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상과학세계 걸리버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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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 · 라틴 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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空想科学世界ガリバーボーイ

1995년 허드슨에서 발매한 롤플레잉 게임과 후지TV계열에서 방영한 TV 애니메이션.

1 개요

슈에이사 발행의 게임잡지 V점프 창간기획인 G프로젝트의 하나로 슈에이사, 허드슨, 레드컴퍼니 3사 합동으로 전개한 미디어믹스로 시작했으며 당초엔 "공상과학세계 걸리버" 였으나 이후 걸리버보이가 정식명칭이 된다.

당시 카도카와가 특기로 했던 미디어 믹스를 슈에이사쪽에서 도전한 의욕작으로서, 주요 메카디자인에 슈에이사와 관계가 깊은 토리야마 아키라, 원안에 마신영웅전 와타루천외마경 시리즈등 애니메이션/게임기획에 정평이 있는 레드컴퍼니의 히로이 오우지, 음악에 타나카 코우헤이... 그야말로 호화 스탭진.

기획의 주도가 게임잡지다 보니 참가한 허드슨에 의한 PC엔진용 게임소프트화를 메인으로 시작하나, 애니메이션화(이하 TV판)가 결정되다보니 각각 동시진행으로 제작되었으며, 최종적으로는 TV판이 먼저 선행.

이러다보니 게임은 TV판 방영중에 발매되었는데, 허드슨이 개발한 동영상 압축기술로 각종 이벤트에 애니메이션 동영상이 들어가있는데다가 여기에 들어간 애니메이션은 TV판보다 먼저 제작되었으며 이중 일부는 TV판에 도입되기도 하였다.

상기의 이유로 제작이 각각 따로 진행되었다보니 캐릭터 디자인(당장 걸리버만 봐도 게임판은 소년풍의 디자인인데 TV판은 청년풍.)이나 주역 이외의 성우들, 그리고 스토리의 상세가 다르다. 참고로 당시 플레이한 유저는 TV판이 쥬드랑 결말을 내기 한참 전이었는지라 쥬드 사후 할렐루야가 튀어나오는 바이오쇼크적 전개를 먼저 체험하는 특권이라 해야할지 누설당한다고 해야할지 모를 엄한 상황을 본다(!!!)

본국에서는 이상하게 기대만큼의 큰 인기를 끌지 못했으나 MBC와 대교방송에서 모험왕 걸리버라는 이름으로 TV판이 방영되었을 때엔 본국인 일본에서보다 큰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본작을 통해 발매된 OST는 상당한 퀄리티를 자랑했는데 이 앨범이 후일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될 정도로 희소가치가 있었다. 이 작품 자체도 나름의 마니아층을 형성하는데엔 성공을 했기 때문에 후일 고전 애니메이션의 DVD발매 붐에 구매희망자들이 서명운동을 벌여 DVD의 발매를 요청하기도 했을 정도. 사실 아주 잘 나간 작품이면 서명운동할것도 없이 DVD가 발매되었을 거란 불편한 진실은 제쳐두자. (...)

실제로 지금보아도 신선한 각종의 설정들은 여러모로 느끼게하는 바가 많다. 고대의 과학과 현대의 마법이 부딪히는 설정은 후일 많은 매체에 활용될 정도로 많은 재미를 내포하고 있으며 여기에 활용되는 소재만도 메카닉 액션, 닌자, 함대전, 마법 등이 있으니. 거기다 쥬도우전을 기점으로한 복선의 내포와 이야기의 재구축은 상당히 인상적. 이외 각종의 연출들도 신선한 것이 많았다.뱅크신이 많아서 그렇지

추가로 애니메이션판은 전체이용가가 맞나 싶을 정도로 과격한 연출이 많이 나오는 편으로 1부에서 쥬도우가 부하를 끔살한다던지 2부에서 피비와 미스티가 보여주는 세미 에로적 시츄에이션이라든지[1]당연히 국내판에서는 어느정도 편집 당하긴 했다. 그리고 최종결전 이후 마인더 디스크를 제자리에 돌려놓는 에피소드 7개가 국내에서 뭉텅 잘려서 방영 안했으며 심지어 대교방송판에서 조차 하지 않았다. 그 에피소드들에서 수정불가 수준으로 왜색이 짙은 캐릭터가 나와서 일려나.

희대의 병크는 90년대 후반 MBC 방영 당시 이 작품이 한 때 사회문제가 되어 신문에 나온적이 있었다. 이유는.... 최종 보스의 이름이 '할렐루야'였는데 개신교에서 '어디서 적인 악마의 이름이 할렐루야가 될 수 있느냐!'며 항의서한을 발송하고 난리가 났기 때문.[2] 심지어 몇몇 교회에서는 MBC여의도 사옥을 점거하려는 움직임마저 보였다. PD 수첩도 아니고 겨우 만화영화가 이렇게 어그로를 끌 줄이야!결국 제작진에서 백기를 들었고 최종 보스의 이름을 개명하는 걸로 일단락 되었다. 개명한 이름은 '카오스.'엥? 더 멋지잖아[3]

인물들에 대한 서술은 기본적으로 TV애니메이션판을 기준으로 서술한다. 후일담격인 43화부터 50화까지는 연애 드라마로 나온다.

2 등장인물

한국판 성우는 이미자.
이름 모티브를 봐도 알 수 있지만 과학을 동경하는 소년. 덩치가 작고 겁이 많지만 과학을 올바르게 써서 모두가 행복해지는 것을 목표로 하여 걸리버와 미스티와 함께 모험을 떠난다.
걸리버의 아버지로 작중 초반 걸리버 대신 사망하지만 그 혼은 이 후 등장하는 마신(일종의 로봇)에 깃들어서 걸리버를 도와준다.
  • 에도코
일본판 성우는 타츠타 나오키. 한국판은 박영화
만능선 시라이온의 메인 컴퓨터. 에도 사람 풍의 말투를 쓰며 이차원 홀로그램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 조상은 지팡구[4] 태생인 듯인 하다. 메인 컴퓨터로서 시라이온에 봉인되어 있지만 동력인 전기 뱀장어는 수천살 사실은 인간이며 시라이온의 재봉인 시에 본모습인 인간(인간이 었을때의 이름은 たすける)의 모습으로 돌아오며 디스크를 돌려놓는 여행 중에 지팡구에서 만난 야코다이유와 맺어진다.
  • 만월 남작(MBC판은 블루스 남작)
일본판 성우는 시마다 빈. 한국판은 권혁수.
쥬도우의 부하인 발명가. 구두쇠인 소악당. 종종 푸른 돌을 찾거나 미스티를 납치하는 일 등으로 걸리버들의 방해를 한다. 얼굴이 조르주 메리에스의 영화 달세계 여행에 등장하는 달과 똑같고 사실 쥬도우의 부하가 된 이유는 자신의 고향 달을 부흥시키기 위해서였다. 1부 후반 사망하는 듯 했으나 실은 죽지 안은 채 할렐루야가 부활한 2부 후반 걸리버들을 위기에서 도와주면서 재등장. 고향인 달에 대한 애착이 강했으나 할렐루야를 완전히 쓰러뜨리기 위해 달을 지구나무에 충돌시키는 작전을 세운 걸리버들이 주저하자 반대하지 않고 협력했다. "할렐루야를 쓰러뜨리기 위해서니 달의 여왕님도 납득하실 거야"
3부에서도 걸리버 일행을 도와준다.
  • 부도 머슬(MBC판은 고동 무쇠.)
일본판 성우는 타카기 와타루. 한국판은 황윤걸.
만월 남작의 부하. 비정상적으로 튀어나온 근육과 선글래스가 특징이지만, 실은 선글래스 아래에는 순정만화 인물과 같은 둥근 눈. 끈질긴 생명력으로 용암에 떨어지거나 시라이온에서 떨어지거나 해도 부활해서 등장한다. 가사에 만능이며, 시라이온의 동력인 전기 뱀장어를 찾아 오는 등의 수많은 활약을 보인다. 미스티로 변장한 적도 있다. 이 장면은 그야말로 당시 애니를 봤던 아이들에게 충공깽을 선사했다.
2~3부에서 걸리버 일행을 도와준다.

3 2부의 등장인물

  • 전설왕

한국판 성우는 김기현.

아틀란티스의 4대 왕 중 하나. 과거 시점에서 아직까지 먹히지 않았던 서방을 지배하던 왕. 끝까지 할렐루야와 싸울 것을 건의했으나 영웅왕과 요정왕이 뒷통수를 후려갈기는 바람에 GG치고 결국 자신과 달의 여왕의 힘만으로 할렐루야에게 파동포를 먹이고 봉인시키는데 성공한다. 그리고 아틀란티스 대륙 자체를 할렐루야 위로 가라앉혀 완전히 봉인시키며, 이를 위해 모두가 탈출하는 와중에 달의 여왕과 함께 대륙에 남아 최후를 맞이한다.... 인줄 알았는데 후일담 같은 나머지 스토리 프롤로그에서 달의 여왕과 깨알 같은 개그를 날리며(...) 재등장. 사실 개그 캐릭터였다

  • 달의 여왕

아틀란티스의 4대 왕 중 하나. 영토가 애초에 달이였기 때문에 할렐루야의 공격에 전혀 피해를 입지 않고 있었다. 할렐루야와의 결전에 대해서는 중립을 지키는 듯 했으나 속으로는 전설왕과 무슨 관계가 있는 듯한 분위기를 풍긴다. 나중에 영웅왕과 요정왕이 배신한 후 전설왕과 손을 꼭 붙잡고 사랑의 힘으로 파동포를 날려 할렐루야를 봉인하는데 성공한다. 그 뒤 전설왕과 함께 가라앉아가는 아틀란티스 대륙에 남아 최후를 맞이한다.....인줄 알았는데 갑자기 전설왕과 연인인 것 마냥 딱 붙어 나오는게 묘하게 웃기다. 처음엔 단순 동료 사이 인 것 처럼 나오더니 점점 (실제로 물리적인)거리가 가까워져가며 결국 손까지 잡는다(...).

  • 영웅왕

아틀란티스의 4대 왕 중 하나. 할렐루야가 자신의 토지인 동방을 다 먹어버렸기에 싸워봤자 자신의 고향은 돌아오지 않는 것에 거의 체념한 상태나 다름없었고 내심 자신의 토지를 찾고싶다는 마음을 갖고 있었다. 이를 할렐루야가 거의 빈틈을 찌르듯이 토지를 돌려주겠다고 유혹하고 단호히 거절하다가 세뇌당해 같이있던 요정왕까지 세뇌시키고 할렐루야의 뱃속에 뛰어들어서 석화되어 비참한 최후를 맞이한다. 어떤 의미로 이 아저씨가 찌질대지 않았으면 이 작품의 비극은 일어나지 않았다라고 해석 가능할지도 모름.

  • 요정왕

한국판 성우는 손원일.

아틀란티스의 4대 왕 중 하나. 넷이 힘을 합쳐서 할렐루야를 봉인할 때 자신의 지저세계를 통째로 다 써버렸다. 할렐루야의 퇴치에 강한 의지를 갖고 있는 개념인이었지만 이런 과거로 인해 영웅왕만큼은 아니긴 해도 내심 자신의 고향을 잃은 고민거리를 갖고있다. 그러다가 결전 전에 영웅왕을 맞으러 갔다가 할렐루야에게 같이 세뇌된 뒤 끔찍하게 사망하는 이때 할렐루야는 영웅왕과 요정왕의 자손이 자신의 심복이 될 것이란 의미심장한 발언을 하고 이후에 그것이 실제로 일어나면서 위험해지지만 휘비와 겟코우가 할렐루야의 본심을 알아 걸리버 편이 되면서 일단락 된다.

4 3부의 등장인물

  • 야코다이유

지팡구에서 만난 기모노를 입은 여자,에도코가 사랑하던 약혼자이기도 한다이미 에도코는 다시 만난다고 약속을 잡고 에도코가 인간모습으로 돌아오자 같이 살게 된다.첫등장이 기모노를 입은 상태라서 국내판에는 나오지는 못한다

  • 다이자이몬

성우는 이이즈카 쇼조
걸리버의 디스크를 노리고 있는 후반부 메인 악역이자 개그 캐릭터. 그도 원래는 착한 지팡구 사람이었으나 사악한 힘에 조종당해 몸이 빨간색이 변하고 눈에 문신이 생긴 악당이 되었다. 애완동물인 냥냥선생을 부하로 두고 있다.항상 당할떄 옷이 날아가버린 다음 날아간다. 디스크가 없는 곳에서 걸리버가 만난 사람들과 눈물의 여인들, 배트보일, 설인들이 사악해 졌을때, 협력하다가 여전히 당하고 만다. 마지막회에서 에디슨으로 위장해서 드래곤 디스크를 유일하게 빼았는데, 성공하지만 결국은 당하고 드래곤 디스크를 원래 장소로 되돌리자 착한 마음을 되찾고 개심을 하는데 모습이 왜색이라서 국내판에서 잘린다

  • 냥냥선생
다이자이몬을 잘 따르는 고양이.겟코우의 수리검에 맞고 복수를 한다. 애도 원래는 착했지만 눈에 문신이 생겨서 못된 짓만 하는 악당이 된다. 드래곤 디스크를 손에 넣자마자 걸리버 패러디를 하다가 다이자이몬과 같이 당하지만 드래곤 디스크도 원래 자리에 넣다가 착한 마음을 되찾는다.
  1. 참고로 미스티의 경우 변신 실패와 그에 따른 전라까지 나온다
  2. 일본에서는 그리스도교 인구가 손에 꼽을 정도로 거의 드물기 때문에 그리스도교 용어가 악역 측에 쓰인다고 크게 문제될 건 없다.
  3. 이 때 국내판에서는 '할렐루야는 본인 스스로를 성스럽게 꾸미기 위한 가명' 이라는 설정을 덧붙여서 나름대로 자연스럽게 풀어나갔다.
  4. 공상과학세계 걸리버보이에서 일본이 모티브가 된 지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