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도로 터널
경상북도 영주시 풍기읍과 충청북도 단양군 대강면을 잇는 길이 4,600m의 터널. 중앙고속도로의 일부로, 2001년 12월 14일 중앙고속도로 완전개통과 함께 개통되었다.
국내 최장 터널이었던 죽령터널은 경상북도 영주시 풍기읍의 풍기 나들목과 충청북도 단양군 단양 나들목 사이에 있으며, 중앙선 여객열차가 죽령을 넘는데 30분이 소요되는데 반해 자동차는 5분. 중앙선 여객 열차를 공기수송으로 만들고 예천공항을 공군용 코렁시설로 전락시킨 주범이다. 원주공항의 원주-부산 항공노선도 이 고속도로의 완전개통 여파로 사라지고 하루 한 번만 뜨는 제주행만 남았다.[1]
개통 이래 10년 넘게 국내 최장의 도로 터널 타이틀을 지킨 터널로, 2008년 가지산터널(4,580m)의 개통때도 아슬아슬하게 타이틀을 지켰지만, 2012년 3월 3일 개통된 46번 국도의 배후령터널(5,173m)로 인해 도로터널의 콩라인에 입성했다.(...) 그래도 고속도로 터널로는 예나 지금이나 국내 넘버원 급의 길이다. 그러나 2016년 6월 30일 동해고속도로의 양북1터널(7,540m)이 개통되면서 콩라인에서 또 밀렸다.(...) 그리고 2017년에 인제터널(10,965m)이 개통되면 영락없는 루저 신세가 된다.
하행선은 터널 입구와 출구에서 구간단속을 실시하므로, 100km/h 정속주행을 하자.
2 철도 터널
1번과 나란히 나 있는 경상북도 영주시 풍기읍과 충청북도 단양군 대강면을 잇는 중앙선의 단선 철도 터널. 죽령역과 희방사역 사이에 있다. 1940년에 준공되어 1942년부터 열차가 다니기 시작했다.
여기는 도로 터널보다 한술 더 뜨는데, 개통 이래 30년 넘게 국내 최장의 철도 터널타이틀을 지킨 터널이다. 길이는 4,500m. 그러나 1973년 태백선 정암터널(4,505m)이 완공되면서 5m 차이로 타이틀을 뺏겨 콩라인이 되었다. 그리고 1999년 전라선 슬치터널(6,128m)이 완공되면서 콩라인 타이틀까지 뺏겼다. 그리고 2001년 경부고속선 황악터널(9,971m), 2011년 경부고속선 원효터널(13,280m), 금정터널(20,323m), 2012년 영동선 솔안터널(16,240m) 등등이 줄줄히 완공되면서 아예 명함도 못 내미는 지경이 되었다. 안습.
앞으로의 입지도 위험한데, 중앙선 복선전철화 사업으로 단양역에서 풍기역까지 중간역을 모두 폐지하고 선형이 보다 좋은 신선으로 이설하는 공사가 2014년 7월부터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이 신선이 개통되면 새로운 터널이 죽령터널 및 인근 구간을 모두 대체하면서 현 죽령터널은 사라지게 된다.
중앙선의 죽령을 넘는 똬리굴을 이 터널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터널은 직선터널이다. 똬리굴은 이 터널에서 단양 쪽에 있는 대강터널이다.
1949년 죽령터널 열차 사고로 48명 사망 101명 부상이라는 참사를 낸 적이 있다.- ↑ 다만 중앙선 철도의 경우, 복선전철화가 진행중이여서 승객이 꽤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