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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Fake news. 신문을 시작으로 '언론'이란 개념이 등장하면서 흥미성, 낚시성 기사들을 유포하는 이른바 찌라시, 황색언론은 오랫동안 존재해 왔다. 그러다가 2010년대 이후 SNS가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이를 이용하여 완전히 날조된 거짓말을 유포하고 이를 언론으로 위장하는 형태가 발생했다. 이를 언론계에서는 '페이크 뉴스', 혹은 번역해서 '가짜 뉴스'라고 한다. 현재는 진실이 무엇인지 확인하려 하지 않고 그냥 맹목적으로 믿는 것과 자신이 믿고 싶은 것만 진실로 받아들이는 탈진실(Post-Truth) 시대의 산물이 되었다.
기존의 황색언론과의 차이점이라면, 황색언론은 취재 기자나 편집부 등 언론사로서의 형식적인 조직 및 성격은 갖추고 있다. 하지만 이 페이크 뉴스는 처음부터 언론과 무관한 개인이나 단체가 조작하여 기사의 형식만을 기존 언론의 성격으로 위장한 채 유포하고 있다.
페이크 뉴스의 뼈대는 인터넷 유머 사이트들에서 자주 등장하는 이른바 찌라시 글이다. 이런 찌라시 중에는 내용에 기존 언론의 로고, 기사의 형식, 기자의 이름 등을 넣어서 마치 공신력이 있는 것처럼 위장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러한 유형의 글들은 SNS가 발달하면서 더욱 퍼졌다. 여기에 정치적인 성격이 섞이면서 자신들의 주장을 유포하고 이에 대한 공신력을 얻기 위해서 언론 기사로 위장한 페이크 뉴스들이 퍼지게 되었다. 그리고 이에 더해 확증편향이 작용해서 자신이 믿고 싶은 사실 만을 받아들이려 하고 이를 통해 가짜 뉴스를 재창작, 유포하는 경우가 더욱 늘어나게 되었다.
이 페이크 뉴스가 크게 떠오른 것은 2016년 미국 대통령 선거 및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취임, 그리고 2016년 대한민국의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관련 집회다. 선거를 거치면서 미국의 주류 언론과 도널드 트럼프의 충돌 및 대립은 극도로 심해졌다. 이로 인해 트럼프를 비난하기 위해 만들어낸 기사들과, 역으로 선거의 경쟁자였던 힐러리 클린턴을 비난하고 주류 언론의 신뢰도를 깎아내리며 트럼프를 옹호하기 위해 만들어낸 기사들이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비롯한 SNS에 대량으로 유포되었다.
한편 박근혜 게이트가 터지자 인터넷 상에서 박근혜 및 관련 혐의자, 그리고 박사모를 비롯한 친박 지지자들을 비판하기 위해 만들어낸 낚시성 가짜 기사(ex:영국과 일본의 정치학자들)들이 대량으로 유포되고 있다. 반대로 박근혜의 탄핵을 반대하는 집회에선 탄핵을 주도한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등 야권 정당 및 그 인사, 박근혜 게이트를 보도한 언론사 및 언론인들을 악의적으로 비난하는 소문들이 SNS에 유행할 뿐만 아니라, 신문과 비슷한 모습의 유인물로 인쇄되어서 시민들에게 유포되고 있다.
가짜 뉴스들의 예로는 노컷일베, 프리덤뉴스, 애국일보, 뉴스타운, 미디어워치, 올인코리아 등이 있다.
이들은 주로 서울시 역삼동 18길 5에 위치한 부림주택안에서 발행되는 것으로 보인다. 이 빌딩 안에는 호전적이고 독재를 옹호하는 극우단체들이 포진해있는데, 역사 교과서 국정화 찬성 운동에 적극적인 기회평등 학부모연대, 우파 학생운동을 대변한다는 전국청년대표자연합, ‘SH필름’으로부터 '통영의 딸' 판권을 사들인 '영화사 디씨드, 태극기집회와 관련이 깊은 자유민주주의수호시민연대와 에픽미디어도 최근에 입주한 것으로 보인다. 2017년 4월 1일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 나온 n매체가 노컷일베다.이름부터 일베다 결과적으로 박근혜가 탄핵되고 구속되면서 허망하게 무산되었지만, 극우단체들은 결코 포기하지 않았으며 여전히 변화무쌍한 세상에 맞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