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방학

1 가을에 하는 방학

방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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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여름, 겨울방학이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학교에서 시행하는 것과 달리 가을방학은 대한민국의 몇몇 학교에서만 한다.[1] 방학은 주로 더운 여름이나 추운 겨울에 하는 것이라는 선입견 때문에 생소한 개념이지만, 전 세계적으로 가을 방학이 있는 곳은 매우 많다. 영국, 프랑스 등 기독교 문화권 유럽 국가에서는 10월 중순이나 10월 말부터 만성절이 있는 11월 초순까지 짧게는 1주, 길게는 2~3주 정도의 가을 방학이 존재한다. 미국에선 추수감사절이 있는 11월 중순에, 캐나다에선 추수감사절이 10월에 있는 관계로 미국보다 한달 일찍 추석 연휴 비슷하게 쉰다.

일부 농어촌 지역 학교에서는 추수기 때 일손이 부족하여 학생들이 등교하지 못하면 아예 자체적으로 휴교하는 경우도 있었고, 이를 가을방학이라고 하는 지역도 있었지만 정식으로 시행된 것은 아니다.[2] 김영삼 정부 시절에 이 가을방학을 정식으로 추진하겠다는 뉴스가 공중파를 탄 적이 있는데 당시 학생들은 이 말을 철석 같이 믿었다가 결국 추진안이 엎어지고 교육부에 깊은 배신감을 느낀 적이 있다(...).[3]
대한민국에서는 추석 3일 연휴가 주말, 개천절, 한글날 등과 같은 공휴일과 절묘하게 조합되어 최장 일주일 가량 쉬는 연휴를 반 농담삼아 '가을 방학'이라 부르는 경우가 있긴 하지만, 물론 정식 방학은 아니다. 2017년 추석연휴가 대표적이다. 게다가 백발백중 폭풍과제(숙제)가 나온다. 대부분 수행평가에 반영한다고 카더라 방학인듯 방학아닌 방학같은 연휴

2 대한민국인디밴드

2.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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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

줄리아 하트정바비브로콜리 너마저 출신의 계피로 2009년 결성되었다. 밴드명은 처음으로 작업한 곡의 제목 '가을방학'에서 따왔다고 한다. 일본 활동명은 秋休み.[4]

둘의 첫만남은 계피가 브로콜리 너마저로 왕성한 활동을 벌이던 2008년 GMF 백스테이지였다. 계피는 줄리아하트의 오랜 팬이었고, 정바비도 평소 계피의 음색을 사모하던터라 계피가 장난스레 건넨 "백보컬 필요하시면 연락하라"라는 말을 계기로 가까워졌다고 한다.

2009년, 계피는 활동하던 밴드인 브로콜리 너마저를 그만두고 쉬고 있었던 도중에 "부담없이 데모곡 몇 가지 작업해 보자"라는 정바비의 제안으로 드디어 '가을방학' 유닛을 결성한다. 정바비는 몸담고 있던 줄리아 하트의 색깔보다 다소 어두운 곡이 많이 쌓이자 자신은 공연장에서 이러한 곡들을 소화해 내지 못하겠다 싶어 페르소나를 찾다가 어떤 곡이든지 처연하게 소화해내는 여백의 매력을 가진 목소리의 계피에게 끌렸다고 한다.

라디오에 출연하여 장난스레 밝힌바에 따르면 구성원 두명 모두 몸담고 있던 밴드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터라 개인팬(…)이 많이 갈린다고 한다. 사인회 같은곳에서는 한명에게만 사인을 받고 가는 경우도 많다고.(…)

2012년부터 매년 12월 '다들 잘 지냈나요'라는 제목으로 연말 단독공연을 하고 있다. 공연 제목은 싱글곡 '근황'의 가사에서 따온 것.

2016년경부터는 계피가 계피of가을방학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혼자 여러 뮤직 페스티벌에서 가을방학 노래를 부르고 있다. 사운드베리 페스타에서 계피는 정바비 씨는 창작 활동에 집중하느라 바쁘다며 보고 싶다면 줄리아 하트 공연에 갈 것을 권했다. 마침 그 다음날이 줄리아하트 서울 공연이었는데 일찌감치 매진된 상태였다는 것이 함정.

2.2 멤버

2.3 음반 목록

2.3.1 정규 앨범

2.3.1.1 《가을방학》
  • 샛노랑과 새빨강 사이 : 에스키모 문화권에서는 눈을 표현하는 말이 30개가 넘고, 습한 기후의 일본에서는 안개를 표현하는 말이 8개가 넘는다. 이와같이 겉보기에 같은 것이라도 미묘한 차이에따라 다른 것이 될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하여 색깔을 소재로 그것을 녹여냈다. 흡사 어륀쥐를 떠올리게 하는 탠줘린이 인상적이다. 사실 가사에 등장하는 등자열매나 탠줘린은 그냥 귤이다. 다른 말로 표현하면 다르게 느껴지는 것처럼 같은 색깔이라도 부르기에 따라 미묘한 차이가 있음도 은근히 드러난다. 가사에서 보라색과 퍼플이 따로 등장하는 것도 같은 이유. 알면 알수록 상당히 공들여 쓴 가사다.
그냥 본인이 오렌지색 덕후라는 것을 인증하는 노래같다.
  • 동거 : 부모님과 함께사는 20대가 느끼는 것들을 노래한 곡.
  • 곳에 따라 비 : 일기예보에서 흘러나오던 곳에 따라 비라는 말에 "제목으로 괜찮겠는데?"라는 생각으로 출발하여 완성한 곡이라고 한다.
  • 속아도 꿈결 : 이상의 봉별기에서 여인이 부르던 육자배기 노래에 영감을 받아 작곡. 책을 읽고 그 노래가 궁금하여 검색에 검색을 했지만 찾지 못한 정바비가 상상하여 아예 본인이 써버렸다. 가사 마지막에는 봉별기의 부분이 통째로 인용되어 있다.
  • 취미는 사랑
  • 가끔 미치도록 네가 안고 싶어질 때가 있어 : 줄리아 하트의 500장 한정 EP ≪빗방울보들≫에 실렸던 곡이다. 어쿠스틱하게 편곡되었다. 이 곡엔 뒷이야기가 있는데, 작곡가인 정바비가 그가 스무 살 때 작고한 형을 떠올리며 쓴 곡이라고 밝혔다. 막상 처음에는 실감나지 않던 형의 죽음이 일상 속에 사소한 것들 사이에서 와닿게 되었다고 한다. 2012년 연말 콘서트에서 계피가 이 곡을 부르던 초입에 울기 시작해서 인디신에선 흔치않은 떼창으로 이 곡을 마무리했는데, 곡 소개 때 '이 곡을 들으러 오신 분이 많을 것이다' 라고 운을 띄우고 정작 관객들이 들은 것은 계피의 울음소리와 서로의 목소리였으니 바비 입장에서는 꽤 미안했던 것 같다. 그래서 그 콘서트에서 처음으로 이 사연을 밝혔다. 줄리아 하트 항목에서 단서를 찾을 수 있다. 이 노래는 달달한곡으로 꽤 많은 사람에게 알려진 곡이다.
  • 이브나 : 곡의 이름을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많다. 곡과는 아무 상관 없이 송라이터 정바비 임의로 데모곡에 붙였던 이름의 어감이 마음에 들어 결국 제목으로 굳어졌다고 한다. 2013년 연말 단독공연에서 제목의 진짜 의미를 밝혔다. 팬들을 아연실색케 만든 진짜 의미는 감상을 위해 관객들만의 비밀로... 정바비의 블로그를 참조하도록 한다.
  • 3×4 : 더 이상 사랑을 증명하지 않는 증명사진을 소재로 한 곡.
  • 인기 있는 남자애 : 남자애들에게만 인기있는 어떤 남자애의 이야기. 정바비는 2010년 GMF공연에서 그 남자애가 본인임을 인증(…)했다. 사람들은 빵(!)하고 터졌고 노래를 부르던 계피도 30초 정도 부르다가 같이 빵터져서 다시 불렀다.(…) 2012년 연말공연에서는 주인공이 자신임을 인증하면서 정바비가 이 곡을 불렀다! 정바비의 컨츄리밴드 바비빌의 미발표곡이기도 했다.
  • 나비가 앉은 자리
  • 가을방학 : 싱글 버전과 끝부분 가사가 다른 곳이 있다. 1집 작업도중 프로듀서의 제안으로 곡의 전체 흐름과는 다소 맞지 않는 부분을 고쳤다고 밝혔다.]
  • 호흡과다[* 실제로 과호흡증에 걸린 정바비의 지인을 모티브로 삼은 곡.
2.3.1.2 《선명》
  • 좋은 아침이야, 점심을 먹자
  • 헛것 : 베이시스트인 전솔기의 실제 사연을 기반으로 가사를 썼다고 2집 발매 기념 콘서트에서 밝힌 바 있다.
  • 편애
  • 3월의 마른 모래 : 빌려입고 나간 연인의 코트 주머니 속에서 예전 날짜의 기차표와 '마른 모래'를 발견한 것에 대한 복잡한 마음을 표현한 곡. 미묘한 감정 변화 묘사가 일품인 곡이다. 언뜻 곡의 배경이 3월이라고 생각하기 쉬우나, 작중 화자가 노래하는 배경은 가을 초입이다. 괜히 '가을' 방학이 아니다.
  • 언젠가 너로 인해 : 반려 동물에 관한 내용을 노래하고 있지만, 언뜻 들으면 반려동물이 아닌 갓난아기에 대한 내용이며, 계피도 정바비가 가사 텍스트를 안 보여준 채 곡을 들려줬을 때 그런 느낌을 받았다고 한다.
  • 잘 있지 말아요 : 정바비와 계피 모두 이 앨범에서 가장 애착이 가는 곡으로 꼽은 바 있다.
  • 더운 피
  • 소금기둥
  • 근황 (album version)
  • 진주
  • 삼아일산 三兒一傘 : 가사를 붙이고 곡으로 만들려다보니 너무 길어져서 포기할까 했던 곡이었으나, 계피가 다큐멘터리 내레이션을 한 경험을 살려 한 편의 이야기처럼 만들었다고 한다.
  • 가을 겨울 봄 여름 (album version)

프리프로덕션 과정에서 데모 곡들을 쭉 체크하던 계피는 곡마다 스타일은 서로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1집보다 뚜렷해진 감정선을 담고 있다는 데 착안하여 '선명'이라는 워킹 타이틀을 붙였다. 보다 선명한 가을방학의 색을 담는다는 큰 틀 아래 두 사람은 가을방학이 잘 할 수 있는 익숙한 영역, 그리고 아직 가보지는 않았지만 두 사람이 흥미를 느끼는 새로운 세계 사이의 균형을 모색했다. 이 과정에서 1집부터 쭉 그들의 든든한 지지자이자 조력자가 되어온 소속사 루오바 팩토리와 음악감독 김홍집이 각기 디렉터와 프로듀서로 큰 힘을 보탰다.

2.3.1.3 《세 번째 계절》
  • 새 : 空気公団(공기공단)의 노래 <音階小夜曲(음계소야곡)>에서 모티브를 얻어 만든 계명창 곡.
  • 153cm, 플랫슈즈 : 누가 봐도 작지만 키높이 구두를 신지 않는‘마이 페이스’의 여자아이를 그려 본 업템포 곡.
  • 사하 : 3집의 타이틀곡. 진심이면 충분하던 시절을 지나 가장 추운 시간에 도착한 연인을 묘사한 곡. 사하 공화국은 시베리아에 있는 러시아의 자치공화국의 이름으로, 인간이 실제로 거주하는 지역 중 최저기온을 기록한 곳.
  • 난 왜 가방에서 낙엽이 나올까 : 사랑은 보냈지만 마지막 남은 메시지 하나는 차마 지우지 못하는 이의 심경을 그린 곡.
  • 재채기 : 사랑도 연애감정도 과대평가되어있다고 믿는 사람에게 찾아온 핑크색 노크.]
  • David : 영어가사로 된 노래를 만들고 싶은데 무슨 핑계로 만들까 하다가 영어강사와 연애중인 아가씨의 얘기로 풀어본 곡.
  • 사랑에 빠진 나 : 가을방학이 최초로 시도해본 댄서블 그루브 넘버.
  • 이별 앞으로 : 3집의 타이틀곡. 서로 뒷모습을 보지 않으려 같이 돌아서 이별하는 순간을 그린 발라드.
  • 사람의 홍수 속에서 : 긴박하게 몰아치는 스트링과 일렉기타 스트로크가 주도하는 가을방학 식의 락 넘버.
  • 베스트 앨범은 사지 않아 (Album Ver.) : 2013년 디지털 싱글에 수록되었던 곡을 새로 편곡한 곡.
  • 아이보리 (Album Ver.) : 2012년 에피톤 프로젝트와의 듀엣으로 발표된 곡을 새로 편곡하여 계피 단독보컬로 제작한 곡.

제 13회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팝 앨범에 후보로 올랐지만, 수상에는 실패하였다.

2.3.2 비정규 앨범

2.3.2.1 《가을방학/3월의 마른 모래》
  • 가을방학 [5]
  • 3월의 마른 모래[6]

2010년 10월30일자로 디지털음원서비스가 종료되었다.

2.3.2.2 《<민트페이퍼 컴필레이션> - Life》
  • 취미는 사랑[7]
2.3.2.3 《오래된 커플/여배우》
  • 오래된 커플
  • 여배우
2011년 봄 단독공연에서 CD로도 판매. 가격이 무려 2천원이었다!
2.3.2.4 《실내악 외출》
  • 동거[8]
  • 여배우
  • 한낮의 천문학 ★[9]
  • 첫날밤 ★
  • 가끔 미치도록 네가 안고 싶어질 때가 있어
  • Long Story Short ★
  • 이브나
프로젝트 앙상블 티미르호의 리더인 김재훈(a.k.a 후르츠 김[10])이 합류해 실내악 편성으로 편곡한 프로젝트 앨범. 기존에 발표되었던 곡들도 수록되어 있으나 물론 앨범의 컨셉에 맞게 편곡되었다. ★표 한 것은 신곡.
2.3.2.5 《근황》
  • 근황
  • 가을 겨울 봄 여름
2012 연말 단독공연에서 CD로도 판매. 가격은 역시 2천원!
2.3.2.6 《첫사랑》
  • 첫사랑
  • 낮잠열차
  • 베스트 앨범은 사지 않아
2013 연말 단독공연에서 CD로도 판매. 이번엔 3곡이라 3천원이다!
2.3.2.7 《종이우산》
  • 종이우산[11]
  • 지혜
  • 클로버
2014 연말 단독공연에서 예약자에게만 CD로도 판매. 가격은 5천원
  1. 몇몇 학교에서는 실시하고 있다! 기껏해야 일주일 정도지만 미국의 대학들은 2~3일만 주말 껴서 쉰다.
  2. 이럴 경우 비슷한 이유로 모내기철에도 휴교를 하지만 이 시기는 굳이 봄방학이라고 부르지는 않는다.
  3. 2000년대 중반에 부산 소재 모 초등학교에서는 재량휴업을 활용해 가을방학을 실행했으나 한해만에 사라졌다.
  4. 이름을 계피톤 프로젝트라고 하려고 했단다. 하지만 후폭풍이 두려웠다고.(에피톤 프로젝트와 작업 할 당시, 프로젝트 팀명을 계피톤 프로젝트라 칭한 것)
  5. 1집에 편곡되어 수록되었다. 끝부분에 앨범 버전과는 다른 가사가 있다.
  6. 2집에 편곡되어 수록되었다.
  7. 1집에 풀밴드버전으로 편곡되어 수록되었다. 여기 수록된 것은 간단한 피아노 반주와 계피의 보컬만으로 이루어진 버전이다.
  8. 가사가 1집 판과 완전히 다르다.
  9. 2집 발매 기념 콘서트에서 계피가 거의 무반주로 불렀다. 계피는 이 곡을 부른 후에, '무반주로 부르는 건 포스 쩌는 언니들이나 하는 건데 한번 불러봤다'며 좋아했다.
  10. 불나방스타쏘세지클럽의 그 후르츠 김 맞다.
  11. 제목 미정인 시절엔 가제가 '아메노아레'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