만 양말, 면도기, 면도날, 칫솔, 치약, 비누(비누케이스가 아니다), 휴지는 꼭 반납하지는 않아도 된다고 하는 경우가 있기때문에 귀가 직전에 남아있게되는 생활관 식구들에게 이를 기증하고 가거나 자기가 가져가기도한다.
  29. 공군은 특기와 자대를 시험 성적에 따라서 선택 할 수 있도록 한다. 특기의 경우 적성검사 비중으로 인해 약간의 운빨이 있다면 만회가 가능하나 자대는 그런 거 없다.
  30. 구보가 있긴 한데 여름 기수는 몇 번 뛰지 않는다. 덥기도 하거니와, 비도 많이 와서.(753기 기준)
  31. 753기 기준으로 아침 구보는 있었으나 일과후 구보 및 자율구보는 한 차례도 진행되지 않았다.
  32. 755기 부터 변경되었다. 변경 되기 전에는 1차 3km, 2차 앞에총으로 3km, 3차 5.8km이었다.
  33. 759기부터 다시 1,2차 3km, 3차에 앞에총 3km로 변경되었다.
  34. 왜냐면 총을 그냥 들고 뛰는게 아닌 앞에총 자세로 들고 뛴다.
  35. 그러나 이런 경우에는 다른 소대와 급양소대 순서를 바꾸는등의 조치를 취했다.(729기 기준)
  36. 이는 자대를 가도 마찬가지며, 일부 부대와 헌병대대의 경우 K-2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37. 기존에는 야외 흙바닥에서 했기에 표적지 교체 등을 직접 사수가 뛰어다니며 해야 했으나, 2015년에 실내사격장이 완공되며 자동으로 진행된다.
  38. 실탄을 사용하므로 찰나의 방심이 중상은 물론 사망을 불러 일으킬 수 있다.
  39. 이게 문제가 되는건 사격한 수를 속여 탄을 남겨뒀다가 무슨 일을 저지를지 모를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40. 방독면, 야간사격을 막론하고 이것은 부정행위다.
  41. 물론 운이 정말 좋다면 모르고 넘어가는 경우도 없지는 않지만 대신 부사수가 잘못 카운트했다고 좀 까이기는건 피할 수 없다.(실수로 자동으로 아주 짧게 쏘고 조정간을 고쳐서 쐈는데 부사수가 자동사격인걸 눈치를 못채서(...) 1발로 카운트했다고 한다.)
  42. 화기학교관실에서 이런 사례를 사격 이론교육 때 언급하는데도, 기수별로 이런 사례가 심심치 않게 나온다. 실제로 725기에서는 자동사격을 하다가 사로 전체 인원이 신나게 동기부여를 받았다. 야간사격에서 자동사격이 있던 723기는 혼자 사격이 끝날 때 까지 굴렀다. "내가 왜그랬을까. 자동으로 쏘지 말 걸."이라고 외치면서. 726기에서는 꼬질대가 총 안에 꽂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미리 얘기를 하지 않은 채 발사하다가 총에서 연기가 나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총이 폭발하지 않은게 다행이다 그 훈련병 왈, "석궁처럼 꼬질대가 발사될 줄 알았다." 그리고 그의 별명은 석궁병이 되었다 그리고 자대에 가서 이런 짓을 한다면 군기교육대 정도는 약과의 처벌을 받게 될 것이다. 일단 항공정비전대 퐈이야
  43. 737기의 경우 오전엔 유격 체조, 오후엔 장애물을 했다.
  44. 743기는 4개 동작만 했고, 이런 부러운 759기 3대대는 우박으로 인해 장애물 못타고 15번까지 다 했다.
  45. 단, 기수에 따라 성공 실패 여부를 기록해서 성적에 반영시키기도 한다.
  46. 다만, 헌병 중에 보수훈련을 받으러 진주로 다시 오는 경우에는 유격을 한번 더 받는다. 강도나 훈련내용 면에서 훈련소의 그거 생각하면 절대 안된다!군기교육대도 있다
  47. 예전 기수(690 ~ 700대)에서는 겨울이건 여름이건 무조건 산악행군이 포함되어 있었다. 교육사를 빙 돌아 영외로 나와서 청곡사를 거쳐 월아산 장군대봉 정상에 올라 애국가 제창 등의 간단한 행사 및 휴식 후 다시 하산하여 돌아오는 코스. 산악행군 구간이 제법 가파른지라 힘들고 낙오자도 꽤 나왔다.
  48. 조교들이 겁을 주는데 실제로 하는 경우는 드물다. 하지만 741기에선 실제로 새벽 3시에 행군한 적이 있었다.
  49. 대학 캠퍼스의 특강용 강당과 비슷한 구조이다.
  50. 자대배치를 받더라도 자대가 교육사이면 기간병 교육 등을 위해 이곳에 다시 올 일이 많다.
  51. 특히 마지막주 교육 때 정훈공보 담당 교관분들이 친절해진다. 725기 때 정훈담당 교관분은 제19전투비행단 자가용 돌진 사건 때 SBS 뉴스에 정훈공보 담당 장교로 나오기도 했다(...). 여러모로 비범하신 분.
  52. 군악 교육시 군가를 잘 외우면 틀어주는경우가 종종 있었다.
  53. 그러나 그렇게 영상을 촬영하는 여친도 일말상초를 버틸 수 없다!!
  54. 2014년까지 정훈교육 담당했던 모 교관은 본인의 안습한 인생에 대해 강의하며 훈련병들에게 위로의 말을 여러번 건내어 꿀~~이라 불렸다.
  55. 특병이라고 줄여말하곤 한다.
  56. 예전에는 기간병, 간부들과 종참을 같이 했지만, 2016년 기준에는 훈련병 종참과 특기병/후보생/기간장병 종참을 따로 진행한다. 하지만 불교 나이트, 연무대기지교회, 실로암 같은 풍경은 잘 나오지 않는다. 기독교 찬양사역자 무대때 열광하는 건 저 둘에 비해선 애교 수준이다.
  57. 확인 바람. 760기 때는 호실을 섞지 않음.
  58. 휴일 등으로 일정이 미뤄지면 마지막 주차에도 실외학과가 많다. 어떤 기수는 마지막 주차에 기지방호 실습 학과를 몰아서 받았다. 743기는 추석 연휴가 끼어 수료주 월화수에 10시간을 몰아서 받음.
  59. 그런데 70x대 훈련 기수중에 이런일이 하나 있었다. 수료 전날 밤 점호 전, 소대원이 조교에게 타 조교 뒷담을 까며 즐거운 밤을 보냈는데, 점호가 다 끝나고 그 뒷담당한 조교가 느닷없이 그 소대를 쫓아가 급정색을 빨며 "너네들 내 뒷담깠다며, 죽을래?" 라고 하며 퇴소하는 훈련병의 수료 기분을 찝찝하게 했다. 덧붙여 "원래는 점호 이후에 조교가 훈련병 생활관에 들어오면 안 되는데 신고했다가는 지구 끝까지 쫓아간다." 라는 협박은 덤. 그 조교는 697?~698?기 모 조교였다. 그 조교가 이 글을 지금 보고 있다면 부끄러운 줄 알아야지
  60. 실제로 이런 경우가 은근 있다. 설날이 붙어 있어 하루 더 나갔던 723기가 대표적.
  61. 738기의 경우 어린이날, 석가탄신일 덕에 4박5일을 나갈 수 있었으나 세월호 사건이 터져 취소되었다.
  62. 군가 '멋진 사나이'의 가사에서 사나이를 수료자로 바꿔 부르게 된다.
  63. 막내인 조교들이 경어를 쓰는 이유는 자칫 말실수를 할 수 있기 때문에 경어를 입에 붙여두는게 좋다는 이유라고 한다.
  64. 진주시 금산면에 위치한 산으로 행군 훈련 하는 곳이기도 하다
  65. 759기 땐 음악이 만들어져 이걸 시도 때도 없이 불렀다. 구보 때 부르면 호흡곤란이 온다고 한다.
  66. 2대대에서 훈련 받은 사람들도 '나아가자'로 알고 있는 사람이 대부분인데 실제로는 '나-가자'로 되어있다.
  67. 기동전사 건담 역습의 샤아의 OST인 MAIN TITLE과 음이 비슷하다. 특히 5번째 소절.
  68. 아마 이 파트가 1~4대대의 모든 대대가를 통틀어 가장 고음이었을 거다. 훈련병은 물론 조교도 이 부분만 되면 어김없이 삑사리나더라.
  69. 어째선지는 모르겠지만 4대대가만큼은 녹음된 버전이 남아있었다. 최소한 2013년까지는 병사식당에서 귀에 못박히게 틀어주는 군가 중에 2대대가는 안 나왔지만 4대대가는 섞여서 나왔다. 현재는 어떤지 추가바람
  70. 대대근무, 중대근무
  71. 과거에는 '소대'를 '구대'라고 불렀다. 따라서 예전에는 '구대근무'였음.
  72. 일명 군수장.
  73. 3개 호실이 한 소대인 대대의 경우에는 6명 또는 각 호실2명
  74. 전투모, 전투복 상의 3벌
  75. 소대근무와 기수를 주로 부른다.
  76. 그 이후에도 소대 근무가 부재할 시 가끔 소대 근무 대행 역할을 하기도 한다.
  77. 여름에 이 평가를 보게 되면 상당히 힘든 것이, 교관 2~3명이 5~8개 소대를 앞에 두고 평가를 진행하게 되는데, 운이 없다면 자신의 검사 차례가 돌아올 때까지 약 10여 분이 걸린다. 날씨도 엄청 더운데 방독면을 쓰고서 10분을 버티는 것은 정말 질식체험을 하는 것과 다름이 없다.
  78. 당일 제 27예비단에서 나온 시험감독관들이 훈련병들의 태도를 보고 시험시간을 결정한다.
  79. 비보이병같은 몇몇 특수 특기가 적성검사 이외의 요소로 결정되기 때문에, 몇몇 인원은 특기가 수동으로 입력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허나 이미 결정된 특기를 무를 수는 없다. 대령 아들도 결정되면 얄짤 없이 가야한다.
  80. OMR카드를 바꿔달라고 하면 신병강당 뒷편에서 얼차려를 주는 경우가 많다. 주의하자.
  81. 이 경우는 중고교 내신에서 과학 분야를 잘 공부했을 수도 있다.
  82. 또는 지원서 양식에 자신이 다른 지원자와의 경쟁에서 밀려났을 경우 헌병,급양,방포로 지정입대하겠다고 체크하는 란이 있는데 이걸 모르고 체크하고 지원하는 사람의 경우도 있다. 입대하고도 모르는 경우가 있으니 혹시 가족에게 지원서의 대필을 부탁했을 경우 체크여부를 꼭 확인하자.
  83. 이러한 사유로 항공통제 특기는 병사들 사이에선 선망의 특기이지만, 장교와 부사관의 경우 업무강도와 군기로 인하여 3D 특기에 속한다.
  84. 그렇다고 제식의 인사가 없는 건 아니라서, "수고하십니다" 등등 민간에서도 무난히 통할만한 인사를 병사들끼리 얼굴 마주칠 때마다 하라고 교육시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희한하게 이 인사는 계급이나 기수에 상관없이 무조건 존댓말이다.
  85. 그런데 설수도 있다.
  86. 행사 중 귀빈들이 보는 상황에서 총을 떨어뜨린다고 생각해봐라. 그래서 내무반에서 편지 쓰는데, 볼펜 돌리다가 떨어뜨렸다고 기합받는다는 이야기도 있다
  87. 물론 그 다음주에 나갈 수 있게 되었다. 그 때문에 특기학교에 있는 도중에 나간 특이사례가 되었다.
  88. 북한 측이 제시한 협상으로 사태가 일단락된 덕이다. 만일 더 오래 상황이 지속되었다면 752기처럼 될 뻔했다.
  89. 이 때문에 대구까지 버스로 이동하는 방공포 특기는 중간에 휴게소에서 매점에 들를 수 있다는 특권이 있었다.
  90. 대략 기훈단 성적:특기학교 성적=5:5. 같은 특기의 훈련병 중 훈련단 성적 등수와 특기학교 성적 등수를 더한 수가 적은 사람에게 우선권이 주어진다. 훈련단 성적 등수는 같은 특기 인원 중에서 재배열한 등수를 말한다. 훈련단에서 꼴등이었어도 같은 특기가 30명이면 30으로 계산한다는 거.
  91. 물탱크가 터지는 등의 요상한 사고가 나지 않는 이상 매일 온수로 샤워가 가능하다. 어떤 포대는 화장실에 비데(!)가 깔려 있는 곳도 있을 정도. 비행단에도 비데가 깔려 있는지는 추가바람.
  92. 725기 기준. 약복검사 때는 5개 학교, 직배자별로 모여 치수를 측정하고 치수가 맞지 않을 경우 수선신청을 해 수선된 약복을 각 학교별로 배송한다. 반입가능 물품 리스트는 각 학교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
  93. 하지만 경우에 따라서 교육생들에게 알려주지 않는 경우도 있다. 이럴때는 정말 혼돈의 카오스. 그 즉시 생활관은 복마전으로 돌변. 엄청난 눈치 게임, 떠보기, 거짓말이 난무한다.
  94. 특히 수도권이나 부산쪽
  95. 단, 강릉은 위치상 보통 5순위 부대와 동급으로 취급될 때도 많다.
  96. 심지어 공군병 형제를 둔 육군병에게서 이 말을 들은 육군장교가 육군으로 지원한 걸 후회하기까지 했다.
  97. 자대가 진주고 집이 수원이었던 위키페어리는 휴가 나오는 데만 왕복 9시간이 날아갔다. 참고로 그 위키페어리의 후임의 집은 진주라서 휴가 나가는데 20분 소요...
  98. 15년 기준 일반적인 공군병의 연가는 32일. 1급 격오지 부대 병사의 연가는 52일이다.
  99. 우스개 소리로 하는 말이 분위기가 좋은 포대는 방공포병을 제외한 모든 특기가 꿀이라는 말이 있다. 부대가 작아서 일이 상대적으로 적은데 비해 인원을 그렇게 적지도 않기 때문.
  100. 실제로 일어난 최악의 경우가 부산경남권 거주 장병이 제5공중기동비행단에서 부대 이전으로 인해 제15특수임무비행단으로 이동한 경우다. 김포공항은 서울 서쪽 끝에 있다. 수도권고속선 개통 때까지 위로를 해주자
  101. 덕분에 여기서 콩과 관련된 음식을 싫어하게 된 사람이 자대에 가 보면 의외로 많다(...) 레알 콩밥
  102. 특히 유격훈련, 행군 전후로 급양근무 보조를 하게 되면 욕이 저절로 나온다. 아니면 자기가 불침번 차례에 걸렸거나...
  103. 짬실이 바로 외곽 옆에 있는 탓이다.
  104. 정작 급양병 내무실에서는 일이 밀릴 경우 선임이 후임에게 애들을 왜 착취하지 않았냐고 혼낸다. 이러니 끊이지 않지...
  105. 물론 급양병 전체가 그런 것은 아니다. 사람마다 편차가 있기도 하고 간혹 훈련병들이 힘들게 급양 지원을 해주면 부식같은걸 챙겨주는 케이스도 있다. 그런데 아주 가끔 훈련병이 급양병의 뒷통수를 치는 경우가 생기기도 한다. 위의 석궁병 사건으로 유명한 726기 모 대대는 급양근무 보조를 하던 도중 손질하던 맛살을 빼돌려 숨겨놨다가 적발되는 사례도 있었다. 썰에 따르면 위의 석궁병 사건이 터진 그 날, 대대 생활관으로 돌아간 뒤 조교들이 그 대대 훈련병들을 불러내다 얼차려를 주던 도중 한 훈련병의 주머니에서 맛살이 삐져나왔다고 한다
  106. 746기의 경우 건빵 절도 사건이 있었다. 근데 그 훈련병은 특기학교에 가서도 식기근무를 했다고... 훈련병이 부식을 터는 일은 비일비재하다. 매 기수 영웅담이 각 소대 내부마다 생긴다고 봐도 될 정도로. 맛스타 건빵류는 가장 흔하게 도둑맞으며 앞서 말한 맛살은 물론 소시지, 군대리아빵, 과일, 왜 훔쳐가는지는 모르겠지만 김까지. 생으로 먹을 수 있는 물건은 대부분 훔쳐간다고 봐도 된다.
  107. 725기 군사학 수업에서 교육담당 장교가 그렇게 언급했다(...). 국이 거의 똥국 수준이라고.
  108. 이 때문에 조교뿐만 아니라 신병훈련대대 행정병도 상술한 일을 처리하느라 DTIS, HUMINS를 다루는 시간외근무를 밥 먹듯이 해야 되어서 위로휴가를 받는다. 행정병이 그래서 마지막주에 버스표 근무를 돕는 훈련병이 올 때 이에 대해 한탄하는 일이 많으며, 부사관들도 당직 외에 야간점호를 밥 먹듯이 주관하는 편. 장교도 남들이 주말에 교육사에서 제공하는 버스 타고 서울 올라갈 때 당직 서야 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절대 편하지 못하다. --그리고 타특기 장교, 부사관 교육생들은 이런 기훈단 기간장병들을 놀려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