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teel Phalanx.[1] 미니어처 게임 인피니티의 인공지능 진영 알레프 소속 지방군. 그리스 로마 신화의 영웅들과 미르미돈들로 이루어져 있다.
1 배경 스토리
투사들이여! 내 너희의 이름을 붙였음에, 너희 모두는 투사라! 가차 없는 미르미돈, 한 치의 오차도 없는 아게마, 흔들림 없는 토라키타이, 용감무쌍한 엑드로모이. 너희 모두가 투사다. 너희는 삶의 목적과 운명이 오로지 전쟁뿐인 자들, 위대한 전사일지니, 오늘 이를 증명할 것이다. 오늘 싸움에서 우리는 가치 있는 적과 맞설 것이니, 우리 역시 평소의 능력을 넘어선 싸움을 펼쳐야 한다. 우리는 강인한 전사, 노련한 투사로서 싸움에 임한다. 우리는 오늘의 전투에서 누가 이길지 알고 있으나 저들은 그렇지 않다. 저들은 자신이 누구와 상대하게 될 것인지 전혀 모르고 있다. 저들은 강습 분서의 역량을 무시하고 있지만, 오늘 우리는 저들에게 우리의 역량을 가르쳐줄 것이다. 오늘, EI는 우리의 힘을 알게 되리라! 인류 전체의 눈이 우리를 주시하고 있다! 그러니 전진하라, 나의 투사들이여!역사의 목소리로 하여금 언제까지나 우리의 이름을 크게 외치도록 하자!
-아킬레우스, 처음으로 강습분서 전원이 배치된 그뤼넨바흐 전투 직전 부하들에게 한 연설. 일차 파라디소 공세 마지막 단계.
보통 매스 미디어에서 ‘미르미돈 군단’이나 ‘알레프의 강철 팔랑크스’로 더 자주 언급되는 특수 상황 부서 강습분서는 인공지능 알레프가 컴바인드 아미의 멈출 수 없는 공세에 내놓은 대응책이다. 전장의 요람에서 정련된 강철 팔랑크스는 아킬레우스의 지휘 아래 싸우면서 토로이 전쟁의 장대한 서사시에 걸맞는 굳센 투사임을 증명했다. 강철 팔랑크스는 무자비한 돌격 작전에 특화된 충격군으로, 알레프가 무시무시한 외계 인공지능 EI에 맞서 마련한 최고의 무기다.
현재 강습분서원 거의 대부분이 파라디소에 배치된 상태다. 이들의 규모는 중간 정도지만 기동성이 매우 높은 공격 부대다. 강철 팔랑크스는 보조군으로 창설었으며, 파라디소 통합 사령부에서 수행하는 임무는 다른 인류계 병력으로는 수행하기 어려운 대 EI 직접 교전 임무를 수행하는 것이다. 그 유명한 올림푸스-1과 같은 파라디소 저궤도 기지에 주둔하는 미르미돈 군단은 모든 종류의 화기를 동원하면서 신속하고 강력한 대응이 필요한 임무에 종사한다.
잘 알려져 있다시피 강철 팔랑크스는 그 본성부터가 두드러지게 공격적인 부대다. 따라서 강철 팔랑크스는 극도로 공격적인 행동이 필요할 경우에만 배치된다. 강습분서는 오로지 알레프의 적을 파괴하는데 종사하는 치명적인 도구이며, 분명 알레프의 적은 곧 인류 그 자신의 적일 것이다.
2 특징
어노모타르코스(Enomotarchos)[2]라는 새로운 링크드 팀만이 구성될 수 있는 특징적인 지방군. 이 룰을 가진 강철 팔랑크스의 경우, 반드시 스킬 보유자 한 명과 다른 유닛 세 명을 링크드 팀으로 선언해야 한다. 최대 명수는 4인까지이며 스킬 보유자가 죽을 시에도 링크는 깨지지 않는다는 점이 특징. 복수의 링크드 팀을 운용할 수 있다는 것 역시 특징적이다. 설정상으로는 그리스의 영향을 크게 받은 강철 팔랑크스이다 보니 생겨난 편제이며, 트로이 전쟁이나 일리아드에서 이미지를 차용해 만들어진 섹토리얼이기 때문이라는 듯.
그 외 초보자가 접하기 쉬운 설정, 그리고 낮은 운영 난이도에 비해 매우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에 등장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순식간에 파워밸런스 최고 랭크의 사기 진영으로 등극했다. 특히 N2 시절에는 답이 없을 정도로 강했는데, 이 경향을 적나라하게 보여준 것이 세계 인피니티 랭킹 시스템인 ITS. 3위 내의 모든 유저가 강철 팔랑크스를 사용했다는 것이 시사하는 바는 상당히 크다.
다만 3판으로 넘어오고 유저들이 강철 팔랑크스를 꿰뚫어보고 이에 대한 파훼법도 나오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헝그리스, 갈웨기안, 강시 등 다수의 값싸고 강력한 이레귤러들을 다수 활용하여 출혈을 강요하고 그 뒤에 주력병종의 침투나 사격으로 무너뜨리기 힘든 강철 팔랑크스의 링크드 팀을 기어이 깨뜨리는 모습도 종종 보여준다. 결국 강력하다는 강철 팔랑크스 라고 할지라도 카운터가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