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산터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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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과 경상남도 밀양시 산내면을 잇는 터널. 24번 국도의 일부이다. 2008년 4월 24일에 개통되었다.

경남에서도 몇 안되는 1,000 m대 산인 가지산을 통과하기 때문에 길이가 무지막지하게 길다. 울산 방면 터널 4,580m, 밀양 방면 터널 4,534m로 중앙고속도로 죽령터널에 이은 당당한 도로터널 콩라인...이였지만, 2012년 4월 강원도 배후령터널이 완공되면서 3위로 밀렸다. 안습. 이후 양남터널·인제터널 등이 주루룩 개통되면 도로 터널 계에서는 명함도 못 내밀 지경이지만, 일반 도로 터널 계에서는 아직 콩라인이다.

터널 개통 전의 24번 국도였던 가지산 산길은 막장 오브 막장으로 유명했다. 완전히 타넘는 것도 아니고 석남터널을 통과함에도 경남에서는 매우 악명 높았다.

이 터널 혼자 있는 것이 아니라, 밀양 방면으로 또 다른 터널이 곧장 이어진다. 호박소터널로, 이 터널도 길이 1.2km의 위엄있는 터널이다. 어쨌든 이게 만들어지니까 호박소터널은 한쪽만 정상 통행이 가능했는데도 한쪽 터널을 왕복 2차로로 개통시켜 가지산을 피해 가도록 만들어 버렸다. 그 정도로 가지산 산길은 어마어마한 막장코스로 악명이 높았다. 애초에 가지산의 별명이 영남알프스다.

함양울산고속도로의 경우 이 터널보다 더 아랫쪽에 있는 재약산에 터널을 뚫어서 지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