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외마경

300px300px

天外魔境 (Far East of Eden)

1 개요


Far East of Eden: Kabuki PC Engine CD (Dartmoor)

【PCエンジン】 天外魔境2 ラスボス~エンディング

히로이 오지레드 엔터테인먼트가 개발하고, 허드슨 소프트에서 발매한 RPG 시리즈. 특히, 시리즈 2탄 만지마루가 크게 히트하였다.

2 천외마경1 : 지라이야

첫 작품인 <천외마경 : 지라이야>는 1989년에 PC 엔진 플랫폼으로 제작되었으며 '지팡구'라는 가상의 세계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서양에서보는 일본에 대한 환상을 극화시킨 세계그런데 지팡구는 한국에 가깝다는게 함정 라고 보면 쉽다. 쉽게 말하면 '클램프 차이나' 라든가 중화풍 역사물과 마찬가지로 고전 일본풍의 세계라고 보면 된다.

대개 서양 판타지풍의 RPG가 주류이던 차에 나온 작품이라 일본내에서는 큰 인기를 얻었다. 과거 콘솔게임이 흥하던 시절 일본 3대 RPG드래곤 퀘스트, 파이널 판타지를 고정으로 두고 여신전생이냐, 천외마경이냐로 키배가 벌어질 질 정도. [1]

나루토 작가가 천외마경 시리즈의 팬이라 전설의 3닌자에 천외마경 1편의 주인공 파티인 지라이야, 오로치마루, 츠나데의 이름을 썼다고 한다.

다만 한국에는 PCE가 흔하지도 않았고, 무엇보다 문화개방 전이었기 때문에 일본 고대 신화를 주제로 한다거나 하는 등 일본색이 너무 짙어서 못 들어 왔지만 어차피 당시의 게임 대부분이 그렇듯 어둠의 경로로 유통이 되었다. [2]

2006년에 XBOX360으로 리메이크판이 나왔다.

3 천외마경2 : 만지마루

천외마경2 : 만지마루는 천외마경 시리즈를 PC엔진의 드래곤 퀘스트 시리즈로 만드는 목표를 가지고 야심차게 제작되었다. 레드 엔터테인먼트는 만지마루 제작을 위해서 빌딩 하나를 통째로 빌리고 3년의 개발기간에 상주 인원은 50명, 동원된 스태프는 300명이 넘는 당시 RPG 게임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물량공세를 펼쳤고 이러한 물량공세 덕분에 만지마루는 CD의 대용량을 이용한 비주얼과 음성 등 게임 전체에서 거대한 스케일과 대작의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스토리도 그야말로 드래곤 퀘스트같은 권선징악. 기획 감수를 맡은 히로이 오지 특유의 과장되면서 화려한 연출이 보인다.

히로이 오지의 바람대로 천외마경2 : 만지마루는 대히트하여 코어 비디오 게이머등 중에는 오로지 만지마루를 플레이하기 위해 PC 엔진 CD-ROM을 구매하는 사람도 있을 지경이었다. 특히 만지마루에 등장한 돌+아이 괴인 가부키 단쥬로가 인기가 있어서 가부키가 주인공인 외전이 2개나 나왔다.[3] 게임 볼륨도 당시 RPG들 중에서 엄청나게 크고 정통 방식의 RPG 중에서는 거의 톱 급의 플레이 시간을 자랑했다.

만지마루의 감독과 각본을 맡은 마스다 쇼지는 만지마루 완성 이후 이런 드래곤 퀘스트풍의 일직선 왕도진행 대작RPG 제작에 신물이 나버려서 멸망하도록 정해진 세상, 용자가 아닌 주인공, 마왕 같은거 없는 세상, 싸이코 스릴러, 비선형적 진행 등 지금은 흔하지만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게임 린다 큐브를 만지마루의 안티테제로 제작하게 된다.

세월이 흘러서 만지마루도 PS2와 GC로 이식되어 발매되었다. 그런데 그만 3D로 나와버려서 도리어 오리지널을 찾아 해매는 유저가 늘었다고... 이후 원작에 충실한 닌텐도 DS 이식판도 발매.

국내 최초의 게임잡지 게임월드에서 천외마경2 : 만지마루를 몇달에 걸쳐 심도있는(...) 공략을 한적도 있었다. 물론 대사 공략 같은건 일절없이 어디가면 뭐가 있고, 보스랑 어떻게 싸우면 되고... 그런식의 전통적인(?) 공략.

4 천외마경3 : 나미다

천외마경2 : 만지마루의 히트 이후 천외마경 후속작의 발매가 당시 팬들 사이에서 최대 떡밥이었다. 처음에는 PC 엔진으로 나오네 마네 하다가 세월이 흘러서 이번에는 PC-FX로 나오네 마네... 그러다 PC-FX로 외전 게임이 나오는 등 하다가 또 PC-FX의 몰락으로 결국 소리소문없이 사라졌다.

이후 최소한 팬들 사이에서는 거의 듀크 뉴켐 포에버급의 떡밥 게임으로 통하며 몇년간 소문만 무성하다 거의 10년이 넘는 세월이 흘러 플레이스테이션 2로 나왔지만 시리즈 최악의 평가를 받으며 소리소문없이 묻혀버렸다. 더군다나 PC-FX의 몰락 이후 천외마경 신작으로는 처음 발표할 시기, 게임큐브 독점으로 발표 하였다가 PS2&게임큐브 멀티로 번복, 급기야는 PS2 독점으로 발매되면서(...) 게임큐브 유저들에게 큰 지탄을 받아야 했다.

5 천외마경과 관련된 얘기들

  • 다른 히로이 오지의 작품들처럼 이 천외마경 시리즈도 원래는 애니메이션 기획이었다고... 히로이 오지가 관여한 게임들중에는 그런 케이스가 제법 많다고 한다.
  • 스핀오프 작품중 천외마경 데덴노덴 가부키라는 게임은 허드슨의 간판타이틀인 봄버맨에 천외마경 스킨 씌운 게임이라고 보면 된다. 이런 인연때문인지 세가 새턴용 새턴 봄버맨에 선택 캐릭터로 가부키 단쥬로가 등장한다.
  • PC엔진용 천외마경을 묶어서 PSP로 이식되기도 하였다.
세가 새턴으로 발매되었던 천외마경 제4의 묵시록 역시 PSP로 이식되었다.

6 시리즈 일람

  1. 다만 천외마경2가 대히트할 당시 임팩트가 상당히 커서 대중적으로는 천외마경쪽이 인지도가 더 높았다.
  2. 다만 네오지오플랫폼으로 발매된 외전격인 대전액션게임 천외마경 진전(외수판제목 KABUKI KLASH)은 외수판 제목으로 들어왔다.
  3. 새턴판 봄버맨에서는 만지마루와 가부키 단쥬로 그리고 키누가 대전모드의 캐릭터로 등장한다.