空手健児 / Karate Kenji
네오지오의 격투 게임 왕중왕의 최종 보스. 태극선사가 오프닝에도 등장하고 선택화면에서도 얼굴을 비추는 것에 비해 전혀 게임상에서 언급이 되지 않다가 태극선사를 쓰러뜨리고 태권도 챔피언이 되면 도전장을 보내온다. 어느 정도는 히든 보스스러운 연출이지만 별다르게 등장조건이 있는 것은 아닌 그냥 평범한(?) 최종 보스.
파일:Attachment/가라데 켄지/Example.jpg
원추
따봉
「내가 최강의 격투왕, KENJI다! 한번 더 할까.」
왠지 일부에서 쓸데없이 인기를 얻고 있다. 애칭은 「KENJI」, 「가라데 선생님」등.
언뜻 보면 맨살이 드러나 보이는 외관에도 놀라게 되지만사실 떡장수의 친척이라 카더라, 실로 경악스러운것은 그 미친 성능이다. 쓸데없이 강한 통상기술은 물론, 틈이고 뭐고 없는 고성능 다단히트의 돌진기 「승룡각」, 하단 판정의 「배기격」, 발사시에 전신 무적 시간이 있는 하단 판정의 원거리 공격 「만월참」이나 갑자기 부풀려진 몸으로 돌진하는 「흡기파」등, 필승기가 모두 임팩트 있는 것들. 최종 보스 다운 강력함을 지니고 있긴 하지만 대체 이 기술들의 어디가 가라테인지는 알 수 없다. 아무래도 그는 순수한 가라테 격투가가 아닌 것 같다. 심지어 대부분의 기술이 한자로 구성되어 있고, 아래에서 보듯이 성우도 꽤 중후한 목소리인데 잡기 필승기로 울트라 백드롭이 있다. 이 기술이 이 캐릭터의 컬트함을 상징한다.
기술도 기술이고 복색도 기스 하워드 비슷한 하카마 차림이라 가라테 쪽과는 영 먼 느낌이라서 더더욱 알 수 없는 캐릭터. 도전장(?)에 쓴 본인의 이름으로 볼때 가라테 격투가라서 가라테 켄지가 아니라 그냥 성이 가라테 씨(...)인거 아니냐는 드립도 있고 여러 모로 진상은 수수께끼이다. 어차피 태권도 대회라면서 제대로 태권도 쓰는 사람도 없는 게임인데 이름이 가라데라고 가라테 쓰란법 있나 덧붙여서 기술명은 KOF 시리즈의 태권도 캐릭터, 전훈에 계승되었다. 다만 기술명만 같고 성능은 별개.
특히 이 게임 시스템상 서서 가드와 앉아 가드를 전환하는 것이 불가능한데, AI설정이 이걸 노리고 맞춰놓았는지는 몰라도 중단과 하단을 섞어서 공격해온다. 이 때문에 체감 난이도가 상당히 높다.
그를 쓰러뜨리면, 엔딩에서 승자의 손을 잡고 승리를 축하해 준다. 격투 게임 사상 전무후무한, 매우 상쾌한 장면. 도전장에서도, 우선 상대의 건투를 빌어주며 승부를 도전해 오는 예의 바름을 엿볼 수 있다. 이러한 대인배적 행동 때문에 일부에선 '선생님'으로 추앙하는 등 인기를 누리고 있다. 베가랑 루갈도 본받아라.
덧붙여서 복장은 괴상하지만 목소리는 매우 멋진데 성우가 료 사카자키의 '우스이 마사키'[1]. 성씨가 「가라데」인 가라데 선생님도 미스터 가라데라고 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우연이라고 생각된다.
MUGEN에서 컬트적인 인기를 누리는 캐릭터 중 하나다. 두자리수의 콤보가 보편적인 사기 캐릭터 대전에서 한방한방이 굵직한 레트로 게임의 플레이를 하는 것이 신선했던 덕분이다. 수수해보이지만 의외로 공방에 필요한 기술은 다 있는데다가 특정기술에만 의존하지 않아도 될만큼 균형잡힌 성능을 가지기에 대전영상을 보는 입장에서도 재미있다. 덕분에 승리후 컷인(위 사진)이 나오면 손의 형상을 본딴 b의 탄막이 화면을 메우는게 일종의 관행으로 정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