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2013년/5월

넥센 히어로즈 2013 시즌
3~4월5월6월
1일삼성2일삼성3일KIA4일KIA5일KIA
8:5 승4:3 승0:1 승8:4 패13:9 패
7일LG8일LG9일LG10일SK11일SK12일SK
6:4 승3:1 승우천취소6:4 패2:5 승5:8 승
14일한화15일한화16일한화17일-18일-19일-
7:2 패1:19 승5:6 승휴식기
21일두산22일두산23일두산24일롯데25일롯데26일롯데
15:7 승8:4 승1:2 패2:1 패3:4 승1:7 승
28일NC29일NC30일NC31일두산
우천취소6:4 승1:7 패10:3 승

1 4/30 ~ 5/2 vs 삼성 라이온즈 @ 대구

대 삼성 라이온즈 대구구장 스윕[1][2]

4월 30일,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
선발1회2회3회4회5회6회7회8회9회RHEB
넥센나이트0000110103806
삼성밴덴헐크0001000001404
  • 결승타 이성열(6회 2사 1,루서 우전안타)
  • 승리투수 브랜든 나이트(7이닝 3피안타 5탈삼진 1실점)
  • 패전투수 릭 밴덴헐크(6이닝 4피안타 7탈삼진 2실점)
  • 홀드 한현희(2/3이닝 무실점) 박성훈(1이닝 무실점)
  • 세이브 손승락(1/3이닝 무실점)
  • 손승락 최소경기 10세이브 신기록/4년 연속 두자릿수 세이브

4월 30일에는 양팀의 외국인 노예투수 브랜든 나이트릭 밴덴헐크의 대결이었다. 양 선발 모두 퀄리티 스타트를 하며 나름 괜찮은 투수전을 보여주었다. 결과는 3:1로 나이트의 승리. 밴덴헐크가 유독 승운이 안 따르는 모습을 보였다. 이 경기에서 손승락은 9회 0.1이닝을 처리해 세이브를 따내며 11경기 10세이브라는 기록을 세웠다. 박성훈 : 처리는 내가 다 해놨는데 승락이가 날로 먹네?

5월 1일,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
선발1회2회3회4회5회6회7회8회9회RHEB
넥센강윤구20001140081022
삼성장원삼00000220151105
  • 결승타 박병호(1회 1사 2,3루서 좌익수 2루타)
  • 승리투수 강윤구(5 1/3이닝 6피안타 4탈삼진 2실점)
  • 패전투수 장원삼(6 2/3이닝 9피안타 5탈삼진 7실점)
  • 홀드 이정훈(2/3이닝 무실점) 박성훈(2/3이닝 무실점)
  • 세이브 손승락(2/3이닝 무실점)
  • 이택근, 박병호 연속타자 홈런 - 시즌 4, 통산 720번째

5월 1일에는 강윤구장원삼의 대결. 이 경기에서 지금까지 호투하고 있던 장원삼이 뜬금없이 고향사랑을 시전하며 6 2/3이닝 7실점으로 부진하고, 뒤이어 나온 투수 신용운이 1실점을 더 하면서 7회 초까지 8:2로 앞서갔으나 넥센의 대패조 마정길이 2실점을 하면서 경기는 알 수 없게 흘러갔다. 그 후 송신영이 만루 위기를 잘 넘겨 박성훈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8회 초 한현희가 마운드를 이어받아 무실점으로 잘 넘기나 했는데, 9회 초 최형우에게 솔로홈런을 맞고 뒤이어 안타를 맞아 강판되었다. 다행히 손승락은 이닝을 잘 마무리지었다.

5월 2일,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
선발1회2회3회4회5회6회7회8회9회10회RHEB
넥센김영민000000102141014
삼성윤성환00001000203906
  • 승리투수 손승락(1이닝 2피안타 0탈삼진 2실점)
  • 패전투수 이우선(1 2/3이닝 2피안타 1탈삼진 1실점)
  • 세이브 이정훈(시즌 첫 세이브)
  • 손승락 시즌 첫 블론세이브/승

5월 2일은 김영민과 윤성환의 대결. 양 선발진 모두 퀄리티 스타트를 찍었으나 문제는 그 후. 특히 이 경기는 양 팀이 자랑하는 마무리 투수 오승환-손승락이 사이좋게 9회에 불을 지르는 진귀한 경기였다. 그것도 똑같이 2실점씩. 결국 10회 초 넥센이 점수를 내고 10회 말을 잘 틀어막으면서 손승락은 1승을 챙겼다. 먹으라는 세이브는 안 먹고!

2 5/3 ~ 5/5 vs KIA 타이거즈 @ 목동

팀 순위 1위와 2위가 만나 미리보는 한국시리즈라는 설레발평가가 나올 정도로 기대받는 주말 3연전이었다.

5월 3일, 목동야구장
선발1회2회3회4회5회6회7회8회9회RHEB
KIA양현종00000000001004
넥센밴헤켄00001000X1402

5월 3일 경기는 한창 주가를 달리던 양현종앤디 밴 헤켄의 대결. 이 경기 양현종은 화려한 삼진쇼를 보여주며 넥센 타선을 농락하다시피 했다. 하지만 넥센도 투수력으로 맞받아치며 0:0의 투수전을 보여주었다. 팽팽하던 경기의 흐름을 깬 것은 박병호의 솔로홈런. 이 점수가 이번 경기에서 나온 유일한 점수였다. 양현종은 완투패를 떠안아야 했다. 안습...

이 경기에서 양현종이 보여준 호투는 가히 놀라운 것이었다. 8이닝을 책임지는 동안 투구수는 겨우 100개도 되지 않았다. 게다가 박병호가 홈런을 친 공도 제구가 잘 된 낮은 공이었다. 상식적으로라면 칠 수 없는 공을 박병호가 어거지로 끌어올려 홈런을 만든 셈.

5월 4일, 목동야구장
선발1회2회3회4회5회6회7회8회9회RHEB
KIA임준섭02020002281203
넥센김병현2010001004728

5월 4일 경기는 넥센 히어로즈의 火펜이 대활약한 경기였다. 각각 선발투수는 김병현임준섭. 넥센은 임준섭에게 3 2/3이닝 3실점을 뽑아내 강판시키고 윤석민을 불러내 또 1점을 뽑았지만, 김병현이 7이닝 4실점을 하면서 동점을 하고 만다. 그러자 박성훈으로 투수가 교체되었고 1/3이닝 동안 2실점으로 불을 질렀다. 뒤이어 올라온 투수는 한현희, 역시 2실점. 결국 기아의 마무리 투수 앤서니 르루가 올라오고 경기는 패했다. 박병호와 이택근이 각각 홈런을 쳤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5월 5일, 목동야구장
선발1회2회3회4회5회6회7회8회9회RHEB
KIA소사3016001201315013
넥센나이트00503010091116

5월 5일 경기는 어린이날 이벤트답게 정신나간 타선과 정신나간 투수진이 합세해 만들어낸 난타전이었다. 13:9라는 비범한 스코어, 각각 8실점을 한 외국인 선발 투수진, 홈런쇼까지 나무랄데 없는 막장 경기. 양 팀은 어린이날 이벤트를 대비한 건지 각각 브랜든 나이트헨리 소사를 선발로 내세웠다. 혀갤에서는 나이트님이 막아주실거야를 시전하며 위닝시리즈를 예감하고 있었지만... 이 날 경기는 경기였다(?).

나이트가 1회말 3실점을 하면서 경기는 넥센에게 불리하게 전개되었다. 2회를 넘기고 나이트는 또 1실점을 하지만, 3회말 이택근의 2타점 적시타, 박병호의 3타점 홈런박뱅쓰리런!!이 터지면서 역전했다. 그러나 나이트는 컨디션이 영 안 좋았는지, 4회말 이정훈과 합작해 기아 타선에 6점을 조공하고야 만다. 참고로 나이트의 평균자책점은 이 경기 전까지 1점대였다.

박병호는 3회, 5회에 쓰리런홈런을 때려내며 미친 타격감을 과시했지만 투수진의 방화를 막을 수는 없었다. 이 후 기아는 7회 1점, 8회 2점을 얻었고 넥센은 7회 1점을 얻고 패배. 넥센은 탑센에서 2센으로 강등되었다.

이 경기를 중계하던 중 허구연 해설이 강정호가 실책을 안 하는 좋은 유격수라고 칭찬하자마자 바로 실책을 하면서 저주능력을 보여주었다. 첫날을 좋게 시작했기에 넥센으로는 이래저래 아쉬운 경기.

3 5/7 ~ 5/9 vs LG 트윈스 @ 잠실

5월 7일 화, 잠실야구장
선발1회2회3회4회5회6회7회8회9회RHEB
넥센강윤구01001003161126
LG주키치0000112004714
  • 결승타 오윤(8회 1사 1,2루서 좌중간 2루타)
  • 승리투수 강윤구(7이닝 6피안타 7탈삼진 4실점)
  • 패전투수 정현욱(1/3이닝 4피안타 3실점)
  • 홀드 한현희(1이닝 0실점)
  • 세이브 손승락(1이닝 0실점)

5월 7일 경기는 최근 좋은 모습을 보여주던 강윤구벤자민 주키치의 대결. 3회초 김민성의 1타점 병살타, 5회초 강정호의 1타점 적시타로 2점을 먼저 뽑고, 강윤구는 4회까지 LG 타자들을 꽁꽁 틀어막으며 수월하게 가져가나 싶었지만, 5회부터 맞아나가기 시작하면서 5회 1점, 6회 1점을 실점하고, 7회에는 2점을 더 내주며 결국 4:2로 역전을 당하고 말았다. 강윤구는 겨우겨우 7회말을 마무리지었다. 이어서 8회초, 이성열이 정현욱으로부터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으로 1점을 따라잡고, 유한준의 안타, 김민성의 안타로 주자 1,2루의 상황에서 대타 오윤돌맞이기념2타점 2루타[3]로 다시 역전에 성공하고 만다. 넥센은 9회초 1사 만루에서 이성열의 희생플라이로 다시 1점을 추가. 6:4로 승리를 거둔다. 강윤구의 7이닝 4실점 호투가 큰 도움이 되어준 경기였고, 이날 기아가 롯데에게 패하면서 넥센은 다시 선두 자리를 탈환한다.

5월 8일 수, 잠실야구장
선발1회2회3회4회5회6회7회8회9회RHEB
넥센김영민02100000031003
LG우규민0000010001602
  • 결승타 서동욱(2회 2사 1,2루서 우중간 3루타)
  • 승리투수 김영민(5 2/3이닝 5피안타 6탈삼진 1실점)
  • 패전투수 우규민(6 1/3이닝 8피안타 5탈삼진 3실점)
  • 홀드 박성훈(1/3이닝 무실점) 송신영, 이정훈(각각 1이닝 무실점)
  • 세이브 손승락(1이닝 무실점)

5월 8일 경기는 괜찮은 투구를 해주고 있지만 아직 승이 없었던 김영민과 우규민의 대결. 이날은 트레이드되어 온 서동욱이 8번타자, 3루수로 선발출장했다. 서동욱은 첫 타석에 서기전 LG 팬들에게 고개를 숙이며 인사를 했고, LG팬들은 반기는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지만... 2사 1, 2루 상황에서 2타점 3루타를 치며 충격과 공포를 선사하고 말았다. 그 인사는 사과의 의미였나보다[4] 자세한 내용은 508 대첩 참고. 넥센은 3:1로 승리를 거두며 위닝시리즈를 확보한다.


5월 9일 경기는 오지도 않는 비를 핑계로 술 먹고 싶어하는 KBO 감독관들의 핑계에 의해우천 취소되었다. 3연전을 스윕할 수 있었는데! 그래도 2연전 스윕

4 5/10 ~ 5/12 vs SK 와이번스 @ 목동

문학에서 SK의 외국인 듀오에게 꽁꽁 묶이면서 루징을 당했던 넥센은 다시 SK와 이번엔 홈에서 맞붙게 되었다.

5월 10일 금, 목동야구장
선발1회2회3회4회5회6회7회8회9회RHEB
SK세든00130020061213
넥센밴헤켄11000100141203

5월 10일 경기는 넷째보러 나이트가 잠시 귀국하면서역시 밤형 홀로 남은 앤디 밴 헤켄크리스 세든의 외국인 좌완 맞대결. 넥센은 1회와 2회에 한점씩 내면서 경기를 유리하게 가져가나 싶었지만... 밴 헤켄이 3회부터 불안해지기 시작, 4회에는 연속으로 안타를 맞으며 순식간에 4점을 내주고 역전당해버린다. 밴 헤켄은 결국 5이닝 4실점의 좋지 않은 투구내용을 보여주고 내려갔다. 6회에 한 점을 만회하면서 따라잡는가 싶었지만, 7회초에 다시 두 점을 내주었고, 9회말에 한 점을 만회하는 것에 그치며 결국 4:6으로 패배. 넥센은 이 경기를 지면서 불타는 금요일의 막을 내리게 되었다. 이 경기 패배 전까지 넥센의 이번 시즌 금요일 경기 승률은 10할이었다.

5월 11일 토, 목동야구장
선발1회2회3회4회5회6회7회8회9회RHEB
SK윤희상0100010002404
넥센김병현00001004X5704
  • 결승타 강정호(8회 2사 만루서 중견수 2루타)
  • 승리투수 김병현(8이닝 4피안타 3탈삼진 2실점)
  • 패전투수 윤희상(7 2/3이닝 5피안타 3탈삼진 3실점)
  • 세이브 손승락(1이닝 무실점)
  • 김병현 한이닝 死구 3개 허용으로 한이닝 최다 死구 허용 타이

5월 11일 경기는 김병현윤희상이 등판. 김병현은 2회초 3연속 몸에 맞는 볼을 내주며 밀어내기로 1실점을 하였지만, 다시 안정을 찾으며 이닝을 순조롭게 소화하기 시작했고, 5회말에 이성열이 큼지막한 우월 솔로홈런을 뽑아내며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이어진 6회초에 출루한 조동화가 연속 안타에 이어서 연속 도루, 김상현의 희생플라이로 다시 1점을 내주었고, 넥센 타선은 윤희상에게 꽁꽁 틀어막히면서 이대로 승리는 SK에게 넘어가나 싶었지만... 운명의 8회말, 대타로 나선 서건창이 볼넷으로 출루, 이어서 장기영의 안타, 서동욱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의 찬스를 잡는데 성공한 넥센은 오윤에게 희망을 걸었지만, 오윤은 3루 땅볼로 물러나고 만다. 그리고 SK는 박희수를 투입하지만... 박희수는 제구난조로 박병호를 결국 고의사구로 거르면서 본의아니게 박거강을 시전한다. 그리고 피꺼솟을 느꼈는지 강정호는 펜스를 원바운드로 넘기는 2타점 2루타를 치면서 역전에 성공. 이어서 이성열이 좌측에 떨어지는 2타점 2루타를 다시 치면서 박희수를 아웃카운트 하나도 못 잡게 하고 마운드에서 끌어내리는데 성공한다. 5:2로 넥센이 승리. 김병현은 이날 8이닝 2실점으로 길게 이닝을 가져가면서 승리투수가 되는 데 성공한다.

5월 12일 일, 목동야구장
선발1회2회3회4회5회6회7회8회9회RHEB
SK김광현01100120051025
넥센강윤구00001610X8909
  • 결승타 장기영(6회 1사 만루서 2루수 땅볼)
  • 승리투수 마정길(1이닝 3피안타 1탈삼진 1실점)
  • 패전투수 백인식(0이닝 1피안타 1실점)
  • 홀드 한현희(1이닝 무실점)
  • 세이브 손승락(1이닝 무실점)

5월 12일 경기는 강윤구김광현이 등판한 국내 좌완 맞대결. 2회와 3회 SK가 각각 1점을 뽑으며 리드하는 사이 넥센은 2회 1사 만루에서 신현철의 병살타, 4회 1사 1,2루에서 유한준의 병살타가 나오면서 어렵게 경기를 가져갔다. 5회 김민우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 만회했지만, 6회 다시 점수를 내주면서 3:1로 끌려가는 상황. 그러나 6회말 정근우의 잇딴 실수와 휴식을 위해 아껴둔 서건창, 이택근, 이성열이 대타로 나와 출루와 적시타에 성공하면서 대거 6득점하며 승부를 단숨에 3:7로 뒤집었다. 7회초 송신영이 나와 2실점하면서 5:7로 쫓겼지만, 바로 7회말에 김민성의 적시타로 1점을 더 내면서 5:8이 되었고, 정확히 세이브 요건만 만든 후 더 점수를 뽑지 않으며 9회초에 손승락이 가볍게 3자 범퇴하면서 승리. 선발 강윤구는 5이닝 2실점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고, 마정길이 승리투수가 되었다. 세이브조작단의 지원을 받아 손승락은 15세이브를 챙겼다.

이틀 연속 역전승을 거둔 넥센은 기대보다 걱정이 앞섰던 SK전에서 위닝을 챙기며 선두 수성에 성공했다.

5 5/14 ~ 5/16 vs 한화 이글스 @ 목동

주말 휴식일을 앞두고 넥센은 앞서 4일간 휴식을 취한 한화와 홈에서 3연전을 갖게 되었다. 쉬고 올라온 자 vs 앞으로 쉴 자

한화 이글스의 상태가 영 좋지 못한 데다가 1위로 기세가 잔뜩 오른 상태이기 때문에 많은 팬들이 스윕을 예상하고 있지만, 작년에도 잘 나가던 넥센 히어로즈가 한화 이글스에게 첫 스윕을 조공한 적이 있기 때문에 넥레발을 경계하는 팬들은 기대하면서도 걱정중이다.

5월 14일 화, 목동야구장
선발1회2회3회4회5회6회7회8회9회RHEB
한화김혁민20000140071013
넥센김영민0100000102713
  • 결승타 한상훈(1회 무사 2루서 좌익수 2루타)
  • 승리투수 김혁민(7이닝 5피안타 4탈삼진 1실점)
  • 패전투수 김영민(5 1/3이닝 5피안타 3탈삼진 3실점)

5월 14일 경기는 김영민과 김혁민의 맞대결. 구분해서 부르기 힘들구만 초반 김영민이 흔들리면서 1회초 2실점으로 끌려가더니, 2회말 이성열의 솔로홈런으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3회초와 6회초에 다시 한 점씩 내주었다. 이후 7회초 1:4로 뒤진 1사 만루의 고비에서 이정훈이 한상훈에게 3타점 적시 3루타를 맞으면서 결정적으로 무너졌다. 팀 타선도 김혁민에게 7이닝 1실점으로 눌리면서 결국 7:2 패배.

5월 15일 수, 목동야구장
선발1회2회3회4회5회6회7회8회9회RHEB
한화이브랜드0001000001511
넥센밴헤켄04030138X192008
  • 결승타 김민성(2회 2사 1,2루서 우중간 안타)
  • 승리투수 앤디 밴 헤켄(8이닝 5피안타 6탈삼진 1실점)
  • 패전투수 대나 이브랜드(6이닝 10피안타 4탈삼진 8실점)
  • 올시즌 팀 최다득점(종전 17점)
  • 올시즌 최다득점차 경기(종전 14점)
  • 이성열 한 이닝 최다 死구 타이 2개
  • 박동원 대타홈런 - 시즌 5, 통산 682, 개인 첫번째

5월 15일 경기는 앤디 밴 헤켄대나 이브랜드의 외국인 좌완 맞대결. 양쪽 다 1회부터 좋은 피칭을 보여주면서 볼 만한 경기가 되어가나 싶었지만... 2회말 강정호가 안타를 치면서 넥센의 포문이 열리기 시작했다. 이어서 이성열과 김민성의 안타로 선취점을 뽑은 넥센은 허북왕허도환, 서건창, 장기영 연속 3안타로 4점을 뽑아내고 타순을 한 바퀴 돈다. 4회초에 한화가 1점을 뽑아내면서 점수차를 좁혀가나 싶었지만, 정현석의 중견수쪽 깊숙한 타구를 이택근이 슈퍼세이브로 잡아내면서 분위기 반전을 저지. 그리고 곧바로 4회말 유한준의 볼넷, 김민성, 허도환, 이택근의 안타로 다시 3점을 뽑아내면서 7:1로 점수를 더 벌려놓는다. 6회에도 1점을 더 추가, 7회에도 3점을 추가해서 11:1로 만들어놓은 넥센은 8회부턴 백업들을 대거 투입하면서 체력안배를 노리는데[5], 이 선수들이 내가 왜 백업이냐는 무력시위 대폭발하고, 유한준의 쓰리런홈런, 박동원의 백투백홈런으로 8점을 뽑으면서 19:1을 만들어버리면서 대승을 거둔다. 8회에 8점. 끝나지 않는 타격. 이것이 엔들리스 에이트인가 김민성은 이날 4타수 4안타 2타점 2득점의 완벽한 타격을 선보이며 맹활약했고, 앤디 밴 헤켄은 8이닝동안 100개의 공을 던지고 1실점의 완벽한 피칭을 선보이며 4승을 챙겼다. 또한 신인 조상우가 9회 첫 등판을 해서 1이닝 무실점으로 깔끔히 막으며 데뷔를 알렸다. 이 경기는 이날 가장 점수가 많이 난 경기였지만, 또한 가장 일찍 끝난 경기이기도 했다. 어?

5월 16일 목, 목동야구장
선발1회2회3회4회5회6회7회8회9회RHEB
한화바티스타01001300058010
넥센나이트00000141X61018
  • 결승타 강정호(8회 2사서 좌월 홈런)
  • 승리투수 한현희(1이닝 1피안타 0탈삼진 0실점)
  • 패전투수 송창식(1 2/3이닝 3피안타 0탈삼진 3실점)
  • 홀드 안승민(1이닝 2실점)
  • 세이브 손승락(1이닝 0실점)

5월 16일은 선발 브랜든 나이트의 공이 좋지 않아서 6회에 점수가 5:0까지 벌어지기도 했다. 3회말 1사 만루에서 이택근과 박병호가 삼진으로 물러나고, 6회 1사 만루에서도 대타 오윤과 서건창의 타구가 모두 잡혔다. 하지만 타자들의 집중력과 한화의 실책으로 5:4까지 따라가더니, 1사 1, 3루 상황에서 대타 유재신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다음 타자인 박동원이 내야 땅볼을 쳐서 병살로 이닝이 끝나는가 했더니 유재신의 빠른 발로 간신히 세이프를 하고, 3루 주자였던 이성열이 홈으로 들어와 동점을 만들었다. 8회 말 강정호가 결승 솔로 홈런을 치면서 5:6으로 역전승했다. 이날 1위 삼성이 두산에게 패함과 동시에 넥센은 1위로 복귀했다.


5월 17일부터 5월 20일까지 넥센은 휴식을 취한다. 넥센의 다음 경기는 5월 21일, 두산 베어스전. 그 사이에 삼성 라이온즈가 NC를 스윕하면 1위 자리를 내주게 된다. 결국 믿었던NC 다이노스가 삼성에게 스윕을 당하면서, 넥센은 아무 것도 못한 채 2위로 밀려나 버렸다.

6 5/21 ~ 5/23 vs 두산 베어스 @ 잠실

4일 휴식을 취한 뒤 두산과 맞붙는데, 넥센은 첫 휴식 후의 삼성전을 스윕한 바가 있다. 두산도 이 3연전 이후 4일 휴식이기 때문에 총력전이 예상된다.

5월 21일 화, 잠실야구장
선발1회2회3회4회5회6회7회8회9회RHEB
넥센밴헤켄3102801001517210
두산김상현10030101171424
  • 결승타 강정호(1회 2사 1,3루서 우월 홈런)
  • 승리투수 앤디 밴 헤켄(5이닝 7피안타 5탈삼진 4실점)
  • 패전투수 김상현(2 2/3이닝 6피안타 0탈삼진 4실점)
  • 강정호 연타석홈런 - 시즌 4, 통산 699, 개인 5번째
  • 윤명준 퇴장 - 시즌 3번째
  • 넥센, 선발전원득점 - 시즌 3, 통산 116번째

5월 21일 경기는 앤디 밴 헤켄과 김상현의 맞대결. 1회초부터 강정호의 쓰리런홈런으로 점수를 내기 시작한 넥센은 이후에도 추가점을 연달아 내면서 승리를 쉽게 가져가나 싶었지만, 선발 밴 헤켄의 제구난조로 두산에게 추격점을 허용하면서 6:4까지 쫓기게 된다. 하지만 5회초, 4개의 사사구를 얻어내고 6개의 안타를 몰아치면서 대거 8점을 획득. 결국 15:7로 승리를 거두게 된다. 5회초 12:4로 앞서던 시점에서 강정호의 3루 도루에 자극을 받은 두산은 유한준김민성을 연달아 맞히고, 빈볼로 이해한 김민성이 대응하면서[6] 양팀간의 벤치 클리어링이 발생하기도 했다.

5월 22일 수, 잠실야구장
선발1회2회3회4회5회6회7회8회9회RHEB
넥센김병현02000501081202
두산니퍼트1000020014817
  • 결승타 허도환(2회 2사 1,2루서 우중간 2루타)
  • 승리투수 김병현(5 1/3이닝 5피안타 4탈삼진 3실점)
  • 패전투수 더스틴 니퍼트(5 /13이닝 9피안타 3탈삼진 7실점)

5월 22일 경기는 김병현더스틴 니퍼트의 맞대결. 넥센은 1회말 1점을 내주기는 했지만, 2회초 허도환의 2타점 2루타로 역전에 성공한 후, 6회초 강정호의 1타점 적시타, 오윤의 2타점 적시타와 김민성의 1타점 2루타가 터지면서 니퍼트를 강판시켰고, 이혜천을 상대로 서건창이 안타를 치면서 대거 5득점, 순식간에 점수를 7:2로 벌렸다. 6회말 두산이 1점을 추가하자, 8회초 허도환의 땅볼로 다시 1점을 추가했고, 9회말 1점을 추격한 두산을 따돌리고 결국 8:4 승리. 삼성이 이 날 LG에게 패하면서 다시 선두로 올라갔다. 승리투수는 꾸역꾸역 5.1이닝을 잘 버틴 김병현.

5월 23일 목, 잠실야구장
선발1회2회3회4회5회6회7회8회9회10회11회RHEB
넥센나이트0000000100016011
두산노경은000010000012817
  • 결승타 정수빈(11회 1사 만루서 중전 안타)
  • 승리투수 홍상삼(2 2/3이닝 0피안타 4탈삼진 0실점)
  • 패전투수 마정길(1/3이닝 2피안타 1실점)

5월 23일 경기는 브랜든 나이트노경은의 대결. 이 날 나이트는 그간의 부진을 씻어내고 8회말 1사까지 1실점 호투했지만, 팀 타선이 6안타 11볼넷을 얻고도 단 1점에 그치면서 승리를 얻지 못했다. 여러 찬스를 놓치면서 경기는 결국 연장으로 들어갔고, 연장 11회말 정수빈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으면서 1:2 패배. 그래도 삼성이 LG에게 지면서 선두 자리는 유지했다.

7 5/24 ~ 5/26 vs 롯데 자이언츠 @ 목동

5월 24일 금, 목동야구장
선발1회2회3회4회5회6회7회8회9회RHEB
롯데송승준0020000002318
넥센강윤구0000100001403
  • 결승타 황재균(3회 1사 2루서 좌중월 홈런)
  • 승리투수 송승준(7이닝 3피안타 7탈삼진 1실점)
  • 패전투수 강윤구(6 1/3이닝 1피안타 1탈삼진 2실점)
  • 홀드 이명우 (1이닝 무실점)
  • 세이브 김성배 (1이닝 무실점)

5월 24일 경기는 강윤구송승준의 대결. 이 날 송승준의 구위에 철저하게 눌리면서 7이닝 1실점 7삼진으로 타선이 묶였다. 강윤구 역시 나쁘지 않게 7회 1사까지 2안타 6볼넷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그 2실점이 황재균에게 맞은 홈런인 것이 뼈아팠다. 넥센은 2회말 무사 2루, 6회말 1사 1,2루 찬스를 놓치고, 마지막 9회말에서도 유재신의 도루 실패가 나오면서 결국 2:1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다시 삼성에게 선두 자리를 내줬다.

5월 25일 토, 목동야구장
선발1회2회3회4회5회6회7회8회9회RHEB
롯데옥스프링00000300031305
넥센김영민1020000014902
  • 결승타 김민성(9회 무사 1,2루서 좌전 안타)
  • 승리투수 한현희(1이닝 1피안타 0탈삼진 0실점)
  • 패전투수 김사율(1/3이닝 3피안타 1실점)

5월 25일 경기는 김영민과 크리스 옥스프링의 대결. 넥센은 1회말 이택근의 적시타와 3회말 강정호의 2점 홈런으로 먼저 3점을 내면서 달아났다. 그러나 김영민이 6회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하면서 강판되었고, 뒤이어 올라온 송신영정훈은 병살로 처리하며 1실점으로 막는가 싶었지만 박종윤에게 적시타를 맞았고, 이어 볼넷 2개로 다시 2사 만루를 허용한 다음, 황재균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하며 3:3 동점을 내주고 만다. 소강상태로 흐르던 경기는 9회말 강정호의 2루타, 서동욱의 슬래시와 번트를 결합한 플레이 및 눈야구로 볼넷을 얻어 무사 1,2루를 만들었고, 김민성이 슬래시 & 런 작전을 잘 이행하면서 좌전 안타를 치고, 대주자로 나간 유재신이 홈을 밟아 끝내기를 기록, 3:4 승리를 이뤘다. 넥센은 롯데에게 13안타 5볼넷을 허용했지만, 고비마다 병살 5개를 잡으면서 3실점으로 막아냈다.

5월 26일 일, 목동야구장
선발1회2회3회4회5회6회7회8회9회RHEB
롯데유먼1000000001913
넥센밴헤켄20031001X71403

5월 26일 경기는 앤디 밴 헤켄쉐인 유먼의 대결. 유먼을 넥센 타선이 잘 공략해내면서 넥센은 5회까지 6점을 냈다. 그리고 밴 헤켄은 1회에 1실점을 했지만 그 이후에는 호투하면서 승리 투수가 되었다. 넥센은 이날 1:7로 승리했으며 이날 삼성 라이온즈한화 이글스에 1:3으로 패배하면서 넥센이 단독 1위로 복귀했다.

8 5/28 ~ 5/30 vs NC 다이노스 @ 마산

5월 28일 경기는 비로 인해 취소되었다.

5월 29일 수, 마산야구장
선발1회2회3회4회5회6회7회8회9회10회11회RHEB
넥센나이트000000210036819
NC에릭0000021000141203
  • 결승타 김민우(11회 2사 만루서 좌중간 2루타)
  • 승리투수 한현희(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0실점)
  • 패전투수 최금강(2 2/3이닝 3피안타 3탈삼진 3실점)
  • 세이브 손승락(1이닝 1실점)

5월 29일 경기는 브랜든 나이트에릭 해커의 맞대결. 5회까지 팽팽한 투수전이 진행되었지만, 6회 들어 NC의 타격이 이어지면서 2점을 먼저 내준다. 곧 이어서 이성열의 투런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김민성의 수비 실책으로 1점을 더 내주면서 경기는 점차 NC쪽으로 기울어지...나 싶었는데 8회 2사 만루에서 폭투가 나오면서 동점, 그리고 연장 11회 2사 만루에서 김민우의 싹쓸이 2루타가 터지면서 6:4로 승리를 거둔다.

5월 30일 일, 잠실야구장
선발1회2회3회4회5회6회7회8회9회RHEB
넥센김병현0100000001232
NC이재학00123100X71302
  • 결승타 노진혁(4회 무사 1,2루서 우익수 2루타)
  • 승리투수 이재학(6 2/3이닝 2피안타 8탈삼진 1실점)
  • 패전투수 김병현(5이닝 9피안타 2탈삼진 6실점)
5월 30일 경기는 김병현이재학의 맞대결. 2회초 강정호의 홈런으로 기선을 잡았지만, 3회초 달아날 수 있었던 2사 만루 찬스에서 박병호가 삼진으로 물러난 후, 3회말 이호준의 적시타로 동점을 허용, 이어 4회말에 2점, 5회말에 3점을 내주면서 사실상 승부가 기울었고, 결국 1:7 패배를 당했다. 타선은 2안타로 침묵했고, 수비에서는 3개의 실책을 저지르는 등, 전반적으로 꼬인 경기. 이 경기 패배로 SK를 5:4로 잡은 삼성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1. 넥센은 과거 유독 H빔파크대구구장만 가면 약한 모습을 보였다.
  2. 이 상황은 현대 왕조의 악몽이 부활했다면서 진격의 넥센으로 패러디 되었다.
  3. 오윤은 작년 이맘때도 승부에 쐐기를 박는 홈런을 친 적이 있었고, 이때 딸을 얻었다. 그리고 그때도 상대는 LG였다...
  4. 서동욱은 이 3루타가 올 시즌 첫안타였다. 6회에도 안타를 하나 추가하며 3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그리고 팬들은 귀신같은 탈쥐효과에 열광했다
  5. 이성열과 유한준을 제외한 모든 선발타자들이 교체되었다.
  6. 김민성이 맞은 부분은 어깨 쪽. 거의 머리 쪽으로 향하는 볼이었다. 두 번 연속으로 몸에 맞는 볼을 던진 두산 투수 윤명준은 퇴장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