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라(쿠베라)

修羅(Sura)

네이버 웹툰 쿠베라에 등장하는 종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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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종족의 초대 왕. 위부터 야크샤, 아수라, 아난타, 브리트라, 킨나라, 간다르바, 가루다로 추정된다.

1 개요

, 정확히는 아스티카-자연신 및 생성신들과 대립하는 존재다. 우주 최초의 생명체이자 수라 최고위층인 나스티카와 그들의 자손들로 구성되어 있다. 어원은 아수라.[1]

수라라는 종족은 형태에 따라 다시 간다르바, 가루다, 아난타, 아수라, 야크샤, 브리트라, 킨나라, 타라카 등 8개의 종족으로 나뉘어져 있다. 또한 각 종족마다 왕이 존재하며 종족의 이름은 각 종족 내의 최강자인 초대 왕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다.[2] 타라카족(혼돈의 종족)을 제외한 나머지 일곱 종족은 12속성 중 시초신의 속성(창조, 파멸, 부활, 혼돈)과 생성신의 '죽음' 속성을 제외한 7속성을 종족속성으로 가지며 타라카족은 시초신인 칼리의 '혼돈' 속성을 종족속성으로 가진다. 그리고 모든 상급수라들은 기본적으로 인간형인 상태에서도 순혈인간&쿼터 마법사&투사들을 아득히 초월하는 엄청난 신체능력 전반과 기력총량, 그리고 재생력과 초월수치를 갖고 있으며, 또한 수라는 각 종족 내에서 나스티카, 라크샤사, 우파니, 마라라는 수직적인 계급으로도 나뉘는데 이는 최고층인 나스티카급으로부터 얼마나 혈통이 가까우냐에 따른다. 그리고 계급이 높아질수록 그것에 비례하여 수라형은 더 화려해지고 거대해지고 강해지며 인간형은 나이를 먹는다. 그리고 계급이 낮을수록(즉, 나스티카에서 혈통이 멀어질수록) 인간형에서는 인간화 할 수 없는 부분이 늘어난다. 인간화하지 못하는 곳이 아주 적은 나스티카급 수라는 인간형일 때 수라형이 남는 곳을 아예 일부러 늘리기까지 한다.

음성으로 말을 할 수 있는 것은 나스티카급 수라뿐으로, 나스티카 외에는 말로는 인간과 의사소통을 할 수 없다. 이는 순혈 수라에 한정된 것으로, 수라와 인간 사이의 혼혈인 하프, 쿼터는 피가 섞인 수라의 계급에 상관없이 인간의 말을 할 수 있다.

2 성장과 생태

나스티카급 수라는 태초에 탄생과 동시에 완성된 존재이며 과 마찬가지로 성장&노화의 개념이 없으나[3], 라크샤사급과 그 이하의 계급의 수라는 총 5단계에 걸쳐서 성장한다.

라크샤사들은 우파니급 수라나 마라급 수라와는 달리 처음부터 상급수라다. 즉 인간형으로 태어난다. 그래서 우파니, 마라급 수라들과는 달리 라크샤사를 임신하려면 부모가 둘 다 인간형으로 변한 상태여야 한다. 즉, 인간화 가능한 상급수라만 라크샤사의 부모가 될 수 있다. 라크샤사를 임신한 상태에서 수라화하거나 (어머니가 나스티카인 경우) 남성화하는 경우 라크샤사 태아는 유산된다. 역으로 우파니나 마라를 잉태하기 위해서는 수라형이어야 하며 임신중에는 인간화가 불가능해진다.

라크샤사, 우파니, 마라는 5단계에 걸쳐서 성장하고 성별은 고정(종족에 따라 번식능력이 없는 무성 개체도 있다), 그리고 나스티카와 달라서 인간형 옷차림[4]과 머리카락 길이도 마음대로 바꾸지 못한다. 단, 적어도 몸이 자랄수록 인간형 머리카락이 짧아지는 일은 결코 없다. 높은 성장단계에서 단발인 라크샤사나 그 이하 계급의 수라는 태어났을 적부터 쭉 단발이다. 장발인 경우엔 어렸을 적엔 짧았다가 성장하면서 도 있고, 어릴 적부터 쭉 길었을 수도 있다.

성장단계가 높아졌다는 이유로 수라형의 기본적인 모습이 바뀌지는 않는다. 만약 애벌레 형태의 아수라족 수라와 나비 형태의 아수라족 수라가 있다면 애벌레 형태의 수라는 성장 최종 단계가 되어도 애벌레 형태고 나비 형태의 수라는 태어날 때부터 나비 형태라는 것. 이런 식으로 아예 모습이 바뀌는 것이 아닌 부가적인 특성을 얻는 경우는 있는 모양. 예를 들면 날개가 달린다거나

1단계까지는 인간이나 다른 동물들이 성장하는 것과 같이 차근차근 성장하고 그냥 별다른 징후 없이 멈추어 2단계로 진입하는 형식이지만, 2단계가 된 다음부터는 겉모습이 변하지 않다가 일정 수준이 되면 껑충 다음 성장단계로 넘어가는 계단식으로 성장한다. 성장단계가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그것에 비례하여 그만큼 모든 능력치가 강해지며 인간형의 모습은 점점 나이를 먹고 수라형의 크기와 외견은 크고 화려해진다. 인간형 기준에서의 겉보기 나이는 1단계인 경우 0~9세, 2단계는 10~12세,[5] 3단계는 13~16세, 4단계는 17~19세, 5단계 시점에서는 20대 초반으로 보이게 된다. 작가 발언으로는 2단계는 초딩, 3단계는 중딩, 4단계는 고딩이라고 비유하면 편하다고 한다 그 이후로는 더 이상 성장하지 않으므로 아예 노화하지도 않는다. 즉, 수라는 자연사 따윈 하지 않는 불로불사의 존재들이다. 나스티카급 수라가 외모나이를 50대나 그 이상으로 맞춘다고 해도 주름만 좀 질 뿐 근육도 여전하고 검버섯도 아예 없는 등 인간의 노화 따위(...)하고는 질적으로 다르고, 어린 라크샤사의 육아는 인간의 육아와는 질적으로 달라서 인간 어린애처럼 그렇게 키우기 힘든 건 아닌 모양이다. 엉엉 울지도 않는댄다.

2부 32화에서 란 사이로페수라에게 성장 3단계는 사춘기라서 이 시기가 되면 이성에 대한 관심이 폭발하는데 일반적으로 인간의 사춘기보다 훨씬 충동적이라고 아샤 라히로에게 말했는데, 성장 3단계부터 번식할 수 있다고 하며 그래서인지 이 때부터 어른으로 쳐 주는 것 같다. 다만 실제로 번식하는 건 4단계일 때가 대부분이라고.[6] 재미있는 것은 순혈인간을 어른으로 인정하는 나이가 16세인데 수라들도 어른으로 인정받게 되는 시기가 외모나이 16세 정도가 되는 성장 3단계부터라는 것.[7]

성장시기는 개체차와 종족차와 계급차가 있으며 다음 단계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동안 노력할 필요가 있다. 순혈 인간&쿼터, 하프들과는 달리 나이만 먹는다고 성장할 수 있는 게 아니라, 개체마다 다른 성장 조건을 갖고 있고 이걸 충족해야 성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라크샤사는 4단계까지 자라는데 수백년 정도, 5단계까지 자라는 데에는 최소 수천 년, 길면 수억 년의 시간이 소요된다(!!!) 경우에 따라 수억 년이 지나도 성장을 하지 못 할 수도 있다.[8]. 일단은 라크샤사의 성장만이 세세히 밝혀져 있고 우파니와 마라의 성장에 대해서는 세부적인 세항은 불명이다.

개체마다 성장조건이 다 다르지만, 대부분의 조건은 싸움과 관련되어 있다. 2부 104화에 나온 예시에 따르면 '분노', '파괴본능', '지배욕', '과시욕', '질투', '소유욕', '호승심', '복수심', '생존본능', '식욕' 등이 있다. 어째 정상적인 게 없다 이 중에서 가장 흔한 성장조건은 바로 '생존본능'으로 어떤 조건이든 경험열쇠가 필요하다. 수라가 성장하려면 성장조건이 발휘될 만한 상황을 많이 겪으면서 '경험'을 쌓아야 한다. 잠재능력이 강한 수라일수록 그것에 비례하여 그만큼 필요한 경험의 양이 많아서 이 과정에 시간이 오래 걸린다. 이런 경험이 어느 선에 도달하게 되면 지금까지와 비슷한 수준의 경험은 더 이상 소용이 없는 상태가 되는데, 이때 이전보다 더 강렬한 경험을 겪게 되면 다음 단계로 성장하게 된다. 이렇게 성장의 계기가 되는 사건을 성장의 열쇠라고 한다. 원작의 설명도 그렇고 상당히 게임스럽다(...). 즉 2단계나 그 이상의 단계의 수라가 성장하지 못하고 한 단계에 계속 머물러 있는 건 경험이 부족하거나 성장의 열쇠를 겪지 못했다는 의미인데, 이 중 최악의 경우는 바로 경험 자체는 충분한데 과거에 이미 겪었던 경험들이 너무나도 강렬했던 탓에 그 이상으로 강렬한 성장의 열쇠를 찾지 못하는 상황이다. 반대로 경험과 열쇠가 갖춰지면 그 어렵다는 라크샤샤 5단계도 빠르게 달성이 가능한 듯. 어째 둘 다 안습한 녀석들인 것 같지만 신경 끄자

수라들 중 나스티카&라크샤사급 수라 전원, 그리고 인간화가 가능한 3~4단계부터의 우파니급 수라들과 소수의 마라 5단계급 수라들은 인간형으로 변할 수 있고, 이들을 상급수라라고 한다. 라크샤사의 경우 성장의 '경험'과 '열쇠'는 인간형에서만 얻을 수 있다. 부분수라화 하는 것 정도는 허용되는 듯하나 수라들의 싸움은 보통 완전수라화 상태에서 이루어진다는 점을 생각해 보면 상당히 까다로운 조건. 3단계나 그 이상의 단계로 성장하지 않으면 인간화가 불가능한 우파니나 마라의 성장에는 다른 규칙이 적용될 가능성이 높지만 자세한 것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식사를 해도 배설은 하지 않는 것으로 추정된다. 작가의 말에 의하면 '먹는 질량보다 초월기로 쓰는 에너지가 월등히 많다'고 했다. 먹는 질량을 몽땅 소화시킨다는 말이므로 배설을 할 리 없다. 만약 수라도 배설을 한다면 수라 배설물에 관해서 작품 내에 나왔을 가능성이 높다. 따끈따끈한 배설물이 있으니 근방에 수라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거나, 하는 식으로.

먹은 게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시기인 1단계만 지난다면, 살아가기 위해 꼭 식사를 해야 할 필요도 없다. 사냥은 초월기를 사용하는 데 필요한 기력을 보충하기 위한 선택사항,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며 굳이 사냥을 하지 않아도 살아갈 수 있다. 강력한 초월기를 여러 번 사용하거나 해서 기력이 떨어지면 배고픔 정도는 느끼는 모양. 다만 타라카족은 유일하게 예외라, 먹지 않으면 굶어죽는다.

수면은 전혀 필요치 않다. 심지어 기력에도 아무 영향을 주지 않는다. 강한 수라들에게 있어서 수면은 그저 시간때우기일 뿐이며, 약한 수라에게는 정신줄 놓은 짓일 뿐. 그러나 브리트라족, 즉 용족나스티카급 수라조차 수면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애초에 용족 수라는 나스티카급 뿐이긴 하지만 오랜 기간 잠들지 못할 경우 미쳐 날뛴다. 용족 수라가 자신의 둥지에서 거의 둥지에서 나오지 않는 것도 그 때문.

3 초월기

자세한 것은 초월기 항목 참조.

4 속성

  • 각 종족의 종족속성
    • 가루다족 : 天 (하늘)
    • 간다르바족 : 水 (물)
    • 브리트라족 : 火 (불)
    • 아난타족 : 地 (땅)
    • 아수라족 : 暗 (어둠)
    • 야크샤족 : 光 (빛)
    • 킨나라족 : 風 (바람)
    • 타라카족 : 混 (혼돈)

모든 수라는 종족의 속성에 따른 종족속성을 기본속성으로서 지니고, 나스티카급 수라는 이에 더해 타고난 원천속성을 하나 지니며(총 2속성), 라크샤샤급이나 그 이하급의 수라들은 부모의 속성을 하나씩 물려받아 두 개의 유전속성을 지닌다(총 3속성). 참고로, 현재까지 등장한 수라와 하프를 통털어도 유전속성 두 개가 서로 같은 경우는 있지만 종족 속성과 동일한 원천/유전 속성을 지닌 케이스는 이제까지는 등장하지 않았다. 신은 곧잘 사용하지만 수라는 사용하지 않는 초월기에 트리플 속성 제한이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해설이 붙는 것을 보면 원천속성이나 유전속성이 종족속성과 같은 경우는 없다고 봐도 거의 확실할 것이다.

상급수라는 자신이 지닌 2~3가지의 속성으로 고유초월기 혹은 초월수치에 적합한 일반초월기를 기력을 이용해 구현할 수 있다. 유타 같은 경우는 보통은 존재할 수 없는 이종간의 혼혈이기에 속성을 4가지나 지니고 있고 때문에 보통 방식의 초월기는 구현하지 못하는데, 정확히 말하자면 이러한 이종간의 혼혈의 전례 자체가 아예 없었던 탓에 유타 본인도 초월기를 어떤 방식으로 배워야 하는지 모르기 때문이라고 한다. 허나 이는 어디까지나 예외.

죽음 속성의 경우 태초의 생명 중 누군가가 죽어서 만들어진 속성이기 때문에, 아스티카와 더불어 최초의 생명체인 나스티카들 중에는 죽음 속성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5 계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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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라는 혈통상 나스티카급에 얼마나 가까우냐에 따라 수직적인 네 개의 계급으로 나뉜다. 또한 인간화할 수 있느냐 없느냐를 기준으로 상급수라와 하급수라로 구분된다. 단순히 인간화 여부만 차이가 나는 건 아니며 하급수라들은 대부분 초월기도 사용하지 못한다. 대변동 당시 상급수라들은 죄다 수라도로 격리되었으며, 인간계에 존재하는 상급수라는 남겨진 우파니 2단계급 수라가 자력으로 3~4단계로 성장한 경우밖에 없는지라 이론적으로 매우 희귀하다. 단 윌라르브의 경우 신 쿠베라가 차원을 열어주고, 그 시간동안 마루나간다르바가 넘어온 수라들에게 샤쿤탈라의 행방을 묻는식의 방법을 썼기 때문에 수라도에서 넘어온 상급수라들은 제법 있는 편. 여러차례 문을 열면서 나온 많은 수라들 중에도 샤쿤탈라의 행방을 아는 녀석은 없었다는 마루나의 언급이 그 예.

계급이 높으면 높을수록 그것에 비례하여 그만큼 힘의 개체차가 크다. 마라급 수라들은 성장단계가 같으면 고만고만하지만 라크샤사급 수라만 해도 강한 라크샤사와 그렇지 않은 라크샤사는 같은 성장단계에서도 압도적인 역량차를 보인다. 이는 작중 등장한 수많은 라크샤사 캐릭터들을 비교해 봐도 뚜렷히 드러나는 사실. 나스티카&라크샤사 5단계급으로 올라가면 인간이나 쿼터로서는 도저히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개체간의 격차가 엄청나다. 어지간한 초대 왕들과 견줄 정도의 힘을 가진 타크사카가 아수라족의 태초부터 2인자인 라바나가 포함된 9명의 아수라족 나스티카급 수라들을 말 그대로 순삭한 것이 대표적인 예.[9]

수라화 한 수라의 경우, 인간이 육안으로 수라의 계급을 구분할 수 있는 듯 하다. 아테라 2차 침공에서 아이리 유이클로체에게 "고마워 이름 모를 라크샤사씨"라고 하거나 칼리블룸에서 루츠 사이로페란 사이로페를 구해준 후 우파니급 수라에게 쩔쩔매냐고 타박한 게 그 예이다.

계급과 성장 단계에 따른 일반적인 힘의 순서는 아래와 같다.

  • 나스티카(수라도 내에 있을 때 한정.)≥ 라크샤사 5단계>넘사벽>라크샤사 4단계>라크샤사 3단계>우파니 5단계>라크샤사 2단계>우파니 4단계>마라 5단계>우파니 3단계>우파니 2단계>마라 4단계>마라 3단계>마라 2단계 순이라는 듯. 다만 이건 평균적인 힘의 차이로, 개체별로 예외는 얼마든지 존재한다. 특히 라크샤사급 수라인 경우 혈통이나 성장속도에 따라 역량차가 들쭉날쭉한 탓에 그 예외가 많은 편이다.

이런 혈통적 구별과 별개로, 각 종족을 이끌고 다스리는 '왕'이라는 존재가 있다. 종족에서 현존하는 최강자를 뽑는 것이 원칙으로, 수직적인 계급차에 따른 힘의 차이가 엄청난 수라의 특성상 나스티카급 수라 중에서 나올 수 밖에 없다. 수라의 종족명 역시 초대 왕, 즉 그 종족에서 가장 강했던 자들의 이름을 따서 붙여졌다.

6 각 종족의 초대 왕들

수라의 세계에서 '왕'이란, 각 종족의 최강자이며 해당 종족의 수라들을 이끌고 다스리는 존재를 말한다. 같은 나스티카 사이에서도 역량차가 있듯이 왕들 사이에서도 역량차는 존재했던 것으로 보이며 여덟 종족의 초대 왕이 모두 살아있던 시절 신들이 평가한 순위는 다음과 같다.

→ 사망(단, 쿠베라사가라의 계획으로 부활이 가능한, 불완전 사망일수는 있음).
→ 남성형보다 여성형이 훨씬 강하며 여성형으로는 아난타와 우주 최강을 논할 수준이었으나, 용족의 성별이 남성으로 고정되면서 2위로 결정되었다. 아난타의 사망으로 현재는 1위.
→ 사망.
→ 아난타, 야크샤의 사망으로 현재는 2위.
→ 아난타, 야크샤의 사망으로 현재는 3위. 단, 작중 시점에서는 모종의 이유로 약체화되어 나스티카의 평균 이하로 떨어졌기 때문에 다시 순위를 따져보면 더욱 낮아질 가능성이 높다.

이는 신들이 평가한 순위이기 때문에 그럭저럭 믿을 만할 뿐 완전히 정확한 건 아니라고 한다. 외전에서 드러나길, 그 타크사카가 5위권 안에 없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는 사실이라고.

각 종족내 최강자들 간의 역량차는 좀 있는 편이지만(아난타가 초대 왕들 중에서도 단연 단독 최강이다.) 1인자가 2인자에게 밀리는 경우는 아직까진 없으며 최강자가 어떤 모종의 이유에 의해 약해지거나 2인자가 어떤 이유로 강해지지 않는 이상은, 태초에 정해진 힘의 크기는 최강자인 초대 왕들이 압도적이다,. 따라서 초대 왕이 죽어 왕위가 계승되는 경우엔 그 종족의 위세가 상당히 약해지게 된다.

6.1 수라의 왕위 계승

기존의 왕이 죽어 왕의 자리가 공석이 되는 경우, 49일 동안은 왕위 계승이 이루어지지 않고 공석인 상태가 지속된다. 그 예로 아난타족은 바로 이 공석의 기간에 가루다족을 피해 다니며 굉장히 비참한 생활을 해야 했다. 그 49일이 지나면 그 종족의 남은 나스티카급 수라들 중 가장 강한 자에게 왕위가 넘어간다. 왕위가 넘어간다는 것은, 왕으로서 가지는 모든 권리와 의무가 넘어간다는 뜻으로 일부 나스티카급 수라들은 왕의 의무를 부담스럽게 여기고 왕위에 오르는 것을 싫어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나스티카급 수라들은 왕의 권리를 더 크게 보고 왕위를 부러워 한다.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처음부터 1인자로 왕이 된 초대 왕들과 달리 2대 왕부터는 왕위 계승을 피할 방법이 있다. 그것은 바로 자신이 아닌 다른 나스티카급 수라를 나보다 강한 위치로 만들면 되는데, 여성화하여 자신의 능력치를 낮춰서 마나스빈을 자신보다 강한 위치로 올린 바스키가 대표적이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모든 나스티카급 수라들이 바스키와 똑같은 방법으로 왕위를 피할 수는 없다. 성별을 바꾸더라도, 서열이 달라질 정도의 역량차가 나지 않는다면 무의미하기 때문이다. 바스키의 경우 여성형에서는 자신이 지닌 고유초월기들 중에서도 가장 강한 고유초월기를 쓰지 못하기 때문에 마나스빈보다 약하게 평가된 건데, 이 평가는 단순한 전투력만을 기준으로 하므로 바스키의 여성형의 능력치 전반이 반드시 마나스빈보다 떨어진다는 뜻은 아니다. 이런 식으로 왕위 계승을 피할 때는, 재생되는 상처나 언제든지 장착/해제가 가능한 장비들은 영향을 주지 않는다. 자의가 아닌 타의에 의해 힘의 변화가 일시적으로 생긴 것만으로 왕위 계승을 받지 못하는 사태가 생겨선 안 되기 때문. 반면에 성별변경은 자의에 의한 것이므로 왕위계승에 영향을 준다.

일단 왕위 계승을 피하여 타 나스티카급 수라에게 왕위를 넘기고 나면, 그 이후에 현 왕보다 강해진다고 해서 왕위를 다시 계승받지는 않는다. 왕위는 어디까지나 현재의 왕이 죽어야만 넘어가는 것이지, 무조건 가장 강한 나스티카급 수라에게 넘어가는 것이 아니기 때문. 바스키의 경우엔 마나스빈에게 왕위가 넘어간 후에는 굳이 왕위계승을 피하기 위해 여성형을 유지할 필요가 없게 되었는데 왜인지 현재까지 여성형을 유지하고 있다.

6.2 왕의 힘에 따른 강화

왕을 뽑는 이유는 왕의 존재 자체가 종족 전체에 버프를 걸어주기 때문이다. 왕의 힘의 일정 비율만큼 종족의 모든 개체의 능력치 전반을 강화시키는 식이며 강화시킨다고 해서 왕의 능력치가 약화되거나 하는 건 절대 아니지만 종족의 모든 개체의 능력치 전반을 강화시키고 싶지 않다고 해도 왕의 자의로 조절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기 때문에 이것도 왕의 의무에 포함된다고 볼 수 있다.

왕의 자리에 앉는다는 것은 그즉시 일정강도의 버프를 걸어준다는 뜻이므로 작가의 말에 따르면 아무도 앉히지 않는 것보다는 지나가는 카레곰이라도 앉히는게 조금이나마 이득이 된다고 한다.그러나 일단 왕의 힘이 강하면 강할수록 그 종족이 전반적으로 강해지기 때문에 일단은 가장 강한 나스티카가 왕 자리에 앉는다. 다만 아난타족 같은 경우는 현재 가장 강한 아난타족인 바스키가 멋대로 옛 애인인 사가라로 정한 탓에 나머지 나스티카들은 이에 불만을 품고있지만 사가라가 어떻게 된다면 바스키가 가만 안 둘테니 아무 것도 못하므로 약한 나스티카가 예외적으로 왕이된 경우이다.

단순 근력부터 민첩성, 재생력, 몸체의 방어력, 기력총량, 초월수치등 모든 능력치가 강화되며, 왕의 능력이 어디에 치중해 있는가에 따라 종족 전체의 강화되는 능력도 달라진다. 강화되는 비율 자체는 미미하지만, 왕의 힘에서 아주 약간이라고 하더라도 라크샤사급 수라이하 급의 수라들에겐 굉장히 큰 차이다. 그리고 나스티카급 수라들 역시 왕의 힘 덕분에 종잇장 하나 차이로 승패가 갈리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한다.

즉,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최강자를 왕으로 뽑는다는 것은 단순히 종족 내의 힘싸움으로 결정하는 수준이 아닌, 종족 전체의 위상과 생존을 건 선택인 것. 왕이 없는 것보다는 조무래기 하나라도 앉혀놓는 게 좋다고 한다. 물론 이왕이면 강한 나스티카 급 수라가 왕이 되는 편이 더 좋은 것은 당연지사.

이런 임무 때문인지, 왕은 주변 환경을 자기 종족한테 유리하게 바꿀 수 있는 초월기를 쓸 수 있다고 한다. 왕 자리가 넘어가면 이 초월기도 같이 넘어간다. 현재 유일하게 공개된 건 간다르바족의 깊은 바다의 안식처 뿐. 그런데 이 초월기의 속성이 水+回로 간다르바와 같은 걸 보면, 왕이 되는 나스티카에 따라 초월기의 속성도 바뀌는게 아닌가 싶다. 다음 왕의 속성이 이와 같으리라는 보장이 없으므로.

그 밖에 왕의 부작용이라고 할 수 있는 것 중에는 감정동조화가 있다. 하급수라 및 하프들은 왕의 감정을 느끼고 그에 따르게 되며 때문에 왕이 분노하면 그 종족에 속한 하급수라와 하프들 역시 모두 난폭해진다. 예를 들어 간다르바족의 왕 간다르바가 문제 때문에 극도로 열받아 있는 상태에서 간다르바족 하급수라들은 동맹종족인 가루다족 소속의 라크샤사급 수라인 마루나마저 알아보지 못하고 공격할 정도로 매우 난폭해진 상태였다.

수라와 인간 간의 혼혈 중 하나인 하프의 인식이 나빠진 것도 죄다 감정동조화 때문으로, 각 종족 수라들의 왕이 신과 싸우면서 일어난 감정동조화로 하프가 난폭해져서 인간의 아군이라 여겨졌던 하프에게 공격받았던 것이 그 이유다.

7 번식

위에서 말한 것처럼 수라는 다시 여덟 종족으로 나뉘는데 같은 수라라지만 동일한 종족 내에서만 번식이 가능하고 일반적으로는 서로 다른 종족의 수라 사이에서 혼혈이 태어나는 건 일반적으로 불가능하다. 이건 수라의 피가 섞인 인간인 하프에게도 마찬가지로 적용되는 사항. 다만, '일반적으로'라는 수사에서 알 수 있듯 타 종족간의 혼혈이 절대로 있을 수 없는 것은 아니다.[10]

수라들 사이에도 쌍둥이 개념이 있다.워낙 번식력이 뛰어난 아수라족은 그렇다 치더라도 아난타족의 클로체,클로페는 쌍둥이이다.

나스티카급 수라는 수라화 상태로는 번식할 수 없다. 그리고 잉태한 후에도 임신한 쪽의 나스티카는 임신 중에는 반드시 인간형과 여성형을 유지해야 되며 수라화하거나 남성형이 되면 아이는 유산된다. 혹시 위험상황에 닥쳤을 때 본인이 위험해질 수도 있는 조건이어서 나스티카가 여성형을 꺼리는 또다른 원인인 듯.

상급수라는 인간형으로 번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나스티카는 모든 수라의 조상이며 비슈누가 다시 돌아오진 않는한 실질적으로 새로운 나스티카를 만드는 것은 불가능하다.또한 수라가 죽을때 이름의 힘과 함께 소멸한다고 하였으므로 어쩌면 비슈누가 돌아온다 해도 나스티카를 만드는 것은 불가능 할지도 모른다.라크샤사급 수라는 나스티카의 종족 번성을 위해 우주 초창기 부터 꽤나 만들어 온듯 하다.이때 부모중 한명이상이 반드시 나스티카여야 하며 나머지 한 부모도 인간화가 가능한 상급수라여야한다.라크샤사는 태어날때 인간형으로 태어나며 앞서 서술되었다시피 임신한 쪽이 어떤 계급이던 간에 수라화를 하거나 남성형으로 바꿀시 라크샤사는 그상태로 유산된다.

라크샤사는 대부분이 성장 4단계때 번식을 처음으로 시도한다고 한다.근데 작중 대부분의 라크샤사는 성장 4단계다. 기대는 하지마라

하급 수라는 라크샤사끼리,혹은 라크샤사와 그 이하계급과의 번식을 통해 태어난다.라크샤사는 인간형으로 나스티카와 새로운 라크샤사를 만들수 있으며 수라형으로는 우파니를 만들수 있다.이 아래 계급인 우파니,마라는 나스티카의 자식을 품게하거나 품지 않는한 같은 우파니나 더 아래단계인 마라 까지 밖에 낳을수 없다.

반면, 아예 다른 종족인 수라와 인간과의 사이에서는 '혼혈'이 가능하며 이러한 혼혈은 피의 비율에 따라 하프(50% 이상 100% 미만) 혹은 쿼터(25% 이상 50% 미만)라고 불린다. 하프와 쿼터는 수라의 특징을 일부 이어받아 외모도 인간과 조금 다르고 기본적으로 기초 신체능력 전반이 순혈 인간들을 초월하는 수준이며 수명도 순혈 인간보다 길다. 하지만 25% 미만으로 수라의 피가 옅어지게 되면 보통 인간, 소위 순혈들과 차이가 없어진다. 인간과 수라의 혼혈들도 수라들처럼 나스티카와 세대가 얼마나 더 가까우냐에 따라 그들 사이에서 강함에 차이가 있다. 자세한 것은 인간(쿠베라) 항목 참조.

또 다른 종족인 신과 수라, 혹은 신과 하프의 혼혈도 가능한지는 불명. 일단 시초신과 가루다족 나스티카급 수라 사이에서 태어난 자손이 딱 하나 있기는 하지만, 그 시초신이 정상적인 존재는 아니었던지라 기본적으로 수라 혼혈로 취급한다.

8 인간형과 수라화

라크샤사급 수라와 우파니급 수라는 성장 단계에 따라 인간형과 수라형 둘 다 변하는데, 특성상 나스티카급 수라는 예외다. 나스티카는 인간형을 할 때 성별이나 연령대, 옷차림, 머리카락 길이를 자유로이 바꿀 수 있다. 다만 대부분은 오랜 세월을 살아오며 어떤 모습에 정체성이 확립되어서 그 모습에서 그다지 바꾸려 하지 않는다고 한다. 또한 바꾸는 경우라고 해도 변장 등을 꼭 해야하는 경우를 제외하고서는 대개 두 가지, 많아봤자 세 가지 모습을 정해두고 그 안에서만 바꾼다고. 키나 몸무게나 체형 등이 바뀌면 적응하기 힘든 것도 이유 중 하나라고 한다.

인간형의 옷은 수라형의 몸의 일부분이라고 한다.사가라 처럼 옷의 일부인 외투를 벗어만세 부분수라화 하는 경우가 대표적. 또한 확실치는 않으나 이 옷을 다른 곳에다 놔두면 그 옷이 있는 장소를 파악할 수 있는듯 하다. 유타는 리즈에게 목도리를 선물한 뒤 리즈로 착각해 란과 낯선 택배배달부를 1번씩 백허그하는 개그를 하기도 하였다. 옷의 형태는 부모들의 영향을 받는듯 하다. 부모가 같은클로체클로페는 옷의 형태가 많이 비슷하지만 부모가 다른 유타는 마루나, 칼라빈카와는 옷의 외형이 다르다. 그러나 예외적으로 신발은 유전을 타지않는 모양이다. 가루다족의 마루나, 유타는 신발이 있으나 칼라빈카는 신발이 없다.

그리고 나스티카는 다른 수라들과 달리 태어날 때부터 인간형이며 반영의 호수에 비치는 '본질'은 수라형이다. 수라 중에서 오직 나스티카만이 수라화가 고유초월기로 분류되는 것과, 수라화의 크기를 조절 가능하다는 것[11], 번식은 인간형으로만 가능하다는 것, 인간형에서 육성으로 말할 수 있다는 것, 인간형을 취할 때는 회복되는 기력이 수라화 중에는 회복되지 않는 것도 이 때문으로 보인다.

나스티카의 수라형은 워낙 거대한데다 수라형에서 기력회복도 되지 않는 탓인지[12] 나스티카들은 대판 크게 싸울 때가 아닌 이상은 보통 인간형으로 지내는 모양.

부분수라화 상태일 때는 인간형보다 기력회복 속도가 느린 정도인데, 수라화한 부위나 상황에 따라 차이가 있다. 이 때문인지 몇몇 나스티카들 중에는 일부러 인간화가 가능하면서도 인간형일 때도 수라화 상태로 놔두는 경우가 있다. 가령 간다르바는 피부색을 파란색으로 유지하고 있으며, 슈리는 귀를 인간화할수 있으면서도 일부러 내놓고 다닌다. 인간화 상태에서 인간화 불가능한 부위가 너무 적은 나스티카들 중에서는 이러고 다니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자유로이 변경 가능하다는 특성이 있음에도 나스티카에게 성별은 상당히 중요한 옵션에 해당하는데, 여성형이냐 남성형이냐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초월기와 능력치 전반의 강함에 차이가 생기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경우엔 남성형일 때 더 강해지며, 강자생존의 원칙이 판치는 수라도이니만큼 그 대부분의 경우의 나스티카들은 거의 남성형을 선호한다. 여성형으로 있기를 더 선호하는 나스티카는 '드물게도 여성형일 때 강해서 여성형을 더 선호하는 경우', '남성형일 때 더 강하지만 사정이나 취향같은 이유가 있어서 여성형을 더 선호하는 경우' 이 정도밖에 존재하지 않는다. 당연히 두 경우 모두 드물다. 그보다 더 드문 경우로는 여성형일 때 더 강한데 남성형을 선호하는 경우가 있다.

이렇게 남성형을 더 선호하는 나스티카가 훨씬 많고, 더 선호하는 성별인 '남성'으로 오랜 시간을 지내며 확립된 정체성 탓에 성별을 남성에서 여성으로 바꾸는 것에 거부감까지 갖게 된 나스티카가 그 중 대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나스티카들은 짝을 이룰 때도 상대에게 여성 역할을 미루려고 애쓰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반대로 남성형에 거부감이 있거나[13], 선호도에 차이가 없거나, 선호도에 차이가 있을 뿐이지 두 모습 모두에 거부감까지는 없어서 성별을 왔다갔다 하는 나스티카들 역시 없는 건 아니지만 드문 것 같다. 따라서 나스티카의 겉보기 성비는 남초 현상을 보인다. 성비가 여초 현상을 보이는 과는 반대.

참고로 본편에서도 루체에 의해 짧게 언급되었지만 나스티카급 수라가 인간형이 되었을 때의 외모는 상당히 아름답거나 잘생긴 편이며 그렇지 않더라도 최소한 중상급의 외모는 갖고 있다. 즉, 나스티카 기준에서는 가장 못생긴 나스티카라도 인간이 보기엔 중상급인 것.예를들어 여러 나스티카를 꼬실 정도의 사가라는 특정 인간에 따라서 브릴리스 보다더 예쁘게 보인다고 한다.그리고 사람들을 살리기도 한다.

덧붙여, 이상의 설명 중 상당 부분은 용족과 혼돈의 종족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 자세한 내역은 종족별 설명을 참조.

9 언어

나스티카를 제외한 수라들은 수라형이든 인간형이든 육성으로 말하는 인간의 방식으로 말을 할 수 없으며 수라의 방식으로 말을 한다. 이 수라의 '말'은 같은 수라와 과의 의사소통엔 전혀 문제가 없으나, 인간은 수라의 말을 아예 들을 수도 말할 수도 없다. 결국 라크샤샤급이나 그 이하의 급의 수라가 인간과 의사소통을 하기 위해서는 수라 쪽이 인간의 글을 배우는 수밖에 없는데, 수라가 그들 입장에선 미물에 불과한 인간과 의사소통을 할 필요성을 느끼는 경우가 거의 없다 보니 이런 경우는 정말로 드물다. 다만 그들이 인간의 말을 알아 들을 수는 있으므로 인간 측에서의 일방적인 의사전달 정도는 가능하다.

이 말은 수라화와 관련이 있기 때문에 쿼터나 순혈은 배울 수 없으며, 하프는 듣는 것은 어렵사리 익힐 수 있으나 이게 가능한 하프는 드문 편이다. 작중에 등장한 하프 중에서 수라의 말을 알아들을 수 있는 건 엘윈 라칸뿐. 선천적으로 수라화가 가능한 용족 하프는 듣는 것과 말하는 것 모두를 자연스럽게 할 수 있다. 어쨌든 수라의 말을 알아들을 수 있는 하프와 수라는 큰 무리 없이 의사소통이 가능하다. 하프가 말하는 인간의 말을 수라가 알아듣고, 수라가 말하는 수라의 말을 하프가 알아들을 수 있으므로.

10 종족

총 8개의 종족이 존재하며 현재까지 나온 수라의 종족은 인도 신화에서 나온 천룡팔부의 여덟 신과 어느 정도 들어맞는다.
각 종족에 속한 인물은 쿠베라(웹툰)/등장인물 항목을 참고할 것.

참고로 각 종족의 이름으로 검색하면 각 종족으로 검색된다.

10.1 가루다족

Garuda Clan

파일:Attachment/수라(쿠베라)/가루다.png 파일:Attachment/수라(쿠베라)/가루다2.jpg
파일:Attachment/수라(쿠베라)/가루다(3).jpg

  • 종족속성 : 天 (하늘)
  • 수라형 : 새(주로 맹금류)
  • 역대 왕
    • 초대 : 가루다 (생존 / 가사 상태)
  • 모티브 : 가루다 (= 가루라(迦樓羅))

수라형일 때 조류, 그 중에서도 맹금류의 형상을 주로 취하는 종족. 그러나 전체적인 디자인이 새에 가깝고 날개가 있다는 점을 제외하면 팔이 달려있고 부리에 이빨이 있는 등 세부적인 부분은 조류와 많이 다르다. 인간형으로 있을 때도 이동하기 편리하다는 이유로 날개만큼은 자주 내놓고 다닌다고. 수라형에서 날아다닐 때는 비행에 방해되는 팔은 감추는게 보통. 새라는 이미지와 날개 때문인지, 가루다족 수라들의 민첩성(비행속도는 물론 "주력", 즉 달리기 속도도 역시 포함.)은 평균적으로 타 종족의 동급 수라들보다 빠르다고 한다. 참고로 가루다족의 피는 붉은색이다. 그리고 대부분의 가루다족 수라들에게는 날개 모양의 뿔이 달려있다.

天(하늘)이라는 종족속성 때문인지, 규모가 큰 공격형 초월기를 쓰면 하늘의 색이 변하는 특징이 있다. 개체에 따라 변하는 하늘의 색이 다르다. 예를 들어 마루나의 경우는 붉은색, 삼파티의 경우는 황색 또는 무지개색.

가루다가 간다르바족 초대왕인 간다르바와 아크샤족 2대 왕인 슈리와 친했기 때문에 간다르바족, 야크샤족과 동맹관계에 있다.

초대 왕인 가루다가 현재 가사 상태이기에 왕위 계승조차 불가능하고 왕의 힘을 이용해 종족 전체에 가해지는 버프도 발동하지 않는 상태인지라 여러모로 곤란한 상황에 놓여있다. 사실 왕위 계승이 가능하다 해도 여러모로 불리한 것이, 종족의 2, 3인자를 포함한 가루다족의 강력한 나스티카급 수라들은 거의 다 죽었다. 대변동에 가까웠던 시점에서 종족의 2인자였던 가루다의 아내 비나타마저 "저런 게 2인자라니 가루다족은 왕만 죽으면 끝이네"라고 모욕을 당할 정도로 약했던 데다가[14] 그 비나타마저 현재는 사망하여 현재 2인자는 비나타보다 더 약한 수라인 상황. 가루다가 깨어나지 못할 경우 가루다족의 미래는 어둡다.

현재 왕의 대리 격으로 실질적인 권력을 잡고 있는 수라는 그 장남인 마루나. 나스티카급 수라들이 우글대는데도 라크샤샤급, 그것도 아직 4단계인 주제에 마루나가 권력을 잡을 수 있었던 이유는 마루나가 초대 왕 가루다의 장남이라서라고 한다. 가루다는 태초부터 오랜시간동안 가루다족 전체의 지지를 받는 이상적인 왕으로 군림하고 있었으며, 마루나 역시 가루다와 닮은 점이 많기 때문이라고. 그 제멋대로에 호전적인 나스티카들이 일개 라크샤사 4단계의 말을 듣는걸 보면 가루다가 얼마나 대단한 왕이였는지 알 수 있다.

기본적으로 타 종족의 동급수라들에 비해 시력이 굉장히 좋으며 가루다족 순혈 수라, 혹은 하프의 눈을 먹을수록 시력이 좋아진다.[15] 그런고로 공간이동을 전문으로 하는 마법사들에게는 비싸게 팔린다고. 날개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인 가루다족 하프의 몸값은 절반이 눈값이라고 한다. 그리고 혹여 하프를 살려서 끌고 갈 수 없는 경우에도 눈만 잘 보존해서 가지고 가면 돈이 된다고 한다. 눈 뿐 아니라 깃털도 고가에 팔린다는 모양. 단, 용도가 명확한 눈과 달리 깃털은 그 용도가 언급되지 않았다. 하프의 경우 몸에 깃털이 나있긴 하지만 온전하게 날개까지 자란 하프는 드물다고 한다. 깃털은 개당 가격이 눈에 비하면 싸지만, 날개가 있는 경우 날개 하나에 붙어있는 깃털의 수가 어마어마하기 때문에, 날개 한 쌍이 통째로 있는 경우는 눈보다 더 돈이 된다고 한다.

또 가루다족 수라는 타 종족의 동급 수라들에 비해 재생속도가 떨어지는 편이라고 한다. 신체의 방어력을 무시하는 초월기는 깔리고 널린 판이라 재생속도가 실질적인 방어력인 수라의 싸움에서는 꽤나 불리한 요소.

해당 캐릭터

10.2 간다르바족

Gandharva Cl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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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Attachment/수라(쿠베라)/간다르바3.jpg

  • 종족속성 : 水 (물)
  • 수라형 : 수중생물
  • 역대 왕
  • 모티브 : 간다르바 (= 건달파(乾達婆))

수라형일 때 수중생물의 형상을 한 종족. 그만큼 물 속에서 움직이는 것에 익숙하고 물이 없는 곳에서의 전투에서 불리하다. 종종 물 밖에서도 생활할 수 있는 수라형을 가진 개체가 있긴 하지만 그렇다 해도 수륙양용. 수중생물이라는 것이 워낙 범위가 넓다 보니 수라형의 모습 역시 수중생물이라는 공통점을 둔 것을 제외하고는 천차만별이지만, 공통적으로 혈액은 파란색이다.

작중에서 간다르바가 채식에 별 거부반응이 없는 걸 보면, 킨나라족과 더불어 둘뿐인 잡식 종족인 듯하다.

초대 왕인 간다르바가 초대, 2대 왕들과 서로 친했던 관계로 가루다족, 야크샤족과 동맹관계에 있다. 그러나 이들과는 달리 온순한 편. 동맹 장면을 보면 가루다와 슈리를 간다르바가 이어준 것처럼 나온다.

타종족의 동급수라들에 비해 독기와 열기에 약하다. 때문에 대변동 이전엔 수라도보다 물도 많고 좋은 환경인 인간계에 주로 거주했을 듯. D500년의 간다르바족 본거지는 행성 카르테였다. 그런데도 대변동 이후 상급수라들은 무조건 전부 독기와 열기, 중력까지 강한 데다가 바다도 아예 없는 수라도에 강제로 이동당한 탓에 손해가 매우 크다. 작중에서 드러난 바로는 바로 이 강제적인 수라도로의 이동 이후 종족 자체가 여러모로 큰 위기에 처한 것으로 보인다. 애초에 물고기를 그냥 뭍도 아닌 한낮의 사막에 던져놓은 격이라 좋은 먹잇감으로 여겨지는 위험한 상황이었다. 때문에 시초신 비슈누는 자신이 오선급 물의 신 바루나에게 수라도에 바다를 만들 것을 부탁했으니, 수라도에 바다가 생길 때까지만 간다르바의 힘으로 버텨달라고 부탁했다. 바루나가 가장 많은 수라를 참살한, 극도의 강경파에 속하는 신임을 알고 있음에도 미래를 보는 비슈누의 말이었기에 간다르바는 그 말을 믿었고, 무리해가며 고유초월기 '깊은 바다의 안식처'를 유지해서 종족의 영역을 전부 자신의 힘으로 정화하는 것으로 겨우 버티고 있었다[16].

그런데 이 힘든 와중에 갑작스런 타라카 족의 습격이 덮쳤다. 결국 중요한 수라들 몇만 겨우 다른 곳으로 피신하기로 했는데 그 피신 도중에 왕의 딸 샤쿤탈라가 다른 이들을 두고 갈 수 없다며 버티는 바람에 간다르바는 죽을 각오를 하고 딸이 위하는 종족들을 위해 '수라도에 바다를 만든다는 시도'를 하게 된다. 그게 성공했는지 실패했는지는 아직 명확히 나오지 않았지만 다행히 목숨은 건졌다. 그러나 깊은 바다의 안식처를 유지하면서 쌓인 부담, 바다를 만들려는 무리한 시도, 타라카의 초월기 봉인 등이 겹치면서 결국 왕인 간다르바가 상당히 약체화되고 말았다. 2부에서 사가라가 간다르바족처럼 멸망하는 건 사양이라고 말한 거나, 간다르바 본인이 아그니에게 수라도에 동족이 많이 남아 있지 않다는 식으로 말한 걸 보면 당시 타라카 족의 습격으로 인해 멸망에 가까운 피해를 입은 듯. 또한 어찌된 영문인지 그 약해진 왕마저 마루나와 둘이 인간계에 떨어져 돌아오지 못하고 있으니 설상가상이다. 지금은 간다르바족 나스티카가 동맹관계도 아닌 아수라족으로 넘어갈 지경이라고. 중요한 수라들 위주로 이루어진 그 '피신'조차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했을 가능성이 크며 너와 나의 정의 챕터에서 간다르바족 최상위권 나스티카인 우르바시가 죽었음이 기정사실화되면서 간다르바나 마카라[17]를 제외하고 멸족되었을 가능성이 매우 커졌다.

덩치 큰 상급수라로 만든다는 수송선의 재료로 선호되는 수라이다. 아마 수라형 덩치가 큰 축에 속하는 모양.

여담이지만 "간다르바족엔 미인도 많은데 왜 재혼 안하고 딸 붙잡고 저러는지 몰라."라고 사가라가 말한 걸 보면 이 종족 중에는 미인이 특히 많은 모양.[18] 미인박명인가

해당 캐릭터

10.3 브리트라족

Vritra Clan

파일:Attachment/수라(쿠베라)/브리트라(1).jpg 파일:Attachment/수라(쿠베라)/브리트라(2).jpg

수라형일 때 의 모습을 하고 있는 종족. 용의 형태라는 것이 워낙 다양하고 물 속에 사는 수룡이나 동양풍 용 같은 개체도 존재한다고 한다. 일단 현재까지 유일하게 수라형이 드러난 브리트라족 하프인 카사크 라조프의 경우엔 서양의 드래곤에 가까우며 그의 아버지인 타크사카의 수라형 역시 서양의 드래곤이다.

종족 특성상 개체별로 특정한 감정 1, 2개만을 제외하면 감정이 메말라있어 매우 무감각하고 무심하다. 개인주의라 대부분은 둥지에 틀어박혀서 지내는 듯. 개체별로 특정한 감정만 남았다지만 공통점이 있는데 오랫동안 잠을 못 자면 이성을 상실할 정도로 매우 난폭해진다. 즉 다른 종족과는 달리 수면이 필요하다. 인간보다도 오래 자는 것 같다. 몇 해쯤(?) 안 잔다고 죽거나 미치지는 않겠지만, 함부로 잠을 깨우면 설령 그게 자기 애인이라 하더라도 그냥 넘어가지 않는다. 간다르바가 쿠베라 리즈한테 밟혀 깼을 때와는 차원이 틀려서, 진짜로 죽여버리기도 한다.[19] 둥지가 아닌 곳에서 지내면 될 수 있는 대로 둥지와 비슷한 곳이라도 찾아 잔다.

특이하게도 종족 전체가 인간화 불가능한 부분이 있다. 브리트라족의 경우엔 .

오직 브리트라족만이 사용할 수 있는 강력한 초월기 브레스가 있다. 속성마다 특성이 달라서 고유초월기 비슷하게 치지만 유전은 가능하여 용족 하프는 아버지와 같은 속성의 브레스를 쓸 수 있기 때문에 전용 초월기라는 별도의 표기를 사용한다. 브레스라고는 하지만 위력의 저하를 감수한다면 꼭 입으로 사용할 필요는 없으며, 심지어 수라화할 필요조차 없다. 그런데 이 브레스 때문에 동족끼리 사랑하면 죽는다... 등가교환...이라기엔 대가가 너무 큰가?

타크사카의 뒷설정을 보면 평균적으로 각각의 나스티카가 타 종족의 나스티카들 보다 강하다고 한다. 강력한 초월기인 브레스의 존재에 더해 종족의 왕인 브리트라아난타 사후 우주 최강의 존재가 될 정도로 강하니 왕의 버프도 한 몫 하고 있을 듯. 또한 용족은 수라형일 때는 정신계 초월기에 완전 면역이라고 한다.[20] 나스티카나 오선급 신에게는 대부분의 정신계 초월기가 통하지 않는데, 나스티카에게도 통하는 몇안되는 정신계 초월기마저 이 패시브 앞에서는 막힌다고 한다.

하지만 특유의 무심한 성정 탓에 동족의식도 약해서 사실상 세력으로서의 의미는 없다. 이런 특성상 다른 종족의 나스티카들도 브리트라족 개개의 힘은 위협적으로 볼지언정 종족 단위의 문제로는 신경쓰지 않는 모양. 희귀생물 보호 오히려 브라트라족끼리 번식하는 게 불가능하다는 점 때문에 웬만해서는 용족 나스티카를 죽이는 걸 자제하는 모습까지 보인다.

브리트라 족은 특이하게도 나스티카의 성별이 남성으로 고정되며 여성으로 전환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따라서 나스티카 사이의 자식인 라크샤샤급 수라나 그 이하 계급의 수라가 아예 없고 나스티카급 이외에는 하프밖에 존재하지 않는다. 그나마 그 하프도 드물고 하프의 수명이란 게 불로불사인 수라에 비해 짧아도 너무 까마아득하게 짧아서 길어야 겨우 400년 남짓이니 사실상 나스티카 뿐인 멸종위기 종족.

대신 브리트라족에 한하여 인간과의 하프가 기력총량과 기력 회복 속도만을 제외하면 웬만한 라크샤사급 수라들과 동급의 기초 스펙을 지녀서 태어날 때부터 수라화하는 방법을 알고 있으며 나이를 먹으면서 자연스럽게 성장하기에 100세(겉보기 나이 25세) 즈음에 이르면 기력총량과 기력 회복 속도만을 제외하면 웬만한 라크샤샤 5단계급의 기초 스펙을 지니게 된다. 수라가 아닌 인간과의 하프인 관계로 당연히 인간의 육성으로 대화도 가능하며 거기에 수라의 언어도 구사할 수 있다. 그래도 어디까지나 하프는 하프이기에 순혈 수라들 정도로 기력이 원활하게 채워지지 않는데다 수라형이 본모습이 아닌탓에 수라화할 때마다 기력 소비량이 엄청나다는 약점이 존재한다. 기력이 모두 고갈되면 바로 그 자리에서 강제수면 상태에 들어가서 아예 행동하지 못한다.

사실 브리트라족도 우주 초창기 때는 감정과 여성형이 있었다. 그러나 강력한 초월기인 브레스의 페널티 때문에 동족간에 사랑에 빠져서 맺어지게 되면 알 수 없는 이유로 많은 나스티카들이 죽어나갔다. 복상사[21] 이로 인해 용족 라크샤사는 한 명도 태어나지도 못한 채 용족 나스티카의 수만 처음의 7할 정도로 줄어버렸다. 다른 종족들은 라크샤사를 불려 세력을 확장하는데 반해 용족은 세력 확장은 커녕 나스티카만 점점 줄어들게 되는 것이다.

이 문제로 인해 용족의 왕 브리트라는 비슈누와 의논을 하기 위해 찾아가게 되고 용족의 멸망을 우려한 비슈누는 브라흐마와 의논하여 용족들에게 제안을 하게 된다. 그것이 바로 동족끼리 사랑에 빠져 서로 맺어져서 죽지 않도록 성별을 전부 남성형으로 고정시키고[22] 또한 타종족보다는 같은 종족에 끌리는 특성상 성별 고정만으로는 동성끼리 사랑에 빠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므로 감정까지 통제하는 것이었다. 용족들은, 특히 여성형으로 있던 용족들은 그냥 페널티를 없애주면 안 되는 거냐고 반발했지만 그것은 안 되었고 그나마 이것도 우주생성 초기라 가능했다. 결국 그들은 비슈누의 제안을 수락했다. 소설판 The Finite 에서 이에 관한 자세한 서술이 나오는데, 종족의 왕 브리트라가 용족의 절대 다수를 위해 우주 최강을 논할 수 있다는 여성형을 영원히 버리기로 마음먹었다는 점이 다른 용족들을 설득하는 근거로 사용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게 용족은 감정과 여성형을 포기하였으며 그 대가로 웬만한 라크샤사 5단계급 힘을 불과 100년만에 발휘하는 하프를 얻게 되었다. 단, 상술되었던 브레스의 페널티와 연관이 있는 것인지는 알 수 없으나 새로운 페널티를 얻게 되었는데 브리트라족의 아이를 지닌 여성은 보름마다 1년의 수명을 잃게 된다. 하프의 임신 기간은 40개월이나 되는지라 잃는 수명은 결국 총 80년으로 순혈 인간 여성은 사실상 감당할 수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 수명이 인간의 네 배인 하프는 감당할 수 있긴 하지만 용족의 아이를 낳을 수 있는 하프는 같은 용족 하프 여성밖에 없는데,[23] 애초에 용족 하프 여성은 태어날 가능성이 낮아도 너무 낮다.[24] 그래서 사실상 용족 하프를 낳는 것은 수명이 순혈 인간의 두 배이며 수도 많은 쿼터 여성들이 대부분이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그렇다고는 해도 5단계까지 자라는데 수천년에서 수억년까지 걸리는, 혹은 그 시간을 들이고도 5단계를 못 찍을 수도 있는 라크샤사에 비해 100년이란 눈 깜빡할 시간에 라크샤사 5단계급의 기초 능력치를 가진 자식을 얻는다는 장점은 무시할 수 없다. 브리트라족 나스티카들이 마음만 먹었으면 수라의 기준에서 빠른 속도로 하프를 늘려 수라도의 패권을 잡을 수도 있었겠지만 감정이 사라지고 삶의 대부분에 흥미를 잃어버린 용들은 인간 여성에게 흥미를 느끼는 경우도 매우 적었으며[25], 수라도의 패권에도 별 관심이 없는 듯 뿔뿔이 흩어져 버렸다. 거의 행동을 하지 않는 브리트라 때문에 종족 내 문제가 발생하면 강한 나스티카가 모여서 회의를 한다는데, 이것도 귀찮다는 이유로 응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일 정도.

다른 종족 나스티카의 경우 위에 언급했다시피 인간형에서 상당한 미형인 경우가 많고 그렇지 않더라도 최소한 평균 이상은 되는데 용족은 그렇지 않다. 브리트라족 나스티카들은 대부분 평균 이하의 외모를 가지고 있으며 심지어 상당히 흉측한 개체도 더러 있다고 한다. 오죽하면 다른 종족들 사이에서 브리트라족은 힘과 외모를 맞바꾸었다라는 말이 돌 정도. 그래서 용족의 미남 우주초창기엔 미녀도 대접을 받는 개체는 그나마 그 용족 내에서 나은 외모를 갖고 있는 경우여서 그런 것. 다른 종족의 나스티카들의 기준과는 좀 다르다.

사실상 종족개념이라기 보다는 개체로서 활동하는 경우가 전부고 그나마 가장 강한 브리트라가 장기 잠수를 타고있는 상황이라서 개개인이 강하지만 않았으면 멸종했을 종족이다.

해당 캐릭터

10.4 아난타족

Ananta Clan

파일:Attachment/수라(쿠베라)/1-43 Ananta Clan mara 2rd stage and Yuta.png
파일:Attachment/수라(쿠베라)/2-99 Sagara group rakshasa team.png

위 이미지는 유타에게 사냥당한 아난타족 마라급 수라, 그 아래 이미지는 왼쪽부터 라크샤사인 리아가라,핀가라,클로체,클로페

수라형일 때 의 모습을 하고 있는 종족. 기본형이 뱀 모습에 가깝기 때문에 편의상 '뱀'이라고 불릴 뿐이지 아난타족 나스티카&라크샤사급 수라들 중에는 동양의 용처럼 뿔과 팔다리가 있거나 날개가 달려 있는 등 일반적인 뱀의 형상에서 많이 벗어난 개체가 꽤 있다. 어떤 개체는 뱀보다 동양 용에 가까운 경우도 있다고. 그 외에 아난타족의 피는 모두 보라색이며,[28] 을 다루는 것에 매우 뛰어나다고 한다.

아수라족과 동맹관계. 가루다족 수라의 주 먹이가 아난타족이기 때문에 가루다족과는 적대 관계. 가루다족과 동맹관계였던 간다르바족과의 사이는 무난했지만 지금은 어떤지 불명.

아난타족의 공통으로 인간화 불가능한 부분이 눈이라는 건 근거 없는 소리다. 인간화 불가능한 부분인 눈인 건 사가라와 사가라의 자식들로 추정되는 수라들뿐.

아수라족만큼은 아니지만 역시 물량으로 승부한다. 혼자 다니는 일이 거의 없고 동맹 종족인 아수라족, 같은 아난타족과 무리를 이루어 몰려다닌다.

초대 왕인 아난타모든 수라들 중 최강의 수라였기에 아난타가 일족을 이끌 당시는 쩔어주는 종족 버프에다 아수라족 다음가는 머릿수까지 겸비하여 무시할 수 없는 강대세력이었다. 그러나 신 쿠베라에 의해 아난타가 사망한 이후 그 뒤를 이은 마나스빈, 사가라에 이르기까지 급속도로 세력이 약화된 종족. 그러나 종족 버프가 아예 없는 가루다족인 마루나가 "아무리 아난타족이 약체라도 그 정도는 아닐 텐데?"라고 말하는 걸 보면 사가라가 왕이 되어서 종족 버프가 약화된 것과 별개로 아예 종족 자체가 아수라족처럼 라크샤사급과 그 이하의 급으로는 약체인 것 같다. 그래도 아수라족보다는 강한듯.

3대 왕인 사가라는 왕이 되기엔 상당히 곤란한 중상위 레벨의 나스티카급(여성형 기준) 수라인지라 아난타족의 상당수가 왕으로 인정하지 않는다. 다만 현존 아난타족 나스티카급 수라들 중 최강자인 바스키가 딴청을 피우니(사실상 사가라 편을 들고 있으니) 내버려둘 뿐.

주연1명과 조연이 4명이나 있어 작중 가장 등장 빈도가 높은 수라종족이다.

해당 캐릭터

10.5 아수라족

Asura Clan

파일:Attachment/수라(쿠베라)/아수라.png 파일:Attachment/수라(쿠베라)/아수라(2).png

보라색 매미의 이미지는 라크샤사 후라

  • 종족속성 : 暗 (어둠)
  • 수라형 : 벌레
  • 역대 왕
  • 모티브 : 아수라 (= 아수라(阿修羅))

수라형일 때 벌레류의 형태를 취하는 종족. 개중에는 벌레의 군집과 같은 군체형 수라형을 지닌 개체도 있는 모양. 아난타족과 동맹관계. 가루다족 수라의 먹이가 되는 경우가 많기에 가루다족과는 적대관계. 라크샤사 및 그 이하의 경우 거의 천적관계에 가까우나 나스티카급으로 올라가면 대등하게 싸운다. 오히려 특수한 수라형(군집형 등)을 가진 몇몇 나스티카들은 가루다족 나스티카들을 갖고 놀기도 한다고.

나스티카들끼리는 아주 왕이고 뭐고 간다르바와 편하게 지내는 간다르바족[29]과는 달리 위계질서가 상당히 확실한 모양이다. 라바나가 8명의 나스티카를 이끌고 타크사카에게 시비 걸러 간 걸 들었을 때 늦게나마 이를 말리려고 아수라가 왔는데, 라바나와 이미 죽은 1명을 제외하면 나스티카들이 모두 아수라에게 '예를 갖추었다'고 묘사된다.

아주 물량으로 승부를 보는 종족. 여덟 종족 중에서 번식률이 가장 높고 그만큼 개체수도 월등히 많다. 아수라족 다음으로 개체수가 많은 아난타족도 개체수만 놓고 보면 아수라족보다 훨씬 떨어질 정도. 허나 라크샤사나 그 이하의 계급은 타 종족에 비해 평균적으로 힘이 떨어지는 개체가 많으며, 50%는 번식이 불가능한 무성으로 태어난다. 그런 이유에서 동맹인 아난타족이나 동족인 아수라족끼리 무리를 지어 행동한다. 아난타족과 더불어 자주 엑스트라로 썰리는 역할인지라 심의 문제로 인해 피가 보라색으로 설정되어 있다.

초대 왕인 아수라[30]와 종족 2인자인 라바나도 멀쩡하게 살아있고, 타 종족 나스티카가 연고도 없는 아수라족으로 넘어오거나 브리트라족에 남녀가 전부 존재했었던 우주 초창기 무렵에도 라크샤사의 숫자가 나스티카의 100배를 넘는 등 지금까지 나온 수라 종족의 내부 상황 중에서는 가장 건실해 보인다. 아수라의 경우 브리트라 다음으로 강하다고 신들이 생각할 정도니 왕에 의한 버프도 상당하다. 문제는 그 버프에도 불구하고 라크샤사 이하는 타종족보다 약하다는 것이지만 아수라족의 진가는 다름아닌 각자의 강함보다 쪽수라서 아수라족의 세력이 결코 만만하다고 볼수는 없는셈.

해당 캐릭터

10.6 야크샤족

yaksha Clan

파일:Attachment/수라(쿠베라)/야크샤(1).png 파일:Attachment/수라(쿠베라)/야크샤(2).png
파일:Attachment/수라(쿠베라)/야크사3.png

수라형일 때 발굽이 없는 포유류의 형태를 하고 있다. , 늑대, 여우, 고양이, 토끼, 원숭이, 등.

2대 왕인 슈리가 초대 왕들과 서로 친했던 관계로 간다르바족, 가루다족과 동맹관계.

야크샤족 하프나 쿼터는 타종족의 혼혈보다 신체능력 전반이 월등히 강하다는 떡밥을 풀어놓은 것으로 보아 종족 특성 자체가 타종족의 동급 수라들에 비해 강한 신체능력(그 중에서도 특히 근력)을 가졌을 가능성이 높다. 더불어 호전성도 강한 편이라고.

야크샤족의 공통으로 인간화 불가능한 부분이 꼬리라는 건 근거 없는 소리다. 섣부른 추측을 자제하자.

작품 내 시간대에서 활약하는 개체는 없다시피 하며 초대왕인 야크샤는 뻣조각이 하프를 제압하는 용도로 하프 사냥꾼들에게 팔리는 것으로 볼 때 대변동 이전에 인간계에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어디서 죽었는지는 아직도 확실치 않지만 사망은 확실. 그런데 뼛조각이 사방팔방돌아다니고,즉 갯수가 상당히많고 뼛조각들의 크기가 아무리봐도 인간의크기는아닌지라 수라형으로 죽은것같다. 2대 왕인 슈리는 시초신 비슈누와 함께 세상에서 사라졌다. 원칙대로라면 외전에서 등장한, 슈리가 있을 당시 2인자였던 란의 외할머니 되는 나스티카가 왕위를 계승했을 것으로 추정되었으며 이는 본편에서 사실로 밝혀졌다.

야크샤의 경우 생전엔 아난타와 브리트라에 이은 나스티카 3위의 힘을 가지고 있다고 신들이 판단했다. 설정상이나 스토리상으로 수라이면서 인간들과 상당히 가까운 관계를 유지했을 법한 종족. 초대 왕 야크샤와 2대 왕 슈리가 전부 인간을 좋아했다고 언급되며, 심지어 야크샤는 인간을 위해 죽었다고 하며, 3대 왕인 하누만은 나스티카이면서도 인간과 사랑에 빠져 자식까지 낳았다.

육탄전에 능숙한 야크샤족 하프는 타 종족 하프에 비해 강하다고들 하나 초월기 대신 육탄전에 특화된 야크샤족의 특성상 강한 초월기를 쓰는데 필요한 능력은 타종족의 하프들에 비해 떨어질지도 모른다, 하지만 하프들의 수명은 다양한 초월기를 익히기엔 더럽게 짧으며 따라서 조상으로 부터 초월기를 쓸때 유용한 형질을 물려 받았다 해도 사실상 무용지물일 가능성이 높다.[32]결과적으로 하프의 몸으로도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강한 신체능력 전반을 물려받은 야크샤족 하프는 타종족의 하프들에 비해 강하게 부각될 수 밖에 없다.

야크샤족 쿼터 또한[33]인 경우에는 본래 그 특성이 드러나지 않아야 할 쿼터에게도 순혈 인간은 물론 타종족의 쿼터들을 뛰어넘을 정도로 강한 신체능력 전반이 주어지는 경우가 있는 듯 하다.

외전소설에서 야크샤족의 간을 먹으면 체력이 강인해진다고 한다 웅담? 타크사카이안 라조프의 몸보신을 시켜주는 부분에 나왔으며 상급수라의 간은 특출나게 더 효력이 좋다고 한다. 아마 가루다족의 눈처럼 하프의 간도 수라만큼은 아니어도 같은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나 확실하지는 않음.

해당 캐릭터

10.7 킨나라족

Kinnara Clan

파일:Attachment/수라(쿠베라)/킨나라(1).png 파일:Attachment/수라(쿠베라)/킨나라(2).png

  • 종족속성 : 風 (바람)
  • 수라형 : 유제류
  • 역대 왕
  • 모티브 : 킨나라 (= 긴나라(緊那羅))

수라형일 때 유제류(발굽이 있는 포유류)의 모습을 하고 있다. , 산양, 염소, , , 코끼리, 돼지 등등.[34]

중립을 유지하고 있는 종족. 간다르바족과 함께 수라 중에서 둘 뿐인 잡식 종족으로, 육식의 효율보다 못하기는 하지만 채식만으로도 초월기 사용이 가능하다고 한다.

중립 종족이라지만 내부 사정은 상당히 복잡한 것 같다. 아난타가 사망한 시점에서는 내란 때문에 움직이지 못했고, 단행본 4권에 드러난 바에 따르면 아직 초대 왕인 킨나라가 존재함에도 마나스빈은 종족간 왕을 만나기 위한 회담에서 아이라바타를 언급했다. 킨나라가 무슨 사정 때문에 왕의 일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고, 2인자이거나 유력한 나스티카로 추정되는 아이라바타가 실무직으로서 대신 일을 처리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또한 본편에서 레니가 일반 하프가 생존할 수 없는 수라도의 환경 때문에 킨나라왕의 주변을 떠날 수 없어 행동 반경이 제한되어 있었다고 하는데... 이에 대해서는 2가지 추측이 있다.

첫번째 추측은 킨나라가 수라화 상태를 유지하고 있었다는 것. 외전의 타크사카를 보면 알수있듯이 나스티카는 수라화하면 몸의 일정반경이 인간도 지낼 수 있는 환경이 되며, 이 덕분에 타크사카는 이안을 태우고 우주를 날아다니기도 했다. 킨나라도 이처럼 수라화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는것인데, 주로 인간형을 취하는 나스티카의 특성상 이례적인 일이다.

레니같은 인간 한명을 위해 킨나라왕이 수라형을 취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고, 나약한 동족을 위해 수라화 했다기엔 간다르바조차 수라형으로 있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보호범위가 신체에밀착해야하는만큼 나스티카 수라형 크기를 감안해도 좁아서 영역을 커버하는것이 불가능하다는것을 알려주며 이는 레니가 킨나라왕 주변을 벗어날수 없어 매우 답답해했다는 언급을고려하면 킨나라왕이 수라화한 상태로 있는 것이 매우 이례적인 일임이 명백해진다.

또한 킨나라왕이 명백하게 생존해 있음에도 대변동 이후 마나스빈과 사가라의 방문 당시 2인자인 아이비라타를 언급한 점과 연관시킨다면 킨나라왕은 살아있긴 하지만 가루다왕과 마찬가지로 모종의 이유에 의해 수라화 형태로 가사상태에 빠져있거나 움직이지 못하는 상태일 것이라는 추측이다.
원인은 대변동이나 그전 칼리가 사라진 뒤 칼리가 소유하고있던 이름들에 의한 내분 때문이던지...


두번째 추측은 간다르바처럼 각 종족의 왕에게 부여된 초월기로 수라도의 환경을 완화시키고 있었다는 것. 물론 무려 왕이 일개 하프를 위해 그런 환경을 조성했다고 보기는 어렵고, 킨나라족이 간다르바족만큼 수라도에 취약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그러나 아직 어리나 상급수라라는 이유만으로 수라도로 끌려온 라크샤사 1~2단계나 다른 하급 수라들과, 킨나라족도 간다르바족만큼은 아니더라도 수라도의 환경에 영향을 받았을 것임을 고려하면 가능성이 없지는 않다. 간다르바족보다는 좁은 범위에 다소 약하게 초월기를 쓰고 있었다고 볼수도 있다.[35]

그도 아니면 아난타가 죽었을 당시인 D500에 킨나라족에 내분이 있었다는 묘사로 미루어 보아 같은 종족 내에서도 파벌이 둘(혹은 그 이상으)로 갈려 있을 확률 역시 배제할 수 없다. 그렇다고는 해도 아이라바타의 친아들이자 최측근인 셰스군식구가 킨나라 왕 곁에 붙어있던 걸 보면 아이라바타 자신은 킨나라 편임이 확실하지만.

외전 소설에 의하면 우주 초창기부터 킨나라족의 왕인 킨나라와 브리트라족의 왕인 브리트라는 종족은 다를지라도 서로 연인사이였다.[36] 그로 인해 두 종족 역시 거의 동맹관계나 다름없다고 여겨져 킨나라족을 함부로 건드리는 수라들은 거의 없었다. 다만 이것은 용족의 성별이 고정되고 감정이 사라지기 전까지의 이야기. 브리트라는 타크사카에 대한 호전성 이외의 모든 감정을 잃으면서 킨나라를 향한 사랑 역시 잃었고, 두 종족의 관계도 깨지게 된다. 킨나라족이 중립 종족이 된 것은 이 이후인 모양.

현재 작품 내에서 가장 등장 수라와 정보가 적은 종족. 작품의 무대가 되는 윌라르브에서는 환경이 킨나라족 하급수라들과 맞지 않던지 수라들 간의 영역 문제 때문에서인지 수도 아주 적다. 쿠베라 리즈킨나라족 수라를 이제까지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다고 한다.

해당 캐릭터

10.8 타라카족

Taraka Cl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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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족속성 : 混 (혼돈)
  • 수라형 : 일정하지 않다
  • 역대 왕
  • 모티브 : 데바 (= 천(天)) [39]

수라의 8종족 중에서도 가장 마지막에 이름이 밝혀진 종족. 인간계의 문헌에도 정보가 없고 등장한 건 손에 꼽을 정도이며[40] 그 이름조차 금기시되어 "(저주받은) 혼돈의 종족"' 이라는 별칭으로 불린다고 한다. 그리고 어째서인지 모르지만 이들에 대해 논하는 것만으로도 인간들 사이이선 이단으로 몰린다고 한다. 아마 시초신씩이나 되는 존재가 스스로 수라가 되길 선택했다는 점에서 정보통제를 하는 것 같긴 하다.

모습은 혼돈의 종족이라는 이명 그대로 혼돈 그 자체. 다른 수라들이 동물의 모습과 닮았다면 이들은 무엇과도 닮지 않았다. 심지어 같은 타라카족끼리도 그 형태가 모두 다르다. 그리고 무척 괴이하게 생겼다. 촉수가 있는 수라가 많다는 것과 마법과 초월기를 무력화시키는 붉은 눈이 유일한 공통점 같지만비홀더? 촉수가 없는 타라카족도 있고 타라카족 하급수라들은 눈 자체가 없는 경우가 흔해빠질 정도로 많다 하니 완벽한 공통점은 아니다. 유타까지 포함해서 지금까지 등장한 모든 개체의 수라형이 검은색이었다는 공통점이 있긴 한데 이 또한 타라카의 수라형은 암적색이라는 점에서 완벽한 공통점은 아니다. 현재 종족 자체의 공통점일 가능성이 가장 높은 건 "검은 피(血)"로, 리체 세이란이 말하기로는 타라카족 이외에 검은 피를 가진 수라 종족은 아무도 없다고 한다.

유타의 수라형과 그 모친인 타라카의 수라형은 얼핏 인간을 닮아있으나 지금껏 타라카족이 인간화하는 모습이 관찰된 적은 없다고 한다. 타라카가 인간화 불가능인 것처럼 종족 전체가 인간화 불가능일 가능성도 있다.

또한, 일반적인 수라들과는 달리 식사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유타의 경우 다른 생물이나 수라를 너무 오래 잡아먹지 않으면 굶어 죽는다. 죽은 걸 먹더라도 굶어 죽는 건 면하지만, 산 채로 뜯어먹으면 훨씬 든든해서 그나마 미쳐날뛰는 건 겨우 면할 수 있다고 한다. 타 종족의 라크샤사급 수라들과 비교했을 때엔 살아있는 채 먹는 게 더 든든하다고 함에도 불구하고 먹는 양이 상당히 많다.

식성은 한마디로 "살아 움직이는 것은 뭐든 먹는다". 타라카의 말에 의하면 타라카족은 양이 많은 먹이, 즉 덩치 큰 먹잇감을 선호하는 타종족의 수라들과는 달리 강한 먹잇감을 좋아한다고 하며 그 먹이감이 강하면 강할수록 그것이 비례하여 그만큼 더더욱 먹음직스럽게 느낀다고 한다. 다만, 답이 없을 정도로 무지막지하게 강한 상대에게는 식욕보다 공포가 우선하기에 불나방 꼴이 나는 건 피한다. 그리고 이런 특징이 겹쳐서 타라카족에 있어서 최상급의 먹잇감은 본래대로라면 자신이 전력을 다해도 이기는 것이 절대로 불가능할 정도로 무지막지하게 강하지만, 어떤 사정으로 인해 잡아먹는게 가능할 정도로 상당히 약해져 있는 존재라고. 심지어 이건 과거, 현재, 미래 불문이라 지금은 자신보다 한참 약해빠졌지만 미래에는 "현재"의 자신보다 월등하게 강해질 가능성을 지닌 아직 미숙한 존재에게도 상당한 식욕을 느낀다.[41] 가루다족와 타라카족의 혼혈인 유타는 피가 섞인 가루다족의 수라도 잡아먹었을 정도로 식성 통제를 못했다.

혼돈이라는 칭호 그대로 잠깐 등장한 혼돈의 종족 수라가 '마음 가는 대로 행동하고 마음 가는 대로 먹는 먹이사슬의 정점에 있는 종족'이라고 자칭한 것을 보면 규칙 같은 것도 딱히 없는 막장 종족인 듯. 더구나 카사크 라조프의 발언으로는 아예 말조차 못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 "혼돈의 종족이면서 참을성이 있는 걸 보면 아마 말도 배웠을 텐데?" [42] 수라 사이에서도 공공의 적 취급이며, 당연히 동맹 같은 건 없다. 동맹이라는 개념조차 이해하길 바라기 힘들며 오히려 동족끼리 잡아먹지나 않으면 다행일 듯. [43]

또한 이 종족만의 특징으로 이 종족의 수라형 눈의 시야에 들어가면 마법&초월기가 바로 그 자리에서 무효화된다. 아샤의 말에 따르면 혼돈의 종족이 눈을 뜨고 있는 한 어지간한 마법들은 죄다 무효화된다고 한다. 나스티카급 수라들은 수라화 자체가 고유초월기로 분류되기 때문에, 이 '눈'을 가진 타라카족 수라와 마주치면 수라화 자체가 안 되므로 전력을 다할 수가 없다. 다만 라크샤사와 그 이하급의 수라들은 수라화가 초월기로 분류되지 않기 때문에 수라화가 가능하다.

모든 마법/초월기는 무력화 시킨다. 이미 시전된 마법이나 초월기는 유지된다는 가설이 적혀 있었는데, 명백한 오류다. 예를 들면, 수로에서 란의 호티 바루나가 시전중에 끝나버렸고 하프사냥꾼들의 호티 마루투도 시전중에 유타에 의해 멈춰진 적이 있다. 그렇다면 수로에서 아샤가 호티 브라흐마로 만들어 둔 보트는 왜 안 없어졌냐는 의문이 가능한데, 이는 호티 브라흐마는 일시적인 창조물을 만드는 마법이지 창조물을 만들고 유지하는 마법이 아니기 때문이다. 지속적으로 발동하고 유지하는 마법인 호티 쿠베라, 호티 바루나, 호티 찬드라, 브하바티 바유, 브하바티 찬드라 등과 달리 호티 브라흐마는 생성할 때만 발동하는 단발성 마법이기에 생성된 이후에 눈을 떠봤자 효과가 없는 것이다. 창조물이 일시적인 것은 그저 마법의 특징일 뿐, 시전자가 기력을 계속 사용해서 창조물을 유지하는 마법이 아니다.
나스티카급 수라의 수라화도 같은 이치다. 나스티카급 수라의 초월기가 수라화지, 수라형이 초월기인 게 아니다. 그 변화만이 초월기이지 수라형을 유지하는 건 초월기가 아니다.

더군다나 타라카의 경우 초월기 무효화 외에 초월기 자체를 아예 '봉인'시켜버리는 능력도 있다. 이는 타라카를 죽이는 것 이외에는 해제 방법도 없다고. '브하바티 아슈윈스'와는 다르게 하나의 대상에게서도 여러 초월기를 봉인 가능한 모양이다. 타라카가 죽으면 수라도에서 OLLEH!를 외칠 수라들이 한둘이 아니라나. 일단 간다르바는 대부분의 고유초월기를 봉인당했었고, 사가라도 자신이 주력으로 삼았던 공격형 초월기를 잔뜩 봉인당했었다는 듯.

타라카족 자체는 태초부터 있었지만 "정체를 알 수 없는 것들" 정도로 취급된 모양이고, 왕인 타라카가 나타난 뒤에야 종족으로 승격된 듯하다. 종족 전체가 다른 수라들과는 특징이 워낙 이질적이고, 번식 같은 걸 할 필요도 없이 타라카가 원하면 얼마든지 만들어낼 수 있어서 같은 수라들도 "저놈들 진짜 수라 맞나?"라는 의문을 가지고 있다고. 하지만 유타 같은 예외적인 케이스라도 종족이 서로 다른 나스티카급 수라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이 나올 수 있고 이름이 없었다 해도 혼돈의 "종족" 으로 불린 것을 보면 분류 가능한 정체성은 확실히 보유하고 있는 모양이다. 이건 타라카 본인의 실체와 관련이 되어있을 수도 있지만.

사실 시초신 칼리와 타라카족이 관련이 있다는 걸 아는 이는 꽤 되는 듯하나, 타라카의 정체가 아들을 위해 불완전한 나스티카의 이름 중 하나를 써서 만들어 낸 것이라는 거나 타라카가 표면적인 왕에 불과하고 진짜 왕이 누구인지를 아는 것은 극소수로 추정된다.

일반적으로 타라카족은 마법&초월기 무효화라는 특수능력 외엔 별 거 없는, 강하지 않은 종족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2부에 나온 회상에서 한 간다르바족 나스티카가 용족을 닮은 타라카 족을 보고 "생긴게 좀 이상하긴 한데...", "타라카족 맞아. 나 지금 초월기 안나가."라고 한 거나, 작중의 언급을 보면 저 당시 타라카족 때문에 간다르바족이 큰 타격을 입었음을 알 수 있기 때문에 약체 나스티카보다 강하면 강했지 약하지 않은 수라들도 타라카족에 소속되어 있는 거 같다. 저 타라카족은 한손으로 간다르바족 나스티카&라크샤사급 수라의 인간형을 짓눌러 죽였다. 타라카족 중에서도 변종이었던 것일 수도 있지만, 해당화의 작가의 말이 '타라카족의 반전'이었던 걸 보면 알려진 거에 비해 강한 수라들도 꽤 있는지도… 사실 타라카족은 타라카가 마음대로 만들어낼 수 있다는 점과 왕인 타라카가 왠만한 라크샤사보다 못한 공격력을 지녔기 때문에 약체 취급당하지만, 칼리가 혼돈의 종족에 관련된 이름의 힘을 여럿 가지고 도주했다는걸 생각하면 이 종족에도 나스티카에 해당하는 강력한 개체들이 다수 있는 것도 당연하다고 할 수 있다. 게다가 보통의 타라카족은 흐물흐물한 그림자 형태인 반면, 간다르바족을 작살낸 타라카족의 경우 외골격을 갖추거나 날개가 있는 등 상당히 다른 모습을 보인다.[44] 유타가 잡아먹은 대상의 이름도 같이 먹은 것처럼 일종의 떡밥일 수도 있다.

해당 캐릭터

11 종족 간의 관계

당연하지만 수라끼리도 서로 동맹과 적대관계가 있다. 신 중에서 최상위인 오선급의 신도 최약체 나스티카와 비슷한 정도이기 때문에 약한 수라가 신보다 두려워하는 게 적대 종족의 나스티카급 수라라고 한다. 서로 적대 관계에 있는 나스티카가 벌이는 혈투에 새우 등 터지는 것처럼 죽어나가는 수라도 많다고.

아직까지는 모든 종족에 확실한 적대 관계는 예측하기가 어렵다.대충 짐작하자면 먹이사슬이 가장 유력한 원인인데 어느정도 정확할듯 보이지만 마루나가 식사할때 간다르바가 우리 동족은 먹지마라는 것을 보면 동맹 관계라도 상급 수라들이 하급 수라들을 먹을수는 있는듯 하다.현재 알려진 정보로는 아난타족,아수라족에게는 가루다족은 적대관계라는 것이다.나스티카를 제외하고는 두 종족은 가루다족에게 신나게 털리거나 아무말 못하는듯 하다.이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대표적인 작중 사례는 가루다족의 마루나,유타와 아난타족의 클로체,핀가라

동맹 관계를 기준으로 본다면 크게 두 세력으로 나뉜다. 간다르바족-가루다족-야크샤족의 연합과 아수라족-아난타족의 연합이 그것. 단, 간다르바-가루다-야크샤족의 동맹은 동맹의 당사자인 간다르바/가루다/슈리가 각각 인간계로 떠나고 가사 상태에 빠지고 실종되는 바람에 위태위태한 듯. 반대로 아수라-아난타 쪽은 꽤나 튼튼한 것 같다. 일단 사가라의 아테라 침공 때 후라가 따라붙기도 했고.[47]

  • 동맹 관계
그러나 동맹끼리 돕기는 해도 다른 동맹의 종족을 무조건 적대하지는 않는다. 예를 들어, 아난타족은 가루다족과 적대관계지만, 가루다족과 동맹관계인 간다르바족과 적대관계인 것은 아니다. 물론 적대관계나 동맹관계랑 상관없이 수라들의 공공의 적인 신들과 전쟁과 연관되면 직접적인 적대관계가 아닌 한, 동맹관계가 아닌 종족이라도 도움을 요청하러 가는 경우가 있다.
  • 가루다족 + 간다르바족 + 야크샤족
이 동맹은 가루다족의 초대왕과 가루다, 간다르바족의 초대왕 간다르바, 야크샤족의 2대 왕 슈리에 의해 맺어진 동맹으로, 동맹의 당사자들이 가사상태에 빠지거나 실종되거나 약화된 현재는 동맹이 꽤 위태위태한 듯하다.
  • 아난타족 + 아수라족
머릿수 많기로 유명한 두 종족이 한데 뭉쳤으니 머릿수만 따지면 제일이다(...).[48] 게다가 아난타족이 수라들 기준으로는 짧은 세월동안 왕이 2번이나 바뀌었음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동맹관계가 튼튼하다. 동족내에서나 타종족에게나 무시당하는 사가라한테 동맹의 책임을 다하지 않았다는 비난만 안 들을 정도라지만 지원군까지 보내준 걸 보면.
  • 중립
이 두 종족은 과거에 초대 왕끼리 연인 사이였기 때문에 서로 동맹관계나 다름 없었다고 한다. 그러나 용족의 감정통제 이후 두 종족의 왕이 헤어지고, 브리트라족이 흩어지자 킨나라족은 중립이 된 것으로 보인다.
  • 브리트라족
중립이라기보다는 종족 전체가 흩어져서 세력이 와해된 것이나 다름없다. 그럼에도 종족이 유지되는 이유는 용족 나스티카가 개개인이 타 종족의 나스티카급 수라들보다 강하고, 수라는 각 종족의 숫자가 우주의 유지와 관계가 있으며, 용족이 사실상 더 늘어날 여지가 없기에 다른 종족들이 용족을 죽이지 않는데다 대다수의 용들은 둥지에 틀어박혀 잠만 자는 식으로 시간을 때워 사실상 은둔하는 등의 이유로 보인다.
  • 킨나라족
킨나라족은 채식의 효율이 육식만큼은 아니더라도 쓸만하기 때문인지, 다른 종족에 비해 상대적으로 육식의 필요성이 적다는 게 중립을 유지할 수 있는 이유 중 하나인 것 같다.
타라카족은 종족 전체가 인간화가 불가능하고, 대부분 언어를 구사할 수 없으며 거의 본능(그것도 식욕)으로만 움직인다. 자신보다 약한 존재는 그냥 잡아먹고, 강한 존재는 초월기를 무력화시키거나 약해지길 기다려 잡아먹고, 자신보다 강해질 가능성이 있는 존재도 잡아먹으니 그야말로 공공의 적이 따로 없다.
킨나라족과 브리트라족, 타라카족은 이 세력구도에 속하지 않는다는 중립몹 공통점은 있지만, 각 종족이 수라도에서 지니는 위치는 상이하다. 킨나라족은 제 3세력으로서 완전 중립을 유지하고 있으며, 브리트라족은 워낙에 개인주의적인 성향이 강한데다가 그나마 그들을 통솔할 수 있을 왕 브리트라마저 잠수를 타고 있는지라 하나로 묶을 수도 없다. 말이 통하지도 않고, 움직이는 건 무조건 먹이로 대하는 배고픈 타라카족은 그냥 공공의 적. 왕인 타라카마저 수라보다는 에 가까운 능력을 지니고 있는데다가 타라카족 자체도 수라들 중에서도 상당히 이질적인 족속이라 호의적인 관계는 있을 것 같지 않다. 다만 동맹도 적도 없는 브리트라족이나 가루다족 초대 왕아들과 얽힌 가루다족은 무조건적으로 타라카족을 적대하지만은 않는다는 듯.

12 기타

  • 또한 수라들의 신체는 매우 특이해서 신체 일부가 아이템 자체로 효과를 발휘하거나 먹을 경우 특정 능력을 얻게 해 주는 경우도 있다.[49] 다만 이건 본체가 완전히 사망한 경우 한정. 즉, 가루다족 하나를 살려두고 지속적으로 눈을 뽑을 수는 없다. 본체에서 재생이 되면 먼저 떨어져나간 부분은 소멸하며, 이미 먹어버렸다고 하더라도 효과는 소멸. 단, 신체 일부가 먹혀서 기력으로 흡수되었을 경우, 해당 부분의 재생속도는 크게 떨어진다.
이런 초자연적인 효과 외에도 그냥 열량 자체도 높은 것 같다. 나스티카 남편을 둔 인간 여자아들을 낳고서는 아들과 남편의 입맛에 맞춰 식단을 짜느라 남편이 사냥해 온 수라 고기 위주로 먹게 되면서부터 살이 찌기 시작한 사례가 있다. 아줌마의 비애
  • 날개가 있는 수라들의 경우, 비행을 위해서는 날개를 반드시 꺼내야 하지만 그렇다고 딱히 날개짓 할 필요는 없다고 한다. 양력을 이용해 나는 게 아니라는 것. 사실 나스티카급 수라들은 상상을 아득하게 초월할 정도로 수라형이 큰데, 우주에서 싸우는 경우가 많다는 걸 생각하면 당연한 일이다.클로체는 날개는 있는데 나는건 본적 없다.
  • 수라들은 기본적으로 엄청난 재생능력을 지녔다. 이는 자연적인 신체의 치유능력과는 다른 특수한 능력으로 보인다. 잘린 신체가 재생되면 잘려나간 신체부위는 사라지는데, 부활속성 마법인 '호티 아슈윈스' 역시 이와 마찬가지인 걸 보면 수라의 재생능력은 시간을 되감는 계열의 능력임을 짐작할 수 있다. 이러한 점은 들도 마찬가지. 재생하는 방식도 다들 제각각이다. 예를 들어 핀가라의 경우 상처부위가 보라색 연기가 되며 재생하며, 간다르바는 몸이 푸른 연기가 되며 재생한다. 반면 후라의 경우는 (초월기 '열두번의 재기(Twelve Comeback)'로 인한 부활이긴 하지만) 슬라임이나 진흙덩이처럼 부글부글 피어오르는 형태로 재생. 또 종족이나 개체마다 재생속도 역시 다른 모양이다. 수라나 신의 싸움에서 이런 재생속도는 매우 중요한 능력인데, 몸체의 방어력을 무시하는 초월기가 워낙 많기 때문.
  • 베스트 도전 당시의 수라의 분류는 원(原)-진(眞)-태(太)-범(凡)-소(小)의 5단계였다. 태수라, 소수라, 원수라로 부르는 식. 나스티카는 원수라, 라크샤사는 진수라, 우파니는 범수라, 마라는 소수라에 대응하는 듯 하다. 소수라는 정식 웹툰에서는 계급이 아닌 어린 수라를 이르는 말로 쓰인다. 다만, 베스트 도전 때 태수라는 노력으로 강해진 수라를 나타내는 말이었기 때문에 자세한 설정에는 차이가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
  • 위에서 언급한 몇몇 수라들[50]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수라들은 인간을 버러지 내지는 장애물 덩어리로 취급한다. 애초에 수라 자체가 기본적으로 이기적이며 목적을 위해 수단을 가리지 않는다. 이런 공통적인 특성상 이들끼리 싸우는 경우는 태반이다. 작중에서 초월기로 인간 마을을 초토화 시키는 것을 아무렇지 않게 하는 것을 보면 이미 익숙한 듯하다. 그렇기에 인간들은 신들의 도움을 받으면서 수라를 증오한다.
  • 2부 180화에서 유타의 말로 미루어 볼 때 수라들은 개체마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기본적으로 누군가를 죽이는 행위 자체를 나쁜 행위라고 느끼지는 못하는 듯 하다. 동족과 동맹관계의 수라들은 해치지 않도록 배우지만 이것은 그저 질서와 규칙을 위해서 자제하는 것일 뿐이라고 한다. '자신과 상관없는 존재들'에 생명가치를 둘 수 있는 수라 자체는 정말 드물고, 설령 그런 심성을 가지고 태어난다 해도 필요에 따라서, 혹은 재미로 툭하면 수없이 많은 살생이 벌어지는 수라도에선 서로 잡아먹고 사는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고 가차없이 도태된다고 한다. 유타도 아샤가 리즈의 친아버지인 라오 리즈를 죽였다는 것을 들었을 때 화가 났긴 했지만, 그건 그가 리즈의 친아버지였기 때문, 즉 리즈를 슬프게 하는 행위라서 그런 것일 뿐 라오가 살해당했다는 것 자체엔 무슨 느낌이 든 건 아니라고 한다.
  1. '아수라'와 '아수라족'이 있는데도, 다른 종족들도 스스로 '수라'라고 말한다. 영어 번역에서는 한 때 ASURA로 바꾼 적이 있지만(이때 '아수라족'은 AHURA CLAN), 아수라가 아직 살아 있다는 게 드러나면서 SURA로 되돌렸다.
  2. 단 타라카족은 타라카가 발견되기 전부터 존재했으므로 진짜 초대왕이 누군지 확실치 않다.
  3. 이는 나스티카를 수라가 아닌 "악신(惡神)"으로 분류하는 사람들이 중요시하는 부분 중 하나이다.
  4. 라크샤사부터의 수라들의 인간형 옷은 수라형의 신체 일부가 변형된 것이기 때문.
  5. 2단계 진입도 의외로 개체차가 크다. 마루나, 샤쿤탈라, 리아가라는 2단계 겉보기나이가 12세 정도인데 반해 칼라빈카유타는 2단계 겉모습이 13세 정도이다. 먼저 멈춘다면 외모나이 10세도 2단계지만, 아직 멈추지 않았다면 외모나이 12세조차도 1단계라는 소리.
  6. 3단계는 (개체차가 있다지만) 아직 몸집이 작아서 낳은 자식도 그리 강하지 못해서 살아남기 어렵기 때문에 잘 안 낳고, 다 자란 5단계면 당연히 4단계보다 더더욱 더 강한 자식을 낳을 수 있겠지만 언제 이 단계까지 자랄지 기약이 없으니 그 때까지 기다리기는 곤란하다.
  7. 작품 내에서 16세가 상당히 중요한 것으로 추정된다. 카사크 라조프는 60대 초반(외모 나이 16세 즈음)까지 타크사카와 같이 살았던 덕에 용족 하프 중에서도 더욱 강하다고 하며, 쿠베라 리즈는 15번째 생일이 되기 전까지는 가명을 쓰지 못해서 출생신고조차 하지 못하고 숨어살아야만 했다. 그리고 외전소설 남주인공인 타크사카의 최초의 모습(나스티카에 있어 본질에 각장 가까운 모습)은 15세의 소년이었다고 나온다.
  8. 현재 라크샤사 5단계를 최단기간에 찍은 삼파티의 나이가 5000살, 그리고 우주 초창기 때부터 있었던 셰스는 지금까지 계속 4단계다
  9. 하지만 이 경우는 좀 특수한 케이스이다. 소설 내에서도 타크사카의 초월기가 발동되기 전에 라바나 쪽이 먼저 덮쳤다면 어찌 되었을지 모른다는 암시도 있고, 작가 또한 라바나가 약한 게 아니라 '분노한' 타크사카가 사기였을 뿐이라고 언급한 것을 보아 타크사카의 조건부 초월기가 적절히 발동한 덕이 크다.
  10. 근데 이것도 수라+수라가 아닌 유타의 회상만 본다면 시초신+수라이기 때문에 수라내 타 종족간 이라고 보기도 뭐하다. 이때 칼리가 나스티카으로써의 이름으로 나스티카가 되었다면 이야기가 달라지지만.
  11. 그 변화의 폭은 각 개체마다 다른데, 어느 정도가 최소고 어느 정도가 최대인지는 그 나스티카만 알고 있다. 예를 들어 간다르바의 경우, 목격된 최소 사이즈가 도시급이고, 목격된 최대 사이즈가 태양을 삼킬 정도지만, 어디까지나 목격된 정보일 뿐 이다. 더 커지거나 작아지는게 가능할 수도 있다는 말.
  12. 전성기 때의 간다르바의 경우엔 기력총량 자체가 막대하기 때문에 수라화한 상태에서 장시간 싸우더라도 무리가 없었다고도 하지만 이런 경우는 당연히 드물다. 물론 이 페널티를 감안해도 수라화 했을 때의 나스티카는 인간형일 때와는 아예 비교하는 것 자체가 전혀 무의미할 정도로 무지막지하게 강하다. 상위 레벨의 나스티카를 제외한 대부분의 나스티카들은 인간형으로는 행성을 부수지 못하지만, 수라화하면 행성을 부수는 것 따윈 간단할 정도의 차이.
  13. 용족 나스티카의 성별이 고정되기 전, 우주 초창기 한정.
  14. 물론 2인자치고는 약하다는 것이지 나스티카 평균으로 봐도 약한 것은 아니다. 단지 상대의 리더가 비나타보다 한참 더 강했을 뿐이다.
  15. 아마 야크샤족의 간처럼 상급수라의 것이 하프보다 더 효력이 좋을 것으로 추정되나 어디까지 추정일 뿐이다.
  16. 간다르바가 바루나보다 강하긴 하나, 바루나는 '우주의 모든 물'의 화신이기 때문에 물에 대한 권능 자체는 간다르바를 앞선다. 그래서 간다르바가 수라도에 바다를 만드려면 목숨을 걸어야 하는데, 바루나는 별 어려움 없이 수라도에 바다를 만들수 있다.
  17. 2인자인 마카라가 아닌 우르바시를 소환했다는건 마카라가 아직은 죽지않았을 가능성이 높다.
  18. 본디 원본 신화에서부터 남자는 간다르바스, 여자는 압사라스라고 부르는 일족으로 향기를 먹고 사는 하늘의 악사이며 종특이 우월한 미모다.
  19. 브리트라는 잠이 안 와서 머리 싸쥐고 뒹굴 때 저도 모르게 폐를 끼칠까 걱정해서 일부러 숨을 만큼 성격이 좋지만 슈리, 아이라바타, 우르바시미녀를 뽑아 달라고 아득바득 찾아오자 그만 눈이 돌아가서 셋을 한꺼번에 쳐죽일 뻔했다. 셋 다 각각 최상위, 상위 레벨의 나스티카이건만 겨우 브리트라 단 1명한테 맞서싸우긴 커녕 겨우 달아났을 뿐.
  20. 이게 메마른 감정 때문인지 용족 자체의 특징인지는 알 수 없다.
  21. 사랑 없는 검열삭제로도 애는 태어날 수 있는데도 라크샤사가 한 명도 태어나지 않았다 하니 그 경우도 죽는 것 같다. 우트팔라타크사카를 짝사랑하는데도 둘 다 무사했던 걸 보면 정확하게는 검열삭제가 조건인 듯하다.
  22. 목적은 '동족끼리 사랑에 빠져 서로 맺어지지 못하게 하는 것' 이므로 남성형이 아닌 여성형 쪽으로 성별을 고정시킬 수도 있었을 것이다. 1. 나스티카는 남성형에서 더 강한 개체 및 정체성이 남성형인 개체가 월등히 많으므로 남성형으로 고정하는 쪽이 반발이 적을 것이며 2. 용족 하프의 임신을 수라가 아닌 인간/쿼터 측에서 부담하게 함으로서 개체수가 너무 불어나지 않게 조절하는 것을 의도한 게 아닌가 하는 추측이 있다.
  23. 외전 소설에서는 '용족 나스티카 끼리의 연애가 문제'인 게 아니라 '용족끼리의 연애'가 문제라고 했으므로, 나스티카-나스티카 뿐 아니라 나스티카-하프, 하프-하프 조합 역시 불가능할 공산이 매우 크다.
  24. 특히 나스티카 직계의 용족 하프 여성은 외전에서 "나스티카 직계의 용족 여성 하프도 태어난 케이스가 있어요!"라는 언급으로 보아 그게 가능한 건지 의문점이 생길 수준으로 없는 것 같다. 이유는 나스티카 자식의 성별 결정 법칙이 위의 나스티카 항목에 설명되어 있다. 참조. 물론 수라의 피가 50%만 넘으면 하프가 나올 수 있다 보니 쿼터와 용족하프 사이에서 용족 하프가 나올 수도 있으며, 이럴 경우엔 딸이 나올 확률은 절반이다. 700년 전에 태어났다는 나스티카 직계 용족 하프 여성을 빼고는 용족 하프 여성은 그나마 이런 케이스로 태어나지 않았을까 추측된다.
  25. 만에 하나 사랑에 빠지게 되더라도 임신한 아내가 잃을 수명 + 뿔까지 나 있는 용족을 출산하는 과정에서의 위험부담 때문에 오히려 아이를 지우는 경우도 많다. 설정상 우주의 역사 내내 존재했던 용족 하프의 수는 라크샤샤 5단계보다는 흔하지만, 불로영생인 라크샤샤와는 달리 수명에도 한계가 있고 분포 자체도 행성 단위로 세어야 할 정도인 것으로 드문 존재인 것은 확실하다. 이제까지 알려진 용족 하프에 대해 다 기록해놓은 책이 고작 한권짜리일 정도.
  26. 타이탈리카의 용족 하프. 살아 있다면 N15년 기준으로 300살쯤.
  27. 마후라가나가는 양자 모두 의 형상을 한 팔부중으로, 사실상 동양의 과 동일시된다. 작중 '용족'인 브리트라족이 서양의 드래곤에 가까운 특성을 지니게 된 관계로, 뱀에 가까운 특성은 아난타족의 차지가 되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참고로 마후라가는 '크다'는 의미의 '마하'와 '기어다니는 것'을 의미하는 '우라가'의 합성어다.
  28. 사가라가 다치면서 피가 났는데, 작가가 혹여 심의에 걸릴까 소심한 마음에 보라색으로 했다고 한다. 일단 '아난타족의 피'라고 언급된 걸 보면 아난타족은 모두 피가 보라색인 모양.
  29. 다만 메나카와 간다르바가 결혼하기 전에는 달랐을 수도 있다.
  30. 1위이던 아난타가 죽고 예전 2위이자 현 1위인 브리트라는 장기잠수상태이기 때문에 현재 활동 중인 수라들 가운데 최강이다.
  31. 수라형인 부분이 얼굴이라고 한다. N16년 시점에서 고인.
  32. 비슷한 경우로 가루다족 하프의 경우 가루다 족의 외형적 특징인 날개가 달려있으나 너무 짧아서 무용지물.
  33. 쿠베라 세계관의 쿼터라는 게 2세가 쿼터나 순혈이기만 하다면 종족 상관없이 애를 만들 수 있다 보니 야크샤족 쿼터라는 것의 범위가 애매하다. 일단 야크샤족 하프와 쿼터나 순혈 사이에서 난 쿼터는 야크샤족 쿼터임이 확실하다. 아마 종족이 불분명한 쿼터나 다른 종족의 하프나 쿼터와 직접 섞이지 않고 순혈이나 같은 야크샤족 쿼터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경우까지는 야크샤족 쿼터로 볼 수 있을 것이다.
  34. 실제 신화의 킨나라는 말 머리를 가진 인간의 모습이라는 설과 새와 인간을 섞은 듯한 모습이라는 설이 갈린다.
  35. 라크샤사 1단계는 완전 애이므로, 이들을 위한 환경을 조성한다고 보면 하프인 레니도 버틸 수 있는 환경이였을 것이다.
  36. 미투데이에서 작가 왈, "종족이 다르니까 애는 안생기죠. 그렇지만 세상의 연인들이 애 낳으려고 연애하는 건 아니잖아요"
  37. 유타가 타라카에게 한 말인 "여왕의 자리도, 막강한 힘도, 가루다도, 아들도, 모두 여신 칼리의 기억입니다" 라는 말과 칼리가 혼돈의 종족의 이름의 힘을 가지고 비슈누를 떠났다는걸 고려하면 칼리가 타라카 족의 초대 왕으로 보인다.
  38. 모든 라크샤사급 수라들 중 나스티카급 수라도 아닌데도 불구하고 유일하게 왕위에 오른 케이스.
  39. 팔부중의 '천', 즉 '데바(deva;神)'와 직접 연관은 되지 않는다. 하지만 그 왕인 타라카가 시초신 칼리의 아바타이며, 칼리 본인이기도 하다는 것을 보면 전혀 연관이 없는 것만도 아니다. 종족의 이름은 '타락'이라는 말에서 따온 것일 가능성이 있다. 혹은 타라카라는 이름의 인도 신화 등장 악마 중 하나. 그렇다만 작가 왈 인도 신화 전체와 엮지는 않았다고.
  40. 대변동 전까지는 대개 '수라도 한쪽 구석에서만 돌아다니는 정체모를 것들' 정도.
  41. 통찰과도 상당히 유사성이 있는 부분.
  42. 지능 이전에 제정신조차 아닌 경우가 절대다수인 것으로 보인다. 가루다와 칼리 사이 아들인 유타조차도 산채로 먹이를 잡아먹지 않으면 정줄놓 상태가 될 정도인데, 순수한 타라카족은 거의 항상 배고픔에 미쳐 있는 것으로 추정 가능하다.
  43. 2부 62화까지는 이종간 혼혈 라크샤사급 수라인 유타나, 칼리 때문에 그러는지는 몰라도 통찰이나 기억에 왜곡이 좀 있지만 이성이 있는 타라카 본인, 그리고 타라카가 통솔하는 개체들만이 나왔기에 동족끼리 공격하는 모습이 일단은 안 나왔다.
  44. 수로에서 그림자 형태의 타라카족은 호티 브라흐마로 상대가 가능하다는 식의 언급이 있거나 카사크가 그냥 절벽에 세게 부딪히는 것만으로도 무효화 될만큼 전투력에서는 약골이다.
  45. '타라카족'이란 이름이 붙은 원인이라 타라카 족의 왕으로 취급되기에 일단 독자들은 나스티카로 분류한다. 그런데 실제로는 나스티카라 볼 수 없는 존재일 수도 있다. 타라카 항목을 참고.
  46. 가루다족과 타라카족의 혼혈이기에 이쪽에도 기재.
  47. 적대관계(↔)는 아난타족↔가루다족↔아수라족↔야크샤족. 간다르바족은 이제까지 이 적대관계끼리 벌인 싸움에 직접 끼어든 적이 없는지, 동맹의 적인 아난타족의 왕이 일 때문에 들르기도 했다.
  48. 다만 머릿수가 많은 만큼 라크샤사급이나 그 이하 급의 개체들은 타 종족의 라크샤사나 그 이하급의 개체들보다 약하다.
  49. 전자의 대표적인 예는 아크샤왕의 뼈조각, 후자의 대표적인 예는 가루다족(혹은 가루다족 하프)의 눈
  50. 아크샤족 초대 왕인 아크샤, 아크샤족 2대 왕 슈리, 하누만, 킨나라족 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