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2014년/9월~10월

LG 트윈스 2014시즌
LG 트윈스/2014년/8월LG 트윈스/2014년/9월~10월
1-2vs. 넥센3vs. 넥센4vs. 두산5vs. 두산6vs. 한화7vs. 한화
우천취소우천취소3:3 무승부5:3 승5:9 패3:5 패
8-9vs. KIA10vs. KIA11-12-13vs. 삼성14vs. 삼성
7:10 패12:6 승휴식일1:0 승12:3 승
9/15 ~ 9/28
아시안게임 휴식
9/29-30-10/ 1-2-3vs 넥센4vs. 넥센5vs. 넥센
아시안게임 휴식휴식일11:5 승2:6 패5:4 승
6vs. NC7vs. 삼성8-9vs. KIA10-11vs. 두산12vs. 두산
1:0 승9:5 승휴식일7:6 승휴식일2:15 승1:6 패
13-14-15vs. 삼성16-17vs 롯데18-19-
휴식일3:5 패휴식일5:8 패정규시즌 종료

1 vs. 두산 베어스(9월 4일 ~ 9월 5일)

9월 2~3일 넥센전은 우천으로 순연되었다.

1.1 9월 4일

잠실 야구장 20,575 명
선발1회2회3회4회5회6회7회8회9회10회11회12회RHEB
두산니퍼트00000110100031308
LG우규민00030000000031028

다 잡은 승리를 놓친 LG와 수많은 만루찬스와 무사만루 쓰리볼찬스를 날려버린 두산의 졸전

잠실벌 라이벌 답게 전체적인 경기 내용 자체가 상당한 병림픽이었다. 4회 더스틴 니퍼트를 상대로 오지환의 솔로홈런을 포함해 3점을 냈지만 6회에 손주인의 실책으로 1점을 내준것을 시작으로 7회에도 이동현이 장작을 쌓고 이후 내야안타를 허용하며 다시 1점을 준다. 이대로만 끝났으면 한점차 승리였겠지만 8회에 최경철이 도루실패를 하면서 불길한 느낌이 들더니 9회에 등판한 봉중근김현수에게 동점 솔로홈런을 맞으며 동점이 되고 말았다.

이후 두산은 11회에 무사만루 찬스를 말아먹고 LG는 연장 이후 등판한 이용찬-윤명준-함덕주에게 별 힘을 쓰지 못하며 결국 무승부로 경기를 마치게 되었다.

1.2 9월 5일

잠실 야구장 23,200 명
선발1회2회3회4회5회6회7회8회9회RHEB
두산마야2000001003605
LG류제국01002200-51305
승: 류제국, 패: 마야, 세: 봉중근

박경수인생경기[1]

1회부터 류제국이 2실점을 하면서 불안하게 출발했으나 이후는 위기 마다 꾸역꾸역 잘 막으면서 결국 6.1이닝 3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였다. 타선도 2회와 5회,6회에 점수를 뽑으면서 역전에 성공하였다. 불펜도 7회에 1실점을 하긴 했지만 남은 이닝을 무난하게 막으면서 승리를 거두었다. 봉중근은 어제 30개가 넘는 공을 던졌지만 이 날도 9회에 등판해서 아웃 카운트 세 개를 잡고 세이브를 거두어 세이브 단독 1위에 올라섰다. 이 날의 승리로 5위 두산과의 게임 차를 다시 2게임으로 벌리는데 성공하였다. 다만 13안타 5사사구를 얻어낸것 치고 득점을 많이 못한것은 아쉬운 점.

2 vs. 한화 이글스(9월 6일 ~ 9월 7일)

2.1 9월 6일

한밭 종합운동장 야구장 13,000 명
선발1회2회3회4회5회6회7회8회9회RHEB
LG리오단0020200015908
한화유창식02001051-91208
승: 박정진, 패: 리오단

양상문 감독의 실수가 불러온 패배

이날 시구는 신탄진 출신의 황신께서 시구를 하셨다. 유니폼을 두벌 입으시는 등 주옥같은 콩드립들은 덤

코리 리오단은 2회 최진행정범모에게 백투백 솔로홈런을 맞고 5회 1실점했지만 나쁘지는 않았다. 타선역시 유창식을 상대로 3회에 2점을 내고 5회에는 2사 1,2루에서 이날 선발출전 했던 최승준이 2타점 역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역전까지 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최승준은 적시타 직후 김용의와 교체되었는데 이것이 역전의 씨앗이 될줄은 그때까진 몰랐었다...

7회초 2사 만루 찬스를 말아먹고 들어간 7회말, 7회에도 올라온 리오단은 김태균김태완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추가 2실점을 하고 말았다. 최종 6이닝 5실점. 이후 올라온 정찬헌 역시 흔들리며 밀어내기로 추가 실점을 허용하고 이후 유원상이 등판했다. 이후 정근우 타석 상황에서 1루 세이프 판정을 두고 합의판정을 요청했지만 실패했고 결국 이학준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으며 7회에만 5실점을 하고 말았다. 이후 8회에 등판한 김선규가 김태균에게 솔로홈런을 맞고 9회에 작은 이병규윤규진을 상대로 솔로홈런을 쳤지만 너무 늦은 상황이었다. 결국 패배. 양상문 감독의 리오단 고집과 최승준 조기교체, 그리고 합의판정 실패가 패인 요소였다.

2.2 9월 7일

한밭 종합운동장 야구장 8,439 명
선발1회2회3회4회5회6회7회8회9회RHEB
LG신정락2010000003802
한화이태양010101022X51112
승: 윤규진, 패: 신재웅


1회부터 이학준의 실책에 편승해 희생 플라이로만 2점을 내며 시작했다. 이후 3회에 손주인의 솔로홈런으로 차곡차곡 점수를 쌓고 선발 신정락은 2회와 4회 김태균에게 연타석 솔로홈런을 허용했지만 2회에 3루타를 치고 실책으로 홈에 들어오던 김경언현재윤의 호수비로 막는등 괜찮은 상황으로 흘러가고 있었다.

그리고 이날 승부의 분수령이었던 6회 1사 1,2루 상황에서 김태완의 타구를 오지환이 고의낙구[2]로 더블 플레이를 노렸지만 2루주자 송광민은 세이프 판정을 받으며 더블 플레이에 실패하나 싶었지만 양상문 감독이 합의판정을 요청했고 아웃으로 번복되며 그대로 이닝이 끝나고 말았다.[3] 하지만 7회에 정근우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기어이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결국 9회초 2사 1,3루 찬스를 말아먹고 9회말에 신재웅최진행에게 끝내기 투런홈런을 맞으며 어제에 이어 패배를 하고 말았다.

이날 패배까지 하며 7승 9패로 2014년 한화와의 상대 전적을 마감했다. 두산이 SK에게 패배하면서 5위가 된 SK에 1.5경기차로 쫓기게 되었다.

3 vs. KIA 타이거즈(9월 9일 ~ 9월 10일)

3.1 9월 9일

광주-KIA 챔피언스 필드 15,221 명
선발1회2회3회4회5회6회7회8회9회RHEB
LG우규민00401002071326
KIA김병현10301014-101005
승: 어센시오, 패: 정찬헌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던 경기. 1회 희생플라이로 1점을 내줬지만 3회초에 작은 이병규가 만루홈런을 때려내며 역전을 했다. 하지만 곧바로 3회말에 2루수 김용의의 실책으로 인해 만들어진 1사 만루에서 주자를 모두 불러들이며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공교롭게도 옆구리끼리의 대결이었는데 김병현과 우규민 모두 3이닝만에 조기강판 되었다.

이후 5회에 한 점씩 주고받았고 7회초에 무사 만루라는 천금같은 찬스를 잡았지만 심동섭김태영에게 2개와 1개씩의 삼진을 당하며 단 한점도 내지 못했다. 결국 7회말에 현재윤의 3루송구 실책으로 주자를 불러들이며 역전을 당하고 말았다. 헌데 8회초에 박용택하이로 어센시오를 상대로 투런홈런을 치며 다시 역전에 성공했다. 이대로 2이닝만 막아내면 승리를 했었겠지만 애석하게도 8회에 등판한 정찬헌신재웅이 도합 4실점으로 탈탈 털리며 다시 역전을 당하고 말았다. 결국 9회에 별 득점을 얻어내지 못하며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이 날 경기에 패배하고 5위였던 SK가 승리하면서 경기차는 0.5게임차. 정말 턱밑까지 추격을 허용하게 되었다.

3.2 9월 10일

광주-KIA 챔피언스 필드 11,020 명
선발1회2회3회4회5회6회7회8회9회RHEB
LG류제국050430000121024
KIA임준섭01012001161004
승: 류제국, 패: 임준섭

박경수의 인생경기 2 한 달에 인생을 2번이나 내걸다니 두 번 다 류제국 선발 경기

4회 손주인과 5회 박경수가 쓰리런 홈런을 치는 등 타선이 불을 뿜으면서 쉽게 승리를 거두었다. 선발 류제국은 안타를 좀 많이 맞긴 했지만 그래도 꾸역꾸역 막아내며 5⅔이닝 4실점 3자책점을 기록했다. 남은 이닝 처리용으로 등판한 3번째 투수인 김선규가 실점을 하기는 했지만 점수차가 워낙 크게 났던지라 별 탈없이 승리를 거뒀다. 이날 박경수는 전술했던대로 쓰리런홈런 포함해 3안타 5타점으로 맹활약하며 서서히 좋아지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이런 좋은 경기를 한 날에 굳이 옥의 티를 꼽자면, 선발 유격수로 나와서 5회와 8회 실책을 2번이나 범한 오지환. 특히 5회의 송구실책은 실점으로 연결되었다.

이 날 5위 SK가 롯데에 패배하면서 5위와의 게임차는 다시 1.5경기가 되었다.

4 vs. 삼성 라이온즈(9월 13일 ~ 9월 14일)

아시안게임 휴식기 이전 마지막 2연전이다. LG가 이틀 휴식일을 가졌던 가운데 SK 와이번스는 갑작스런 채병용의 각성 완투승과 밴와트의 8이닝 무실점 호투로 2연승을 거두면서 0.5게임차, 두산 베어스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1차전 선발 투수 니퍼트는 고전했으나 불펜을 털고, 2차전에서는 선발 유창식을 적절히 털면서 역시 2연승으로 1게임차로 바짝 쫒아왔다.

4.1 9월 13일

잠실 야구장 26,000 명
선발1회2회3회4회5회6회7회8회9회RHEB
삼성밴덴헐크0000000000912
LG리오단00010000-1602
승: 리오단, 패: 밴덴헐크, 세: 봉중근

1점차로 한시도 눈을 뗄수 없었던 경기. 코리 리오단이 7.1이닝 무실점으로 잘 막고 승리투수가 되었다. 다만 게임 자체가 솔리드하지는 않았는데, 1회초에는 박한이에게 안타를 맞은 후 최형우에게 펜스를 원바운드로 치는 장타를 맞았으나 라뱅 - 오지환 - 최경철로 이어지는 중계 플레이로 1루주자 박한이를 홈에서 잡았다. 2회초에는 무사 1, 3루에서 박해민이 친 1루 땅볼을 김용의가 침착하게 1루 밟고 홈으로 던져 3루주자 박석민을 협살시키고, 3, 4회에는 연속 투수 앞 병살타를 유도하는 등 지독한 변비야구를 유도했다.

그 뒤를 유원상-봉중근이 막았으며 봉중근은 30세이브를 올렸다. 봉중근은 8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올라와서 볼넷 후 안타를 맞고 세번째 타자 최형우에게 큼지막한 외야플라이를 맞아 팬들의 심장을 쫄깃하게 했지만 어쨌든 무실점으로 팀의 승리를 지켰다. 타선은 4회 이병규의 적시타가 이날 득점의 전부였지만 충분한 점수였다.

이 날 5위 SK가 NC에 패배하면서 1.5겜차로 차이가 벌어졌고 두산은 롯데에 승리하면서 두산이 5위가 되어 1게임차 차이를 유지하게 되었다.

4.2 9월 14일

잠실 야구장 23,768 명
선발1회2회3회4회5회6회7회8회9회RHEB
삼성장원삼0010200003811
LG우규민00633000-121217
승: 우규민, 패: 장원삼

파일:Attachment/LG 트윈스/2014년/9월~10월/20140914.jpg

박경수 인생경기 3 이쯤되면 아름다운 한 달 페이스, 우규민의 2년 연속 10승고지 달성과 전구단 상대 승리, 최승준의 데뷔 첫 홈런.

3회초 선취점을 내주면서 좋지 않은 분위기로 시작했지만 딜레이 스틸을 기대할법한 1사 1-3루 상황에서 야마이코 나바로의 2루도루를 잡아내면서 페이스를 잡아오고, 3회말 2사 23루 상황에서 나바로의 클러치에러로 분위기를 반전시키고 정의윤의 텍사스 안타와 최승준의 데뷔 첫 홈런으로 메가트윈스포를 터뜨렸다. 박경수는 전날에 이어 두경기 8타석 8출루를 기록하며 9월 출루율이 5할을 넘어서는 등 각성한 모습을 보였다. 근데 9월 경기 끗. 10월에도 제발 이정도로 우규민은 6이닝 3실점(1자책,5회 오지환의 실책으로 인한 비자책 처리)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이며 10승 달성에 성공했고 남은 이닝은 유원상-윤지웅-김선우가 나와서 1이닝씩 실점없이 막아줬다.

선두 삼성을 스윕하면서 기분좋게 9월을 마무리하고 휴식기에 들어가게 되었다. 9월 14일 경기까지 마무리된 현재, 5위 SK와 1.5게임차 4위이다.

5 번외: vs.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국가대표팀(9월 18일)

잠실 야구장
선발1회2회3회4회5회6회7회8회9회RHEB
LG티포드2010000003000
대한민국홍성무004030300101500

정식 경기가 아니므로 승리/패전투수는 기록하지 않는다.

예고되었던대로 LG는 1.5군급 젊은 선수들을 위주로 기용하였고, 예상대로 무난하게 털렸다. 최승준이 1회 홍성무를 상대로 2타점 안타를 치고 3회 김광현을 상대로 잠실구장 한가운데 백스크린을 맞추는 무시무시한 홈런을 친게 그나마 위안거리. 아무리 1.5군이고 상대 투수가 국가대표라고는 하지만 4회부터 노히트로 줄줄이 물러난 것은 LG팬들에게 앞날을 걱정케 했다.[4]
하지만 상기되어 있듯이 어차피 정식 경기도 아니었고 국가대표팀 선수들의 조율[5]을 위한 일종의 연습경기였기 때문에 크게 힘 들일 필요도 없다는 의견도 있다. 물론, "그럼 LG는 경기감각 유지할 생각도 없는거냐?"라는 비판이 있을 수 있지만, 다음 LG 경기는 10월 3일로 이 날 몸 풀어봐야 별 의미도 없다(...).

5.1 코칭스태프 개편

2014년 9월 25일 계형철, 이홍범, 조규제, 김선진, 박준태, 김인호 6명의 코치가 대량 해고되었다. 여기에 대해서 설왕설래가 많지만 코치 입장에서도 거취문제가 빨리 해결이 되어야 타 팀의 새감독이 정해지거나 코치 영입이 있을 때 혹은 고등학교 & 대학교 팀의 인선이 이때쯤 서서히 윤곽이 잡히므로 2군의 일정도 끝났고 이들의 거취를 빨리 정해준것이라는 나름대로의 배려라고 보는게 맞다. 팬들의 반응은 김선진, 박준태의 해임은 만세를 부르는 분위기이지만 계형철 코치에 대해서는 깊은 아쉬움을 표하는 분위기. 그러나 계형철 코치의 경우 영입 당시부터 건강문제로 쉬려고 했지만 영입한 것이었고, 본인의 건강 문제와 희망에 따라 이뤄진 일이라 어쩔 수 없었기도 하다. 그리고 김기태 전 LG 감독의 타팀 감독 영입설이 계속 나오고 있고 김기태와 친분이 깊은 팀 선배출신 조규제와 광주일고 선배 김선진, 박준태, 김인호 세명이 거기에 맞춰 그만둔 것이 아니냐는 말도 나오고 있다. 시즌이 마무리되면 역시 김기태 사단인 조계현 & 최태원 두 코치도 물러나리라고 팬들은 예상하는 중이다. 이에 따라 코치 자리가 최대 8자리까지 비게 되고 양상문 감독이 어떻게 코치진을 인선할지도 관심거리이다. LG 노장 선수들 중에 은퇴를 거부하고 선수 생활을 고집하는 사람이 나올 경우 코치 수급에 어려움이 있을수 있는 상황이다. 당장 류택현, 이상열, 권용관 등등이 아직 은퇴를 표명하지 않는 상황이라 이들이 코치직을 거부한다면 타 팀 출신들을 수급해 올수 밖에 없는 상황. 일각에선 이럴 경우 박영태박정태등이 오지 않을까 하고 걱정하기도 한다.

9월 30일. 우선 윤학길이 2군 투수코치로 영입되었다. 야생마를 기다렸던 LG팬들은 아쉬워하는 반응과 동시에 숨겨진 무능력자란 이유로 2군 투수진이 사멸할까봐 조마조마하고 있다.

6 vs. 넥센 히어로즈(10월 3일 ~ 10월 5일)

트윈스의 잔여경기는 10월 03일부터 시작된다.

경기전날. 드디어 매직넘버가 나왔다. 두산과 SK가 각각 1승 1패를 거둠으로서 매직넘버10.

6.1 10월 3일

잠실 야구장 19,341명
선발1회2회3회4회5회6회7회8회9회RHEB
넥센밴헤켄20000010251213
LG리오단03100160-111517
승: 신정락, 패: 밴헤켄

벤헤켄은 19승, 리오단은 9승으로 아홉수의 선발 투수끼리의 맞대결. 결국 두 투수 다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다.

리오단은 1회 선두 타자 고종욱에게 13개의 공을 던진 것도 모자라 2루수 박경수의 송구 실책으로 투구수가 왕창 늘어났고, 1사 만루에서 강정호에게 선취 2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이후 추가실점을 내주지 않았다. 하지만 투구수가 너무 많았던 관계로(92개), 5회초에 윤지웅으로 교체된다. 이후 윤지웅을 필두로(0⅓이닝/홀드) 신정락(1⅔이닝/승)-신재웅(0이닝)-유원상(1⅓이닝/홀드)-이동현(0⅔이닝)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이 단 1점만을 실점했고, 타선에서는 최경철이 4타석 3타수 3안타 2타점에 귀중한 도루저지 하나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고 박용택도 4타석 동안은 부진했지만 7회에 쐐기를 박아버리는 그랜드슬램을 터뜨리며 기분 좋게 완승을 거둔다. 더군다나 옆집이 이대형의 친정사랑에 힘입어[6] KIA에게 이틀 연속으로 일격을 맞으며 기쁨이 두 배가 되었다.
이날 기아를 홍어라고 부르던 쥐갤러들은 사랑해요 기아를 외쳤다 카더라

밴헤켄은 2회에 3루수 김민성과 2루수 서건창의 연속된 실책성 플레이로 3실점, 그리고 이후 산발적으로 적시타를 두들겨 맞으며 5⅓이닝동안 5실점 4자책점으로 패전 투수가 되면서 20승은커녕 6패를 기록했다. 이날 하루 진종일 부진하다가 막판에서야 안타를 친 박병호는 스텟박[7]이라는, 다소 불편한 별명도 생겨버렸고,[8] 강정호도 1회를 제외하고는 뭔가 좀 부족한 모습이 보인데다가 내야진들은 계속해서 잔실수를 범해버렸고[9] 결국 승기를 내줬다.

두산이 KIA에게 1:2로 져서 사랑해요 심동섭 매직넘버는 8로 줄어들었다. 그리고 한화가 롯데에 패배해서 2014시즌 LG가 꼴찌로 떨어질 가능성이 완전히 없어졌다.

6.2 10월 4일

잠실 야구장 18,088명
선발1회2회3회4회5회6회7회8회9회RHEB
넥센헨리 소사0000011406732
LG우규민00002000-2724
승: 조상우, 패: 유원상

전형적인 넥센전 지는 패턴으로 진 경기
이 경기를 본 LG팬들은 제발 최정을 사자고 요구했다 카더라
두산도 함께 지면서 매직넘버는 7로 줄어들었다.

내야에서는 박경수, 오지환, 손주인이 아쉬운 수비를 했으며, 외야에서는 박용택브래드 스나이더가 실수하면서 수비면에서 총체적인 난국을 드러냈다.

6.3 10월 5일

잠실 야구장 15,012명
선발1회2회3회4회5회6회7회8회9회RHEB
넥센오재영0000300014924
LG류제국000031001X5804
승: 봉중근, 패: 손승락

4:3으로 앞서가던 9회 초, 괜히 한타자만 더 잡고 넘기겠다는 이상한 투수운용[10]으로 정찬헌이 유한준에게 선두타자 안타를 맞고 봉중근으로 교체. 하지만 폭투 - 번트 - 적시타로 동점을 주고 만다. 이어서 9회말, 마운드에는 8회말부터 LG전에서 극강의 모습을 보여주는 손승락으로 바뀌어 있었고 예상대로 선두타자 7번 이병규가 범타로 물러났다. 이어서 만년 유리몸 이 등장을 했고 엘팬들은 다음타자 큰거 한방이나 바래야겠다고 생각했는데,

현재윤이 2루타를 때렸다!

다음 타자는 오지환이었고, 팬들이 여기서 안타 못치면 진다고 생각하자마자, 끝내기 안타가 터졌다. 신에게는 아직 한 번의 타석이 남아있사옵니다 오지환의 통산 4번째 끝내기임과 동시에 LG로써는 5위 SK의 추격을 뿌리치는 승리가 만들어진 것이다. 거기다가 두산이 이날 또 지는 바람에 4위 싸움은 거의 만의 싸움이 되었다.

이날 선발 투수였던 류제국은 이날따라 타구들이 기묘하게 높은 바운드가 많이 나와 내야안타가 되는 등 고전했지만 그래도 7이닝 8탈삼진 3실점으로 꾸역꾸역 막아냈다. 안타깝게 10승에는 실패. 이번 시리즈에서 양팀 통틀어 아홉수가 걸린 모든 투수가 10승 혹은 20승에 실패했다. 밴해켄도 울고 리오단도 울고 소사도 울고 류제국도 울고 나도 울었다.

SK가 이겨서 매직넘버는 6이 되었다.

7 vs. NC 다이노스(10월 6일)

잠실 야구장 11,339명
선발1회2회3회4회5회6회7회8회9회RHEB
NC웨버0000000000002
LG신정락000000001X1811
승: 신재웅, 패: 손민한

야 스코어보드 수정하기 편하다

양 팀의 명실상부 4선발끼리의 대결이었다. LG가 포스트시즌 진출한 후의 일이긴 하겠지만 준플레이오프에서 스윕이 일어나지 않을 경우 4차전 맞상대가 유력하고, 이 경우 중요한 승부처가 될 터이니 순위를 결정지은 NC에게도 쉽게 넘어갈 수 없는 경기였었다. 그 결과는...

한국프로야구 역대 최초 팀 합작 노히트 노런을 이끈 신정락인생경기, 이틀 연속 끝내기 승리, 6월 24일의 복수.

신정락이 7⅓이닝 무안타 2볼넷 9탈삼진의 노히트 노런 페이스를 기록했으나 7회 1아웃에서 이호준에게 볼넷을 내준 뒤 손톱이 들리는 부상으로 교체되었다. 인터뷰에 따르면 '본인 기록에 욕심을 내면 질 것 같아 내려가겠다고 했다'고 했다.[11] 이후 구원 등판한 유원상신재웅 또한 무피안타 무사사구로 NC 타선을 꽁꽁 묶어 노히트 노런 기록을 완성하며 한국프로야구 역대 최초 팀 합작 노히트 게임을 달성했다. NC 또한 선발 웨버가 7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는 등 그야말로 투수전의 진수를 보여준 경기라 할 수 있다. 오지환의 뇌주루 빼고

9회말이 되자 마치 전날 경기를 재현이라도 하듯 1아웃에서 박용택이 2루타를 치더니, 1사 1, 2루 상황에서 이진영의 끝내기 안타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8위로 떨어질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지고 최소 7위를 확보했다. 한편 SK도 이날 문학 홈경기에서 한화를 스코어 11:1로 완승을 거두고 한화를 스윕했지만 LG가 승리하면서 승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LG의 4위 확정 매직넘버는 5로 줄어들었다.

8 vs. 삼성 라이온즈(10월 7일)

잠실 야구장 18,025명
선발1회2회3회4회5회6회7회8회9회RHEB
삼성장원삼0100300105839
LG티포드00003006-91301
승: 이동현, 패: 차우찬

10월의 잠실 극장, 그 세 번째.

4:3로 뒤지던 8회초, 삼성에게 볼넷 - 희생번트 - 안타로 1점을 실점한 상황에서 SK의 끝내기 승리가 전해진다. 그리고 약속의 8회. 7회말에 등판하여 7회말을 삼자범퇴로 막았던 안지만을 상대로 9번 오지환, 1번 정성훈이 연속 안타를 쳐 무사 1,3루가 된 뒤 투수는 차르봄바우찬으로 바뀌었다. 비록 대타 브래드 스나이더예상대로 초구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이후 박용택, 7번 이병규의 연속 안타로 5:5이 동점이 되었고 이진영이 1타점 적시타를 쳐서 순식간에 스코어 5:6으로 경기를 뒤집는다. 거기에 이진영은 2루에서 절묘한 슬라이딩에 행운까지 겹쳐 세이프, 2루타를 만들어낸다 [12] 여기에 최승준이 바뀐 투수 박근홍을 상대로 2타점 2루타를 치고 손주인이 바뀐 투수 김기태를 상대로 안타를 쳐서 결국 5타자 연속 안타로 스코어 5:8, 1사 1, 3루 상황이 되었다.

최승준의 대주자로 들어간 3루주자 임재철이 최경철의 3루땅볼 때 5-4-3 병살로 이닝을 끝낼 법한 상황에서 3루수 김태완이 판단 미스를 저질러 홈으로 공을 던져 런다운에 걸렸는데, 삼성 내야진의 호흡이 맞지 않으며 포수 실책이 되었고[13] 1사 만루가 되었다. 그리고 8회말에 다시 타석에 선 오지환의 희생플라이로 스코어 5:9가 되었다. 8회초에 이어 9회초에도 등판한 이동현이 9회초에 안타 하나를 내줬지만 무실점으로 막으며 경기가 끝나 3연속 역전승에 방점을 찍는다.

이날 무려 병살타 3개에 2도루자를 기록했음에도, 1위 삼성특히 국가대표 출신 유격수 더 어메이징한 예능 수비를 시전한 덕에 승리해서 기쁨은 두 배가 되었다.

한편 SK는 NC를 상대로 이재학의 호투에 8회까지 무득점으로 끌려다녔으나 9회말 1사 1, 3루 상황에서 번트 안타로 동점을 만들고 2사 1, 2루 상황에는 박정권의 끝내기 안타로 스코어 1:2 승리를 거둔다. 이에 이날도 SK와의 승차는 줄지 않고 매직넘버만 4로 줄었다. 설레발치다 삼성이 역전당하고 충격과 공포에 휩싸인 SK팬은 덤

9 vs. KIA 타이거즈(10월 9일)

잠실 야구장 24,720명
선발1회2회3회4회5회6회7회8회9회10회RHEB
KIA토마스060000000061523
LG리오단0000110401X71506
승: 이동현, 패: 임준혁

10월의 잠실 극장, 그 네 번째. 또한 602 대첩의 데자뷰[14] 그냥 10월의 잠실이 극장일지도..
이 경기로 LG 트윈스는 아시안게임 휴식기 이후 치룬 홈 5+1연전에서 5승을 했고 4연승을 하고 있으며 이중 후반 역전승을 3번, 끝내기를 3번 이뤄냈다.

지난 잠실 KIA전에 이은 두 선발 투수의 리턴 매치이며 이 경기가 2014년 정규시즌 마지막 홈경기이다. 남은 잠실 경기는 모두 두산의 홈 경기이므로 원정으로 취급된다.

1회초 선두타자 이대형이 안타를 쳤지만 강한울의 삼진-도루 병살과 브렛 필의 플라이로 깔끔하게 마무리 한 리오단. 하지만 1회말 LG 또한 선두 타자 정성훈이 볼넷으로 나가고 박경수가 희생번트를 성공시켰지만 박용택의 직선타 더블아웃이 터지면서 찝찝하게 공격을 마친다.

그리고 2회초 리오단은 갑자기 정신줄을 놨는지 4번부터 9번까지 이성우의 희생번트를 제외하고 연달아 안타를 맞으며 1⅓이닝만에 강판되었다. 이후 좌타자 둘 막으라고 올려보낸 윤지웅도 안타와 볼넷을 내주며 바로 강판되었고, 이어서 등판한 김선규까지 안타를 맞으며 LG는 2회에만 총 6실점했고 그 중 5점이 리오단의 자책점이었다.

이렇게 경기가 초반부터 망했구나 싶었으나, 스코어 6:0 2회 2사 만루의 대위기에서 올라온 임정우가 9타자를 연속으로 범타 처리하는 등 3⅔이닝을 4탈삼진 틀어막고 그 뒤를 이어 신재웅과 유원상이 무실점으로 막은 가운데 5회말 오지환정성훈의 연속 2루타가 터지면서 1점, 6회말에는 1사 2루에서 최승준의 안타로 1점을 더 내면서 6:2까지 따라잡고, 그 상황에서 2사 만루까지 기회를 만들지만 최영필이 정성훈을 삼진으로 막으며 아쉽게 기회가 무산된다. 그렇게 희망의 불씨가 이어지면서도 조금씩 아쉬운 상황들이 이어지며 약속의 8회에 돌입하는데….

8회말 1사 상황에서 이병규가 안타를 날리면서 불씨를 살린 LG는 뒤이어 대타로 나온 브래드 스나이더이쯤되면 자연스럽게 초구에 내야 플라이를 쳤지만, 유격수 강한울이 타구를 잡지 못하면서 1사 1,2루의 기회가 만들어진다. 다음 타자 오지환이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나지만 정성훈이 적시타를 때리면서 LG가 스코어 6:3까지 따라잡고, 최영필과 교체되어 나온 KIA 마무리 심동섭[15]을 상대로 김용의가 볼넷을 얻어 2사 만루의 기회가 만들어진다. 그 기회를 놓치지 않은 LG는 박용택작은 이병규가 행운의 내야안타를 만들며 LG가 6:5까지 따라 잡았고, 다음 타자 이진영이 밀어내기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내며 기어이 동점을 만들었다.

LG가 계속되는 8회말 2사 만루의 찬스와 9회말의 1사 2루 찬스를 날려먹는 바람에 경기는 연장으로 돌입했다. 10회말 LG는 선두 타자 박용택이 2루타를 치고 작은 이병규가 초구 2루땅볼 진루타를 치면서 1사 3루의 기회를 만들었고, 이진영이 끝내기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치면서 기나긴 승부의 마침표를 찍고 마침내 5할 승률을 맞췄다.

기사에 따르면 6월 7일까지 승패마진 –16으로 바닥을 찍었던 LG가 5할 이상 승률을 유지한 채 시즌을 마무리한다면 1991년 승패마진 -17에서 5할 승률을 넘어선 밀워키 브루어스의 메이저리그 기록과 불과 1경기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 가을야구 매직넘버는 3으로 줄어들었고, 나머지 경기에서 전패를 거두는 최악의 상황을 상정하더라도 최소 6위가 확보되었다.

한편 순위 역전의 기적을 품고 있던 SK 선수들과 그 팬들은 전날에 이어 다시 한번 충격과 공포를 경험하며 멘붕했다. 이날 경기가 없었던 SK는 4위 승차가 2게임으로 벌어지는 뼈아픈 결과를 앉아서 목격했고, 롯데는 4강 탈락이 확정됐다. 두산은 이날 한화에 패배함으로써 두산에 대한 매직넘버, 혹은 두산의 4강 트래직 넘버가 1이 되었고, 10월 10일 두산이 연패할 경우 주말 두산-LG전이 시작도 하기 전에 두산은 4강 탈락이 확정될 뻔했지만 승리하면서 여전히 트래직 넘버 1을 안고 LG전에 임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 두 경기의 결과로 8강 싸움 KIA와 한화의 승차가 1경기차로 좁혀져 이쪽도 흥미진진해졌다.

10 vs. 두산 베어스(10월 11일 ~ 10월 12일)

10월 8일 송일수 감독은 "주말 LG전, 고춧가루 뿌린다" 면서 잠실시리즈에 팀 내 가장 컨디션이 좋은 마야니퍼트를 선발로 예고했다. 과연 고춧가루가 될 지 있잖아 송감독 그거 해봐가 될지 두고 볼 일이었다.

한편으로 LG가 5할 승률 달성에 성공함에 따라 이날 경기부터 양상문 감독은 취임 당시 공약대로 LG 타자들의 홈런이 나올 때 선수들과 함께 덕아웃 밖으로 나와 세리머니에 응하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됐다. 공약대로 최승준의 홈런에서는 따봉으로 세레머니를 나눴다.

10.1 10월 11일

잠실 야구장 26,000명
선발1회2회3회4회5회6회7회8회9회RHEB
LG우규민0004000A 101151408
두산마야0020000002901
승: 우규민, 패: 마야

파일:Attachment/LG 트윈스/2014년/9월~10월/20141012 LGDS.png
옆집의 4강 트래직 넘버를 직접 0으로 못박은 경기

선발 전원 안타에 엔트리 등록 야수 전원이 출장하며 두산을 4강 저 너머로 보내버렸다.

스코어 0:2로 뒤지던 4회초 1사 1, 3루, 최경철의 기습적인 스퀴즈 번트 안타로 한 점을 따라잡고 오지환의 몸에 맞는 볼로 만루를 만든 가운데 정성훈의 적시타로 스코어 3:2로 역전하고 계속해서 1사 1, 3루의 찬스를 이어간다. 그리고 박경수마저 스퀴즈로 한 점을 짜내어 추가점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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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두산의 선발 투수 마야가 LG 덕아웃을 향해 스페인어로 욕을 하며 법규를 날렸다. 이에 양상문 감독이 그라운드로 나오면서 벤치 클리어링이 벌어진다.[16] [17] 그러자 두산은 마야를 마운드에서 내렸고 LG 선수단은 뭉치는 효과를 얻는다. 뭉친 결과는 한이닝 A점. 말 그대로 탈곡기마냥 탈탈탈 털었다. 특히 노경은... 두산은 구위가 정상이라고 볼 수 없는 노경은을 올려 ⅓이닝동안 8회 난 10점 중 5점을 혼자서 책임지게 하는 OME가 벌어졌다. 여유가 생긴 LG는 엔트리에 있는 야수들을 있는대로 다 꺼내쓰는 여유를 부렸고 그렇게 9회초 대타로 나온 황목치승이 3루타, 정의윤이 희생플라이를 치며 기어코 한점을 더 만들어냈다.

마지막 9회말에 나온 선수는 작년까지 두산의 선수였던 김선우. 개막전에서 두산 상대로 선발 패를 먹었던 김선우는 3타자 모두 깔끔하게 잡아내면서 두산 베어스에게 커다란 굴욕을 남기며 4강에서 탈락시킨다.

이 경기 결과로 인해 두산 베어스는 4강 탈락이 확정되었고 LG 트윈스는 최소 5위를 확보하였다. 안타깝게도 넥센은 SK에 역전에 실패하여 무승부로 경기가 마무리, 매직넘버는 하나만 줄어[18] 2가 되었다!

10.2 10월 12일

잠실 야구장 26,000명
선발1회2회3회4회5회6회7회8회9회RHEB
LG류제국0000000101704
두산니퍼트21000003-61204
승: 니퍼트, 패: 류제국, 세: 이용찬

LG 트윈스의 2014 시즌 잠실구장 최종전이다.

극장 승리의 여파로 응집력이 약해진 빠따 때문에 5연승이 마감됐다.

11 vs. 삼성 라이온즈(10월 15일)

대구야구장 8,951명
선발1회2회3회4회5회6회7회8회9회RHEB
LG리오단0000012003502
삼성윤성환00300002-5636
승: 안지만, 패: 유원상, 양아세: 임창용

삼성의 예능 수비에도 불구하고 물빠따질을 자랑하며 패한 경기

각각 4강과 우승이 걸려있는 단두대 매치였지만 3회 말에 3점을 내주고 만다. 이후 6회 초 1사 1루 상황에서 나바로의 연속 실책으로 1사 2,3루가 되었고, 7번 이병규의 땅볼로 1-3을 만든다.

7회 초에는 오지환의 안타, 스나이더2달만에 터진 2루타를 묶어 2-3을 만들었다. 이후 1사 3루 때 정성훈의 3루 땅볼 때 스나이더가 홈에서 아웃됐으나 상대 포수 이지영의 송구 실책으로 2사 3루가 되었고, 다음 타자인 김용의의 타석 때 안지만의 폭투가 나오면서 스코어는 3-3 동점이 된다.

그러나 8회말, 1이닝밖에 소화하지 않고 있던 신정락을 왜인지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유원상으로 교체한다. 다음 타자인 나바로의 유원상 상대 전적은 10타수 무안타였는데, 유원상의 5구가 가운데로 몰리면서 결과는 장외홈런.넥빠들은 이 상황에서 욕을 했다 카더라

결국 스코어는 3-4가 되었고 유원상은 흔들리며 볼넷을 내주고 마운드를 내려갔으며, 다음 올라온 이동현조차 제구가 되지 않으며 3볼넷을 주고 분식회계, 1점을 허용하고 8회를 끝낸다. 이후 LG의 타선은 9회 안지만임창용에게 막히면서 삼성의 우승 매직넘버를 지워주고 만다. 다만 SK가 두산의 선발 투수인 이재우에게 일격을 맞으면서 3-6으로 패배하여 4강 매직넘버는 1로 줄었다.

이 날 LG의 중심타선인 박용택, 7번 이병규, 이진영은 11타수 무안타 1타점이라는 찬물질을 했으며, 6번타자인 이병규조차 3타수 무안타로 삽을 뜨며 패배의 1등공신들이 되고 말았다.

한편 SK vs. 두산 경기의 숨은 MVP는 이재우에게 보약을 가져다준 임재철이라는 드립이 흥했다.관련 기사. 더불어 이날 4타수 무안타인 박용택은 짭재우, 쥐재우라고 까였다 카더라.

12 vs. 롯데 자이언츠(10월 17일)

사직 야구장 10,594명
선발1회2회3회4회5회6회7회8회9회RHEB
LG우규민20200001051009
롯데옥스프링11320100-81303
승: 옥스프링, 패: 윤지웅, 세: 이정민

LG 트윈스의 최종전. 상대는 영원한 엘꼴라시코 라이벌, 롯데 자이언츠다.

SK가 16일 두산전에서 이긴 관계로 우규민이 선발로 등판한다. 이기면 4강이요, 지면 끝장일 수 있는 경기로 과연 작년 10월 5일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 것인가? 비록 롯데가 연패중이긴 하지만 절대로 방심해선 안되는 경기.

LG는 5:8로 패하였지만, 목동에서는 넥센이 일단 SK를 7:2로 잡아주었기 때문에 2014 포스트시즌 출전권을 획득했다. 다만 경기 전반부에서 부담감에 쫓긴 선수들이 부진한 투구를 보여주었던 점과 타선의 집중력 부재는 포스트시즌에서 확실하게 보완해야 할 점으로 남았다.

13 총평

전반기는 again 2001, 후반기는 again 2002?[19]
  1. 이날 박경수는 2루타 하나 포함 멀티히트 경기를 펼쳤고 호수비와 역동적인 주루플레이로 2014년 본인의 최고의 경기를 펼쳤다. 오현택이 박경수를 거르고 박용택을 선택한건 덤. 물론 박용택은 바로 안타로 응수했다.
  2. 엄밀히 말하면 글러브에 닿지 않았기 때문에 고의낙구는 아니다 http://m.terms.naver.com/entry.nhn?docId=2097089&cid=44548&categoryId=44548 에서의 고의낙구 항목을 살펴보면 "야수가 타구에 전혀 닿지 않은 채로 떨어뜨렸을 때는 예외지만, 이때도 인필드 플라이의 상황이면 인필드 플라이 규칙이 우선 적용된다."라고 정의되어 있기 때문에 심판이 인필드 플라이를 선언하지 않은 시점에서 정상적인 영리한 플레이로 볼 수 있다. 김응용 감독도 인필드가 선언되지 않은 점을 문제삼음
  3. 한편, 이 과정에서 인필드 플라이 여부를 항의하던 김응용 감독이 퇴장을 당했다. 시즌 2호.
  4. 사실 양상문은 류중일이 맞춰달라고 부탁하면 거기에 맞추어줄 생각이었다고.따라서 이겨봐야 뭐 그냥....
  5. 게다가 유원상과 봉중근등 팀내 주축 불펜투수들도 없는 상황이었다.
  6. 역전 결승타 포함 두산 3연전에서 모두 멀티히트를 기록하였다.
  7. 피삼진 2개를 포함해서 4타수 무안타를 기록하고 있어서 마지막 타석에서 땅볼로 아웃되면 사이클링 아웃이었지만, 기어이 마지막 타석에서 김선우를 상대로 2타점 2루타를 쳐냈다.
  8. 사실 박병호는 잠실에서의 성적이 좋지 않다.
  9. 공식기록으로는 1회의 김민성의 번트수비 실수만 실책으로 인정되었다.
  10. 다만 이날 봉중근이 편도가 부어있어서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는걸 감안하면 나쁜 운영은 아니었다. #
  11. 이 인터뷰는 많은 LG팬들에게 감동적인 인터뷰로 남았다. 물론 영웅병 기질이 있는 봉중근이 까인건 덤
  12. 김상수의 태그 실수로 보는 사람도 있지만, 그 짧은 순간에 미묘한 글러브의 움직임을 가지고 실수라 하기엔 가혹하고, 이진영의 슬라이딩 기술과 행운이 겹쳤다고 보는게 맞을 듯하다.
  13. 이 부분은 3루심의 오심이다. 이날의 진정한 MVP인 김상수가 포수 이흥련의 3루주자 태그를 적절하게 가리면서 3루심의 오심을 유도해버렸다. 게다가 굳이 태그가 아니더라도 애초에 김상수의 주루방해로 주자 세이프인 상황이다. 이후 삼성 측에서는 아무 어필도 하지 않아 그냥 넘어갔다. 사실 이전에 이진영의 2루 세이프 여부에 챌린지를 실패해서 더 이상 합의 판정 신청을 할 수 없었다.
  14. 후반 4점차를 따라잡고 연장으로 간 것, 승부수를 던지면서 지명타자가 소멸하고 엔트리에 있는 포수를 다 소모하여 최승준이 마스크를 쓰는 등 (최승준은 포수로 입단했었다는 차이는 있다.) 그날의 향기가 일부 풍겼다.
  15. 이날 KIA는 외국인 선수 2명이 선발 출장했기 때문에, 한 경기에 3명의 외국인 선수가 출장할 수 없다는 규정에 의해 마무리 투수인 하이로 어센시오 대신 심동섭이 마무리 투수로 등판해야 했다.
  16. 양상문 감독은 경기 뒤 인터뷰에서 법규는 보지 못하고 스페인어 욕설을 듣고 참지 못하고 나갔다고 밝혔다.마야 : 스페인어 욕한다고 알아들을 인간 없겠지? 양상문 : 뭐, 이 XX야? 다른 선수들도 손가락은 보지 못했는지 영상을 보면 양상문 감독이 성큼성큼 걸어가고 다른 코치, 선수들은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슬금슬금 따라나오는 것을 볼 수 있다.
  17. 야구친구최훈 프로야구 카툰에서 깠다. #
  18. LG와 SK는 같은 2무가 되었고 승패가 같은 경우 상대 전적에서 앞서는 SK가 4위가 된다. 따라서 SK가 전승하면 63승이 되기에 자력진출을 위해선 2승을 더해 64승이 필요하다
  19. 2002년에 삼성이 우승한고로 이 당시까지의 상황을 again 2002라 하면 LG팬들 싫어한다. 그러나 플레이오프에서 넥센에게 1:3으로 완패하여 결국 2002년만도 못하게 되었다.그러든지 말든지 우승은 삼성이 결국 again 2013이 돼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